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ics

 

1 # 성시완[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219번 제 목:[음반해설] PINK FLOYD:RELICS by 성시완 올린이:kucc1160(조성찬 ) 96/10/03 18:58 읽음:42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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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의 역사적인 유물 "RELICS"

최근, Roger Waters의 베를린 장벽에서의 The Wall이라는 대규 모 공연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멤버들인 Davi d Gilmour, Richard Wright 그리고 Nick Mason은 Roger Waters와 결별해서 Pink Floyd라는 그룹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소송을 걸어놓은 상태이다. 물론, Pink Floyd의 열렬한 팬들이라면 그들 이 다시 하나로 뭉쳐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3 년전 이 해설자도 3인이 이끄는 Pink Floyd의 연주를 보면서 무 척 안타까워 했었다. 저 무대에 Roger Waters도 있었으면 하는......

Pink Floyd의 [Relics]앨범은 편집앨범이다. 그들 초창기의 싱 글들과 초창기 앨범들에서 발췌한 곡들을 담고 있는 앨범으로 초 창기 Pink Floyd의 걸작들을 담고 있는 통산 6번째 앨범이다. 그 동안 이 앨범은 세장의 서로다른 앨범커버로 워낙 해적음반이 많 았던 Pink Floyd의 해적음반으로도 오해를 받았던 앨범이다. 우 리 나라에서는 "탈"이 그려진 앨범커버로 소개되었지만 지금 여 러분들이 손에 넣은, Nick Mason이 그린 귀여운 이 앨범 커버는 "탈", "엽전"그림이 담긴 앨범보다 훨씬 정감이 가며, 안의 내용 물과 일치감을 주고 있다.

1971년 5월에 발매된 [Relics]에는 그들의 데뷔싱글 'Arnold L ayne'(1967년3월11일 발매)이 첫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싱글 이 발매될 당시, Pro로서 첫발을 내딛는 다른 그룹들과 마찬가지 로 Pink Floyd는 경제력이 없었다. 그들이 Club 등지에서 벌어들 이는 수익금은 6등분이 되어 그들 네명과 두명의 매니어들이 나 누어 가졌다. 그들은 악기를 구입해야 했으며 점차 증가되는 비 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멤버들이 그리 만 족할 수 없었던 데뷔싱글이 발매된 것이다. 드러머인 Nick Mason 은 "사실, 우리는 'Arnold Layne'이 첫번째 싱글이 되는 것을 원 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선 여섯곡을 녹음해서 그것들 중 Best 두 곡을 선정, 이것을 받아줄 레코드사를 찾자라고 요구했으나 두 곡을 녹음했을때 이미 레코드사측은 발매 제안을 해왔다... 우리는 이것이 발매되지 않도록 노력해 보았지만 소용없었다!"라 고 말한다. 사실, 이곡은 그들에게 데뷔싱글곡으로는 만족감을 줄 수 없엇던 작품이었으나 의외로 첫번째 성공을 가져왔다. 196 7년 4월, Record Mirror 誌의 싱글차트 20위까지 올라 그들은 조 금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었다.

1967년 2월 27일, Chelsea 街에 있는 "Sound Techniques에서 J oe Boyd에 의해 제작된 'Arnold Layne'은 Clothes Fetichist(페 티시스트: 성적 쾌감을 일으키는 옷들을 광적으로 모으는 사람) 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이야기느 Pink Floyd의 리더였던 Syd Barrett와 Roger Waters의 모친들이 다니던 대학가의 하숙집 에서 있었던 실화를 담고 있다. Arnold Layne(임의로 붙인 가명) 이라는 성도착증의 남자가 여학생들이 널어놓은 속옷을 훔쳐가는 데, 그는 붙잡히지도 않았으며 행적도 찾아 볼 수 없는 인물이었 다. 이곡을 만든 Syd Barrett는 "나는 그저 이곡을 써내려 갔다. .. 나는 Arnold Layne이라는 이름이 멋지다고 생각했으며, 내가 이미 작곡해 놓았던 곡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 다. 또한, Roger Waters는 "사람들이 이 곡에 대하여 음란한 곡 이라고 말할 때마다 화가 치민다"라고 말하면서, 이곡은 흔한 Po p Song에서 들을 수 있는 저질스러운 내용이 결코 아니다라고 하 면서, 만약 Pink Floyd 멤버들 중 이곡을 좋아하지 않는 멤버가 있었더라면 이곡은 만들어질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그 의 말은 위의 Nick Mason이 해 주었던 이야기와 상반되는 것이 다. 단순한 멜로디와 화음을 위주로 전개되는 이 곡은 가장 평범 한 Pink Floyd의 Pop 작품이지만 중간에 펼쳐지는 Psychedelic 오르간 연주와 세련된 보컬은 그들의 훌륭했던 초창기 실력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앨범 "Relics"에 담겨 있는 두번째곡은 1967년 8월 5일에 발매 되었던 Pink Floyd의 데뷔앨범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의 뒷면 첫곡으로 수록된 'Interstella Overdrive'이다. 초창기 Pink Floyd의 예명으로서 사용된 이곡의 제목은 Pink Floyd에게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제공해 주었다. 이곡을 통해서 당시. 유행 하던 Psychedelic Sound와 우주적인 사운드가 합치되는 Pink Flo yd의 독특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한, Pink Floyd의 무대도 이곡과 더불어 변모하게 되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조명장치와 함께 대형스크린을 뒤에 놓고 영상을 보여주는 새로운 무대를 이 곡과 함께 실현시키게 된다.

