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GabrielRemasters

  • 쓰레드 정리

준식입니다...

피터 가브리엘의 리마스터 시리즈가 나온지도 꽤 되었고...
얼마전 일본의 종이 커버도 모두 발매 되었으므로...
(Us나 Passion도 재발매 되나요??)
한번쯤 정리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거나 알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하면

  1. 미국의 한정판은 평범한 디지팩에 뒤에 일련번호가 찍혀있습니다. 일반판은 보통 쥬얼케이스구요. 부클릿은 완전히 새로 만들어졌고 각 앨범의 고유한 개성이랄까하는게 전혀 없구요. 동일한 폰트와 디자인 컨셉으로 만들어져서 재미는 별로 없네요...다만 꽤 많은 사진들이 들어있어서 그거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부클릿에 몇가지 에러가 있는데...



  1. 영국 한정판은 종이커버인걸로 알고있는데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그다지 평가가 좋은거 같지는 않더군요. 영국 한정판으로 구하신분 계신가요??
  1. 일본판은 종이커버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건 Plays Live 하나뿐이구요. 이거 전곡 다 리마스터 된 것 같습니다. 아 그냥 볼륨만 키운건지도 모르겠지만...-_-;; 일본판은 다른 종이커버 음반들 처럼 '원래 LP와 똑같이 만든다'가 주목적인거 같구요. 다른 리마스터 판들에 들어있는 부클릿은 없습니다. 조금 아쉽네요... 그냥 그것도 같이 넣어주지...

아뭏든 그렇습니다.
구하려고 생각하셨던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준식


오늘 HMV Japan에서 피터 가브리엘의 리미티드 페이퍼 슬리브 씨디 두 장을 받았습니다.
전 Plays Live Highlights와 Shaking the Tree: Sixteen Golden Greats 이렇게 두 장을 주문했었는데요, 전체적인 인상은 나름대로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일단 리매스터가 되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음질이 좋아졌구요 (^^ 그냥 볼륨이 커졌나? 제 오디오 씨스템이 안좋아서리...) 아뭏든 예전의 씨디에서 들을때 잘 들리지 않았던 소리들이 Shaking the Tree 앨범을 들으니 특히 1, 3집의 곡들(2집에선 한 곡도 선곡이 되지 않았죠)의 음질 향상이 두드러지더군요.
슬리브는 더블 슬리브의 형태를 띄고 있고 또한 나름대로 오리지널 엘피에 가깝게 만들려고 했던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씨디를 집어넣는 비닐은 - 말이 좀 이상하네요 - 비닐이 아니라 마스터 테입을 쌓아놓은 사진이 그려져 있는 종이 소재입니다. 이건 모든 앨범에서 공통적인 것 같군요.
미국반에 있다는 리미티드 에디션 일련번호는 여기서는 눈에 띄지 않구요.
속지는 예전에 발매된 씨디들의 속지와 거의 흡사한데 약간의 페이지수가 많아졌구요. Plays Live Highlights의 경우엔 사진이 좀 더 늘어났다는 것 정도가 변화라면 할 수 있겠군요. Shaking the Tree는 예전처럼 앨범 사진이 들어가 있는데, 한 페이지당 앨범 하나씩 되어있군요.
지금 Sledgehammer를 듣는데, 마누 카치의 스네어 소리가 상당히 앞 쪽으로 나와 들리는 것 같고, 브라스 소리도 조금 더 화려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뭏든 반가운 에디션이긴 한데 조금 아쉬운 점은 속지 자체가 예전과 그리 차별성이 없다는 것과 비슷한 얘기인데 앨범에 대한 해설이나 인터뷰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것과, 커버가 비닐 코팅이 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예전의 핑플이나 예스의 미니어쳐 만큼의 기쁨은 솔직히 없었습니다.
이왕 만들려면 좀더 잘 만들지...
아뭏든 그래도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보보스 - 가브리엘... Up 앨범이 롤링스톤에서 고작 별 2개 이던데, 그래도 에스닉한 측면을 락에 끌어들인 그는 제 생각엔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 제3세계 음악에서 모티브를 얻은 메인스트림 뮤지션인 폴 사이먼이나 스팅, 토킹 헤즈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도날 플립 선생처럼 항상 최고 중의 한명이죠^^
일본판으로 melt 앨범을 주문했는데 그 것 받은 후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네, Shaking the Tree는 종이로 발매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비닐이 없던데, 이상하네...
네 Plays Live Highlights만 리매스터 되어서 나왔습니다. 제가 아직 일본판을 구경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리얼월드 홈페이>지에 가보면 리얼월드에서는 Plays Live Highlights만 리매스터되어 발매되었습니다.

예... 그건 알고 있습니다...-_-;;
저는 일본판 Plays Live를 이야기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일본에서 구하셨다고 하셔서...
저는 일본판이 Plays Live만 있고 나머지는 다 미국 한정판입니다...
그리고 비닐은 Plays Live에만 들어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일본판은 Plays Live가 나왔을텐데, 일본판은 16곡, 유럽판은 12곡 입니다.
나머지 4곡의 리매스터는 어디서 담당했을지는 잘 모르겠군요.

안에 적혀있는것을 그대로 믿는다면 Real World에서 16곡 전부 다 한거 같습니다...
단지 일본어로 된 해설지에 모라모라 적혀있는데 제가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에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단지 12곡, 16곡 이라는 부분이 일본판은 4곡이 더 들어있는 이야기일 거라고 짐작만 하는데...
크레딧에 Remastered by Tony Cousins 라고만 되어있어서 전곡 리마스터를 하기는 한 모양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늘어났다기 보다는 좀 바뀌었군요, 예전의 Plays Live에서는 뒷 커버가 라이브후 5명이 인사하는 뒷모습-^^똥침놓 >기 좋은자세-였는데, 여긴 그 사진이 없고, 다른 사진이군요.
여하튼, 일본판과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있겠군요.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한다면 말이죠.

