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canandata con Ricevuta di Ritorno

1 # Per...Mondo di Cristallo[ | ]

[김웅규, ledzep1, 92.7]

RACCANANDATA CON RICEVUTA DI RITORNO - PER...MONDO DI CRISTALLO

P.D.B(일 파이제 데이 발로끼), R.D.M.(일 로베스치오 델라 메다그리아), P.F.M(쁘레미아타 뽀르네리아 마르꼬니) 등과 같이 이름이 지저분하고 더럽게 깁니다.
굳이 한글로 표기를 하면 라꼬만다따 꼰 리체뷰따 디 리또르노 (이하 R.R.R.로 표기)입니다. 정말 재수털리록 이름이 길어요! 저의 짧은 이태리어 실력으로 해석 하자면, '되돌아온 수령증이 있는 소포' 라고 해석이 되내요.
그룹명 답게 이들의 자켓 또한 맴버들의 사진이 각각 우표로 탈바꿈되어 앨범전체를 끈으로 묶어놓은 소포로 되어 있습니다.

71년도에 6인조로 결성되어서 72년도에 본작을 발표하고 지지부진하다가 74년 해산을 합니다. 해산과 동시에 이들의 잔여맴버는 SAMADHI를 결성합니다.

전체적으로 재즈적 색체가 무척 짙고, 각각의 악기가 조화롭게 펼쳐져 상당한 수준의 연주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맴버구성에는 현악기주자 없는데 간간히 현악기가 등장한 다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곡도 나무랄때 없는 최고 명반!!이라고 하겠습니다.


[임현, sinsedea, 95.7]

RACCANANDATA CON RICEVUTA DI RITORNO - PER...MONDO DI CRISTALLO

R.R.R.이라고들 하죠. 척곡이 끝나는 순간 '음~ 내취향이군.'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는데, R.R.R.에 대한 소개가 전무한 탓에 약간의 정보지만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름이 긴데 뭔뜻인지는 전혀 알길이 없고, 앨범 타이틀로 말하자면 PER....DI...어디서 본듯한데, P.F.M.2집에 준해서 생각해보면,'친애 하는....' 의 뜻이라 쉽게 짐작이 가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CR- ISTALLO'라고 하는게 맞을듯하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내용이라니 '친애하는'은 좀 어색하다.

처음 듣는 동안 압도당하는 음악은 그리 흔하지 않다. 꽉찬 연주라는 말들을 하곤 하는데, 이 그룹이야 말로 그런 그룹들중 하나라고 생각 한다. 개성이 참 강하다. 누구라도 조심스럽게 '으음~ 째즈..락?...'이 라고 생각할 정도로 재즈적 분위기를 풍긴다.
천체적으로 드럼의 그 독특한 토속적 연주위에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 한다. LUCIANO REGOLI의 보컬과 DANASO GRASSI의 색스폰과 플룻연주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듯하다. 오잔나에 등장하는 플룻연주와는 다 른, 잘 정재되어 안개처럼 뿌려지는 플룻 연주가 참 듣기 좋다.
첫곡은 NULLA인데 '(없을)무'라는 뜻이다. 인생무상(?)....
NANNI CIVITENGA가 기타를 맞고 있는데, 작곡 역시도 그가 맡았으며,M.
COMIN이 작사 했으며, 꿈속의 연인을 그리는...그런 내용이다.

내지에는 8곡인듯이 적혀 있지만, 앨범 뒤에는 7곡 레코드에도 7곡이 들어 있다. 그런데 내지에는 1.NULLA 2..............8.NULLA 이다.
NULLA가 '무'의 뜻임을 생각할때, 끝남과 동시에 아무소리도 없을테니...
- 순간 DEVIL DOLL에서의 그 황당함이 생각난다.
이들의 종적을 살펴보면, 72년 PAMPHILLI 시골(?) 팝 페스티발에서 입 상과 동시에 데뷔한 6인조 밴드이다. 72년 FONIT CETRA레코드와 계약하 여 74년 헤체까지 이 유일작만을 남겼다.
재결성을 시도하기는 하지만 결국 무산 되고, 그룹을 이끌던 LUCIANO REGOLI와 NANNI CIVITENGA는 'SAMADHI'를 결성했고 역시 유일작을 남겼 을뿐이다.

어떤 곡들은 일 발레또 디 브란죠의 YS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내가 가 장 좋아하는 두번�㎖ 곡 SU UNA RUPE 를 들어보면 특히 그렇다. 어느 곡 하나도 빠지는 곡이 없으며 전체적으로 지루함이라고는 찾을수 없다.
서정적인 맬로디가 흐르다가는 긴장감을 더하는 연주가 나를 조여온다 . 나른함과 긴장의 반복이 묘하게도 주의를 끈다.

