Thin Lizzy 이야기

[THIN LIZZY] 하드록/헤비메틀의 전설<1>       08/07 22:37   51 line



           THIN LIZZY  : 하드록/헤비메틀의 전설



 Ш BIOGRAPHY
   : 아일랜드의 전설적 그룹 THIN LIZZY는 1966년에 리드보컬과 베
     이스의 PHIL LYNOTT,드럼의 BRIAN DOWNEY등이 소속된 지방그룹
     BLACK EAGLES로부터 모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 후  PHIL과
     BRIAN은 GARY MOORE가 소속되어 있던 SKID ROW(요즘 스키드로우
     와는 전혀 무관)에 공연멤버로 가담했으며 1970년이 되자 기타
     리스트 ERIC BELL과 함께 트리오로 THIN LIZZY를 출범시킨다.
     런던으로 진출한 이들은 DECCA레코드의 오디션에 무난히 통과한
     후 [THIN LIZZY],[SHADES OF A BLUE ORPHANAGE],[VAGABONDS OF
     THE WESTERN WORLD]의 1,2,3집을 '71-'73년 사이에 공개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기타리스트 ERIC BELL이 건
     강상의 문제로 그룹을 등지게 되었다.이후잠시동안 GARY MOORE
     가 공백을 메워 주었으며 결국에는 두 명의 리드기타를 영5년 가을의 5
 [FIGHTING]과 '76년 5월의
     6집 [JAILBREAK]가 연속적으로 유럽과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으며 특히 6집에 실려있던 <THE BOYS ARE BACK IN TOWN>은
     미국에서도 크게 히트하면서 그룹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려놓
     았다. '76년 11월의 7집 [JOHNNY THE FOX]와  '77년 9월의 8집
     [BAD REPUTATION]으로 THIN LIZZY는 점차 심오한 헤비사운드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는데 특히 8집은 많은 평론가들이 최고의
     앨범으로 평가하고 있다.
     '78년 6월에 선보인 9집 [LIVE AND DANGEROUS]는 'JOHNNY THE
     FOX TOUR'와 'BAD REPUTATION'의 하일라이트를 담고있는 두장
     짜리 실황앨범이었는데 이를 마지막으로 BRIAN ROBERTSON이 탈
     퇴하고 그 공백을 GARY MOORE가 메우면서 '79년 봄에 10집
     [BLACK ROSE]를 발표한다.'BLACK ROSE TOUR'중에 GARY가 증발
     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잔여 공연에는 ULTRAVOX그룹을 통해 우
     리에게 알려진 바 있는 MIDGE URE가 참가한다.
     TOUR를 끝내고 영국으로 돌아온 THIN LIZZY는 PINK FLOYD의 실
     황공연 기타리스트로 눈부신 테크닉을 과시하던 SNOWY WHITE를
     영입하여 '80년 10월에 11집 [CHINATOWN]을,'81년 11월에 12집
     [RENEGADE]를 발매한다.
     이후 해산설에 시달리던 THIN LIZZY는 SNOWY WHITE를 내보내고
     키보디스트 DARREN WHARTON(11,12집의 세션에 참여)과 TYGER일
     라이트는 [LIFE](14집)라는 타이틀로 '83년말에 두장짜리 실황
     음반으로 공개되었으며 이는 THIN LIZZY의 유작이 되고 만다.
     그로부터 2년후인 '86년 1월 4일에 THIN LIZZY의 리더였던 진
     정한 ROCKER,PHIL LYNOTT는 35세라는 덧없는 나이에 심장기능
     쇠퇴와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으며, 팬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THIN LIZZY의 재결합은 하염없이 전설의 늪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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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ro music world [기춘]

[THIN LIZZY] 하드록/헤비메틀의 전설<2>       08/14 16:47   24 line

저번 THIN LIZZY에 대한 글에 이어서 조금 더 적습니다.
다음 번에는 그들의 앨범에 대하여 자세한  수록곡과 멤버들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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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Ш VIDEOGRAPHY

      [LIVE AND DAGEROUS]
       : THIN LIZZY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78년 런던의 레인보우
         극장에서의 실황을 담고 있는 영상 작품이다.
         PHIL LYNOTT, BRIAN DOWNEY, SCOTT GORHAM, BRIAN ROBERTSON
         참가.   ( 전 12곡 수록,51분 )


      [THE  BOYS ARE BACK IN TOWN]
       : '78년 10월 호주 시드니에서의 야외 공연을 수록한 영상.
         건강이 좋지 않았던 BRIAN DOWNEY를 대신해서 GILLAN밴드의
         드러머였던 MARK NAUSEEF가 연주했음.
         PHIL LYNOTT, SCOTT GORHAM, GARY MOORE, MARK NAUSEEF참가
          ( 전 8곡 수록,4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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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 LIZZY] 하드록/헤비메틀의 전설<3>       08/16 06:28   61 line

  이번에는 THIN LIZZY의 시기별 멤버변동과 각 시기에 발표한
   앨범에 대해 적습니다.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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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Ш MEMBER CHANGE & DISCOGRAPHY Ц

