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h Jarr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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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eith Jarrett[ | ]

1.1 # Spheers[ | ]

제 목:[음반평] 키스 자렛의 Spheres 관련자료:없음 [218] 보낸이:양재민 (jaemini ) 1991-11-04 10:17 조회:277

키스 자렛의 스페어스 ECM CD 1302

음악:B+ 연주:A 녹음:B+

이 앨범은 스테레오 음악9호지에 오디오 파일용 레코드로 소개된 것 을 보고 우연한 기회에 구입하게 되었다. 이 스테레오 음악지에는 모 두 52선의 레코드 파일용 레코드가 소개되어져 있는데, 필자가 소장하 고 있는 레코드가 하나도 없는데에 충격, 일부로 구입하게 되었다. 대 체로 구하기 힘든 레코드들이었는데, 이 앨범도 예외는 아니다. 신세 계백화점에서 우연히 보고 그 자리에서 어머니를 졸라, 샀는데 집에 와 서 뜯어보니 CD에 지문이 묻어 있어서 기분이 썩 상쾌하진 안 않았지 만, 뭐..어쩌랴 워낙에 희귀 앨범인데...
우선은 스테레오 음악에 실린 최홍근씨의 평을 싣는것이 순서이겠다.

재즈 피아니스 키스 재릿의 오르간 연주로 재즈라기보다는 클래 식에 가까운 곡이다. 차라리 현대음악 범주에 넣어야 할 작품 으로 재릿의 즉흥 연주이니까 그가 작곡자인 셈이다.
1976년 9월 녹음. 서독 보이렌 시의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녹음 한 것이다. 재릿은 이 수도원에 있는 트리트니 오르간이란 유 서깊은 바로크 오르간으로 연주했다. 트리티니 오르간은 18세 기 중엽 카를 요제프리프가 제작한 명기. 17세기와 18세기에는 오르간 음악의 전성기로 이때에 제조된 바로크 오르간 중에는 명기가 많다.
연주가 시작되면 풍압을 느께게 하는 초저역이 우리를 압도한 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소프트 터치의 연주이며 바로크 오르 간의 순수한 사운드가 그대로 전달된다. 물론 녹음에는 노이즈 리덕션이나 오버 더빙이 가미되지 않았다.

이상인데, 필자의 견해는 우선 음질은 썩 좋지는 않았다는 점을 먼저 들고 싶 다. 76년 녹음이라는 점도 생각해 주어야 하겠지만 노이즈 리덕션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히스 잡음이 들리고 있다. 이런 예는 요즘 음반의 경우 상당히 드문일인데, 특이하다면 특이하다하겠다. 키스 자 렛의 오르간 연주도 흔히 없는 일인데, 탠저린 드림에다 팻 메쓰니의 음악을 섞으면 이렇게 나오겠구나...하는 느낌이다.
탠저린 드림이 패드라에서 보여준 구성과 비슷하면서 팻 메쓰니 특유 의 포근하면서 신비스러운 점(특히 OFFRAMP에서의)을 반영하고 있다.
Hymns Spheres는 찬가라는 뜻인데, 제목에 어울리는 경건한 음악들로 체워져 있다.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잔잔한 파도가 밀려드는 듯하다.
1번 4번 7번 9번이 수록되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 만든 곡에서 발 췌한 것 같다. 독주곡에서 느낄 수 있는 단조로움은 이 앨범에서는 생 각조차 할 수 없다.
(C) 1991 audioman

1.2 # The Koln Concert[ | ]

 

Side I KOLN, January 24, 1975 Part I (26:15)
Side II KOLN, January 24, 1975 Part IIa (15:00)
Side III KOLN, January 24, 1975 Part IIb (19:19)
Side IV KOLN, January 24, 1975 Part IIc ( 6:59)

여름의 끝, 그리고 Jazz.z.z...

