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lla Vecchia Locanda

1 1972 QUELLA VECCHIA LOCAND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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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키[ | ]

<*59*> Quella Vecchia Locanda (Q.V.L) / Same title (1972,Help)

(저 오래된 여인숙)

A면:Prologo B면:IL cieco Un villaggio,un'illusione Dialogo Realta' Verso la locanda Immagini sfocate Sogno,Risveglio E....

이탈리안 록 팬들 사이에서 이제야 말로 환상적인 그룹의 대표적인 존재가 된 꿸라 베키아 로칸다 (Q.V.L) 그러나 그들이 남긴 '음'은 결코 환상적인 것만에 한해서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은 그들의 첫 앨범이다. 그들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바이올린과 플룻을 전면에 걸쳐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후에 두번째 앨범과 비교하면 미적 감각에 있어서 약간 뒤떨어 지지만 전체적으로 강력한 사운드로 만들어진 이작품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훌륭한 것은 B-4이다. 아름답고 조용한 피아노와 더불어 바이올린과 플룻으로 매우 쓸쓸한 분위기를 연주해 내고 있다. 이 "쓸쓸함"이야말고 그들의 최대의 매력으로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3 아트록 매거진[ | ]

등록일 : 1992/07/14 조회수 : 472 추천수 : 0 [추천하기]

이글은 계간음악전문지 '예술대중음악 ART ROCK'에 실린 '이탈리안 프로그래시브 록 슈퍼그룹 30' 시리즈중 Q.V.L편을 발췌하여 옮기는것입니다.

