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Monau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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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03 06 28 공연기[편집]

그래프라보GraphLabo라는 디자인 집단이 있나보다. 뭐 난 잘 모르겠다. 여튼 여기는 단순한 집단은 아닌거 같은데 주최측에서 이곳을 초청함과 동시에 코파 살보와 오사카 모노레일이라는 그룹을 불렀다.

난 홍보문구에서 단지 '훵키'라는 단어 하나만 보고 갔다.
첫 그룹은 wHOOL이라는 국악 연주자들이었는데 뭐 잘하더라. 우리 소리로 실험적인 연주를 하는 시도 자체가 아주 흐뭇하다. 푸리 못잖은 연주집단이 되었으면 한다. 역시 우리음악의 정수는 타악에 있는듯.
두번째로 나온 그룹이 코파 살보CopaSalvo였다. 몇명이더라 여튼 6-7명정도 나왔는데 남미 스타일의 음악을 한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렇다. 훵키하면서 타악에 중점을 둔 연주를 했는데 솔직히 이 밴드는 실력이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더라. 몇몇 부분에서 상당히 절정 연주를 들려준 반면 몇몇 부분에서는 앨범 석장 낸 밴드 치고는 상당히 미숙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연주를 즐겼다는 것이다. 모두 그렇겠지만 특히 훵키 사운드는 스스로 즐기지 못하면 관객을 즐기게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
어수선한 여자 건반주자가 매우 인상적이다. 박미선과 이재은을 뒤섞은 듯한 얼굴에 하는 행동은 신신애를 연상시켰는데 아주 정신없었다. 그런데 연주는 잘하더라. 보컬이자 리듬기타(?)도 아주 깼는데 이 양반은 안녕하시무니까, 몸은 어때(아 이거 히트다...-_-), 가루비 이 세가지 멘트만을 하더군. 좀 웃겼다. 어쨌거나 스테이지를 달구는데는 성공했다.
세번째는 우리나라 밴드인 아소토유니온. 드럼이 보컬까지 하느라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훵키한 연주를 들려주었고, 꽤 잘했다. 하지만 그들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쉭Chic의 곡을 연주할 때였던 것 같다. 조만간 그런 명곡들을 만들길 바라며.
네번째가 살까말까 고민하던 나에게 음반을 석장이나 구매하게 만들고 앵콜곡 듣느라 결국 집에 택시를 타고 들어가게 만든 오사카 모노레일이다. 이 밴드, 겁나게 독특하다. 9인조에 브라스만 네명이다. 기타 둘, 베이스 드럼 하나씩, 그리고 보컬이자 키보드인 나카타. 모두 똥색의 양복을 입고 나왔는데 처음엔 '이거 모드여?'했었다. 브라스는 트럼펫 둘이 왼쪽에, 트롬본과 색서폰이 오른쪽에 서있었다. 이 넷은 시민쾌걸의 젠틀맨을 연상시키는 두왑 풍의 스텝을 밟으며 립을 불어댔는데 이게 아주 리드믹하다. 나도 그 사이에 끼어서 추고싶다는 충동까지 일었다. 나머지는 일반 밴드와 별로 다르지 않다.
문제는 이 나카타라는 양반이다. 차두리의 얼굴에 이주일의 몸동작과 제임스 브라운JamesBrown의 목청을 가지고 종종 브라이언 페리BryanFerry 풍으로 노래를 하다가 프랭크 자파FrankZappa처럼 밴드를 장악했다. 내가 언급한 아이콘들이 조합이 되는가? 그런데 난 정말 그 모든 느낌을 나카타에게서 받았다. 훵크사운드는 관객과의 호응이 생명인데 정말 능청스럽게 이끌어서 수동적인 관객들의 싱얼롱을 유도하거나 오도방정이라고 할만한 다리떨기와 오징어굽기(?) 춤을 보여주는데 아주 훌륭했다. 특히 후반부에는 브라스 젠틀맨들에게 춤을 가르쳐주다가 관객들까지 춤을 추도록 한 것은 아주 훌륭한 스테이지 매너였다.
이미 이것만으로도 개성 만빵인데 이 양반은 결정적으로 밴드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몸짓만으로 밴드의 연주를 잘 조절하고 있다. 자파의 공연실황을 봤더니 그 인간은 밴드를 지휘자처럼 이끌고 있던데 나카타는 오도방정을 떨기까지 하면서 밴드까지 지휘했으니 한수 위일지도 모른다. (농담이지만...그만큼 나카타의 흡입력은 놀라웠다.) 그리고 밴드의 연주는 브라스가 강한 훵키 사운드이므로 당연히 미니멀한 반복연주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나카타는 그 와중에 계속 변화를 주고있으며 이것이 이미 세시간이나 공연을 봐서 지친 관객을 집에도 못가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테이지를 달군 힘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예의 일본 뮤지션들이 영어발음이 형편없는데 비해 나카타는 상당히 위악적으로 발음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음이 매우 좋았으며 스테이지를 거의 영어로 이끌었다. 이정도면 세계에서도 먹힐 수 있을듯 한데...흠.
가끔보면 일본에는 특이한 뮤지션들이 있더라. 도쿄 넘버원 소울셋같은 친구들도 있었고 마리아 칸논이나 본디지 프룻 같은 친구들도 있다. 오사카 모노레일도 그 안에 넣을 수 있겠다. 개성만점일 뿐만 아니라 연주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튜디오 녹음에서는 그들의 폭발적인 스테이지를 전혀 못담고 있다는 것이다. 스튜디오 녹음이라면 코파 살보가 더 낫더라.

