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ip

Arti+Mestieri

1 The Trip (RCA, 1970)[ | ]

< 70 > The Trip / Same title (1970,RCA)

Trip의 첫번째 앨범. 다소나마 진보적인 성향을 지향하고 있는 키보드록으로써는, 이탈리아에서는 초창기의 대표적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다음작품 [Caronte] 에서는 상당히 완성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데,이 작품에서는 구성면에서는 약간 뒤떨어지고 60년대의 복고풍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프로그레시브'로서는 아직 미숙한 상태이다. 그래도 오르간을 feature 시킨 연주의 곳곳에서 다음 작품과공통되는 스타일을 찾아볼수 있고, B-1에서는 자연스럽게 이탈리아적인분위기를 어필하고 있는 프레이즈도 등장한다. 앨범자체의 완성도는 접어두고 밴드의 원점일뿐아니라 이탈리안 록의 황금시대의 여명을 알리는 선구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키

2 Caronte (RCA, 1971)[ | ]

< 71 > The Trip / Caronte (1971,RCA)

A면:Caronte I B면:L'ultima Two brothers Ora E ode' a J.Hendrix Little janie Ode a J.Hendrix Caronte II (?)

트립의 두번째 앨범멤버는 Joe Vescovi(키보드),William Gray(기타),Ardvid Arderson(베이스),Pino Sinnone(드럼).이상 네사람이며 드럼의 Pino이외에는 모두 영국인이다. 기타워크와 죠의 키보드워크가 구성하는 자유롭게 변화시키는 사운드와 함께 여러 효과음도 첨가되어 훌륭한 내용을 이루고 있다. Studio Up and Down 에서 제작해준 쟈킷도 훌륭하다. 이후 기타가 탈퇴하고 세번째 앨범 [Atlantide],네번째 앨범 [Time of Change] (Trident에서 발매)등 총4장의 앨범발표후 해산해 버린다. --마키

3 Atlantide (RCA, 1972)[ | ]

TRIP의 "Atlantide" TRIP을 이야기할 때 항상 제일 먼저 나오는 재미있 는 이야기가 있는데, 처음 그룹이 형성되던 당시에, DEEP PURPLE과 RAINBOW에서 활약했던 유명한 천재 기타리스트 Ritchie Blaclanore가 TRIP의 일원으 로 참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Ritchie Black more는 이들의 데뷰앨범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영국으 로 떠나버리긴 하지만 ...

이들이 데뷰앨범을 발표하던 당시의 멤버 구성은 건 반악기를 담당하는 Joe Vescovi를 비롯하여 기타를 담 당하는 Billy Gray. 드럼의 Pine Sinnone, 베이스의 Anrid "Wegg" Andersen등 4명으로 이루어졌었다. 이 렇게 결성된 TRIP은 1970년에 환각적인 분위기의(누 구든지 이들의 데뷰앨범의 디자인을 보면 싸이키델릭 그룹으로 생각할 것이다.) 커버를 내보이며 Same Title 앨범을 발표한 이래 1973년까지 매년 한 장씩 4장의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Mellotron, Pipe Organ등 건반 악기를 담당하는 Vescovi를 중심으로 엮어지는 이들의 사운드의 기본적인 음악적 맥락은 영국의 사운드에 크 게 영향을 받은 것이었으나 어느 다른 뮤지션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자신들만치 독창적인 사운드를 들려 주었었다.


이번에 이들의 앨범으로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 는 본작 "ATLANTIDE"는 1972년도에 RCA레이블을 통해서 발표된 이들의 세번째 앨범으로서 이색적인 삼 단 변형 커버로 발매가 되었던 앨범이다. 고대와 미래 를 함께 담아둔 미지의 지도를 접힐 때도 펼쳐질 때도 지도가 될 수 있도록 커버를 재미있게 제작한 본 앨범 에서는, 결성 당시의 멤버 중에서 기타를 담당했던 Billy Gray가 바로 전 앨범인 "CARONTE"를 제작하 고 그룹을 떠난 상태였으며 드럼을 담당했던 Pine Si nnone역시 교체가 된 상태였다. Pine Sinnone의 후임 으로 드럼을 맡게 되는 Furio Chirico는 드럼에 있어서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일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뛰어 난 재능을 소지한 뮤지션으로써 TRIP의 마지막 앨범 인 "A Time Of Change"기 제작까지 참여한 후, 또 다른 훌륭한 그룹인 Arti E Mestiere를 결성하여 자신 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내었던 뮤지션이다.