QUELLA VECCHIA LOCANDA

Italian Progressive Rock그룹중에는 다른 조류의 뮤지션들은 흉내도 못낼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독자적 노선을 추구했었던 그룹들이 몇그룹있었다.
그 소수의 그룹중에서 우리는 Q.V.L 이라는 그룹을 첫번째로 꼽는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이태리 그룹은 단지 두장의 앨범을 남겼으나, 두 앨범 모두 Italian Progressive Rock의 황금기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지금까지의 대중음악은 자극적이거나,또는 우울하고 권태적인것 그리고 남녀의 사랑, 이별등을 주제로 하는 감상적인 경향들로 물들여져 왔지만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Progressive Rock은 그와는 대조적으로 음악가 자신의 순수한 음악적, 예술적 탐구에 의해 틀이 형성된 진지하고 美學的인 Rock을 의미하고있다. 물론 QVL도 미학과 진지함을 내세우는 그룹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음악적 현상(1970년대초의 Progressive Rock의 범람)은 차츰 변질되어서, 이런한 음악적 조류가 추구하는 '낭만주의'자체가 경직(勁直)되고 또한 제도화되기도 했다. 1970년대초에 무수히 쏟아져 나왔던 이태리의 낭만파음악은 주로 해석하기가 곤란하고 뚜렷하지도 않은 1960년대말의 영국풍 Rock을 추종하기 시작했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 ART ROCK으로 불리워지기도 하는 Progressive Rock은 대개 애매모호한 주제들을 설정, 이야기들을 역어 나가 결합 시키는, 개념일치-주체일치의 Concept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부류의 음악들이 포용하고 있는 주제들은 상상을 초원한 철학,종교,신화와 전설 그리고 인간의 심원(沈遠)의 셰계까지 다루고 있다. 여기에 미학적 감각과 예술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대중음악의 질적(質的)인 향상에 기여했고, 당시 레코드업계의 경제적 침체를 호전시키기까지 했었다. 이태리 음악계에서도 빠른 속도로 받아들인 이러한 현상은 이태리 음악가들의 순수한 열정과 신중한 창작정신을 일깨워 주었다. 이것으로부터 탄생한 그룹이 바로 Quella Vecchia Locanda이다.
이그룹이 Quella Vecchia Locanda라는 독특한 이름을 그룹명으로 선택한 것은 매우 의도적인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Locanda(Inn:여인숙)은 전통문학(傳統文學)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며, 이러한 풍경은 마치 이 그룹을 "불투명한 안개에 둘러쌓인-신비스러움을 지닌 그룹"처럼 보이게만드는것이다.
(필자가 이태리 친구들에게 이 그룹의 이름에 대해 물어보았을때, 그녀는 "오랜된-낡은 호텔을 총칭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Quella Vecchia Locanda(That Old Inn:저 오랜된 여인숙)는 Monteverde지방에서 결성되어 주로 Underground 그룹으로 활동했다.
결성당시의 멤버구성은 Lead Vocal과 Flute의 Giorgio Giorgi, Guitar와 Clarinet의 Raimonde Cocco, Drum의 Patrick Traine, Bass의 Romualdo Coletta, Violin의 Donald Lax, 그리고 Keyboard의 Massimo Roselli 및 Piano의 Carlo Mariani 이렇게 7인조 편성이었다. 그러나, Carlo Mariani는 잠시 그룹에 머물다가 이탈했다.
무명(無名)그룹으로서 몇해를 보낸후, Q.V.L은 RCA산하(傘下)의 Help!사와 계약을 맺고, 1972년 대망의 데부앨범을 발표한다.
예상밖으로 그들의 데뷰작은 비평가들과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음반판매고에 있어서도 기대치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 작품은 다중의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들의 배합이 매우 뛰어 났다.
사실, 다양한 악기의 도입은 Classic Orchestra에 접근하는 웅장한 음량을 제공할수 있지만, 소수인원 편성의 Rock그룹들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보다는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한, 음량을 증폭하거나, 오버더빙의 간편한 기계조작을 통해서 최대한 효과를 얻어 내려고 한다. 그들이 도입했던 여러악기 파트중에서 특히, Donald Lax의 바이올린 파트는 천상(天上)과도 같은, 감지할수없는 분위기로서 우리들을 꿈과 같은 동화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낭만적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독특한 커버예술(UP&DOWN STUDIO의 Giancarlo Impiglia와 Armando Mancini에 의해서 디자인 되었다.
그들은 Trip의 'Atlantide'와'Caronte'의커버디자인도 담당하였다.) 에서 우리들은 그들의 완벽하고 치밀한 본질을 깨달을수 있다.
그들의 음악속에서 가끔 만나게 되는 이국적(異國的)요소들은 전체적으로 볼때 그저 소량의 조미료일뿐이며 그들의 창의력을 축소시키기에는 너무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있다.얼마전까지만 하더라고, 이 앨범은 세계음악시장에서 수집가들의 구미를 돋구는 목표물이었다. 일본과 이태리에서 그들의 앨범이 재발매되기 전까지는 이 앨범은 무척 구하기 어려운 품목이었다.
이 앨범을 구하기 쉬웠을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동안 이 앨범을 얻기위하여 많은 값을 치루어야했다. 데뷰작에 대한 좋은 평판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일찍 불어닥친 분열의 위기를 결코 피할수 없었다. 음악적 방향에 대한 각 멤버들의 갈등이 이러한 분열의 주요원인이었다. 데뷰작을 빛내 주었던 Donald Lax가 탈퇴하고,Claudio Felice가 바이올린파트로 새롭게 영입되었으며, Romualdo Coletta가 떠난 Bass자리는 Massimo Giorgi로 대체되었다.
멤버교체후, 그들의 최고의 정열과 정성을 쏟아 부었던 두번째 작품 "Il Tempo Della Gioia"가 만들어 졌지만 이 작품은 거의 그룹이 해체된 상태에서 완성되었다.
두번째 앨범의 제작과정에서 이 그룹의 해체설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었고 그것은 곧 현실로 들어났다. Help!레코드사는 Q.V.L을 불신하기 시작했고,이 작품은 Help! 레코드사에서 발매될수없었다.
잠시동안 빛을 못보았던,버림받았던 이 작품은 회의적인 분위기속 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후 여러 여론에 의해서 데뷰작보다도 음악성으로나 상업성으로나 높게 평가를 받은 이작품은 대규모 레코드사인 RCA가 직접 레코드발매를 서둘렀다.
1974년 1월에 발매되었던 "Il Tempo Della Gioia"는 작곡상의 수상함과 함께 Q.V.L의 확실한 독자적 음악노선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이 앨범전체에 일관된 특징은 연주파트에 있어 현대적 편곡기법을 이용한 이태리 Classic 전통의 부활이었다. 관악기를 이용, 변주곡이 소나타형식과 일치하게 만드는 작곡기법은 그들의 음악대학시절에 쌓아두었던 테크닉으로 이 작품을 통하여 빛을 보게 되었다. 또한 그들의 음악적 욕구에 의해서 도입된 화법(Discouese)은 대중음악속에서도 심오한 음악문화를 실현시켰고 한마디로 탁월한 기술적-기악편성이었다. 이태리의 비옥한 지대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이 화법은 지난 400년 동안의 이태리 음악사(音樂史)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과거 4세기동안 이태리 음악은 본질적으로 기악적이었다.(물론 오페라와 멜로드라마를 제외한다면..). Q.V.L의 두번째앨범속에 담겨있는 걸작 "A Forma di..."는 기악과 화법의 조화를 최대로 살려, 극치의 미를 창조해내고 있다. 이 곡은 성가를 기반으로 작곡되었는데 연주파트위에 코러스를 삽입, 과거 통속적인 관념을 쉽게 무너뜨릴수있었다. 연주를 위주로 활약했던 대부분의 Italian Progressive Rock그룹들이 해결해야할 가장 어려운 문제점은 이태리화법의 독특한 운문구조로 빚어지는 연주와 보컬의 불일치였다. 실제로 가사때문에 악구(樂句)를 조절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가사와 악구의 조화를 미리 설정해 놓는것도 매우 어려우며 한정적이다. 따라서 Q.V.L은 연주파트가 주요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면서 상대적으로 보컬의 역할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고 이러한 방법만이 그들을 만족시킬수있었다. 걸작 "A Forma di..."도 가사없이 반복, 연속되는 음계와 톤의 고조로 음악적 감동을 주는 놀라운 효과를 얻어내고 있는 것이다.