일본이 가진 씬의 방대함이란 참 부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외에서는 전혀 나올 수 없는 락사운드가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싱어송라이터 중에서는 참 독특한 인물들이 있기도 한데 말이다. -- 거북이 2003-6-28 1:37 am


정말 재밌었지.
지금까지 갔었던 공연중에 가장 재밌었던 공연이었단 생각이 들었어..
(알바 끝내고 타고온 택시비가 하나도 안 아까웠지..^^)
OsakaMonaurail은 확실히 라이브로 봐야 맛을 알겠더군...
앨범듣고는 라이브의 분위기를 담지 못하고 있어서 아주 실망했지...
(보컬인 나카타료의 *씹은듯한 표정 + 이주일 댄스+ JamesBrown 풍의 펑키댄스 + 브라스 멤버들의 어리버리한 뻣뻣한 춤동작등은 정말 최고였어..^^...특히 트럼본과 섹스폰은 생긴것 같지 않게 심각하게 코믹해서 아주 죽여줬음.... 트럼본은 정말 러브하우스의 디자이너 아저씨 동생처럼 생겼더군....캬캬캬)
그렇게 좁은 스테이지와 후진 환경에서도 자신들의 역량을 확실히 보여준데 데서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지...
마지막에 부른 JameaBrownSexMachine은 아주 죽여줬지...
CopaSalvo는 내가 좋아하는 Imperador de samba를 연주해서 좋아서 미치는줄 알았어..
(내 이 두눈으로 실제 연주 장면을 보다니...아 감동...ㅜ.ㅜ)
돌아오면서 후배와 일본의 문화적 퀄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 깊이와 넓이, 실력, 컨텐츠의 다양성 면에서 우리나란 발끝도 못따라 가겠더군...
Sony와 같은 공룡 기업과 비교하면 엄청 작은 RD라는 레코드사에 엄청나게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포진해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고, 그런 문화적 다양성을 소화해 줄수 있는 팬층이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지..
음....공연을 보고 신나기도 했고 씁쓸하기도 했었던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해..
하여튼 죽기전에 오사카모노레일의 공연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군.. -- DarkTown 2003-6-29 11:55 pm

2 # 홍보문구[편집]

http://graphlabo.cool.ne.jp/korea/night.html


일본의 인디즈레이블 RD RECORDS로부터 [오사카 모노레일]과 [copa salvo]가 내한, 이밤, 한국 아티스트와의 코래보레이션 개최!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이번 라이브이벤트에 여러분도 꼭 보러와 주세요!!

6月27日(금):19:00 START:19:30 place:THEATRE CHOO秋 B1F의 시네마떼끄 소극장에서 라이브개최 입장료 : 20,000원 출연 : 일본에서 : 오사카 모노레일, copa salvo(코파 사르보) 한국에서 : AssotoUnion, WHOOL 予約:http://www.ticketlink.co.kr ,[TEL] 1588-7890

http://www.ticketlink.co.kr/ticketlink/theater/index.jsp?link_file=/ticketlink/theater/main.jsp

오사카 모노레일 copa salvo

한국에서는 아직 대부분 들을 수 없는 일본의 인디즈 음악. 이번에 내한하는 것은, 지금, 일본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으며 정열적으로 라이브활동, 앨범 릴리즈를 이루어내고 있는 두 팀. [오사카 모노레일]은 9인 편성의 JAZZ FUNKY SOUL밴드로서 生그루브를 테마로 정통한 FUNK사운드를 들려주며,[copa salvo]는 중남미음악밴드로 출발하여 작년엔 쿠바에서 레코딩을 할 정도이지만, 장르의 틀을 모조리 걷어치우고 독자적인 음악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RD RECORDS 웹 사이트에서 체크할 수 있으니 꼭 들러서 체크해 주세요!! 게시판에 감상도 한 마디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RD RECORDS WEB 사이트 (한글판)

>> PROFILE

■copa salvo(코파 사르보)

