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 & Vangelis - Private Collection

1 개요[ | ]

Jon & Vangelis
Private Collection (1983)

2 1983 Jon and Vangelis Private Collection Polydor 813174[ | ]

1983년 VANGELIS는 Micheal cacoyannis가 연극으로 재현해낸 그리이스의 시인 Euripedes의 비극 'Elektra'의 음악을 맡아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 연극에는 cacoyannis와 그의 아내이자 VANGELIS의 오랜 음악친구 Irene papas가출연하였다. 83년 후반에 이르러 VANGELIS는 2장의 앨범 발매후 오랜만에 Jon에게 연락을 해 새 앨범 제작을 제의했고 혼쾌히 승낙한 Jon과 아주 짧은 시간에 레코딩을 마쳐 이듬해로 넘어가기 전에 앨범이 출시 되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 둘사이의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발상과 분위기로 충만한 앨범이었다. VANGELIS는 음반작업에 대한 자발적인 접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 "자발적이지 않은 당신의 모든 행동들에 대해 당신은 훈련을 해야 합니다. 당신은 몇가지 한계점들 즉, 시간이라던가 그 외 몇가지 것들..그런 제한되는 것들의 범위내에서 일을 해야 합니다..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만 당신은 그런 제한되는 요소들을 오히려 억제하고 가볍게 그리고 덜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발성을 유지하도록 노력 해야합니다.." 그러나 실제 앨범이 발표되었을 때 많은 팬들은 이전의 2장의 앨범에 비해 보다 세련되고 다듬어진 평이한 멜로디 라인에 감탄하면서도 싱글컷을 다분히 의식한 듯한 곡의 길이와 더욱 POP적으로 변모한 사운드로 인해 이전의 실험적인 요소가 많이 배제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워 했다. 한 평론가는 이 앨범을 'Heart and soul nourishment'라는 표현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앨범의 side A에는 5곡의 2분여대에서 길게는 6분여대의 비교적 짧은 소품들로 채워져 있고, side B에는 많은 팬들이 J&V의 최고의 명곡으로 손꼽는 22분 53초의 대서사시 'Horizon'이 한 면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Jon의 목소리는 한층 섬세하고 부드러워 졌으며 가사도 세속과 우주, 영원한 존재, 사랑 등 형이상학적인 다양한 소재에 대해 나름대로의 철학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런 변화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음반시장에서 뚜렷히 확인 되었다. 앨범은 영국차트 22위에 랭크되어 10주간이나 머물렀으며 미국차트에는 148위에 랭크되었다. 앨범의 프로모션을 위해 세장의 싱글이 발표되었는데, 'And when the night comes'와 'Deborah','He is sailing'으로 특히 이 세장의 싱글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앨범에 미수록된 'Song is'라는 곡을 B-side로 수록하고 있어 많은 팬들의 수집표적이 되고 있다. 'Song is'는 마치 'Horizon'의 일부를 따온 듯한 온화로운 분위기의 relax하면서도 장중하고 'Italian song'과 같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싱글 역시 차트성적은 호조를 보여 영국차트에서 최고 6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는 CF bgm으로 많이 쓰였던 'Italian song'에서는 Jon의 이국적이면서도 서정미 넘치는 보컬을 들을 수 있고, 'And when the night comes'에서는 'blade runner'를 비롯하여 vangelis의 음악에 팝적이면서도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Dick morrisey의 섹소폰 연주가 인상적이다. 평화와 자유, 숭고한 사랑에 대해 노래한 'polonaise'는 당시 Poland의 정치적 이슈를 가사에 담고 있으며 앨범에서 가장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트렉이다. A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He is sailing'은 전작의 'state of indefendece'의 성공을 다분히 의식한 업템포넘버로 개인적으론 A면의 가장 잘 짜여진 어레인지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 생각된다. VANGELIS팬들에게는 본작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Horizon'은 클레시컬한 분위기의 어레인지와 A면의 다분히 현학적인 가사와 대조되는 철학적이면서도 이상적인 가사, 그리고 기승전결의 뚜렷한 구분을 가지는 23분여대에 달하는 곡의 전개가 압권이다..이 곡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이후 그의 차기작으로 예정되었으나 음반화 되지 못했던-실제 독일에서 음반이 소량 발매되었다가 전량 회수된 것으로 알려진-'sauvage et beau'와 'The bounty'의 사운드트렉반에서도 이어진다. 70년대의 망향의 한과 프로그레시브한 정신, 신화와 전설등 초현실주의에 입각한 그의 작풍이 'chariots of fire'이후 한차례 대 변혁을 이룩하던 시기임과 동시에 'Horizon'을 끝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겸비한 대곡지향의 곡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시기도 바로 이 무렵인데, 이것은 단순히 음반뿐만 아니고 당시의 그의 실황공연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과연 VANGELIS는 이무렵 어떤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일까? 그러나 그 의문은 85년 'Invisible connections'와 'Mask'앨범을 통해 아직도 식지 않은 실험정신을 확인함으로써 쉽게 풀리게 된다. 이무렵은 실로 상업적인 성공과 대중적인 지지에 힘입어 더욱 왕성한 창작욕을 발휘했던 그의 음악생활의 또다른 peak를 느낄 수 있는 시기로 보아야 할것이다.

