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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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Marsveli Kronikak[편집]

[유영재, mailto:espiritu@hitel.net, 93.13]

SOLARIS Marsveli Kronikak

이번에는 아주 오래간만에 동구권의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 하 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작년 이맘때쯤에 구 소련의 Edua- rdo Artemiev란 아티스트의 스페이스 록 작품 하나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소개할 동구권 작품도 역시 스페이스 록 작품이다. 예전에 심야 라디오 방송에서 아Jmnote bot (토론)주 가끔 방송을 탄 적이 있었던 헝가리의 스페이스 록 밴드인 Solaris의 데뷰 걸작인 [ Marsbeli Kronikak : ( The Martian Chronicles ) ] 이다. 이들의 그룹명은 SF 영화 ' 혹성 솔라리스 ' 에서 따왔 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총 5인조의 라인업으로서 프로그레시브 록이 거의 퇴조한 무렵인 1984년에 Start 레이블을 통해 SF 소 설의 고전인 ' 화성 연대기 '를 테마로 한 본작을 발표한다.
이들의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Cziglan Istvan Electric Guitar, Synthesizer Erdesz Robert Keyboard, Synthesizer Gomor Laszlo Drums Kollar Atilla Flute, Synthesizer, Vocal Pocs Tamas Bass Guitar 이들의 멤버 구성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디사이저 주자 가 3명이나 있다는 점인데, 그만큼 이들의 사운드는 그 어느 동구권 그룹보다도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 다. 그리고 프로록으로서는 드물게 50여분에 걸친 러닝 타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물론 말할 것도 없이 모든곡이 화성 연대기를 주제로 한 컨셉트 앨범이다.
Side A 1. Marsbeli Kronikak Pt.I ( The Martian Chronicles Pt.I ) 3:31 2. Marsbeli Kronikak Pt.II ~ III ( The Martian Chronicles Pt.II ~ III ) 6:34 3. Marsbeli Kronikak Pt.IV ~ VI ( The Martian Chronicles Pt.IV ~ VI ) 13:18 Side B 1. Mars Poetica 6:40 2. Ha Felszall A Kod ( In The Fog Ascends ) 3:59 3. Apokalipszis ( Apokalypse ) 3:44 4. E-moll Elojatek ( Prelude In E Minor ) 0:30 5. Legyozhetetlen ( Underfeatable ) 2:45 6. Solaris 4:57 앞면은 앨범의 타이틀인 '화성 연대기'가 모두 여섯 파트로 구 성된 가운데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조곡 형식으로 가득 메우고 있으며 뒷면에는 여섯편의 비교적 짤막한 중단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의 또하나의 특징은 모든곡이 일체 보 컬이 삽입되어 있지 않은 인스트루멘틀 앨범이라는 점이다. 위 의 멤버 구성에서 살펴보듯 플룻과 신디사이저의 Kollar Atil- la란 인물이 보컬을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곡의 중간에 잠깐 나오는 코러스 파트에서만 그 목소리가 들려지고 있으며, 그외 몇명의 게스트를 초청해 약간의 코러스를 삽입해 놓았을 뿐이 다. 이 작품은 스페이스 록의 걸작뿐 아니라 80년대에 발표된 프로그레시브 록 작품중에서 몇 안되는 명반이라 생각된다. 물 론 이들의 음악에서 80년대 스타일의 뉘앙스가 어느 정도 풍기 긴 하지만 그것은 여기에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들의 사운드는 3대의 신디사이저에 의한 화려한 스페이스 사 운드를 토대로 클래시컬한 아름다움과 강렬한 하드록적 요소를 적절히 융화시켜 놓았으며, 앨범 자체의 완성도도 상당히 뛰어 나다.

