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 Ge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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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재즈의 거장! Stan Getz!~ Ⅰ? 관련자료:없음 [1100] 보낸이:문선영 (sugababy) 1993-04-13 08:13 조회:322

???? 재즈의 거장 STAN GETZ!!! ????

글/STEREO MUSIC 17.
제4권 2호에서 발췌

스탄 겟츠는 이를테면 마일즈나 콜트레인에 비견할 만한, 파이어니어적인 실험 정신을 가진 뮤지션은 아니다.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자신이 선도하고 이를 주류 음악계 가 공인하게끔 만드는 그런 개척자적인 인물은 결코 아니 다. 하지만 겟츠가 야심만만한 모험가가 아니라고해서 우 리가 그의 음악을 경시해도 된다는 논리는 성급한 것이 될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음악을 듣는 데 있어 항상 새로운 것을 들어야 한다는 것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음악 에 있어서도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는 것은 충분히 수긍할만 하지만 이를 한편으로는 음악을 도대체 왜 듣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시키면 골치 아픈 난 문이 될 것이다.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우선적으로 즐기기 위해서이다. 감각적인 즐거움을 전제로 하지 않는 음악 청취 행위는 나에게는 공허한 것 으로 비친다.

항상 새로운 어떤 것을 듣기 원하는 우리의 내면에 는 어쩌면 허위 의식이 배어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곰곰 히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가령 세실 테일러의 위대성은 충분히 인정할만한 것이지만 만약 그의 피아노 연주를 하 루 종일 들어야 한다면 그것은 정말이지 지옥이 아닐까.
스탄 겟츠의 음악적 중요성을 차치하고 말하자면 그의 대 부분의 레코드가 음악적 즐거움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나 는 그를 좋아한다. 다시 말하자면 그의 레코드를 들으면 무척 행복해지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조금은 덜 불행하 다는 느낌을 나는 갖게 된다. 사실 이 정도의 만족을 제 공해 주는 연주자도 결코 흔하지 않다.

스탄 겟츠라는 백인 테너 색소폰 주자는 흔히 쿨 사 운드 혹은 쿨 재즈의 대표적인 연주자로 손꼽힌다. 쿨 재 즈는 40년대를 풍미했던 비밥에 반기를 들고 등장했던 새 로운 흐름이었다. 물론 이 흐름은 겟츠가 주도한 것이 아 니다.

마일즈 데이비스와 길 에반스 등 몇몇 총명한 뮤지션 들은 비밥의 지나친 즉흥 우선의 자세가 한계에 부딪혔다 고 판단하고 그와 대척점에 서는 연주 스타일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분방한 즉흥 연주보다는 맑은 음색과 앙상블에 중점을 둔 편곡을 중시했다. 그들이 내건 냉정 하고 이지적인 사운드는 재즈에 있어서의 '지성주의로의 복귀'라고 할만한 것이었다.

레스터 영의 영향하에 자신의 스타일을 형성했던 스 탄 겟츠의 테너 색소폰 연주는 쿨 재즈를 대중적으로 확 산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편곡을 중시하는 쿨 재 즈 계열의 뮤지션이라 해서 그가 즉흥 연주자로서 뒤진다 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즉흥 연주자로서도 그는 대단히 뛰어난 인물이다. 다만 그의 약간 이완된 듯한 프레이징 이 다른 뮤지션들에 비해 긴장감이 덜 하다는 것은 사실 이다.

그러나 그의 약간 풀어진 듯한 연주는 그의 섬세한 멜로디 감각과 결합되어 듣는 사람을 지극히 편안하게 만 든다. 그의 테너 색소폰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은 그가 유 행에 편승했기에 쿨한 것이 아니라 천성적으로 쿨한 것이 다라는 확신을 갖게한다.

40년이 넘은 활동을 통해 수많은 레코드를 남긴 겟 츠에게 있어서 명반 또한 셀 수 없이 많다. 겟츠의 음반 중 가장 뛰어난 것들은 대부분 버브 Verve에서 녹음한 것 들이다.

