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ley Crue

1 # Theater of Pain[ | ]

  1. 앨범 : Theater of Pain (1985)
  2. 아티스트 : Motley Crue
  3. 레이블 : Warner Music
  4. 장르 : 헤비 메탈 (Heavy Metal)
  • REVIEW

1983년 8월 12일 머틀리 크루(Motley Crue)의 보컬리스트 빈스 닐(Vince Neil)은 늘 그렇듯이 술에 만취해 위험스럽게 핸들을 잡고 있었다. 언제나 사고의 위험이란 순식간에 덮쳐 오기 마련, 빈스 닐은 다른 차를 들이받고 동승했던 하노이 록스(Hanoi Rocks)의 드러머 니콜라스 래즐 딩글리(Nicholas Razzle Dingley)는 저 세상으로 떠나 버렸다. 한참 스타덤을 향해 질주하던 머틀리 크루나 하노이 록스로서는 청천 벽력이나 다름 없는 사고였다. 하노이 록스는 클래쉬(Clash) 출신의 드러머 테리 차임즈(Terry Chimes)를 새로운 드러머로 기용했지만 결국 1985년 해산하고 말았다. 그러나 정작 사건의 주범인 머틀리 크루의 기는 조금도 꺽이지 않았다. 빈스 닐이 복역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머틀리 크루의 세 번째 앨범 「Theater of Pain」은 발매되었고 차트 상위권을 향해 기운차게 치솟았다. 「Shout at the Devil」의 가벼운 사타니즘적 분위기의 헤비 메탈과 후속작 「Girls Girls Girls」에서 본격적으로 강조된 올드 록의 분위기가 공존하는 「Theater of Pain」은 <Smokin' in the Boy's Room>과 <Home Sweet Home>등을 히트시키며 무난히 머틀리 크루의 악명을 이어주었다.

  • Song Description

오프닝 트랙 <City Boy Blues>와 히트 싱글 <Smokin' in the Boy's Room>은 머틀리 크루의 변화가 예고되기 시작한 곡이다. 성급하고 게걸스러운 헤비 메탈 사운드에 올드 록의 흥겨움이 가미된 <City Boy Blues>와 <Smokin' in the Boy's Room>는 쾌락주의자 머틀리 크루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는 것이다. 그에 반해 믹 마스(Mick Mars)의 헤비한 기타, 닉키 식스(Nikki Sixx)와 타미 리(Tommy Lee)의 심플하지만 파워 있는 리듬 파트, 그리고 문제의 비극의 주인공인 빈스 닐의 카랑카랑한 샤우트등은 깃털처럼 가벼운 블랙 메탈 <Save Our Souls>나 <Fight for Your Life>들과 머틀리 크루의 숨가쁜 탐욕스런 헤비 메탈 넘버들 와 <Use It or Lose It>등은 전작 「Shout at the Devil」를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국내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파워 발라드 <Home Sweet Home>은 타미 리의 아름다운 피아노로 시작해 폭발적이고 정열적인 후주가 인상적인 곡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방종한 쾌락 주의와 거짓 사타니즘, 흥겨운 록큰롤과 헤비 메탈의 진수. 위악적으로까지 느껴지는 노골적인 부도덕한 곡들과 <Home Sweet Home>이라는 너무나 아름다운 발라드까지 포함하고 있는 머틀리 크루의 다이아몬드 같은 앨범.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LA Guns 「LA Guns」
Guns'n'Roses 「Appetite for Destruction」
Wasp 「Headless Children」

2 # Shout at the Devil[ | ]

  1. 앨범 : Shout at the Devil (1983)
  2. 아티스트 : Motley Crue
  3. 레이블 : Warner Music
  4. 장르 : 헤비 메탈 (Heavy Metal)
  • REVIEW

헤비 메탈 최악의 악동들 머틀리 크루(Motely Crue)는 1983년 「Shout at the Devil」을 발표, 전세계에서 가장 추잡하고 위험한 밴드로 악명을 떨치게 된다. 산발한 머리칼과 짙은 화장, 누더기같이 찢겨진 스타킹과 언벨런스한 과장된 금속 장식들로 치장된 이들의 외모, 그리고 그 외모 못지 않게 방종한 세계관을 거침 없이 드러낸 가사들과 가사들의 진실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게 만드는 방종한 생활상등, 머틀리 크루의 음악을 제외한 모든 것들은 부정적인 것 투성이라 할 수 있다. 일반인들로선 이해할 마음조차 들지 않게 하는 머틀리 크루지만, 그들은 80년대 헤비 메탈을 지배했다. 모든 것을 뛰어넘는 매력적인 간결한 록큰롤은 오히려 머틀리 크루의 방종함마저 매력적인 것으로 포장해 버린 것이다.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인 「Shout at the Devil」은 머틀리 크루의 출세작인 동시에 이들의 이미지에 가장 잘 부합되는 것이다. 어떤 고민이나 회의조차도 거부한 채, 그저 이 한때를 즐기고 보자라는 머틀리 크루의 세계관이 지배하는 단순한 헤비 메탈 사운드는 몰핀처럼 듣는 이를 마취시킨다. 그것은 달콤하다못해 치명적이기까지한 유혹이다.