어느덧 '95년의 여름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군요. 작년에 비하면 그래도 얌전한(?) 여름이 아닌가 생각도 됩니다. 우연히 옛 앨범을 꺼내서 듣다가, 문득 이 계절에 참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단하게나마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굳이 재즈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친숙한 앨범을, 그것도 발매된 지가 20년이 지난 앨범을 다시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개인적으로 들을수록 애착이 가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1975년 1월 24일 독일 쾰른 오페라에서의 실황 연주를 담고 있습니다. 실황 앨범이라 그런지 다소 대중적인 면도 엿보이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무리 없는 편안한 연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짧지 않은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가져다주지 않는 것은 이 앨범의 또 다른 장점이겠지요.

키스 자렛에 대해 잠깐 살펴보면, 1945년 펜실바니아 주의 앨런타운에서 태어났으며, 3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서 7살에는 솔로 리사이틀까지 가질 정도였다고 하네요. 버클리 음대에서는 장학생으로 공부했다고도 합니다.

이 앨범 외에도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앨범인 'My Song'을 비롯하여, 'Solo Concert', 'Paris Concert', 'Staircase' 등도 좋은 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성음에서 라이센스(2LP)로 발매된 바가 있지만 그것은 현재로서는 구하기가 어렵고-굳이 구하실 필요도 없겠지만-, 1CD로 수입이 되었기 때문에 시중에서 비교적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 LaFolia의 음악노트, 1995.08.09


정용진 {mailto:rem777@hitel.net}

Homepage http://ambient.x-y.net

Subject KEITH JARRETT 1975 01 The Koln Concert

{sep_str} 1. Part.I 26:15 2. Part.IIa 15:00 3. Part.IIb 19:19 4. Part.IIc 6:59 {sep_str} 키스 자렛은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 이죠. 아시다시피.
유명세 만큼이나.. 폭넓게 다수의 사람의 가슴을 은근하게 적셔주는 멜로디.. 항상 인상적이란 표현을 딱 어울리게 만들어 주곤 합니다.
본 앨범은 독일에서 75년에 있었던 라이브 실황 음반 입니다.

총 네곡이 담겨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곡의 길이는 긴 편이며, 악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키스자렛의 피아노 독주만 흐를 뿐 입니다.
피아노는 참 매력적인 악기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귀에 가장 무난하게 흡수되는 울림의 대표적 악기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세하게 듣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리버브 효과를 주어 공간감을 넣은건지..
피아노 페달을 밟아.. 공간감을 준건지.. 어쨌든, 피아노라는 악기를 엷고 은은한 공간감의 울림으로 연주 내내 표현해주는 그런 음반이었습니다.
보다 이완적이고, 보다 차분하게 들을 수 있는 음반이었습니다.
이 음반을 들으면서.. 일반 앰비언트 취향의 음반과 다른 점을 느꼈습니다.
그건... 보다 감상에 젖어들게끔.. 상념에 젖어들게끔 만들어주기 충분한 매력적인 피아노 선율이 때론 부지런히, 때론 슬로우하게 움직여주면서 공간감의 중간에 은근히 자리잡고 음반의 색채를 잡아주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건강에 안좋은 커피라서.. 보통.. 마시기를 꺼려하는 그 커피를..
이 음반들을때만은.. 한번쯤 따뜻하게 그리고 알맞게 타서.. 고루 저어 향을 느껴가며 마셔보고 싶게끔 하는 그런 충동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피아노라는 악기의.. 내추럴함을 은근하고 지속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그런 음반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커피의 쌉싸름한 향과 어울리는 음반으로...
앰비언트 음반처럼.. 누워서 안락하게 듣다.. 곤히 잠들어 버릴수도 있는 느긋함을 주기도 하는 그런 음반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한 회원님의 말씀을 빌자면,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현재까지도 대중적으로 무척이나 많이 팔리는 음반이라더군요.

{이 글은 하이텔 앰비언트 소모임 음반/감상 소개 게시판(sg2350 11 2)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 에게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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