    1.1970.3-1973.12
       GT:ERIC BELL      DS:BRIAN DOWNEY    B,VO:PHIL LYNOTT

      1)THIN LIZZY (1971/DECCA)
      2)SHADES OF A BLUE ORPHANAGE (1972/DECCA)
      3)VAGABONDS OF THE WESTERN WORLD (1973/DECCA)


    2.1974.1-1974.4
      ERIC BELL달퇴------>GARY MOORE가입

    3.1974.6-1978.8
      GARY MOORE탈퇴----->GT:SCOTT GORHAM,BRAIN ROBERTSON
                           가입

      4)NIGHT LIFE (1974/VERTIGO)
      5>FIGHTING (1975/VERTIGO)
      6)JAIL BREAK (1976/VERTIGO)
      7)JOHNNY THE FOX (1976/VERTIGO)
      8)BAD REPUTATION (1977/VERTIGO)
      9)LIVE & DANGEROUS (1978/VERTIGO)

    4.1978.8-1979.7
       BRIAN ROBERTSON탈퇴------->GARY MOORE가입

     10)BLACK ROSE (1979/VERTIGO)

    5.1979.7
       GARY MOORE탈퇴-------->MIDGE URE가입


    6.1980.1-1982.9
       MIDGE URE탈퇴--------->SNOWY WHITE가입

      11)CHAINATOWN (1980/VERTIGO)
      12)RENEGADE (1981/VERTIGO)

    7.1982.11-1983.8해산
       <KEY>DARREN WHARTON가입
       <GT>SNOWY WHITE 탈퇴-------->JOHN SYKES가입

      13)THUNDER AND LIGHTNING (1983/VERTIGO)
      14)LIFE (1983/VERT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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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번에는 그들 앨범들의 자세한 수록곡을 살펴보도록 하겠
    습니다.기대해주세요.그럼 다음을 기약하며....

        * micro music world [기춘]

THIN LIZZY "Thin Lizzy"                      10/26 03:05   53 line

     THIN LIZZY  「Thin Lizzy」 ('71)

   다음달 중순부터  이웃나라 왜국(倭國)에서 약 일주일간 펼쳐질
 씬 리지의 재결합 공연에 때 맞추었다고 할 수도 있겠고 예전부터
 해볼려고 했던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해왔던 밴드
 이기도 하고 뭔가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씬 리지의 앨범들을 그냥
 심심풀이 리뷰 형식으로  연재해볼까 합니다. 씬 리지를 좋아하셨
 던 분이나 아직도 좋아하시는 분, 좋아해볼까 하는 분, 도대체 뭐
 했던 밴드야 하는 분  모두에게 좋은 글이 되었으면 하는  미련한
 욕심을 가득 품고 그럼 지금으로부터 23년전에 발매되었던 그들의
 데뷰 앨범부터 다시 듣고 대충 주절거려보겠습니다.

   목소리에서뿐 아니라 풍기는 외모에서까지도 측은함을 느끼게끔
 해주는  강점을 지닌 아일랜드와 남미계의 혼혈인  Phil Lynott을
 주축으로 고향 친구이자 드러머인 Brian Downey, 아일랜드 냄새를
 푹푹 내는  촌스럽다면 촌스러운 솔로가 그 주특기인  기타리스트
 Eric Bell 이렇게 삼인이 모여서  씬 리지는 출발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들의 출발은 아일랜드의 더블린이었겠지만  누구나 그렇듯
 이 런던으로 진출하게 되고 Decca 레코드사를 통해 그리 요란하지
 않은 출발을 합니다. 오래된 기억에 의하면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꽤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고도 하지만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앨범의 시작부터  웬 전설을 읊는 듯 하면서도 무척이
 나 가련하게 들리는 필 라이넛의 목소리를 접하게 되는데 벌써 이
 느낌만으로도 그와 그의 그룹이 펼쳐낼 10여년간의 모습을 눈치채
 게끔 합니다. 읊는 부분이 지나면 이제 제대로 부르기 시작하는데
 느끼하게 쥐어짜는 창법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 아니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에릭 벨의 기타는  분위기만 잡아주고 있는데  지미
 헨드릭스가 들려주던 그 몽롱한 분위기에서 열정만을 뺀듯한 기분
 이  들기도 합니다.  첫곡인  “The Friendly Ranger At Clontarf
 Castle”에 바로 이어지는 두번째 곡인 “Honesty Is No Excuse”
 는 어쿠스틱 기타의 끊임없음과 기저에 깔리는 멜로트론인듯한 소
 리가 인상적이고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에릭 벨의 솔로, 역
 시 듣는 사람의 가슴을  계속해서 꿀꿀하게 해주는 필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집니다. “Diddy Levine”은 6분 52초에 달하는  상당히
 긴 곡인데  분위기의 변화가 꽤 심한 편입니다. “Ray-Gun”은 에
 릭 벨의 곡으로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곡이라는 생각인데 필이 곳
 곳에서 들려주는 비명이  인상적이면서도 닭살 돋게 합니다. 에릭
 벨의 꽤나 빠르면서도 다소 간지러운 듯한 톤의 기타가 기억에 남
 는 “Look What The Wind Blew In”이 지나가고 나면  아일랜드임
 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Eire”가 흐르는데  그 분위기가 너무
 도 숙연해서 슬며시 눈이 감겨지면서  예전에 몹쓸짓 했던 것까지
 모두 생각이 나게 해서 상당히 괴롭게 만듭니다. “Return Of The
 Farmer's Son”, “Clifton Grange Hotel”,“Saga Of The Ageing
 Orphan”,“Remembering Part 1”이  계속 되고 나면  하드록계의
 전설이라는 씬 리지의 첫 앨범은 끝을 맺게 되는데 아홉번째 곡인
 “Saga Of Ageing Orphan”의 그 아름다운 청승은 영원히 잊지 못
 할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기나긴 연재의 첫시간을
 대충 얼버무리면서 마칩니다.  앞으로 펼쳐지게 될 무궁무진한 씬
 리지의 작품들을 생각하니 괜히 좋긴한데...