  • 싱글


앨범 'Private collection'에서 싱글컷된 곡들은 크게 'He is sailing','Deborah', 그리고 바로 이 'And when the night comes'의세 곡이 있습니다만, 각각 B-side에 수록하고 있는 곡도 다양한데다 7", 12" 두 종류 모두 발매가 되기도 해서 실제 이 앨범의 promotion을 위해 발표된 싱글은 종류만 해도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대체로 컬렉터들에게는 앨범 미발표곡인 'Song is'를 B-side로 수록하고 있고 12"로 발표된 'He is sailing'을 선호하는 편인데, 지금 소개하는 싱글은 잘 알려진 대로 'Song is'의 음질이 탁월하지 못한 편입니다..그러나 'And when the night comes'는 분명 앨범 버전과 다른 take를 싣고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특히 echo가 많이 걸린 듯한 건반파트의 일부는 전혀 새로운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상당히 흥미로운 아이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용자:albedo

3 조영래[ | ]

  1. 앨범 : Private Collection (1983)
  2. 아티스트 : Jon And Vangelis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팝(Pop)
  • REVIEW

예스(Yes)의 키보디스트 릭 웨이크먼(Rick Wakeman)이 의견 충돌로 밴드를 떠났을 때, 존 앤더슨(Jon Anderson)은 그리스 출신의 키보디스트인 반젤리스(Vangelis)에게 예스 가입을 권했던 일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릭 웨이크먼의 빈 자리는 스위스 출신의 패트릭 모라쯔(Patrick Moraz)가 메우게 되었고 반젤리스의 예스 정식 가입은 불발로 그쳤지만, - 리허설엔 잠깐 참가하기도 했다. - 지중해의 서정파 건반주자인 반젤리스가 하이 테크닉 밴드인 예스와 함께 했다면, 퍽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반젤리스의 예스 가입은 불발로 그쳤지만 존 앤더슨은 반젤리스의 「Heaven And Hell」에 게스트 보컬리스트로 참가하는 등의 밀월 관계를 가지더니, 80년대 들어 존 앤 반젤리스(Jon And Vangelis)라는 프로젝트성 듀오를 결성하게 되었다. <Friends Of Mr. Cairo>등의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받은 곡을 발표했던 존 앤 반젤리스는 1983년 「Private Collection」이라는 다분히 팝 지향적인 앨범을 발표했는데, 이 앨범은 국내에선 보기 드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직접적인 앨범 판매고등을 떠나서 TV의 CF등에서 이들의 곡을 자주 사용 - 전 트랙이 CF등에 이용되는 기염을 토했다. -, 이 앨범은 쿠스코(Cusco)의 「Apurimac」과 함께 본의아니게 80년대 TV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음반 중의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 Song Description

예스 시절의 존 앤더슨은 나름대로의 카리스마를 지닌 보컬리스트이지만 반젤리스와의 프로젝트에선 예스 시절의 존 앤더슨의 모습은 거의 찾기 힘들다. 반젤리스의 포근하고 우아한 작법에 가볍게 실려 있는 존 앤더슨의 미성은 아름다운 팝 발라드 이상의 것을 기대하긴 힘들다고 하고 있다. 수록곡 중 와 는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존 앤 반젤리스의 서정성과 우아함이 잘 드러나고 있는 발라드 곡들이다. 20여분대의 은 반젤리스의 연주에 존 앤더슨의 보컬이 입혀져 있는 정도, 반젤리스만의 고유한 음색의 신써사이저와 키보드 연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환영할만한 곡이지만, 귀에 익숙한 발라드 넘버만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조금은 당혹감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신쓰 팝(Synth Pop)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신써사이저의 마술사 반젤리스의 다채로운 키보드와 영화음악등으로 단련된 세밀한 작곡 솜씨가 두드러진 팝 스타일의 앨범이다. 반젤리스의 따사로운 키보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존 앤더슨의 맑은 목소리가 더해진,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Camel 「Stationary Traveller」
Vangelis 「Heaven And Hell」
Aphrodite's Child 「The Greatest Hits」

4 하상욱[ | ]

[하상욱, hs0308, 92.12]

VANGELIS Private Collection(1983)

반젤리스는 너무 유명해서 뭐 별다르게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요, 대충 말한다면 키보드 주자에 '불의마차(chariots of fire)' 등으로 유명해 졌지요...조금 있으면 개봉할 '1492 콜럼버스' 의 사운드 트랙도 맡았구요(멋있는 앨범).
이 유명한 vangelis와 yes의 jon anderson이 같이 만든 일련의 조인트 앨범들(지금까지 4장 나왔음)중 3번째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곡 소개를 간단히 하면,

첫번째 곡의 제목은 'italian song'인데 물 흐르는 듯하게 처리된 존의 목소리와 꿈을꾸는 듯한 환상적인 편곡이, 들으면 기분을 가라앉혀 주고 , 또 상쾌하게 해 주는 곡이죠.