1. Marsbeli Kronikak Pt. 1 ( The Martian Chronicles Pt. 1 ) 앨범의 첫곡으로서 마치 사이렌 소리와 같은 신디사이저 연주로 시작된다. 이 곡은 다른 악기는 전혀 등장하지 않 고 오직 신디사이저에 의해서만 연주되고 있으며 화성인의 웃음소리와 목소리를 재미있게 묘사하여 삽입해 놓았다. 수년전 국내 심야 방송에서도 몇번 방송을 탔던 곡이다. (장엄하고 화려한 신디사이저의 연주는 일품!!!) 2. Marsbeli Kronikak Pt. 2~3 ( The Martian Chronicles Pt.2~3 ) 앞의 첫곡과 연계되는 두번째 곡은 영롱한 키보드와 어쿠 스틱 기타가 흘러나오면서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로 이끌 어 나간다. 잔잔한 피아노를 배경으로 강렬한 일렉트릭 기 타가 등장할때도 그 차분함을 잃지 않고 있으며, 환상적인 신디사이저에 의한 효과음이 마치 음악을 듣고 있는 나 자 신이 안개에 덮힌 화성의 한 가운데에 떨어져 있는 느낌을 가져다 준다. 중간에는 아름다운 플룻 연주도 등장하는데, 플룻은 이 앨범에서 신디사이저와 함께 가장 두각을 나타 내고 있는 악기이며 뒤에 등장하는 곡들에서도 플룻은 대 활약을 한다. 후반부는 피아노의 솔로와 중후한 남녀 코러 스의 합창에 의해 끝을 맺는다.
3. Marsbeli Kronikak Pt. 4~6 ( The Martian Chronicles Pt. 4~6 ) 두번째 곡이 끝남과 동시에 곧바로 이어지는 세번째 곡은 조곡 '화성 연대기'의 마지막 파트로서 13분이 넘는 긴시 간 동안 연주된다. 멜로디 라인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 져 있는데, 이 멜로디 라인을 중심으로 각 악기가 여러 각 도로 연주되고 있다. 서두의 신디사이저 연주를 배경으로 연주되는 플룻의 멜로디는 실로 신비감과 아름다움을 동시 에 가져다 주기에 충분하다. 바로 이 곡에서부터 플룻이 전면에 등장, 신디사이저와 대전쟁(?)을 벌인다. 서두 부 분이 지나가면 유려한 베이스 연주를 배경으로 플룻에 의 해 첫번째 멜로디가 등장한다. 그리고 잠시 일렉트릭 기타 가 간주를 한 뒤, 다시 플룻과 신디사이저가 경쟁을 벌인 다. 정말이지 플룻과 신디사이저의 절묘한 하모니는 환상 적이라 말할 수 있다. 뒤이어서 이번에는 일렉트릭 기타에 의해 새로운 멜로디가 베이스, 키보드, 플룻에 의해 여러 형태로 반복된다. 잠시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플룻 연주가 조용히 흐르고 일렉기타가 갑자기 그 고요한 적막 을 깨뜨리며 처음에 등장했던 멜로디가 플룻에 의해 반복 된다. 그리고 한동안 플룻과 기타에 밀려 백에서 연주되던 신디사이저가 다시 전면에 등장, 세번째 멜로디를 만들어 낸다. 다이나믹한 신디사이저가 잠시 휩쓸고 지나가면, 다 시 이 멜로디는 플룻,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에 의 해 반복된다. 그런데 이 중간에 등장하는 마치 전자 오락 실에서 나오는 듯한 뿅뿅!!~~하는 신디사이저음은 조금은 유치한..,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세번째 멜로디의 연주 가 끝이나면 마지막으로 맨 처음 멜로디가 합창단의 중후 한 코러스로서 재등장한뒤 끝을 맺는다. 4. Mars Poetica 바람 소리, 혹은 파도 소리와 같은 효과음으로 문을 여는 네번째 곡은 아마도 이 앨범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곡전개 를 보이는 곡일 것이다. 멀리서 신디사이저의 웅~~하는 소 리가 점차 가까워진 뒤 플룻, 키보드, 드럼의 합주가 이루 어지고 갑자기 웅장한 드럼과 신디사이저의 연주가 터져나 온다. 이 곡에서는 웅장하면서도 다이나믹하기 그지 없는, 날렵한 신디사이저의 연주가 단연 압권을 이루고 있다.