                                  - SOUND 'Parris' CHASER -

THIN LIZZY "Shades Of A Blue Orphanage"      11/04 04:14   55 line

     THIN LIZZY  「Shades Of A Blue Orphanage」 ('72)

   아주 궁핍한 고아원의 어린이들을  앨범 자켓의 모델로  사용한
 둣 보여지는 씬 리지의 두번째 앨범은 한해 전에 발표된 데뷰앨범
 보다도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은 측은함과 청승을 마구 선사
 하는  그런 앨범입니다. 역시 Decca 레이블을 통해서  발매되었고
 역시 여전히 3인 편성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약간 특이하다
 면 게스트 뮤지션으로 Clodagh Simonds라는 인물이 보이는데 그가
 연주하는 것들은 하프시코드와 멜로트론입니다. 얼핏 연상하면 씬
 리지의 음악에 안어울릴 법 하지만 초기 3매의 앨범들을 들어보면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Brian Downey의 다소 맥 없으면서도 짜임
 새는 있는 듯한  드럼 연주로 시작되는  무지하게 긴 제목의 첫곡
 “The Rise And Dear Demise Of The Funky Nomadic Tribes”는 기
 억에 오래 남을만한 그런 요소는 별로 없지만 전체에 걸친 구성은
 꽤 신경쓴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곡의 마무리도 역시  브라이언 다
 우니의 드럼이  맡고 있습니다. “Buffalo Gal”에서도 역시 맥빠
 진 드럼 연주가 인상적인데 필립 라이넛의 목소리 리듬과 함께 쳐
 나가는 부분은  상당히 재미있게  들립니다. 세번째 곡 “I Don't
 Want To Forget How To Jive”는 거의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
 되는데  자신의 개성적인 목소리는 모두 다 살리면서도 그런 느낌
 을 자유자재로 선사해주는 필립 라이넛의 능력이 놀라울 따름입니
 다. 곡의 분위기는 거의 '50년대 중반입니다. 이어지는 곡은 이들
 씬 리지 초기의 주무기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청승’ 분위기를
 한껏 뿜어내는 곡 “Sarah”입니다. 훗날 발표되는「Black Rose」
 앨범에도 같은 제목의 곡이 실리긴 하지만 제목만 같고 곡 자체는
 다릅니다. 한편 “Sarah”는 필립 라이넛의 딸아이 이름이기도 합
 니다. 에릭 벨의 아일랜드 지방색을 반영한 음색이 확연히 느껴지
 는 기타 솔로가 인상적인 “Brought Down”으로 앨범의 반은 마무
 리 됩니다. “Baby Face”는 훗날 선보이게 될 씬 리지의  전형적
 인  하드록 스타일 - 멜로디컬하면서도  박진감 또는 긴장감 있고
 게다가 처절 내지는 호소력 짙은 - 을 감지할 수 있게  해주는 곡
 으로 여겨지고 “Chatting Today”는 또 다시 아일랜드 지방색 풍
 기는 곡으로 에릭 벨의 기타 연주는  마치 민속 악기를 다루는 듯
 느껴집니다. “Call The Police”는 필립 라이넛의 높낮이 없으면
 서 쉼없이 내뱉는 일부 보컬 부분이 인상적인데 곡의 전체적인 느
 낌은 “Baby Face”와 흡사합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앨범 타이틀곡인 “Shades Of A Blue Orphanage”인데  정말 솔직
 하게 말해서  이곡을 들어보기 전이나 들어본 후나 어쨌든 이보다
 더한 청승을 만난 적은 없었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지난 시절의 기억을 더듬는 듯한 가사로 시작되는데 축
 축 늘어지고 푹푹 가라앉는 연주를 뒤로 하고 필립의 목소리는 너
 무나 측은하고 처량한지라  이곡의 앞에 어떤 곡들이 있었는지 생
 각 안나게 만들면서 앨범 전체로 볼 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
 기까지  합니다. 사실 제가 씬 리지의 앨범중에서  두번째 앨범을
 가장 안좋아하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처량,측은,청승 같은 표
 현 외에는 도무지 딴 표현이 안 떠오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
 다. 음악이든 자켓이든 그들 모습이든....

                                    - SOUND 'Parris' CHAS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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