두번째는 'and when the night comes'로 반젤리스의 독특한 분위기가 나는 멜로디와 정교한 편곡이 조화를 이루어서 분위기가 아주 새로운 곡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deborah'라는 곡인데, 별로 특성은 없는 곡입니다.하지만 괜찮은 곡이죠.

네번째는 'polonaise'란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아주 유명한 곡입니다.들어보시면 "아,이 노래!"하실꺼예요..
멜로디가 아주 좋구요,앤더슨의 보컬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이 앨범의 히트곡이기도 하구요.

다섯번째는 he is sailing' 이라고...신도리코(?)복사기 선전에 쓰였던 노래입니다.
아주 현대적이고 도시적인(똑같은 말인가..?)곡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곡은 'horizon'이란 짧은 제목을 가지고 있는데, 반대로 길이는 가장 깁니다. B면을 혼자서 차지하고 있지요.
처음에는 무겁고 심각한 분위기로 시작했다가,점차 조용한 분위기로 바뀌는 곡인데,좋은 곡입니다.클래시컬한 분위기도 나구요...

이제 곡 소개는 다 끝났구요, 앨범 속지에 있는 글의 일부분을 옮겨놓고 글도 마치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일이 다 잘 되시길

새로운 세쎄에 대한 동경과 달콤한 음악에 대한 향수, 그리고 편화를 갈구하는 진실한 마음들이 하나로 엉켜 쿄향악의 장중함을 부수고 태고적 환희의 기쁨과 사랑의 찬란함을 맞이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private collection'앨범은 두명의 조인트 앨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히 팝 뮤직을 승화시켰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음악의 즐거움과 성스러움을 느끼게 했으며 팝 뮤직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의 대중음악을 예고하고 있다.

-게시판을 처음 작성해 보는데다 on-line 상태라 오타도 많고

글도 매끄럽지 못하네요..죄송합니다.-


5 거북이[ | ]

이 세번째 협연은 상당히 절충적인데 A면은 짧은(사실은 그렇게 짧지도 않은) 곡들로 차있다면 B면은 반젤리스 특유의 서사적인 곡을 담고있다.
먼저 대곡 Horizon을 살펴보자. 이 곡은 앞의 십여분은 존 앤더슨이, 그리고 십여분은 반젤리스가, 나머지 부분에는 다시 존의 보컬이 나와 곡을 마무리짓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존 앤 반젤리스가 남긴 가장 훌륭한 트랙으로 말할만 하다. 서정성과 역동성이 잘 조화되어있을 뿐 아니라 긴 호흡속에서 둘이 해왔던 여러 모습들을 차분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남긴 Chariots of Fire같은 앨범의 뒷면도 모두 이런 대곡인데 그 앨범들의 곡이 무척 지루하고 옅은 인상을 남겼던 것과 달리 이 곡은 끝까지 템포를 잃지 않는다.
앞면은 싱글 지향적인 곡들이지만 그리 단순하진 않다. Polonaise나 He is Sailing같은 곡들은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들이지만 싱글곡으로는 어울리지 않고 길이도 충분히 기니까 말이다. Italian Song은 뚜렷한 멜로디를 가진 짧은 곡으로 잔잔한 표면에 떨어진 물 한방울같은 느낌을 주는 곡이다. Deborah는 상투적 구조를 가진 팝적인 곡인데 귀에 잘 들어온다. 팝적인 곡들 중에도 귀 한번 잡아끌지 못하는 곡이 태반인 것을 생각해보면 당시 작품을 말 그대로 쏟아내던 반젤리스의 역량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Polonaise는 이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멜로디를 담고있는데 상당히 애수띤 느낌이 인상적이다. He is Sailing에서 존 앤더슨은 예스시절의 보컬 스타일로 노래를 하고있는데 곡의 구조는 비슷한 시기에 녹음된 Antartica앨범과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존 앤 반젤리스의 가장 정갈한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예스 이외의 존 앤더슨의 솔로작과 참여작 중 단연 최고의 음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외지에서는 이들 최고의 음반으로 베스트를 꼽고있긴 하지만 말이다. -- 거북이 2003-4-17 12:51 am

6 참고[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