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ti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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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Horses[ | ]

  1. 앨범 : Horses (1975)
  2. 아티스트 : Patti Smith
  3. 레이블 : Universal Music

4. 장르 ; 펑크 록 (Punk Rock)

  • REVIEW

펑크 록의 여전사 패티 스미쓰(Patti Smith)는 음악인인 동시에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사실 그녀가 록 씬에 데뷔하기 된 계기도 시 낭독을 계기로 록 평론가이자 기타리스트 레니 케이(Lenny Kaye)와 만났기 때문이다. CBGB와 같은 뉴욕의 클럽에서 활동하던 패티 스미쓰는 아리스타(Arista) 레코드에 픽업되어 1975년 데뷔 앨범 「Horses」를 발표하였다. 「Horses」는 상업적으로는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작품이지만, 평론가들의 찬사를 얻으며 펑크 록의 고전적인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Horses」이후 「Rock Ethiopia」, 「Set Free」, 「Easter」, 「Wave」등의 앨범을 발표한 패티 스미쓰는 「Easter」에 수록된 <Because the Night>이 히트하면서 평론가들 뿐만 아니라 팬들의 사랑까지 얻는 데 성공했다. 패티 스미쓰는 미국의 유명한 정치 밴드 MC 5의 기타리스트인 프레드 소닉 스미쓰(Fred "Sonic" Smith)와 결혼하면서 음악 활동을 잠시 접었다가, 88년 여섯 번째 앨범「Dream of Life」와 함께 컴백했다. 컴백 이후의 활동은 예전처럼 정력적이진 않은 것이지만, 패티 스미쓰는 여전히 초기 펑크의 중요 아이콘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그것은 거의 전적으로 데뷔 앨범인 「Horses」의 공이라 할 수 있다. 데뷔 앨범 「Horses」는 그녀의 다른 여러 앨범들중에서도 패티 스미쓰라는 펑크 여전사를 탄생시킨 작품이며, 그녀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난 앨범이다. 세련되지 못한 조악한 록큰롤 음악이긴 하지만, 앨범을 프로듀스한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 출신의 존 케일(John Cale)은 패티 스미쓰의 재능과 개성을 꿰뚫어 보았고, 이제까지 없던 투쟁하는 시인의 모습을 레코드에 담는 데 성공했다. 결국 「Horses」이후의 그 어떤 앨범도 본작 만큼 오늘의 패티 스미쓰의 이미지를 정립하는 데 공헌한 앨범은 없다.

  • Song Description

앨범의 첫 번째 트랙 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거물 밴 모리슨(Van Morrison)이 있던 밴드 뎀(Them)의 곡을 커버한 것이다. 엉성한 연주와 분명하게 대비되는 패티 스미쓰의 독특한 보컬은 그녀의 비범함을 느끼게 한다. 와 , <Land of Thousand Dances>, <La Mer (De)>의 3부작으로 구성된 는 본작을 대표하는 명곡이며, 패티 스미쓰의 개성이 한껏 묻어나는 곡이다. 시를 낭송하듯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보컬이 일품이다. 가슴을 두드리며 노래하는 패티 스미쓰의 억압되고 짓눌린 보컬이 인상적인 <Break It Up>은 격정적이고 드라마틱한 펑크 록으로 본작의 숨겨진 걸작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패티 스미쓰는 명성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하는 아티스트이다. 확실히 그녀의 음악은 쉽게 다가가기 힘든 낯설은 면이 있다. 그 중에서도 본작은 그녀의 앨범 중 가장 접근하기 힘든 작품으로 거론된다. 멜로디를 상실한 읊조리는 보컬과 거친 펑크 록 사운드는 일반적인 대중성을 획득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패티 스미쓰라는 여걸의 당당한 선언문인 「Horses」는 가장 패티 스미쓰다운 앨범이며, 뉴욕 펑크를 대표하는 앨범으로 여전히 매니어들 사이에서 추앙받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Lou Reed 「New York」
The Modern Lovers 「The Modern Lovers」
Television 「Marquee Moon」

2 # Easter[ | ]

  1. 앨범 : Easter (1978)
  2. 아티스트 : Patti Smith
  3. 레이블 : Universe Music
  4. 장르 : 펑크 (Punk)
  • REVIEW

패티 스미쓰(Patti Smith)는 펑크 록 씬에서 가장 중요한 여성 아티스트로 거론되곤 한다. 그녀의 데뷔 앨범 「Horses」는 텔레비전(Television), 루 리드(Lou Reed), 리차드 헬 앤 더 보이도이즈(Richard Hell And The Voidoids)등의 앨범들과 함께 뉴욕 펑크 씬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심플하고 단순한 활력을 지닌 영국의 펑크 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암울하고 아방가르드적인 이들 음반들은 사실 쉽게 접근하기엔 어려운 난점을 지니고 있다. 패티 스미쓰 역시 그녀의 명성에 비하면 상업적으로는 그다지 성공을 거두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녀의 세 번째 솔로 앨범인 「Easter」는 예외적으로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린 작품이다. 패티 스미쓰 최고의 히트작으로 기록되고 있는 「Easter」는 확실히 전위적이었던 「Horses」에 비하면 선이 굵은 멜로디가 느껴진 조금은 편한 느낌 - 아무래도 앨범의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의 영향이 느껴진다. - 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그녀의 격한 논조를 보다 쉽게 받아들이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 Song Description

「Easter」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작곡한 <Beacuse The Night>과 혁명에 대한 찬가인 <Till Victory>, 발라드 풍의 <We Three>, 영국에서 히트한 , 타이틀 트랙인 비장미 어린 조곡 , 인디언의 의식에서 빌어온 <Ghost Dance>나 격렬한 펑크 넘버인 <High On Rebellion>등의 다양한 수록곡들이 담겨져 있지만 이전의 패티 스미쓰의 앨범들에 비하면 탄탄한 멜로디가 중심이 된 대중적으로 친근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감정의 기복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는 자유분방한 보컬은 패티 스미쓰만의 개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만 할 것은 중간이 뚝 잘려나간 와 <Rock'n'Roll Nigger>의 접속곡이다. <Because The Night>과 더불어 본작을 대표하는 트랙이라 할 수 있는 <Rock'n'Roll Nigger>가 라이센스 음반에선 금지곡으로 수록되지 못해, 이 곡의 인트로격이라 할 수 있는 - 패티 스미쓰의 낭송만으로 이루어진 - 만이 흐르다가 느닷없이 멈추는 황당한 사태를 빚고 말았다. 그런데 웃지 못할 희극은 <Rock'n'Roll Nigger>는 역시 라이센스 음반인 「Natural Born Killers」의 OST를 통해 어렵잖게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Easter」는 팝 싱어이자 시인, 또 진보 세력을 대표하는 운동가인 패티 스미쓰의 치열한 예술혼이 상업적인 팝 음악과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 가를 보여준 음반이다. 평범한 팝 음악과 비범한 음악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어디에 있는 가는 대답할 수 없는 무의미한 질문이 되겠지만, 패티 스미쓰의 날카로운 투쟁 정신이 살아 있는 본작은 그런 류의 우문에 대한 간접적인 힌트를 제공해 주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Lou Reed 「New York」
Bruce Springsteen 「Born To Run」
Television 「Marquee Moon」

3 # 촌평[ | ]


Patti Smith

여성 팝 아티스트 중에서 가장 독특한 마력을 지닌 싱어송라이터 국내에서는 별다른 인지도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번 관심을 가지고 그녀의 앨범을 들어본다면 그녀의 음악이 그저 그런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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