다른 미국판 리마스터 CD를 생각해 보면 대충 어떤 사진일지 짐작이 갑니다...^^

일본판은 원래 LP나 CD와 전혀 다를게 없네요...
공연 사진도 별로 없고 싱글 자켓에 2장의 CD가 다 들어있습니다...-_-;;
원래 CD에 있던 사진이나 크레딧이 그대로 있습니다... 빠진것도 추가된것도 없이요...
단지 CD표면 그림만 원래 LP의 레이블 그림인거 같네요....


영국판은 씨디 커버에 아무런 잡다한 장식이나 글씨가 없이 그냥 사진만 달랑 있습니다.
그리고 앨범 제목은 그냥 스티커로 앨범 슬리브 위쪽 오른편에 붙어있습니다.
리매스터, 리미티드 에디션, 미니 비닐 컴팩트디스크 이런 단어들이 명시되어있습니다.
슬리브는 더블 형태로 펼칠 수 있게 되어있구요.
북렛은 기존 씨디의 것과 큰 차이는 없고 그냥 씨디 북렛 사이즈에 뭐 그리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일본판은 기존의 엘피를 축소한 것이기 때문에 글씨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럽판 슬리브의 결정적인 결함을 발견했습니다.
슬리브가 정사각형이 아니고, 또한 크기도 작습니다.
유럽 페이퍼 슬리브라는 것들이 다 그런 것 같은데, 캐슬에서 나온 블랙 새버스나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의 씨디도 물론 정사각형이긴 했지만 크기가 3-5 밀리미터 정도 작았죠.
그래서 킹 크림슨 같은 일본 발매 미니어쳐와 같이 꽂아 놓으면 잘 조화가 되지 않았었죠.
근데 이번 피터 가브리엘 것은 한 수 더 떠서 눈에 확 띠게 크기가 작습니다.
약 1 센티미터 정도.
슬리브에 붙어있는 스티커의 미니어쳐 비닐 컴팩트디스크라는 말이 참 불쉿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식으로 만들거면 미니어쳐란 말을 붙이지 않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미니어쳐 재킷의 표준화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정사각형으로라도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일본제 미니어쳐가 있으신 분들은 유럽판 사지 마세요.
좀 부실해도 일본판 사세요.
실망...


아아아앗~~~참~! 오늘 피터 게이브리얼 시디 받았네요.
저는 so, melt, security 이렇게 3장을 받았는데...
모두 toshiba-emi에서 나온거고, single cover네요-_-;
3, 4집에서는 왼쪽상단에 peter gabriel이라고 써있구요
so의 앞 커버는 lettering이 없군요. 마음속으로는 게이트 폴드 커버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뭐 할수없죠 쩝쩝

속에는 가사번역과 해설지 그리고 inner bag이 들어있구
요. 근데 이너 백의 art work이 워낙 작아서... 그냥 일반 시디의 booklet이 그리워진다는-_-;
나중에 돈 생기면 일반 시디도 살려구요. 아무래도 아트 웍이 크니깐.

불행히도... 영국반과 미국반에는 들어있다는 새로운 사진들은 없구요.
정말 일본 초판 엘피 디자인을 그대로 축소한거라... 약간은 심심하긴 하군요.

하지만 악평을 듣고 있는 유럽반에 비하면 제대로 만들어진것 같긴 해요.
제가 보기엔 modern masters, roxy music 정도의 수준이거든요? xtc보다는 약간 떨어지는것 같고.
도시바에서 나오는 paper sleeve들은 모두 평균이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안정적이라...

아까부터 계속 so... 듣고 있는데...


오늘 도시바-EMI에서 발매한 melt 앨범을 받았습니다.
예전의 엘피를 20:1로 축소한 것이고, 씨디 표면은 레코드 레이블에 사용되었던 그림이 그대로 있고요.
또한 예전의 가사가 적힌 컬러판 인너 슬리브가 들어있습니다. - 아마도... 제가 예전에 원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예음에서 나온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음질은 영국에서 리매스터한 것과 차이는 없습니다.
예전의 핑플-특히 Dark Side of the Moon처첨 스티커가 들어있고 앨범의 레이블이 들어있고 하던 정도의-의 것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훌륭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일정한 체면은 유지했다고 봅니다.
여하튼 영국반보다는 훨씬 더 구미에 맞을듯 하군요.
일본에서 새로 피터 가브리엘 씨디를 구입하실 분들은 이것이 더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마다의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아뭏든 나름대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예전에 도시바-EMI에서 발매한 블루 노트 RVG 씨리즈처럼 앨범 재킷 종이 재질이 그렇게 두껍지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비닐을 열면서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아 빨리 돈 모아서 다 사야쥐....
Birdy, Passion, Us 빨리 발매되었으면 좋겠슴다.


peter gabriel 관련해서 빼먹은게 있군요...

melt, security의 경우에는 뒷 커버 상단 오른쪽에 charisma 레이블의 로고가 그려져있군요.
다들 잘 아시는 모자쓴 아저씨(?)입니다. 그리고 so의 경우에는 같은 자리에 virgin/ real world로고가 새겨져있습니다.
이 로고는 3, 4집의 뒷커버 왼쪽 상단에도 박혀있구요.
또한 세장 모두 obi에는 버진/리얼 월드로 인쇄되어있습니다.

음질에 관해서는 솔직히 집에 있는 기계가 좋은것이 아니라 뭐라 말하기 힘듭니다.
피터 게이브리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리마스터링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하이엔드 기기들로 감상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cdp를 좋은 것으로 장만해야 할텐데

-_-;

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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