50년대 겟츠의 전성기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스탄 겟츠 연주하다.(Stan Getz Plays)'와 '오페라 하우스에서 의 겟츠와 존슨(Stan Getz & J.J.Johnson At The Opera House)'은 그 특유의 쿨 사운드에 인간적인 음영도 충분 히 가미된 최고의 연주를 들려준다. 소박한 재킷 사진 만 큼이나 담백하면서 아름다운 연주로 '별빛의 스텔라', ' 연인이여 돌아오라'등의 스탠더드 넘버를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겟츠와 존슨'은 모던 트롬본 의 대가 J.J.존슨과의 공연을 담고있다.노만 그랜츠가 기 획한 유명한 콘서트 JATP(Jazz At The Philharmonic)에서 의 실황 공연을 담은 1967년도 앨범으로 두 거장의 즉흥 대결을 만끽할 수 있다.

50년대 후반 오랫동안 유럽에서 활동했던 겟츠는 60 년대 초반 보사노바를 적극 도입해 다시 대중적인 인기를 회복한다. 찰리 버드와 공연한 '재즈 삼바'등의 작품을 통해 그는 브라질산의 이 민속 음악이 세계 대중 음악계 를 풍미하게끔 만들었다. 겟츠가 보사노바를 연주한 앨범 중에서는 '겟츠/힐베르토(Getz/Gilberto)'가 가장 인상적 이다. 조앙 힐베르토와 안토니오 조빔이라는 브라질 보사 노바계의 거장을 초빙해 만든 이 앨범은 재즈계를 벗어나 팝계에서도 보사노바를 인식케 한 걸작이다.

70년대 이후 겟츠의 작품 중에는 '몽마르트의 공연 실황(Live At Montmartre)'이 기억에 남는 걸작이다. 코 펜하겐의 유명한 재즈 클럽인 몽마르트에서의 실황을 담 은 앨범으로 모드 재즈적인 연주를 구사, '전진하는 뮤지 션'으로서의 겟츠의 이미지를 확고히한 작품이다.

재즈계 최대의 미학가 중 한 사람이었던 그도 이제 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5년 동안 암과 투병해왔던 그 는 지난 해 6월 불귀의 객이 되었다. 그의 마지막 스튜디 오 녹음인 에비 린컨의 '밴드에 돈을 지불하세요'를 들으 면 그의 죽음이 새삼 안타깝게 느껴진다.

여기에 소개한 앨범을 듣는다면 독자들도 나의 우울 함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까. 물론 이 앨범들은 그의 위대한 족적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말이다.

      • *** ***

-=-=-=-=-=-=-=-=-=-=-=-=-=-=-=-=-=-=-=-=-=-=-=-=-=-=-=-= 이상이고요. 위에 언급된 그의 대표적인 앨범 5장이 자켓그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올려드리죠.
제가 이 글을 읽고 도움을 얻었기에 여러분께도 조금이나마 유익이 되기를 바라며 이글 올립니다...
-=-=-=-=-=-=-=-=-=-=-=-=-=-=-=-=-=-=-=-=-=-=-=-=-=-=-=-=


제 목:?재즈의 거장! Stan Getz!~Ⅱ:명반소개? 관련자료:없음 [1101] 보낸이:문선영 (sugababy) 1993-04-14 06:28 조회:359

???? 재즈의 거장! STAN GETZ! :명반소개 ????

글/STEREO MUSIC 17.
제4권 2호에서 발췌

  • ?스탄 겟츠 연주하다 (Stan Getz Plays)?

- tenor saxphone: S.겟츠 - guitar: J.레이 - piano: D.조단 外 (Verve 833 535-2)

쿨 사운드의 스타일리스트로서의 겟츠의 전성기를 기

록한 1953년도 앨범이다. 소박한 재킷 사진 그대로 겟 츠의 따뜻한 인간적인 체취가 느껴지는 연주가 반하게 만든다. 발라드 연주자로서 그만한 인물이 달리 없다 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 앨범을 듣고서는 겟츠를 싫 어하기는 웬만한 감심장이 아니고서는 어려울 것이다.