이렇게 기타리스트 없이 세명만으로 제작에 들어간 본 앨범에서는 기타리스트의 공백을 건반악기의 다양 한 사운드와 변칙적이며 힘있는 드럼으로 완벽하게 메 꾸어주고 있으며 곡의 진행방식 또한 Vescovi의 건반 악기와 Chirico의 드럼을 큰 줄기로 하여 아기자기한 면보다는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이 앨범에서 강조되어야 할 점은 Chirico의 드럼 파트 인데 그의 드럼 사운드는 Vescovi가 들려주는 웅장하 고 때로는 연약한 사운드를, 뒤에서가 아닌 전면에 대 두되어 곡의 분위기와 전체적인 흐름을 결정해주고 있 다. 앨범전체의 구성도 완벽히 이어지는 컨셉트 형식 을 띄고 있지는 않지만 한곡 한곡 커트하여 듣는 것보 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이어 들어야만 이 곡 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는 구성을 띄고 있다.

수록된 곡들을 한곡씩 살펴보자. 장난스러운 Vescovi의 키보드 연주로 문을 여는 타이틀곡 'Atlantide' 는 키보드 연주와 함께 긴장감 넘치는 Chirico의 드럼 에 이어지는 다소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듣는 이를 긴 장하게 만든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Evoluzione'는 박력 있는 드럼에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하드록 스타 일의 곡이며 마치 기타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Chirico 의 연주가 재미있게 들린다.

전형적인 싸이키풍으로 장식되는 'Leader'에 이어서 바로 이어지는 다음곡 'Energia'에서는 작렬하는 Chirico의 키보드 연주와 반 복되는 베이스와 드럼패턴이 억제된 듯한 사운드를 잘 연주해주고 있다. 본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게 연결되 는 ORA X에서 'Analisi'까지는, 필자에겐 처음 들었 을 때의 감동이 아직까지도 아련히 남아있는 곡들로써 초반부의 신나는 보컬에 이어서 반복되는 다이나믹한 드럼과 정반대 분위기의 키보드의 여린 연주가 매우 인상적이고 한번만 들어도 그 멜로디가 귀에 아른거리 는, Pipe Organ으로 연출되는 장엄한 분위기의 'Ana lisi'에서 곡속으로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이어지는 'Distruzione'에서는 앞 곡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연주를 들려주는데 세 멤버의 역량이 모두 돋보이며 전개부의 연주도 좋고, 특히 중반이후부터 시작되는 Chirico드럼솔로 연주는 본 앨범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짜릿한 맛이라 할 수 있겠다. 처음으로 들었을 당시 Chirico의 드럼 연주에 정신 이 빠져있다가 어느새 앨범의 마침을 고하는 Vescovi 의 작별인사에 연주가 끝나고 나서도 그 아쉬움에 한 참동안을 플레이어만 멍하니 바라보던 생각이 난다.

이렇듯 TRIP의 본 앨범은 짧은 연주 시간이긴 하지만 듣는 이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좋은 앨범이라 생 각된다. 필자가 느꼈던 좋은 인상을 이제는 국내의 여러 음 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기쁨과 함 께 TRIP의 다른 좋은 앨범들의 라이센스화를 기대해 보며 .....맹경무(ARC)


< 72 > The Trip / Atlantide (1972,RCA)

A면:Atlantide B면:Ora X Evoluzione Analisi Leader Distruzione Energia IL vuoto

트립의 세번째 앨범. 첫번째와 두번째 까지는 기타가 참여하고 있진 않지만 이 앨범에서 키보드 트리오 스타일이 된다. 드럼의 프리오 키리코는 Arti E Mestieri를 결성하게 된다.본 앨범은 환상의 대륙 Atlantis 를 다룬 Total-Album 으로서 일렉트릭피아노와 오르간을 중심으로 대부분 더빙도 하지않고(그대로 라이브 연주할수 있도록)만들어져 있어서 그러한 사실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틀란티스 대륙을 묘사한 변형자킷은 Studio Up and Down 에서 제작된 것이다.(대부분 이태리에서 CD 로 재발매) --마키


4 Time of change (Trident, 197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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