Q.V.L이 모습을 드러내고-감출당시, Italian Progressive Rock계 는 부당하게도 비난을 받고 있었다. 그들의 작품들도 시대 상황탓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들이 해체되었던 1974년말 Italian Rock은 점덤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고, 대중들의 무서운 무관심속에 많은 그룹들이 조용히 사라져버렸다.
상업성(商業性)이라는 무서운 얼굴은 그들에게 차가운 비웃음을 던졌다. 유능하고 실력이 넘치는 그룹들, 수정처럼 맑고 아름다운 음악을 행했던 많은 그룹들, 그들은 미.영국의 음악틀을 벗어날수 있는 방법과 답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중들의 차가운 무관심 속에서 조용히 숨을 거둘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작품들이 창고속에 묻혀있었지만,그후 오랜 세월이 흐른뒤, 일본과 본국 이태리에서 그들의 작품이 재발매되면서 그들의 음악적 진가(眞價)를 회복할수 있었다. Q.V.L은 그들중에 가장 아까운 존재였다.

Villa Doria Pamphili (팜필리 별장에서)

Scendex Sulla Terra Quando E Intrina Di Rugiada Poi Porgere Le Mani Verso Lei Aspettar Che Il Vento Porti Giu Tutte Le Stelle E Circondar Quel Cuore Che Li Attonde Scricchhiolar Le Soglie, Consondersi Nell'aria Tri I Gemitiun Canto Nascera Dolce L'armonia Con La Natura Gioca S'innalza Per Poi Sciuo Lar Sui Gorati Vibrain Noi La Gioia Per L'attimoneguale In Quel Sragore Tutta La Sua Gloria GrioloE Mi Risponole, Volando Su Quell'ala Ein Tusso Tu Il Tuo Nino Mi Aprirai

이슬로 땅위가 잦어 있을때 내려와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지요.
바람이 모든 별들을 아래로 내리는 것을 기다려 별들을 기다린 마음을 감싸안고 아이들을 작은 소리를 내며 밖에서 어리둥절해 하지요.
그리고 슬픈 노래가 흘러 나올겁니다.
생동하는 자연과의 달콤한 조화는 그위를 올라가 초원위를 미끄러져 우리들의 소란한 소리를 통해 생각지 않은 기쁨이 당신의 모든 영예를 흔들리게 하지요 난 당신에게 절규하고 당신은 날개짓하며 아늑한 당신의 보금자리를 내게 주겠지요.