  • ?루스트 걸작집 (The Best of The Roost Years)?

- tenor saxphone: S.겟츠 - piano: A.헤이그, H.실버 外 (Roulette CDP 7 98144 2)

지금은 사라진 루스트 레이블에 남긴 겟츠의 연주중

대표적인 곡을 뽑아 편집한 앨범이다.1950년에서 52년 사이에 녹음된 것들이다. SP시대의 곡들이라 대부분 3 분을 넘지 않는 짧은 곡들이지만 겟츠는 솔로 연주자 로서의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조니 스미 스의 기타와의 절묘한 앙상블을 펼치는 '버몬트의 달 빛' 같은 곡들은 향수에 젖게 만든다.

  •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겟츠와 존슨

(Stan Getz & J.J.Johnson At The Opera House)? - tenor saxphone: S.겟츠 - trombone: J.존슨 - piano: O.피터슨 外 (Verve 831 272-2)

솔로 악기로서의 트롬본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켜준 대

가 J.J.존슨과의 공연을 담고있다. 두 사람의 백열의 즉흥은 하드밥의 진수를 맛보게 해주는데 특히 겟츠의 즉흥 연주자로서의 역량을 맛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 앨범은 원래 모노판과 스테레오 판이 따로있는데 CD로 나오면서 이 두 버젼이 합쳐졌다. 양자를 비교해 들어 보는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 ?겟츠/힐베르토 (Getz/Gilberto)?

- tenor saxphone: S.겟츠 - guitar: J.힐베르토 - piano: A.조빔 外 (Verve 2332 050)

60년대의 보사노바 전성기를 상징하는 앨범이다. 수록

곡들도 대부분이 보사노바 리듬의 최고봉인 안토니오 조빔의 작품이다. 아스트루드 힐베르토의 해맑은 보컬 이 인상적인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 같은 곡은 언제 들어도 좋다. 대중적으로도 기록적인 히트를 기록한 앨범이다. 하지만 60년대 겟츠는 보사노바풍의 음악을 지나치게 양산, 많은 팬들을 식상하게도 했다.

  • ?몽마르트르 공연실황 2집

(Live At Montmartre Vol.2)? - tenor saxphone: S.겟츠 - piano: J.브래킨 外 (Steeple Chase SCCD-31074)

코펜하겐의 몽마르트르 클럽에서의 공연을 녹음한 77

년도 작품. 이 앨범에서 스탄 겟츠는 웨인 쇼터등의 모드 재즈적인 곡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그의 진 취적인 면모가 잘 들어나는 앨범이다. '레스터 도시를 떠나다' 같은 곡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프레이징은 일품 이다. 조안 브래킨의 전기 피아노 연주도 인상적이다.


제 목:?Stan Getz의 바이오그래피와 음반목록? 관련자료:없음 [1055] 보낸이:문선영 (sugababy) 1993-03-09 06:43 조회:254

안녕하세요? ?선영이예요.

아래 경진님께서 질문하신 스탄 겟츠 Stan Getz의 바이오그래피와 음반목록입니다.

우선 그의 명반목록 부터 말씀드릴께요.
앨범명/녹음연도/오리지널 발매 레코드사/ 국내 발매 레코드사/ 순입니다.

Stan Getz Quartete (1949,50 prestige/ 예음사) Stan Getz The Complete Roost Session Vol.1,2 (1950.5~52.12 Roost) Stan Getz Play (1952.12.12,29 Verve) At The Opera House (1957.10.19,25 Verve) Jazz Samba (1962.2.13 Verve/ 성음) Getz/Gilberto (1963.3.18,19 Verve/ 성음)

다음은 스탄 겟츠(Stan Getz 1927- )의 바이오그래피입니다.

