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Bolan

1 # Great Jewish Music : Marc Bol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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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TZADIK release

"Give me a C major chord and I'll give you a thousand melodies" - Marc Bolan 1970 John Zorn의 레이블인 Tzadik에서 기획한 "위대한 유태음악"시리즈(?) 중 하나인 본작은 Glam Rock Pioneer중 한 사람인 T.Rex의 리더 Marc Bolan 추모(?)앨범이다. 많은 뮤지션 들이 자신의 선배의 곡을 부르는 일종의 remake앨범이란 뜻... remake앨범의 감상에는 새로운 곡을 듣는 것과는 또 다른 몇가지 문제점에 부딪히게 된다. 아마도 가장 큰 난점은 "청자가 원곡을 들었던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점일 것이다. 원곡을 모른다면, remake앨범만의 매력을 느끼기는 힘든것이 사실이다. 다시말해 remake앨범 이 가지는 가장 큰 감상 포인트는 '원곡을 얼마만큼 독창적으로 해석해 내었나?'하는 것으로 귀착된다. 많은 뮤지션들이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뮤지션들의 곡을 다시 부르곤 한다. 그것은 개인의 사적인 자기만족일 수도 있지만, remake라는 것이 반드시 그러한 사적 자기 만족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대부분의 remake가 그래왔던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만일 위의 사실이 정당하다고 한다면, 'remake앨범은 들을 것이 못된다.'는 말 역시 당연한 사실일 수 밖에 없다. 그저 똑같이 부른다면? 누가 남이 부른 모방곡을 듣겠나? 원곡을 듣지... '독창적인 해석'이라는 측면에서 본작이 지니는 의미는 여타 추모앨범과 비교해 남다르다. Kramer의 'Get It On', Mike Pattern의 'Chariot Choogie'그리고, Sean Lennon 과 Yuka Honda의 'Would I Be The One'같은 track에서 보여주는 '형식적 이탈과 구조적 참신함. 그리고, 스스로의 감각으로 재 해석 해내는 과정'들은 원곡과의 극단적인 '거리두기'를 통해 원곡과 remake곡 모두가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준다.

2002년7월21일 -- 장신고 2003-10-14 5:02 pm

2 # 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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