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va - Ich Hab' Keine Angst

1 개요[ | ]

Milva
Ich Hab' Keine Angst (1981)

2 1981 Milva Ich Hab' Keine Angst Metronome 0060 383[ | ]

런던의 Royal festival hall에서의 공연을 마친 Vangelis는 같은 해 가을 무렵 부터 독일의 Berlin에 채류하며 Milva의 새 앨범 작업에 착수한다...Milva는 이미 Vangelis의 두 번째 솔로작인 'Fais que ton reve soit plus que la nuit (1972)'에 보컬리스트로 참여한 바 있었다..(참고: 'Alpha-beta'는 아직도 Milva가 보컬을 맡은 것으로 오해하는 팬들이 많지만 실제 Vilma Ladopoulos가 참여한 프로젝트다.) 당시 독일을 거점으로 이웃 프랑스와 이태리 등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아오던 Milva는 collaboration작업 이외에도 그동안 발표된 Vangelis의 일련의 음반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특히 instrumental형태로 발표된 그의 솔로작 가운데 몇 곡에 보컬을 입혀 음반화 하길 희망했으며 Vangelis도 흥미를 보여 앨범 수록곡 가운데 절반이 Vangelis의 기 발표곡들의 cover version으로 구성된 독특한 음반이 탄생되었다...물론 나머지 곡들도 모두 Vangelis가 작곡을 맡았으나 매우 평범한 수준의 파퓰러 넘버들이다..앨범은 레코딩이 시작된 이듬해인 81년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그 나라의 언어로 발표되었는데 특히 프랑스에서 발표된 음반인 'Moi, je n'ai pas peur'는 독일반과 언어만 다를 뿐 나머지는 모두 동일하나 후에 CD로 발표되지 않은데다 LP마저 재발매가 이루어지지지 않아 매우 희귀한 음반에 포함된다...독일반은 국내에서 라이센스로 LP와 CD 포맷 모두 발표되었는데 내한 공연도 다녀왔을 만큼 당시 국내에서 적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Milva의 위치를 알 수 있다...앨범의 credit에는 Vangelis가 작곡에 참여했다는 정도만 기재되어 있는데 당시 거의 살인적인 schedule탓에 실제 편곡에 있어서는 일체 관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후에 이러한 점 때문인지 86년 공개된 그 들의 두 번째 collaboratin작인 'Geheimnisse'에서는 Vangelis가 일부 곡의 편곡에도 참여하기도 했다...국내에서는 'La petite fille de la mer'의 cover vesion인 'Sie sind noch jung'이 라디오 프로에서 많은 리퀘스트를 받을 만큼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 못지 않게 지명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여심/Vangelis를 부른다'라는 가제로 발표되었다...

앨범의 A면을 모두 차지하는 Vangelis의 cover곡들은 대체로 파퓰러하게 각색한 느낌이 강하며 Vangelis가 편곡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 마이너스가 된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준다...특히 Jon anderson이 보컬을 맡아던 'so long ago, so clear'의 cover곡인 'Kennst du das auch'는 Milva만의 이지적인 보컬색이 두드러지며 비교해서 감상할 만 하다고 생각된다..그밖에 자신의 라이브에서도 자주 피로했던 타이틀 곡 'Ich hab' keine angst'는 'sie sind noch jung'과 함께 앨범의 백미로 손꼽을 만큼 탁월하며 싱글로 발표된 'Du hast es gut'는 Milva의 포근한 보컬이 인상적인 전형적인 80년대 유러피안 팝의 모습을 보여준다..

Vangelis는 독일에서 또 한 차례의 collaboration작업을 끝으로 80년 한 해를 마무리 짓는 데 바로 독일의 여가수 Ronny의 'Compare me to the rest'라는 싱글이다...Peter marsh와의 collaboration과 마찬가지로 70년대 사운드와는 다소 동떨어진 색다른 음악으로의 전이를 느끼게 해 준 이 두 장의 싱글은 역시 80년대의 서두를 여는 이질적인 솔로작 'See you later'로 이어지게 된다..

3 참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