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팜 데스

(NapalmDeath에서 넘어옴)

1 개요[ | ]

Napalm Death
네이팜 데스

 

2 #[ | ]

네이팜데스 : 영국 그라인드 코어의 국민적 영웅

데스 메틀/그라인드 코어 계열의 아티스트들의 계층은 불과 1,2년전과 비교하여도 눈에 띄게 나날이 두터워져 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 가운데에서도 인고의 세월끝에 성 장을 거듭하고 있는 밴드들도 간간히 눈에 띄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이 방면의 몇몇 선구적인 아티스트들에게는 감히 이 방면의 '대가'라는 말을 붙여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그중에는 당연히 DEATH, DEICIDE, MORBID ANGEL, OBITUARY 등이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또 한 밴드를 첨가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지난 10여년간 영국의 그라인드 코어 물결을 주도 해온 NAPALM DEATH여야 할 것이다.

이미 80년대 초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장장 '10년'이라는 각고의 세월을 그라인드 코어에 투자해온 네이팜 데스는 영국의 버밍햄에서 처음 결성되 었다. 이들은 몇번의 멤버 교체를 겪은뒤, Mick Harris(drum), Justin Broadrick(guitatr), Nick Bullen(bass & vocals)의 라인업으로 자신들의 첫데뷔 앨범인 "Scum"의 단 한 면만을 1986년 8월에 녹음했다. 이 앨범의 다른 한 면은 무려 여덟달만에 다른 멤버들에 의해 녹음된다. 기타리스트 저스틴은 Head Of David를 결성하기 위해 떠났으며(후에 Godflesh를 결 성), 그 자리는 Bill Steer에 의해 보강되었다. 또한, 당시 Lee Dorrian 이 보컬에 새롭게 참가하였으며, 베이시스트 자리 역시 Jim Whitley가 대 신하였다.

마침내 87년 7월에 이르러 공개된 이들의 데뷔 앨범 "Scum"은 영국내 언더그라운드 챠트 3위를 기록함으로써 이들은 영국 그라인드 코어의 신 화로 만들어 놓는다. 앨범 "Scum"의 홍보를 위한 영국과 유럽의 투어가 끝난뒤, 그룹은 또 한번의 멤버 교체를 경험한다. 짐의 뒤를 이어 육중한 몸집을 자랑하는 Shane Embury가 가입하였으며, 이 라인업은 89년까지 지속된다.

88년 10월에 발매된 이들의 두번째 앨범 "From Enslavement To Obliteration"은 비평가들의 큰 호응에 힘있어 전작을 능가하는 큰 성공 을 거둬냈다. 이 앨범은 크리스마스의 시즌에 맞추어서 2만 5천장의 판매 고를 올렸고, 영국 언더그라운드 챠트 1위를 기록하였다. 이 시기에 이들 은 영국내 갖가지 방송에 등장하며 활발하게 활약하였다. BBC2의 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Arena'는 밴드의 인터뷰와 이들을 다룬 한시간짜리 다큐멘타리 'Heavy Metal'을 제작하였고, 영국내 최고 어린이 인기프로인 `What`s That Noise`에서 이들의 스튜디오 라이브와 지방 TV 방송국에서 Conventry에서의 라이브가 방영되기도 하였다. 또한, 이들은 마침내는 89년말에 이르러 BBC2에 출연하여 30분짜리 콘 서트를 갖기도 하였다.

89년말에 이르러 밴드는 다시 한번의 멤버 교체를 겪어 기타리스트 빌 과 보컬의 리가 탈퇴하여, 그 자리는 보컬리스트 Barney Greenway와 LA의 Terrorizer 출신의 기타리스트 Jesse Pintado가 대신하였다.(빌은 Carcass를 결성하여 Earache내의 또다른 거물이 되었다.) 이 새로운 진용 의 밴드는 곧바로 영국에서 Grindcrusger 투어와 Morbid Angel과의 유럽 투어에 나서게 된다.

90년대에 이르러 밴드는 새로운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는 바로 사운 드의 헛점을 보완하기 위해 또 한명의 기타 리스트를 보강하는 일이었다. 이에 따라 밴드는 Righteous Pigs 출신의 Mitch Harris를 제시에 이어 두 번째 미국인 멤버로 받아들이게 된다. 90년 4월, 밴드는 플로리다의 탐파 로 날아가, 그 유명한 Morrisound 스튜디오(여러 유명한 데스 메틀 앨범 이 제작되었던)에서 데스 메틀계의 거물 Scott Burns의 프로듀스에 의해 새 앨범 "Harmony Corruption"을 제작한다. 이 당시부터 곡수가 상당히 줄어들기 시작한 이들은 이 앨범에서 부터 다소 하드코어적인 면보다 브 래쉬한 면들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앨범의 완성직후 브라질에서 6000여명의 성난 관중들 앞에서 3일동안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후, 세풀 투라와 가진 두번째 미국 투어에서 돌아온 이들은 또 한번의 멤버 교체를 맞는다. 그룹 결성 이후, 유일한 오리지널 멤버로서 밴드의 주춧돌 역할 을 해왔던 Mick Harris가 그룹을 탈퇴한 것이다. 그러나, 밴드는 변함없 이 음악성과 마찬가지로 밴드의 이름도 그대로 수용하기로 결정한다. 믹 의 자리는 LA출신의 드러머 Danny Herrarga가 대신하게 된다. 그에게는 놀라웁게도 네이팜 데스가 첫 밴드였으며, 그는 이전에 어느 밴드와도 활 동했던 경력이 없었다. 그가 가진 유일한 음악 경력이라고는 그의 지하실 에서 미치 해리스, 제시 판타도와 가지곤 했던 잼이 전부였던 것이다.

