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icke Führs Fröhling

1 # The Collected Works Of S.F.F[ | ]

[Ork-Man, 장민수, mailto:jangms@mobi.etri.re.kr]

독일의 심포닉 락. Schicke, Fuhrs, Frohling - The Collected Works Of S.F.F 작년에 The Laser's Edge 에서 발매한 CD 두장짜리 앨범입니다. S.F.F 가 발 매한 세장의 앨범을 모두 담고 있는데, 그 세장의 앨범이란, Symphonic Pictures (1976, Brain 60.010), Sunburst (1977, Brain 60.068), Ticket To Everywhere (1978, Brain 60.173) 입니다. 독일 음악이라곤 Tangerine Dream 이나 Klaus Schulze, 아니면 AmonDuulII 나 Can, 그리고 투박한 독일어 발 음 노래가 이상하게 들린다는 것 정도의 본능적 지식만을 가지고 있던 저는 당 연히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하면 약간 거부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은 그렇지 않음.) S.F.F 의 음악은 좀 달랐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은 것인데요, 즉 듣기 좋은 심포닉 락이었다는 것입니다.
굳이 재미있게 표현해 본다면, Rick Wakeman 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Edgar Froese 와 팔힘이 떨어져서 스틱을 좀 더 부드럽게 사용하는 Bill Bruford 가 만나서 '최선'을 다하면 S.F.F 하고 비슷해지려나? :-) _Symphonic Pictures_ 에서는 Tangerine Dream 의 70 년대 후반, 80 년대 초 반을 연상시키는 Gerd Fuhrs 의 다채로운 신디사이저, 멜로트론 음향이 상하좌 우의 공간을 가득 메우고 Ede Schicke 의 드럼은 잘 정돈된 리듬을 정확하게 연주합니다. Gerd Fuhrs 는 S.F.F 결성 이전에 재즈 락 밴드에 참가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주 가끔 재즈 락 풍의 연주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_Sunburst_ 는 이전 앨범보다 짧아진 곡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Ede Schicke 의 드럼 스틱이 좀더 강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Heinz Frohling 의 기타 연주 가 좀더 전면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_Ticket To Everywhere_ 는 말 그대로 수 준 높은 테크노 사운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 다. 이 외에 _Sunburst_ 앨범의 두곡을 메들리로 연주한 곡과 Fuhrs & Frohling 의 듀오 앨범인 _Ammerland_ 에 실리게 되는 Every Land Tells A Story 의 초기 버전이 라이브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항상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 는 음악입니다. Tangerine Dream 의 _Stratosphere_ 앨범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지요. 후회 안하실거예요.(가격 대 내용비가 매우 높음  :-)) [Contact: Laser's Edge, Ranjit, Syn-Phonic 등]

2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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