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men

# 촌평[ | ]

[Fish, 신인철, mailto:icshin@bioneer.kaist.ac.kr]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 사람 음악에 대해 자세히 리뷰 좀 부탁드릴께요.
>앨범별로 해 주시면 더 좋구요....
>가장 중요한 건 각 앨범들의 국내 수입 여부에 대해서 알고 싶구요.
>마이도스에서 몇번 봤지만 손을 안 댔는데, 요즘 SBB 들으면서 덩달아 궁금해집니다.
>요즘 예바동을 지켜 본 소감은 좀 떨떠름하네요. 포스팅 수도 적고.....내용도 간략 >의무적인 답변 내지 호응이 아닌가....
>다들 세파에 시달리고 계심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것 같네요.
>쓸데없는 소리 괜히 하지말고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핵심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다시 쓰자면, >니예멘의 음반 리뷰와 국내 수입 현황을 알고 싶다는거였죠.

예 맞습니다.
아이엠에푸 한파로 특히 메일오더에 많이 의존하시던 바동민들이 요즘 많이 주춤해 계시죠.  :-) ljw1031님 글을 본지는 오래됐는데 요즘 직장의 네트워크 사정도 안좋고.. '자세한 리뷰.. 게다가 앨범별로' 라는 부담가는 (?) 말씀에 Re:를 쉽게 달게 안되더군요.. :-)

근데 유니텔에서 ljw1013님의 SBB query를 보고나니 대답이 너무 늦었지만 지난번 폴랜드 프록 특집을 진행했던 저로서 몇말씀 드리고 가야겠네요.

우선 유니텔 뮤직플러스 프록게시판에 올리신 질문에 대한 대답은요.. SBB의 2/3집 합본씨디.. 특히 Pamiec을 맘에 들게 들으셨다면.. 글쎄요 새로 사시려 하는 Welcome은 좀 다른 사운드니 조심하시는게 좋을 듯하네요.
지난번 예바동 폴랜드 음악 감상회때 제가 Welcome에서도 한곡 (접속곡으로 두곡)을 틀었었는데요.. 조금 엇갈리는 반응을 받은 듯 해요. 사실 그 앨범과 Follow My Dream은 서구 시장을 의식한 영어가사로 조금 상업적으로 변모한 스타일이거든요. 초기의 좀 러프한 타입과는 많이 틀리죠.

반면 예바동 폴랜드 스페셜때 소개한 SBB의 또 다른 앨범 Memento z banalym typtykiem은 그날 감상회 끝나고 가졌던 poll에서 그날 최고의 곡으로 꼽히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

Niemen에 대해 또 여쭤오셨는데요 자세한 리뷰는 gibraltar에 가셔서 읽어보시는게 좋을 듯해요.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들만 잠깐 짚고 넘어가면요..

  • Niemen Enigmatic (1971)
촛불켜놓고 올갠연주하는 꾸리한 자켓처럼..

올갠소리 꾸욱..나오고 쥐어짜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앨범 입니다. 적당한 분위기를 연출하지 않으면 감상이 곤란한 대표적인 스타일이죠. 마이도스에서도 봤었습니다.

  • Niemen vol.I (1972)
  • Niemen vol.II (1972)
한장의 씨디로 합쳐져서 발매되었죠. 마이도스에서 수입한걸

본것도 같구요.. 아마 요즘은 안보이는듯 하네요.
역시 전에 있었던 폴랜드 록 감상회에서 '가장 참기 힘들었던 곡'으로 꼽힌 곡이 들어있는 앨범이네요. 거친 하드록적인 연주와 조금은 참기 힘든 ^^; 보컬이 어울리는 앨범입니다.

  • Marionetki (197?)
락적인 비트가 많이 섞여서 일반적인 락팬도

참을만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권할 만 하네요.
마이도스에서 본것 같습니다.

  • Niemen Aerolit (1974)
동구 재즈락을 대표할만한 앨범이라면 과장일까요.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와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걸작입니다.

이외에 후기의 앨범들은 최근에 다시 씨디로 재발매되며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신세사이저와 멜로트론으로 극단적인 연주를 보여주는등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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