5. Ha Felszall A Kod ( In The Fog Ascends ) 조용한 플룻의 연주로 시작되는 곡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차분한 전개를 보이는 곡으로서 곡 구성상 큰 특징은 나타 나지 않는 곡이다. 다만 서정적인 멜로디는 부담없이 듣기 에 좋다.
6. Apokalypszis ( Apokalypse ) 비장감이 넘치는 신디사이저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서 이 작품에서는 일렉트릭 기타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 다. 그 때문인지 이 곡에서는 플룻의 역할이 별로 두드러 지지 못하다. 4번째 곡에서 들을수 있었던 신디사이저의 멋진 연주를 이 곡에서 다시한번 들을 수 있다. (양쪽 스 피커를 왔다갔다 하면서 엄습해오는 신디사이저는 정말 멋 지다!!) 7. E-Moll Elojatek ( Prelude In E Minor ) 30초의 짤막한 곡으로서 플룻과 신디사이저로만 연주되는 곡이다.
8. Legyozhetetlen ( Underfeatable ) 공간을 울리는 드럼의 연타가 인트로를 장식하며, 신비로 운 신디사이저 음에 이어 플룻의 독주가 전개된다. 앞의 곡들이 신디사이저가 주도하고 있었다면 이 곡에서는 숨가 쁘게 연주되고 있는 플룻이 단연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마치 별들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신 디사이저음도 멋지다.
9. Solaris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곡은 이들의 그룹송으로서 이 제까지와는 달리 화성이 아닌 혹성 솔라리스를 주제로 하 고 있다. 어쿠스틱 기타의 서정적인 연주와 영롱한 키보드 음으로 시작되는 본곡은 이들의 그룹송답게 치밀한 구성을 펼치고 있다. 플룻의 활약도 여전하며 뒤를 받치는 신디사 이저와의 하모니는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약간은 가벼운 느낌이 들 긴 한다. 그리고 연주력 또한 대단히 뛰어나다고 할 수도 없 다. 하지만 그 구성력이나 완성도로 볼 때 이 작품은 분명히 명반의 대열에 끼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들 은 개개인의 연주의 테크닉보다는 각 악기파트의 아기자기하고 짜임새있는 조화력에 중점을 두었었다. 이 앨범 이후, 이들은 약 5년 간의 공백을 둔 뒤 1990년에 Pepita 레이블에서 그들의 2집이자 더블 앨범인 [ 1990 ]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두곡의 장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 Marsbeli Kronikak ] 앨범에 수록 된 곡을 변형시켜 연주하기도 했지만, 본작만큼 뛰어난 음악을 들려주지는 못하였다.
화성 연대기... 스페이스 록 팬들에게는 필청의 앨범이다.

