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cott

 


Mascott - Follow the Sound[ | ]

Mascott은 인디밴드 Juicy에서 파생된 밴드로서 현재 주목받는 인디팝밴드이다. singer겸guitarist인 Kendall Meade가 이끄는 그들은 여성 특유의 멜로우한 솜사탕같은 멜로디와 단아한 어레인지는 마치 Virginia Astley(80년대에 Ryuichi Sakamoto가 키웠던 여성 아티스트. David Sylvian과 포카리 스웨트의 CM을 부르기도 하였다.)와 Astrud Gilberto가 만나면 이리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들게한다.

찰랑대는 오프닝 넘버인 'Follow the Sound' 지나서 통통 튀면서도 달콤한 것이 60년대의 범블검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Keeper of Secrets', 사춘기 소녀의 이유없는 우울함같은 소녀적인 감성과 처연한 서글픔이 묘한 대비를 이루는 담채화같은 노래인 'History, as Planned', 깔끔한 그녀의 노래소리가 맑으면서도 찰랑거리는 센스를 지닌 멜로디와 귀여운 리듬에 결합된 'The Bells of the Night', 여성적인 매력을 담아낸 청아한 그녀의 보이스와 센스넘치는 French Pop 스타일의 멜로디가 귀를 간질이는 'Costume Ball', 로맨틱한 무드와 그녀의 관능이 결합된 주목할만한 트랙 'Birds That Cannot Fly',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듣는 이의 기억에 이들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매력만점의 영롱한 어쿠스틱 기타와 그녀의 거부할 수 없는 교태로운 보이스가 산들바람처럼 상쾌한 매력을 담아낸 달콤하기 짝이 없는 포크송 'I Really Wanted You' 등이 담겨 있다.

Mascott은 정말로 투철한 'Just Pop'의 마인드로 똘똘 뭉쳐있다. 봄바람같이 살랑거리는 상큼한 리듬감과 French Pop/Bossa Nova의 지대한 영향을 감지할 수 있는 감미롭기 그지없는 Kendall Meade의 위스퍼링 보이스와 거기에 말랑말랑하고 달콤하기 이를 데 없는 멜로디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초한 소녀적인 감수성이 버무려져 있다.

이들의 음악은 모가 나 있지 않다. 몸은 인디에 속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은 공격성과 냉소를 배제하고 모나지 않은 음악으로 감미로운 둥글둥글한 사운드를 추구하여 대중적으로도 어필이 가능할 만한 친근한 사운드를 창조해낸다. 마치 60~70년대의 소프트 록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빈티지한 질감의 사운드와 정연한 편곡으로 창조해낸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낸 매끈한 멜로디는 흑백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그들의 창작력은 달콤하면서도 친근하지만 어찌 보면 그들만의 독자적인 개성이 아직은 모자르지 않은가라는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국적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장면의 사운드를 원만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그들은 분명 범상치않은 매력을 지녔으며 지금보다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욱 클 것이라는 생각을 남긴다.

이런 자잘한 것을 떠나서 이 앨범은 어릴 때 알사탕을 혀위에서 천천히 녹여 먹을 때, 그 기분을 계속 지속시키고 싶어서 아껴가며 빙빙 돌리며 먹듯이 그처럼 한 번 한 번 아껴가며 계속적으로 청취하고 싶어지는 앨범이다.

수록곡

1. Follow the Sound
2. Keeper of Secrets
3. The Rays
4. History, as Planned
5. The Bells of the Night
6. Costume Ball
7. Birds That Cannot Fly
8. Weight of the World
9. Yellow Room
10. I Really Wanted You

-Invictus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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