새로운 드러머를 보강한 네이팜 데스는 동독에서의 Rock Hard Festival 에서 3000명의 관중들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새 드러머 대니는 마치 처음부터 밴드와 활동했던 것처럼 믿을수 없을 만치 밴드와 잘 들어 맞았다. 심지어 드러머 교체 이후 처음 가진 미국 투어에서는 대다수의 팬들이 드러머가 믹 해리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기까지 했 다. 이어서,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Foundation Forum에서 이들의 앨범 "Harmony Corrution"은 세풀투라와 오비추어리를 제치고 91년도의 소매로 유통 판매되는 최우수 언더그라운드 앨범으로 선정되었다. 그들은 이 여 세를 몰아 모스크바로 날아가 8000여명의 관중들과 흥분을 나누었다.

그리고는 지금 이 앨범 'Utopia Banished`에 도달해 있다. 이들의 새로 운 앨범은 지금까지의 스피드에 대한 엄청난 집착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 다. 이들의 전매특허인 놀라울만한 스피드는 곳곳에서 안정감을 맞아 완 급이 조절되며, 이전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리프들은 각기 다양한 모습들 의 악곡을 전개시키고 있다. 인트로인 <Discfordance>에 이어 터져 나오 는 < I Abstain>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말큼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 여주고 있다. 심지어는 곡의 전반부에는 보컬의 멜로디를 집어넣어도 좋 을 정도이다. 반면에 <Dementa Access>와 [Christening Of The Blind]에 서 부터는 이전의 팬들이 충분이 만족할 만한 굉장한 스피드를 예나 다름 없이 뿜어내고 있다.(이전부터 이들의 공연장에서 격렬한 헤드벵잉을 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특히나 새로운 드러머 대니의 역량은 놀라 울 정도로 결코 이전의 믹 해리스 못지 않은 폭발적인 드러밍을 선보이고 있다. (이전부터 이들을 사랑해 왔던 팬들은 결코 이 앨범에서도 실망하 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곡인 <Contemptuous>는 마치 Godflesh나 Ministry와 같은 인더스트리얼계의 음악을 기계적인 비트와 심한 노이즈 성향의 기타음에 실어 표현하고 있다. 마치 드럼 머쉰과 같은 기계적인 비트의 반복에 추어 흐르는 격렬한 소음과 같은 바니의 보컬이 괴기적 으로-때에 따라서는 처절하게-울려퍼진다. 마치 흑마술의 의식처럼 사람 을 묘하게 끌어당기는 곡이다.(이 앨범은 처음과 끝의 장식이 무척이나 멋지다.)

이 앨범은 어느모로 보나 이들이 영국 최고의 그라인드 코어 밴드임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일급 스래쉬 밴드 못지않은 이들의 탄탄한 리듬과 우락부락한 바니의 가공할 보컬은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 더구나 이들은 가사에서 악랄한 이미지를 전혀 싣지 않는다.(그것이 본인이 이 글에서 데스메틀이란 어휘를 거의 쓰지 않은 이유이다.) 이들의 시사적인 가사는 위협적인 바니의 목소리에 실려 누구보다도 막강하게 경종을 울리고 있 다. 이를 테면 분노에 가득한 응징인 셈이다. 한때, 폭발적인 스피드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이들은 반환점을 선회하여 전력질주를 마치고 우리앞 에 다가와 있다. 변화하기 시작한 이들을 어떻게 대하니냐는 순전히 팬들 에게 달려있다.

그러나,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들의 변화하는 내용이 무척이나 반갑겨 여겨진다. 그것은 이들의 이러한 변신이 '데스 메틀\그라인드 코어는 더 이상 악랄하지 않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3 # 촌평[ | ]

아마도 이글은 예전에 이원씨가 쓴 글일 겁니다. -- 장신고 2004-2-15 10:12 pm

이거 누가 쓴건지 모르겠는데...그라인드코어의 국민적 영웅이라는 표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참 신기하다. 그라인드코어에 국민적 영웅이 생길 수 있을까? :) -- 거북이 2004-2-15 8:48 pm

4 참고[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