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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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 Novo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 2002년 / 감독: 장 피에르 리모쟁 / 98분

복사실 직원으로 일하는 그래함은 사고 후유증으로 희귀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그는 어떤 일이든 몇시간 이상을 기억하지 못하며 어떤 일은 단지 몇분만에 잊고 만다. 아내 이사벨, 절친한 친구 프레드, 그리고 담당 의사는 그의 기억을 되찾아주려 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그래함은 작은 수첩에 일상을 세세히 적어가며 살아가는 생활에 익숙해진다. 그러나 그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그의 회사에 임시직으로 입사한 이렌느. 그녀는 사랑을 나누고도 다음날 아침 누구냐고 묻는 그에게 결코 실망하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늘 처음처럼 그를 사랑해준다.

‘노보’는 만약 상대를 기억하지 못한 채 매일 새로운 기분으로 육체관계를 갖는다면 그것은 행운일까 비극일까란 의문에서 시작된 영화다. ‘오픈 유어 아이즈’에 출연했던 에두와르도 노리에가가 희귀한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 그래함 역을, 현제 샤넬의 메인 모델인 아나 무글라리스가 사랑의 힘으로 애인의 기억을 되찾아주는 여인 이렌느 역을 맡았다.

감독-장 피에르 리모쟁

1949년 생.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 한국 관객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감독이다. 프랑스 출신으로 알랭 베르가라와 함께 영화를 시작했으며, 그 이전에 까이에 뒤 시네마의 평론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데뷔작은 ‘Faux fuyants’(1983). 80년대 후반 ‘밤의 수호자’ 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장 피에르 리모쟁은 90년대 들어 다큐멘터리 제작에 몰입해 기타노 다케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알랭 카발리에 등에 대한 TV용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1998년 일본에서 촬영한 귀엽고 독특한 러브스토리 ‘도쿄 아이즈’ (Tokyo Eyes)란 작품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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