2 # Nostradamus[편집]

[이동훈, mailto:meddle@nuri.net]

solaris - nostradamus : book of prophecies '99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멜로디, 창공을 가르지르는 플룻, 다소 spacy하며 아기자기한 멜로디를 이끌어 나가는 건반...
이런 것들이 솔라리스의 음악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솔라리스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80년대를 대표하는 헝가리 밴드이자, 80년대의 최고의 심포닉 앨범이라는 찬사에 부응하는 _martin chronicles_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수려한 멜로디, 6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탄탄한 곡구성, 코틱을 연상케하는 플룻은 화성연대기를 80년대의 명반으로 탄생기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화성연대기 역시 80년대의 타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다소 가벼운 사운드와, 협소한 스케일에서 벗어난 작품은 아니였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17년을 훌쩍 뛰어넘어 발표된 노스트라다무스에서 솔라리스는 현직 오페라 가수들의 화려한 코러스를 대폭 기용하여 사운드는 그 어느때 보다도 탄탄해졌습니다. 반면 화성연대기에서 우리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아기자기한 멜로디는 엿장사에게 500원에 팔아넘기고 (^^;) 다소 에매하며, 탄탄치 못한 구성을 지닌, 아직까지 덜 다듬어진듯한 곡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솔라리스의 사운드를 대표하는 플룻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그의 연주는 이전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본작의 평가는 크게 둘도 갈릴 수 있을 것입니다.
_화성연대기_의 섬세하고 세밀하게 다듬어진 멜로디의 끊임없는 변주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은 노스트라다무스의 다소 straight한 연주에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_화성연대기_의 영세적(?)인 사운드 보다는 진짜 오페라틱 코러스도 많이 들어가고 스케일이 큰 인스트루먼탈을 원하신다면 본작은 상당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데뷔한지 20년이 된 solaris의 _노스트라다무스_는 이들의 음악이 진보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마치 genesis의 selling england by the pound의 페러디가 a trick of the tail, pink floyd의 the wall의 후속작이 the final cut 였던 것처럼... solaris의 _노스트라다무스_는 _화성연대기_의 원형에 어려가지 변형을 가했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solaris의 대표작은 _화성연대기_라고 생각합니다.
_1990_, _live_, _nostradamus_ 모두 좋은 작품들 이지만 솔라리스 음악의 원형은 화성연대기 이며, 이것은 가장 잘 짜여진 거미줄과 같아서 그 속에서 훌륭한 건축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동훈


[KINE, 김준홍, mailto:jh2137@joins.joongang.co.kr]

이번 주말에 저도 마이도스에 다녀 왔습니다.
After Crying의 2집을 먼저 찜한 다음에 이것 저것 훑고 있는데 매니저께서 다른 분께 "오랜만에 경험하는 신보의 충격" 운운하시면서 추천을 하시더군요.
남의 귀를 적당히 신뢰하자는 음악 생활의 신조?는 어느새 뒤켠으로.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고 나와 버렸습니다.
집에 돌아오니까 공교롭게 메들님의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덕분에 재밌게, 그리고 행복하게 주말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solaris - nostradamus : book of prophecies '99
본작의 평가는 크게 둘도 갈릴 수 있을 것입니다.
_화성연대기_의 섬세하고 세밀하게 다듬어진 멜로디의 끊임없는
변주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은 노스트라다무스의 다소 straight한
연주에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_화성연대기_의
영세적(?)인 사운드 보다는 진짜 오페라틱 코러스도 많이 들어가고
스케일이 큰 인스트루먼탈을 원하신다면 본작은 상당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전작을 들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뭐라 말씀 드릴 부분이 없긴 하지만 메들님께서 말씀하신 그 평가의 갈라짐이 제게는 다 좋은 부분으로 생각 됩니다.
제겐 이번 앨범의 곡 구성 역시 매우 만족할 만한 것이었고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 느슨해지는 느낌이 나긴 합니다만.) 메들님 역시 노스트라다무스의 단점 보단 화성 연대기의 장점을 상대적으로 강조하신 표현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오페라 가수들을 동원한 웅장한 코러스가 표면적으로만 작용하지 않고 무척 효과적으로 내실 있게 사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플룻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한 음반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할 정도로 플룻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타와 베이스, 신디사이저 모두 수준급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지만 그 중추에 플룻이 없었더라면 이 음반의 매력은 절반쯤으로 줄어 들었을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컨셉의 주제 역시 다분히 시류적인 데가 있긴 하지만 아트록 밴드라고 소박한 millenium event를 염두에 두지 말란 법도 없고 올 한 해 제겐 좋은 기억으로 남을 음반입니다.
그가 정확히 어느 곡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East의 기타리스트 Varga Janos가 guest로 참여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solaris의 대표작은 _화성연대기_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화성연대기와 그들의 다른 앨범들도 한 번 꼭 들어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철 지난 질문인데 회신을 받질 못해서 다시 한 번.
TFK의 음반 중 어떤 것부터 듣는 것이 좋은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김 준 홍


[최현석, mailto:drfuture@hotmail.com]

사다논지 꽤 되었었는데 지금까지 듣지 않고 꼽아 두었다가 동훈님이 리뷔 하신 내용을 보고 꺼내 들었으고 앨범의 좀더 자세한 내용과 저의 소감을 적고자 씁니다..