이 곡에 대하여 Roger Waters는 "이 곡은 아름다운 곡이며 Ins trumental 붑문은 연주하기가 매우 쉽다... 듣는이가 진정한 청 취자로서가 아니라 헐뜯는 자세로 이곡을 듣는다면 이곡은 기분 을 극도로 저하시킬 것이다... 이곡을 들으면서 듣는이가 스스로 가 연주자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이곡을 들 을때, 우리는 이 곡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Negative Thinking 보 다는 Positive Think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 우리가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이 곡을 접하게 되 면, 이곡은 하나의 복잡한 소음처럼 들리지만, 마음을 열고 이 곡을 이해하려고 하면 Interstella Overdirve는 우리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기타의 굉음과 함께 시작 되는 이 곡은 하나의 Hard Rock 곡을 연상시킨다. 이 곡은 미· 영국계통의 음악이라기 보다는 독일의 Amon Duul 계열의 음악을 연상시킨다(물론, 이 작품이 그들―독일그룹들 보다는 시대적으 로 앞서 있지만...)

세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See Emily Play'는 1967년6월16 일에 발매되었던 Pink Floyd의 두번째 싱글이다. 이 곡은 초창기 Pink Floyd의 싱글중에 가장 성공을 거두었던 작품으로 Record M irror 誌 싱글차트 6위에 올랐으며 7주동안 머물렀던 대성공작이 었다. 1967년5월23일, 데뷔싱글이 제작되었던 Sound Techniques 에서 제작된 'See Emily Play'는 원래 'Games For May'라는 제목 으로 작곡되었던 곡이었다. 1967년5월12일 Pink Floyd는 Queen E li상beth Hall에서 "Games For May"라는 제목을 내걸고 그들 역 사상 매우 중요한 공연을 치루게 된다. 4―Channel Tape가 사 용되었으며, 영국에서는 최초로 4채널 PA시스템이 공연장에 설치 되었으며 아울러, 새롭고 거대한 조명장치가 도입되었던 공연이 었다. Syd Barrett는 이 공연을 위해 특별한 노래를 작곡했는데, 이곡이 바로 후에 'See Emily Play'라는 제목으로 탈바꿈하여 싱 글로 발매되는 'Games For May'였다. 이 곡은 Melody Maker 誌에 도 5위까지 올랐다. 이 곡은 Space Rock의 고전으로 아직도 Pink Floyd의 초창기 명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곡은 거의 완벽에 가까 운 곡구성으로 되어 잇으며, 들으면 들을수록 정감이 가는 뛰어 난 작품이다.

다음곡으로 수록된 'Remember A Day'는 Pink Floyd의 두번째 앨범 [A Saucerful Of Secrets]에 담겼던 곡으로 원래는 데뷔앨 범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편집과정에서 제외되었던 Rick Wright 의 작품이다. Rick Wright의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함께 전개 되는 이곡은 부드럽고 맑은 보컬, 박력감 넘치는 드럼연주, 늘어 지는 듯한 기타의 독특한 사운드가 잘 배합되어 있다. 역시 Rick Wright의 작품인 'Paintbox'는 1967년11월18일에 발 매되었던 Pink Floyd의 세번째 싱글의 뒷면에 수록되었던 곡으 로, 이 곡은 Pink Floyd의 Live 무대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었던 싱글곡이었다. 이곡의 작곡자인 Rick Wright는 "이 곡은 그저 3 분짜리의 싱글곡일 뿐이다... 어떤 곡들은 Live로 연주하기에 적 절하겠지만 이 곡은 Live 곡으로는 적절하지 않았다"라고 말한 다. 이 곡은 동시대의 다른 영국 그룹들의 연주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Rock 넘버이다.

Side Two의 첫 곡인 'Julia Dream'은 리더인 Syd Barrett의 탈 퇴(1968년3월2일)로 부상했던 Roger Waters의 걸작이다. Progres sive Rock의 입문을 하려는 음악 애호가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 는 환상적인 곡으로 이곡의 내용처럼 이곡을 듣고 있노라면 마 치, 환상적인 꿈을 꾸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곡은 1968년 2월13일, Abbey Road 스튜디오에서 Norman Smith에 의해 제작되 어 두달후 네번째 싱글로 발매되었다. 당시, 영국 Radio 방송국 들은 이 곡을 다투어 방송하였고, 한때 우리 나라에서도 번안되 어 불리워졌던,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다음곡인 'Careful With That Axe, Eugene'은 Pink Floyd의 네 번째 싱글의 뒷면 곡으로, 그들의 통산 4번째 앨범이며 최초의 더블앨범, 그리고 무관객 Live와 스튜디오 녹음을 합친 [Ummagum ma]에 무관객 Live곡으로도 담겼던 작품이다. 또한, 그들의 첫번 째 공식 Video "Live At Pompeii"에서도 이곡의 연주 모습을 볼 수 있다. 음침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전개되는 실험적인 곡 ' Careful With That Axe, Eugene'은 Pink Floyd의 Live무대에서 자주 연주되었던 곡으로 Psychedelic Rock의 대명사적인 곡으로 남아 있다.