  • Song Description

본작의 히트 싱글들인 <Looks That Kill>과 <Too Young to Fall in Love>는 뮤직 비디오의 덕을 톡톡히 본 곡들이다. 지금보면 유치하다 못해 코믹하기까지한 뮤직 비디오에 비하면 음악 자체가 지닌 에너지는 여전히 유요하다. 다운 피킹이 중심이 된 믹 마스(Mick Mars)의 무식한 기타 연주, 타미 리(Tommy Lee)의 파워풀한 투 베이스 드럼과 닉키 식스(Nikki Sixx)의 간결하고 역동적인 베이스 라인, 그리고 빈스 닐(Vince Neil)의 건들대는 보컬은 거침없는 머틀리 크루의 패기를 드러낸다. <Shout at the Devil>, , <Red Hot>, <Knock'Em Dead, Kid>, <Ten Seconds to Love>, 등의 수록곡들은 좌충우돌, 스피드와 쾌락에 인생을 통째로 맡긴 가장 머틀리 크루다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비틀즈의 커버 곡인 <Helter Skelter>는 예전 본작의 곡이 모두 금지곡이었을 당시, 유일하게 방송이 허용된 곡이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오토바이, 섹스, 거리를 내달리는 자유, 모든 순간의 즐거움. 머틀리 크루가 추구하는 세계관은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이지만 그만큼 이들은 가식없는 생생한 음악을 들려준다. 무수한 LA 메탈 밴드들이 반짝 인기를 누리고 사라진 뒤에도 머틀리 크루는 여전히 들끓는 욕망을 표출해 낼 수 있었다. 머틀리 크루의 생생한 쾌락의 파티, 「Shout at the Devil」은 남다른 에너지와 가식 없는 사운드의 진정한 파티 록의 모델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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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Guns 「LA Guns」
Ratt 「Invasion of Your Privacy」
WASP 「Headless Children」

3 Girls, Girls, Girls[ | ]

  1. 앨범 : Girls, Girls, Girls (1987)
  2. 아티스트 : Motley Crue
  3. 레이블 : Warner Music
  4. 장르 : 헤비 메탈 (Hevy Metal)
  • REVIEW

「Girls, Girls, Girls」는 제목부터 헤비 메탈 최고의 방탕하 머틀리 크루(Motely Crue) 다움이 물씬 풍기는 앨범이다. 타이틀은 이들이 여전히 건달같은 쾌락주의자임을 반영하지만, 「Girls, Girls, Girls」의 사운드는 이들의 음악이 초기보다 한층 더 성숙했음을 반영한다. 이전의 단순한 비트의 헤비 메탈 사운드를 풍부하게 만들어준 그루브는 에어로스미쓰(Aerosmith)같은 대표적인 펑키(Funky) 메탈 밴드에 뒤지지 않는 것이며, 멤버들의 기량은 이미 출중한 수준이 아니라 정상급에 도달해 있다. 이전의 추잡한 머틀리 크루의 이미지에 어울리던 조악하고 거친 프로듀싱은 선명하고 깔끔하게 발전되어 있어 듣는 쾌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당시 정상급의 인기를 누리던 본 조비(Bon Jovi)등에 의해 머틀리 크루는 더 이상 가장 인기 있는 헤비 메탈 밴드가 될 순 없었지만, 「Girls, Girls, Girls」를 통해 이들은 여전히 가장 활력 넘치는 헤비 메탈 밴드임을 입증했다.

  • Song Description

이전에 비해 한 단계 성숙한 음악성을 과시하는 「Girls, Girls, Girls」는 특유의 직선적인 헤비 메탈에 올드 록의 비트를 더해 한층 더 흥겨운 앨범이다. 반면 연주와 보컬은 더욱 와일드해 파괴적인 매력을 더한다. 대표적인 히트곡 <Wild Side>와 타이틀곡 <Girls, Girls, Girls>의 난폭한 연주는 이들의 시들지 않는 정력의 산물이다. <All in the Name of...>, <Sumthin' for Nuthin'>과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곡을 리메이크한 <Jailhouse Rock>의 그루브감 넘치는 메탈 록큰롤의 흥겨운 감각은 에어로스미쓰에 지지 않는 것. 올드 록의 생기 넘치는 비트는 파티 록 밴드인 머틀리 크루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기도 하다. 유일한 발라드인 <You're All I Need>는 편집적인 사랑에 관한 비극에 대한 곡. 쾌락주의자 머틀리 크루에겐 어울리지 않는 비극적인 이 곡은 타미 리(Tommy Lee)의 아름다운 피아노, 믹 마스(Mick Mars)의 투명한 보틀 넥(Bottle Neck) 기타가 인상적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아무리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려고 해도 록큰롤은 원래 파티용의 즐기는 음악으로 출발한 것이다. 60~70년대의 진지한 록커들은 록 음악의 예술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지만, 원시 록큰롤의 생생한 활력을 내주고 허세의 그림자만을 얻는 경우도 적잖았다. 머틀리 크루는 록큰롤과 헤비 메탈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밴드이다. 이들의 지나친 방종함이 거슬리더라도, 그 넘치는 활력만큼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임에 분명하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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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Guns 「LA Guns」
Aerosmith 「Big Ones」
Guns'n'Roses 「Appetite for Destruction」

4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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