등록자 : 정종화[1] 등록일 : 1992/07/14 조회수 : 373 추천수 : 0 [추천하기]

이글의 계간음악전문지 '예술대중음악 ART ROCK'의 이탈리안 프로록 슈퍼그룹 30중에서 Q.V.L편에서 발췌하여 옮기는 것입니다.

QUELLA VECCHIA LOCANDA -2-

QUELLA VECCHIA LOCANDA / QUELLA VECCHIA LOCANDA (Help! ZSLH 55091)'72

"선조 작곡가들의 작곡 테크닉을 흡수해왔다"라고 밝히고 있는 Quella Vecchia Locanda는 초창기 브람스,바하,코렐리와 같은 유명한 작곡가들의 클래식 작품들을 재구성하는 것에 촛점을 두었다.
따라서 본 데뷰작의 문을 열게되는 첫번째 곡도 바로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제1번 2악장(Johannes Brahms, Piano Trio No. 1 in B major.
op.8. 11 Scherzo : Allegro Molto)의 테마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그들의 음악적 사고(思考)가 단지 편곡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모방으로부터 독특하고 창조적인 음악적 불협화음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화려한 곡구성을 지닌 첫곡 "Prologo(서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산뜻한 선제공격으로 시작된다. 반복되는 빠른 템포의 규칙적인 건반터치와 기교가 넘치는 자유분방한 바이올린이 공방전을 펼치며 처음부터 우리들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대체적으로 안정된 보컬과 공간을 꽉채우는 풍부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피아노와 훌륫의 대결이 전개된다. 두번째곡은 이미 국내 방송망을 통해서 소개되었던 곡으로, 전반부와 후반부에 등장하는 Donald Lax의 바이올인 솔로가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겨주고 있다.
거칠은 파도가 지나간후 조용히 엄습해오는 세번째곡 'Realta(진실)'은 이 앨범에서 끝곡과 함께 가장 서정성이 깃든 보컬위주의 작품이다.
네번째곡은 호기심울 일으키는 Synthesizer음향과 일시적으로 폭발해버리는 웅장한 각가지의 음향 그리고 점점 고조되어 이 앨범에서 가장 Rock적인 작품이다. 앞면에서 여운을 남기고 사라져 버렸던 Patrick Traina의 드러밍으로 Side B는 시작된다. British-Rock적인 분위기로 전개되는 Side B는 일순간, 엄숙한 저음의 하몬드 오르간 소리의 등장으로 부터 분위기를 뒤바꾸어 버린다. 앨범후반부에서 서로 잡아먹을듯 요란하게 싸웠던 바이올린과 훌륫이 서로 정다운 분위기로 연주되고, 그후 화려하고 과격하기까지한 훌륫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또 다시 Jethro Tull과 같은 British-Rock�"으로 되돌아 간다. 바이올린의 애절한 끝마무리도 매우 인상적이다. 두번째 곡은 약간 혼란스러운 연주로 전개되다가, 제목처럼 대화가 나오는 부분부터 음악적 중심을 되찾는다. 타이틀곡이라고 할수 있는 세번째곡은 가장 진지하고 조심스러운 Q.V.L의 보컬과 연주임을 느낄수있다.
Guitar Work는 영국의 Pink Floysd의 David Gilmour를 그리고 Keyboard는 Manfred Mann Chapter III를 많이 닮아있다.
물론 이곡 역시 첫곡에서 도입했던 브람스의 테마가 또 다시 등장하고 있다.
마지막곡 'Sogno, Risveglio E...'(꿈에서 깨어나고 그리고...)은 이 앨범중 가장 돋보이는 걸작으로 한마디로 클래식 소품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서정적이며 낭만적인 이 곡은 이 앨범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다. 잔잔하고 우아한 피아노 선율과 Archi(Harp 비슷한 악기들)의 아름다운 음악적 대화 그리고 애절하고 격조높은 바이올린 소리가 이 작품에 가득차 있다.
그리고 또 다시 브람스의 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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