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va - Geheimnisse

1 개요[ | ]

Milva
Geheimnisse (1986)


2 1986 Milva Geheimnisse Metronome 829 656[ | ]

Vangelis와 유럽 최고의 지성파 여가수 Milva와의 만남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72년 Vangelis의 두 번째 솔로 앨범 'Fais que ton reve soit plus long que la nuit'에서 보컬로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어 81년 Vangelis의 커버곡들을 수록한 자신의 앨범 'Ich hab' keine angst'에서 다시 한번 Vangelis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5년 후인 1986년 프로듀서 Klaus ebert를 맞아들인 의욕적인 새 앨범 'Geheimnisse (secrets)'를 위해 Vangelis는 세 곡을 직접 어레인지하고 프로듀싱까지 맡았는데 오프닝 트렉 'Du gibts mir mehr (you give me more)'와 5번째 트렉 'Wuensche (wish)' 그리고 9번째 트렉인 'Die letze carmen (the last carmen)'이 바로 그것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사운드는 전형적인 80년대 중반의 soft한 유러팝 스타일이며 milva의 기존작풍과 비교해서 그다지 차별화된 사운드를 들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Vangelis가 참여한 곡들은 특유의 스케일감과 서정성이 돋보이고 있는데, 우선 첫 번째 트렉인 'Du gibts mir mehr (you give me more)'는 미디엄 템포의 팝 발라드로 인트로부터 반젤리스의 흔적이 느껴지는 큰 스케일의 곡이다. 5번째 트렉인 'Wuensche (wish)'는 매우 서정적인 분위기의 건반과 milva의 허밍으로 시작하는 발라드 넘버로 초저녁의 밤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로맨틱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라인의 곡이다. 9번째 트렉인 'Die letze carmen (the last carmen)'는 유명한 Bizet의 carmen을 재 해석한 오페라적인 스타일에 톡톡 튀는 다양한 이펙트가 어우러지는 Vangelis의 곡 치고는 매우 보기드문 스타일의 어레인지가 이색적인 트렉이다. 이 곡들 외에 7번째 트렉인 'Dreizehn tueren (thirteen doors)'는 바로 aphrodite's child의 그 유명한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을 cover한 곡으로 역시 Vangelis의 팬이라면 Demis roussos가 부른 원곡과 한번 비교해서 들어볼 만하다.

이 앨범은 LP도 비교적 희귀앨범 축에 속하고 있지만 CD format의 경우는 매우 극소량이 배포가 되어 더욱 rare한 상태이다..또한 같은 해에 전곡을 이태리어로 새롭게 부른 'tra due sogni (between two dreams)'라는 타이틀로 이태리와 일본에서 발매되기도 했는데 이 역시 현재 입수가 어려운 편이다..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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