?스탄 겟츠는 1940년대에 등장한 가장 인기있는 테 너 색소폰 주자였다. 많은 밥 테너와 달리 그는 파커나 길레스피의 프레이즈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오리 지널 멜로디와 리듬의 표현 형식을 발전시켰고 프레이징 이나 악센트는 파커나 길레스피와 같이 다채롭지도 않았 고 싱커페이션도 다양하지 않았다. 그는 밥보다 오히려 20 세기 초기 클래식 음악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에게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레스터 영과 허비 스튜워드였다.
(겟츠와 스튜워드는 우디 허맨 악단의 색소폰 섹션에서 연주하고 있었다.)

1949년부터 50년에 걸친 겟츠의 레코딩에서는 리 코 니츠와 같은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코니츠는 파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은 모던 재즈 알토 색소폰 주자이다.) 그의 연주는 항상 대단히 멜로딕했으며 임프로비제이션은 밥 멜 로디 같은 느낌이었다.

우디 허맨 빅 밴드가 이제까지 레코딩한 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곡의 하나로 랄프 번즈(Ralph Burns)의 'S- ummer Sequence'가 있는데, 이것은 1940년대 후기에 몇 차례 재편곡되었다. 또 자주 다루어지는 곡에 스탄 겟츠 의 'Early Autumn'이 있다. 이 곡은 32소절의 A-A-B-A형 식의 팝곡으로 겟츠는 이 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 당시의 레코딩에서 그는 재즈 역사상 가 장 섬세하고 기지가 넘치는 밴드 플레이어임을 증명해주 며, 그의 다른 히트곡도 느리고 쉬운 곡이다.

1952년 기타리스트 쟈니 스미스(Johnny Smith)와의 'Moonlight in Vermont'는 매우 인기가 있었으며, 1962년 기타리스트 찰리 버드(Charlie Byrd)와의 'Desafinado' <Jazz Samba>는 브라질 음악을 재즈에 도입한 곡으로 보사 노바 대중화의 한 계기가 되었다. 그의 1963년 레코딩한 'Girl From Ipanema'는 아스트러드 질베르토(Astrud Gilb- erto)의 보컬로 재즈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레코드의 하 나이다. <Getz/ Gilberto>

겟츠는 몇 개의 훌륭한 그룹을 이끌었는데 그 리듬 섹션은 매우 우수했다. 1950년대 초기의 겟츠는 피아니스 트인 알 헤이그, 베이스 주자 테디 코틱(Teddy Kotick), 그리고 드러머 타이니 칸(Tiny Kahn) 등과 연주했다. 1970 년대 초반에는 단기간이었지만 피아노에 칙 코리아, 베이 스에 스탠리 클락(Stanley Clarke), 드럼에 토니 윌리엄 스, 퍼커션에 아이어토 모레이라(Airto Moreira)등 뛰어 난 리듬 섹션을 갖고 있었다.?

가벼운 톤의 연주를 즐기는 밥 테너 색소폰 연주자인 스탄 겟츠는 60년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뮤지션이라고 할수있죠.

그의 앨범중에요, 위에 소개해드리지 않은 것중 Bill Evans와 함께 녹음한 앨범이 하나있거든요?
앨범명은 딱히 없구요.
그냥 <STAN GETZ & BILL EVANS>라고 써있어요.
레이블은 Verve고요.

제가 이 앨범 얘길 꺼낸 이윤요...후후..
제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명곡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Grandfather's Waltz'라는 곡인데요, 보석상자에서나 흘러나올법한 아름다운 오르골같은 멜로디가 에반스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어 겟츠의 색소폰으로 끈끈하게 연결되는 이곡은...
쩝. 너무나 슬퍼요... 정말로 가슴찡한 곡입니다.
꼭한번 들어보시길.

아.이 앨범에 대한 소개도 곧 올려드리죠.
그럼 도움이 되셨길바라며 이만총총~

-맑고투명한 물방울이고싶은 선영이-

2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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