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 Manzanera & Sergio Dias - Mato Gro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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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Phil Manzanera & Sergio Dias
Mato Grosso (1990)

2 거북이[ | ]

만자네라는 콜럼비아인 어머니를 두었고 성장기를 베네주엘라에서 보낸 덕분에 남미 음악이 몸에 배어있던 사람이다. 그는 MPB의 선구적 밴드였던 무탄테스Os Mutantes의 리더 세르지오 디아스Sergio Dias를 만나 실험적인 음반을 한장 발매하는데 그것이 바로 이 앨범 Mato Grosso이다.
이 앨범은 그의 음악들 중에서도 가장 예외적인 음반인데 월드뮤직적 색깔이 짙고 신세사이저 사운드가 전체를 뒤덮고있기 때문이다. 발매된 레이블도 독일의 명상음악 전문 레이블인 블랙 썬Black Sun이다.
하지만 그가 이 음반에서 얻은것은 그리 많지 않아보인다. 뉴웨이브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신세사이저 음 속에서 그가 기타리스트로서 추구하려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런저런 효과음이나 브라질적인 비트가 들어있지만 그것만으로 남미의 음악을 소화했다고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세르지오 디아스의 음악을 잘 모르기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이 음반은 영미권 기타리스트의 외도 이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충분히 즐길만한 이색작이고 필 만자네라의 기타 휠이 잘 담겨있는 음반이긴 하지만 영혼을 느끼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은 기타리스트들 대부분의 솔로작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일 뿐이다. 이 앨범은 잘 빠진 음반이다. --거북이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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