화성 연대기의 감동으로 솔라리스를 무척이나 좋아 했었는데 이번에 나온 노스트라다무스 앨범은 화성연대기와는 다른 걸작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화성 연대기가 시대적 배경상 80년대 초(?) 에 만들어진 탓인지 아니면 앨범 타이틀 자체가 SF적인 내용이어서 인지 앨범 전체에 흐르는 키보드들의 사운드를 가만히 듣다보면 꼭 오락실에 앉아 있다는 착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 만들어진 노스트라다무스는 화성연대기보다 저의 주관으로는 더 세련되어지고 선율이 좀더 복잡해 졌으면서도 박진감이 넘치고 스케일 역시 전하고는 상대가 되지 않게 풍부 해졌단 느낌 입니다.
저라면 화성 연대기 보다 이 앨범에 좀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Nostradamus : Book of Prophecies 노스트라다무스 : 예언의 책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것 처럼 노스트라다무스는 중세의 페스트로 자신의 딸들과 부인을 잃고 난후 1555년에 프랑스의 Salon에 칩거하면서 한권의 예언서를 만듭니다. 이것이 후세에 지금까지도 논란의 대상인 종말론의 근거가 되기도 하는 책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되어 왔으나 그가 말한 아니 정확히 그의 추종자들이 말한 1999년 8/11일 이후에 종말이 오느냐에 따라서 하나의 해프닝이 될지 아니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 한명의 예언자가 될지 판가름을 내어줄 예언서 입니다.

솔라리스의 이 앨범은 총 11곡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마지막 트랙은 예언의 책의 하이 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20:35초의 대곡 Book of Prophecies의 Radio Edition으로 만들어진 3:25초짜리 짧은 보너스곡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1-2-3 Book of Prophecies 20:35 4 The Duel 7:20 5 The Lion's Empire 6:40 6 Wings of The Phoenix 5:08 7 Ship of Darkness 5:46 8 Wargames 4:28 9-10 The Moment of Truth 6:40 11 Book of Prophecies - Radio Edit 3:25

1. Foreword 2. Book of Prophecies - 1. Birth of Visions 3. Book of Prophecies - 3. At the gate of Eternity

위의 처음 부분에 나오는 3곡은 서로 한부분을 이루는 타이틀곡 입니다.
2번째곡이 하나의곡에 두개의 파트가 들어간 이유로 3번째곡의 소제목은 3번으로 넘어갔고 그 예언서의 서문과 노스트라다무스가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과정과 신의 계시를 보게되는 장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성시완씨가 자신의 프로에서 이곡을 소개 하면서 2번째곡을 방송 했던 기억이 있는데 전곡 감상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4. The First Completed Prophecy - The Duel (Henry II)

"The young lion surpasses his father In the wild fight, until, in gold cage, Two troubles reach him splitting his eyes, By Terrible Death..."

노스트라다무스를 일약에 스타로 만든 예언으로써 그가 자신의 책에 위의 내용을 기술하고 4년뒤에 프랑스 국왕인 헨리 2세가 Duel 즉 두사람이 먼거리에서 마주보고 말을 타고 달려오며 창으로 찔러서 상대방을 떨어트리면 이기는 경기로써 사고가 나던날 정말로 헨리2세는 창으로 눈을 찔리면서 낙마했고 그 상처로 10일후 사망 했다고 합니다. 위의 예언와 아주 흡사하죠? ^^

5. The Lion's Empire - Elisabeth of England

"Three hundred years of the British Lion is humiliation for Spanish-Portuguese.
Powerful army fights at sea and earth to be greated by curse from remote regions.."