2000년 결성. 중남미음악집단으로서 활동을 개시. 2001년에 2장의 아날로그 레코드를 릴리즈하며,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라이브마다DJ에 의해 계속 돌려지며 그자리에서 완매되는 등 전국의 클럽을 격진시킨다. 2002년는 2장의 CD를 릴리즈하여 전년부터 두 차례에 걸친 일본 전국투어를 강행! 각지방에서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였고, 각 라이브은 발 디딜틈 없는 초만원이 되는 등 강령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그 끝을 모른다. 같은 해 11월에는 라틴 록커즈라 스스로 부를정도로 되어 라틴 왕국 쿠바에서의 레코딩을 실시. 씨에라 마에스트러나 어프로 큐번 올 스타즈라고 하는 일류 뮤지션을 기용하는 등 신경지에 달함. 2003년 3월에는 쿠바 레코딩CD [CUPA]를 릴리즈. 여름엔 각지에서의 록 페 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http://www.rdrecords.com/korea/copa/

■Osaka Monaurail(오사카 모노레일)

1992년 봄 결성. 9인 편성 JAZZ / SOUL을 베이스로한 스타일로 심플하면서도 쿨한 [FUNKY SOUL]을 이 시대에 되살리는 것에 독자적인 감각으로 연주하고 있다. [生그루브]를 테마로 하여 펑크사운드를 라이브에서 가장 깊이있게 느낄 수 있는 벤드를 지향한다! 이제까지 5장의 아날로그 레코드와 2장의 CD정규앨범을 릴리즈하였으며 수많은 일본의 아티스트로부터 응원을 받으며 공동작품에도 활발한 참가를 하고 있다. 1968년부터1973년까지는 아메리카에서 제임스 브라운 등의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불러 일으킨 흑인음악의 혁명은, 말하자면 흑인의 인종차별반대운동이나, 수렁에 빠져있던 베트남전쟁의 종결등에의 커다란 민중의 힘의 상징이라고 하는 견해도 있지만, 오사카 모노레일은 그 당시의 시대배경이나 파워를 독자적인 해석으로재구성해나가며, 최신의 감성을 통과시켜 음악이상의 무언가를 다시 선보이려고 하는 듯 하다.

참가작품&공동공연 등

  • 아이돌인 더 JB즈(프레드 웨슬리, C.스터블필드=초유명「Fnky Drummer」,쟈보 스타크스들을 포함)과 코래보레이션(99년10월)
  • 中田(나카타vo.&organ) 가 주재하는 클럽이벤트&레이블「SHOUT!」에도 힘을 불어넣어, 70's 70블랙무비「코피-('73)」, 「슈퍼 플라이('72)」의 배급을 시작으로 프로듀스 워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http://www.rdrecords.com/korea/monaurail/

■ WHOOL이 만들어 가는 세상 그들의 움직임은 비범하다. 한눈 팔지 않으며 서두르지도 않는다. 그들만의 음악이 지닌 품위를 손상하지 않으려 한다. wHOOL이 우리에게로 보내는 신호는 은근하되 참된 힘을 지녔다. 세상이 다함께 통하고 행복해지는 것강요되고 정해진 행복이 아니라 모두의 마음으로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행복이 그들의 지향점이다. 시작이 순수하기에 과정 또한 독자적이다.누구도 엄두를 내지 않는 음악세계야말로 wHOOL의 가식 없는 웅변이다.이제 그들은 한 모퉁이를 돌아선 것처럼 보인다.가려져 보이지 않던 세계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앞으로은 선명한 미래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wHOOL이 다듬어 가는 세계가 우리의 세상에 합류되어 큰 강을 이룰 것을 기대한다

■ASOTO UNION 아소토Asoto(Assoto)란 부두교 제사의식에 쓰이는 중요한 북의 이름. 밴드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아소토 유니온은 그들의 음악적 에너지가 수많은 음악적 역사를 낳았던 아프로아메리칸의 알앰비를 비롯해 쿠바, 세네갈. 자메이카 등 검은 대륙의 음악과 인종을 뛰어넘은 운동가들이었던 마커스가비, 말콤엑스, 간디, 체게바라, 펠라쿠티에 많은 존경과 사랑에서부터 나온다고 말한다. 소울풀 펑크와 사머닉 바이브를 기본으로 하는 대즈(DAZZ)??? Its not mcing. Its not b-boying. It`s only DAZZING!Dancing Jazzing! We make supa dupa boogie ya!

대즈는 모타운의 대즈밴드부터 시작하여 오하요플레아즈 [잽앤로져], [브라스 콘스트럭션]등, 수많은 펑크/ 소울 뮤지션들의 즉흥적이고 댄서블한 재즈음악의 약자. 때론 비-보이들과 때로는 엠씨들과 길거리를 무대로 댄서블재즈를 연주하는 아소토유니온은 이렇게 말한다.(대즈는 영원하다. 심장박동처럼 쿵쿵울리는 대즈는 항상 현재진행형 킵 온 댄싱 야!)

(벤드멤버) drums : 유철상(aka 김 반장) keys : 임지훈(aka 임지루이스) bass : 김문희(aka 쇼리) gui`s : 윤갑열(aka 가브리엘) 그들의 퍼스트 앨범은 올 여름 릴리즈 에정이다


28일에도 공연이 있습니다.

참조 - http://www.afro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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