자켓...소포인가요? 끈으로 꽉 묶은 소포포장에 맴버들의 얼굴이 도안 으로 들어 있는 우표가 붙어있다.

From_ R.R.R.

To_ '사랑하는 ...(다른 세계의 다른 소녀여...)..CRISTALLO'


횡설 수설 감상기 --- RRR                     09/11 15:32   60 line

 RACCOMANDATA RICEVUTA RITORNO
   - PER... UN MONDO DI CRISTALLO

  side A; Nulla / Su Una Rupe / Il Mondo Cade Su Di Me /
          Nel Mio Quartiere
  side B; L'Ombra / Un Palco di Marionette / Sogni di Cristallo
          Nulla

  Luciano Rigoli - vocal, acoustic guitar
  Nanni Civitegna - acoustic, electric, 12 string guitar
  Stepano Piermarioli - keyboard
  Francesco Froggio Francia - drums & percussions
  Manilo Zacchia - bass, contra bass
  Damaso Grassi - tenor sax, flute

  수화물포장에 멤버들의 사진이 우표로 찍혀있는 특이한 자켓  -  이것은
Humble Pie의 As Safe As Yesterday Is와 거의 동일한 것이다. -으로 포장
된 RRR의 유일한 앨범인 본작은 1972년 Fonit Cetra를 통해서 공개되었다.
  라인업을 자세히 보시면 어디선가 본듯한 이름이 있음을 아시게 될텐데,
Procession의 "Fiaba"에서 드럼을 맡았던 Francesco Froggio Francia가 참
가하고  있다. (註:Fiaba는 74년작) 또 이들 중 Luciano Regoli, Nanni C-
ivitenga는 73년 유일작을 남기고 사라진 L'Uobo di  Colombo의  멤버들과
Samadhi를 조직해 74년 역시 동명 타이틀의 유일작을 남기게 된다. (Sama-
dhi의  키보디스트가 Stepano Sabatini로 되어 있어 아마 Piermarioli와 동
일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임)

  본작은 아무래도 이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Samadhi의  음악과  유사한
면을 띄고 있는데, 동양 음악적인 접근 방법과 재즈의 차용등이 그것일 것
이다. 그러나 Samadhi가 보다 심포닉 록에 가깝다면 본작은 다소  소박(?)
하고 즉흥적인 면이 두드러진다고 생각된다.

  어쨌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심포닉 록에 한참 열을 내던  시기에
듣던 본작은 처음엔 그다지 큰 감흥을 나에게 주진 못했다.  그러나  어느
날 먼지가 쌓인 낡은 테잎을 오래간만에 듣던 나는 나도 모르게 이들의 음
악에 취해있는 나 - 읔.. '나'라는 말이 너무 많이 나온다. - 자신을 발견
하게 되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를 지닌 그룹은 아니지만  전체적
인 분위기는 마력과도 같이 듣는 사람을 유혹하고 있다. 덕분에 본작의 앨
범을 구하느라 약간의 고생과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고 말았는데, 약올리려
는지 며칠 전 이 앨범이 대량(?) 수입되어 반가움과  분함(?)을  교차시켜
주고 있었다.

  어느 한 곡을 딱 집기는 뭐한 토틀 앨범으로 앨범 전체를  감싸고  있는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의 기묘한 선율이 한 밤에 스피커에서 숨죽이며 울려
나올 때는 야릇한 전율에 휩싸이게 된다. 아쉬운 점이라면 Samadhi에서 소
름끼칠 만큼 시원스러운  하이톤  보컬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던  Luciano
Regoli의 보컬이 본작에선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아, 그의 보컬에 매료되었
던 팬들이라면 다소 불만이 있을런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6명의 멤버들
의 정교한 호흡이 빚어내는 연주는 그 기묘한 분위기와 함께 아트록  팬들
을 만족시킬만한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Nulla(無)"에서 시작해 "Nulla(無)"로 끝을 맺는 동안 시종일관 전개되
는 오컬트적인 분위기마저 느낄 수 있는 긴장되는 사운드는 분명 이탈리아
의 여러 아트록 앨범중에서도 본작을 제1급의 대열로 끌어 올리는데  그다
지 무리는 없을 것 같다.

2 마키[ | ]

< 61 > Raccomandata Ricevuta Ritorno(R.R.R) / Mondo di cristallo

(1972,Fonit Cetra)

A면:Nulla B면:L'ombra Su unarupe Un palco di il mondo Su di me nel mio Sogni di cristallo Quartiere Nulla (?)

이 R.R.R 은 이교적 이미지와 Osanna와 공통되는 듯한 사운드를 갖고 있다. Sax,Flute,Contrabass,Piano,하몬드,오르간,기타,베이스,드럼등 여러가지 악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타는 재미있게도 어쿠스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쟈킷은 The Trip 과 Q.V.L 의 데뷔앨범을 제작해준 'Studio Up and Down' 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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