노스트라다무스는 생전에 보았던 미래의 모습을 4행시로 기술 했다고 합니다. 그 4행시는 어떤 사물들을 정확히 기술했다기 보다는 상징적인 사물로 대체함으로 인해서 사실상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가지게되는 예전의 용산의 국제 빌딩 정도쯤 되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책이 현재까지 논란의 대상이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가 본 사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해석이 시대에 끼워 마추기에 아주 유리하게 저작 되었단 이유때문 일것 입니다.

위의 내용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것 처럼 엘리자베스 여왕시대의 포르투갈과 스페인 함대를 무찌르는 장면과 본격적인 식민지 건설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6. Wings of the Phoenix - Hisler

"The new gold age - A new death, new sacrificial fireplace.
The new Nero is brutal, and it's a secret where he's disappeared..."

히슬러. 여러분이 금방 연상이 되는 단어는 아마 히틀러 일것 입니다.
사실 히틀러도 자신이 등극을 한후에 자신이 이미 예언서에 나와 있다고 주장을 하며 자신의 이름과 예언서의 등장인물 이름의 단어가 한글자를 빼고 같다고 정치적으로 주장을 했었고 히틀러가 태어난 도시의 옛날 지명이 Hisler 였다고 합니다. 그 이름은 노스트라다무스가 유일하게 언급한 Anti-Christ (적그리스도)의 이름 입니다.

7. 1999 - Ship of Darkness

"The Great King the terrible is not awake alone - in the eight month prior to the year 2000 The ship of Darkness embarked in bright day on the most black sky since the birth of Christ."

1999년 8월 11일 프랑스의 남부에서 시작을 하는 개기일식을 노스트라다무스의 추종자들은 종말의 날이라고 서술하고 있으나 정작 노스트라다무스는 1999년 8월에 개기일식이 있을것이라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의 천문학 기술로 충분히 예언이 가능했던 사실로 이번 밀레니엄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서 프랑스 남부의 어떤 도시의 호텔들은 예전에 예약이 이미 끝나 있다고 하더군요..

8. Wargames - The Third Antichrist

"Fire from the sky brings death for seven months - It Arrived from East, damning foreign leader - Holy empire comes to Germany Moslims found here home..."

세번째의 적 그리스도의 출생에 관한 비밀을 밝힌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데 동양에서 나온다고 하는군요.. -.-

9. The Moment of Truth 10. The Moment of Truth II. - The Last Poem

위의 글들을 쓰면서 음악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남에게 어떤 앨범을 소개하는 편지를 쓰다보면 가장 애메모호한 부분이 정확하게 상대방이 이해가 갈수 있게 쓴다는것 자체가 불가능 하단 점 입니다. 그래서 전 아예 mp3를 만들어서 보내주고 덧붙여서 그 앨범의 개괄적인 소개를 첨부하곤 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위의 리뷔가 리뷔가 아닌 앨범의 구성 요소들에 대한 설명으로 치우친 점 사과 드립니다.

이번 솔라리스가 내논 예언의 책은 첫부분에 있는 타이틀 곡이 앨범 전체의 백미를 장식하고 있고 나머지 곡들은 5-6분의 길이로 구성이 된 곡으로 짧은 시간안에 모든것을 다 토해내고 있습니다.
앨범전체가 60분 즉 한시간 이나 되는데도 다 듣고 나면 정말 정신없이 한시간이 지났다는것을 실감하게 될 정도로 전체적인 구성이 아주 뛰어남에도 다 듣고나면 보컬 부분이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것이 좀 아쉽군요..

프로락이란 장르의 다양성 때문에 상대방의 취향을 가늠하기 어렵고 더욱이 어떤 앨범을 소개한다는것을 저는 언제나 수퍼밴드들에만 국한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솔라리스의 노스트라다무스는 예외일것 같습니다. 헝가리 밴드들 중 East에 실망하셨던 분들도 After Crying의 Megalazottak es Megszomoritottka과 더불어서 절대 실망 하시지 않을 앨범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PS: 1998년 12월 27일 새벽에 Solaris의 창단 맴버인 기타리스트 Cziglan Lstvan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 했다고 앨범의 소개 책자에 적혔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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