'Cirrus Minor', 'The Nile Song' 등은 Pink Floyd의 첫번째 S oundtrack 앨범 [More]에 수록되었던 곡들로 Barbet Schroeder 감독의 요청으로 8일만에 완성시켰던 작품들중에 두 작품이다. 새가 지저귀는 구체음악이 가득차있는 'Cirrus Minor'는 서정적 인 분위기로 시작, 앨범 [Saucerful Of Secrets]를 연상시키는 중후한 오르간연주가 주도하면서부터 심각한 분위기로 변화되는 곡이다. "The Nile Song'은 매우 강한 비트로 전개되는 Pink Flo yd의 Hard Rock 넘버이다.

Pink Floyd의 블루스넘버인 'Biding My Time'은 Selby Arts Fe stival에 참가한지 5일만에, Abbey Road 스튜디오에서 Norman Sm ith에 의해서 제작된 이색작으로 그동안 발표되지 않았었던 Roge r Waters의 작품이다. 이곡도 조용히 시작하여 전형적인 Blues R ock처럼 전개되다가 끝을 맺는다.

이 앨범 [Relics]의 끝곡은 Pink Floyd를 정신성 노이로제로 떠났던 Syd BArrett의 작품 'Bike'이다. 이 곡은 그들의 데뷔앨 범에서도 끝곡으로 소개되었던 작품이며 Syd Barrett의 보컬로 일관되는 평범한 Pop 스타일의 곡이다.

지금까지 Pink Floyd는 Rock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들을 많이 남겼다. 그들이 공식적으로 발매했던 앨범 이외에도 세계 각지에 서 100여 종류가 넘는 해적음반들이 쏟아져 나왔고, 현재는 이러 한 해적음반들까지도 Compact Disc로 음악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Relics"는 CD로 발매되고 있지 않는 Pink Floyd의 편집 앨범으로 레코드 수집가들이 꼽는 걸작 앨범중에 하나이다. Nick Mason의 훌륭한 Cover Art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앨범의 국내 재발매는 매우 뜻이 깊다고 할 수 있겠다. 끝으 로, 이 앨범을 통하여 우리 음악 애호가들이 후반기 Pink Floyd 의 노련하고 세련된 음악들과, 신선하고 깨끗한 초창기 Sound를 비교하며 들을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90. 8 해설: 성 시 완

2 # 오카타 토시카자[ | ]

앨범 미수록의 초기 싱글을 중심으로 71년에 편집, 발매된 작품. 라고는 해도 싱글 모음집이라고 할 정도로 철저하게 편집되어 있지도 않고, "Julia Dream"은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4번째 싱글이였던 "It Would Be So Nice"는 미수록곡이라는 형태로 그 애매함이 맘에 걸린다.

그것이 당시의 핑크 플로이드가 놓여 있던 상황, 취급당했던 쪽에 있었다라고 할 수 있을지도.

물론 발매 당시는 이미지가 정해져 있지 않은 부분이 있던 핑크 플로이드라는 존재를 몸 가까이 느끼게 하는 팝적인 부분과, 그들의 본질을 그대로 전하는 "Intersteelar Overdrive"와 같은 트랙이 혼재하는 앨범의 가치는 낮지 않으며, 그 나름대로의 역할은 다했다.

"Ummagumma"의 "Careful With That Axe, Eugene" 시절까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빈틈없이 앨범 시대의 핑크 플로이드 부터 들은 사람이나 후기에서 더듬어 온 사람에게는 위화감이 남을 것 같은 기분도 들기도 하지만, 들어보면 이것이 놀랄만큼 부드럽게 흘러간다.

굳건히 구축된 부분과, 그 반면에 연주되어진 초기의 팝적임이 어딘가에서 동조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닉 메이슨의 일러스트를 사용한 쟈켓을 포함해서, 중요작이라고 하기보다는 초기 플로이드에서는 잊어서는 안될 앨범인 것이다.

출처: Strange Days No.13 00.9 앨범해설: Toshikaza Ohtaka 번역: 코헨

3 # 촌평[ | ]


★★★☆
초기의 쓸만한 곡이 들어있는 편집음반. 재킷을 닉Nick이 그렸음. 뭐 앨범적 구성이 없어서 좀 산만함. 도끼를 조심해요, 유진의 원곡이 있는데 라이브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그러나 초기 싱글곡이 있으므로 놓치면 안됨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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