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iff

1 # the spliff radio show[ | ]

 

  • release 1980
  • tracklist
  1. Spliff-Jingle
  2. Sweet As Radio
  3. Gravy
  4. Disco-Kaine
  5. Stoned Airlines
  6. Baby I'm Bored
  7. Gooroo
  8. Jive
  9. Spliff-Jingle
  10. Cheap Chicks
  11. Wysocki College
  12. Deep In The City
  13. Producers
  14. Keep Your Feet On The Ground
  15. Jet Set Star
  16. Rock Is A Drug

제가 알기로는 이게 데뷰앨범 입니다. 79년인가 80년인가 니나 하겐과의 결별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앨범 치고는 상당한 완성도입니다.(사실 그 다음앨범인 85555보다 이 앨범이 훨씬더 훌륭하네요.) 말그대로 독일 뉴웨이브(neue deutsche welle)라는 게 있기는 했나 봅니다. 말 그대로 독일판 뉴웨이브였겠네요. (더이상 묻지 마세요. 저두 잘 몰라요-_-;;)

들어보면 상당히 연주를 잘합니다.(-_-;; 결국 이얘기 말고는 할게 없는 것인가...)

이 앨범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참 우습게도 이들은 80년대 영국의 뉴웨이브 밴드를 생각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70년대 영국의 수퍼 밴드가 뉴웨이브를 연주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_-;;(순전히 개인적인 생각) 노래는 80년대 스타일 이지만, 연주는 당시 영.미의 수퍼밴드 못지 않네요...-_-;;;(무슨 Yes같은 밴드가 하는 그런 뉴웨이브처럼...-_-;;;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어거지로 끼워 맞추면...) 어떤 부분에서는 HolgerCzukay랑 닮은 부분도 상당히 느껴집니다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의 공통점입니다.

찾아본 바에 의하면 그 유명한 (개나 소나 막 아는...은 아니고요. 독일인이 부른 영어노래중에서 최초의 빌보드 챠트 남바원을 기록했던) 네나(nena)의 100개에서 하나빠진 풍선인 (99 luft balloons)가 저 독일 뉴웨이브의 대표적인 곡이라고 하는데, 이 네나의 프로듀스 이사람들이라고 하네요...-_-;;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인지 참...-_-;;)

80년대의 테크노 팝이나 펑크적인 요소가 녹아있기는 하지만, 연주가 너무 수려해서-_-;; 이게 사실 좀 부담이 됩니다. (웬지 선수가 하는거 같아서...) 그래서 인기가 로컬하게 간건지도 모르지요...이건 제 편견입니다. 어제 썼던 85555앨범 보다는 이 앨범을 듣는게 더 좋습니다.

라디오 쇼라고는 하지만, 실제 라디오 쇼는 아니고, 그냥 스투디오에서 만든거라고 합니다. 드러머랑 건반악기 주자는 거의 선수네요. -_-;;;

대중음악사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 밴드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자료가 별로 없는걸로 봐서 영.미권에서는 그리 인기가 있지는 않았나 봅니다. 그런거와 무관하게 듣기에는 상당히 재미있고, 기분좋은 밴드입니다. 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앨범만 들을란다 하시는 분은 과감하게 스킵하는 편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이앨범이 대중음악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요.

간만에 네나노래도 참 신선합니다.(그당시야 제가 뭐 저런게 뭔지 알기나 했겠습니까....만) 여기에 뿅뿅은 없었군요... -- 장신고 2005-5-12 4:18 pm

2 # 85555[ | ]

 

  • release 1982
  • tracklist
  1. Deja Vu
  2. Tonite
  3. Emergency Exit
  4. Carbonara
  5. Computers Are Stupid
  6. Kill !
  7. Passion Play
  8. Jerusalem
  9. In Those Days

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리 없습니다. -_-;;

알기로는 NinaHagen의 백밴드로 시작한 그룹이라고 합니다.

물론 출신은 독일이고... 제가 알기로는 이것이 그들의 두번째 앨범...

위키피디어 같은곳을 봐도 걍 독일 뉴웨이브 끝...-_-;;

Spliff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밴드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은 듯 합니다.

니나 하겐의 백밴드라고 하는 꼬리표가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는 듯 (사실 들어보면 니나 하겐하고 별로 관계가 있어야만 한다는 이유를 찾을 수 없네요.)합니다. 그냥 이 밴드는 따로 생각하는게 건강에 이로운 듯 합니다. 락 밴드라고는 하지만 혼자 잘났다고 달리는 솔로는 거의 없습니다.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시대와 장소가 그걸 원치 않았던 건지...

음악은 말 그대로 80년대 '뿅 뿅'밴드들의 그것과 대동소이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사족인데, 며칠전에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들어보니 거기 상당히 '뿅 뿅'하는 소리가 난무하더군요... 소이(小異)한 그게 상당히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 전자 뿅 뿅 도 오랜만에 들으니까 상당히 재밌네요-_-;;;

급조된 밴드가 아니라서 그런지 연주력은 상당히 탄탄합니다. 이런 저런 장르(?)의 음악을 다 하는 것 같아도 들 떨어진 곡은 없습니다요. 그런데 확실히 하고 싶은게 뭔지는 이 앨범 하나만 들어서는 알수가 없네요.(저도 지금 제가 무슨 얘기 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어요-_-;;)

Emergency Exit같은곡은 웬지 Talking Heads도 생각나는거 같고... (어질 어질 합니다) Carbonara 같은 곡은 기본적으로는 레게 리듬이군요... 참...

근본적으로는 이게 무슨 스타일인지 규정하기는 참 애매모호합니다. 뉴 웨이브 = 영+미 사운드라는 고정관념이 박혀있어서 그런지 언어도 다르고...(뭔 말이여...) 좀 다른 색깔의 밴드인건 확실하네요...

toto랑 비교하기에는 너무 local한 밴드였는지도 모르겠네요.(음악은 달라요)

80년대 디스코가 어정쩡하게 생각나게 하는 재밌는 곡들이 있습니다.

마지막곡 in those days같은 곡은 도저히 왜 이 앨범에 넣었는지 그 이유가 미슷헤리 합니다. (이건 무슨 프로그레시브 여? -_-;;;)

독일 출신이지만, Krautrock이랑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뉴 웨이브 스타일의 음악은 아는게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리뷰가 엉망진창 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취향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한번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장신고 2005-5-11 3: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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