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eWarrior

1 # 촌평[편집]

[1] 이건 뇨좌오님이나 옭망님이 더 잘아실테지만 일단 제가 갖고 있는 판들을 중심으로 대답해 드리자면..
아시다시피 Jade Warrior 는 프로록 그룹들중에서 가장 unique 한 그룹들 중의 하나이죠. 재즈와 락을 이용해서 동양적인 분위기를(자켓만 보면 일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데 실제로 음악은 그리 일본적인것 같지는 않습니다) 풍겨주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저는 이들의 vertigo 시절 발매음반 3장 _JW_, _Released_, _Last Autumn's Dream_, 그리고 island 시절의 4장의 음반을 2장으로 낸 box 를 갖고 있는데, 첫 3 음반은 가장 뛰어난 재즈락 앨범이라는 평답게 아주 훌륭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특히 2집인 _Released_를 먼저 구입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 물론, hard core 팬이라면 일집이나 3집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아일랜드 시절의 4장의 씨디를 2장의 box set 으로 나온 씨디가 있는데 이 판을 구입하시면 아마도 JW 의 음악을 가장 잘 파악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앨범 4장을 2장의 씨디로 구입 할수 있으니 가격면에서도 유리하지요. 이때의 음악도 매우 좋습니다.
음, JW 는 요즘도 활동하면서 판도 더 낸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뇨좌오님이 자세한 해설을 덧붙이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도 JW 메일링리스트에 가입해서 메일도 받고 하는데 저장만 해놓고 잘 읽어보지를 않아서 그만 쩝~.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트락지에 이 슈퍼그룹이 왜 빠져서 Review 가 안되어있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 정도로 음악적으로도 뛰어나고 추종자도 많은 그룹입니다.
한번 시도해 보십시요.


[2] 벗기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저는 뭐 특별히 할 말이 없군요. 다만 벗기님이 Vertigo시절의 세 장의 앨범 중 Released를 선호하시는 것은 아무래도 뜨거운 것을 더 좋아하시는 취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저도 Jade Warrior의 컬렉션을 마무리 짓겠다고, (이렇게 말하면 음반께나 사는 것 처럼 들리지만 그렇지는 않고요) 생각하면서 실천은 못하고, 빠진 이빨들에 대한 생각이 날 때마다 무척 괴롭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Jade Warrior를 구입하실 때, priority는 요정도가 적당 할 것 같습니다.

  • 사과를 한 입 베어먹고 싶을 때,

Jade Warrior: Last Autumn's Dream Jade Warrior: Floating

  • 먹어보니 맛있어서 벤 곳을 또 베어 먹을 때,

Jade Warrior: Elements: The Island Anthology Jade Warrior: Jade Warrior Jade Warrior: Released Tom Newman: Faerie Symphony

  • 속만 남았는데 구석구석 파 먹을 때,

Jade Warrior: Horizons Jade Warrior: Breathing The Storm Jade Warrior: At Peace Jade Warrior: Distant Echoes July: July

  • 씨까지 다 먹자.

Jade Warrior: Vertigo와 특히 Island시절의 LP들 Toru Takemitsu의 작품들

밴드 및 음악적 성향에 대한 설명은 시간상 길게 쓰진 못하고, http://users.blyonline.com/~garyp/jadewar.htm http://iq.navio.com/jade-warrior/ 를 참조하세요.

그리고 여러가지 부연될만한 설명은 http://14-225.wm.lge.co.kr/9th/fes.html http://14-225.wm.lge.co.kr/article/newman.html 에서 Toru takemitsu와 Tom Newman의 설명을 참조하세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Vertigo 레이블 시절의 세장의 씨디는 독일의 Line에서 발매한 것들이 수입되어 있는데, 저로서는 그렇게 나쁘다고 느끼지는 못했지만(본래 이 밴드의 음반 제작시의 믹싱이 무척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LP를 가지고 있는 외국녀석들이 많이 후졌다고 하는군요. 참조하시고, 오히려 전, Island시절의 LP들에 담긴 정말 놀라운 음질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HiFi파라면 체크해세요.


[3M, mailto:ecokis@plaza.snu.ac.kr]

Jade에 관심있으신 분은 2집"Released"부터 들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 군요...요게 마음에 드셔서 1,3집을 추가로 구입하시면, 전혀 다른 색깔에 당장 처분해야겠다는 마음이 드실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마이도스 위탁코너에서 1,3집을 본 적이 있습니다.최근 방문했 을 땐 모두 없어져 버렸지만요..
(2집과 같은 활기찬 rock본연의 맛은 사라지고 대신 동양적 색채 ..꼭 일본풍은 아니고요..서양인들이 동양에 대해 가지고 있던 두리뭉실한 신비감을 반영한듯한 명상음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 다.) 하지만 요 순간을 잘 참으시면 이 두장의 음반으로부터 묘한 매력을 느끼실 분도 계시겠군요...
분실시 구입여부는 어떠냐고요...아직 더 들어봐야 알겠습니다...

3M (music,movie and money for 'em) 드림.

2 # Last Autumn's Dream[편집]

제 목: JADE WARRIOR - 앨범 감상기. 관련자료:없음 [1260] 보낸이:이종헌 (frost ) 1994-02-14 19:46 조회:128

[ J A D E W A R R I O R ] - Last Autumu's Dream 감상기

음악을 좋아하고 레코드를 사모으는 사람들이 늘 지겹도 록 되내이는 말이지만, 특히나 아트락에서 자켓이 차지 하는 비중은 음악 못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나는 또다시 자켓 이야기를 꺼 내고야 만다.
음반을 보호하는 포장재라는 기본적 역활이외에 레코드 에 있어서 자켓 예술은 특별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 만은 확실하다. 만약 어떤 뮤지션의 앨범을 발견하였을 때 사전의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자 켓에 끌리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무턱대고 자켓만 보고 구매를 하게 되는 경우야 별로 없을 것이며 신중하 지 못한 경우에 속하겠지만, 익히 알고 있던 뮤지션의 앨범이라 할지라도 자켓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변모등으 로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일은 흔한 일이다. 예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텡저린 드림의 'Optical Race' 같은 경우는 이들의 음악이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잘 말해준 경우일 것이다. - 재미있긴 하지만 황당한 그 자켓을 보고서 나는 눈치챘던 바대로 사기를 포기했 어야 했다 - 여하간 다른 모든 장르도 그렇겠지만 특히 아트락에서의 자켓예술은 안의 내용물인 음악의 스타일을 그대로 말해 주기도 하고 음악과 함께 뮤지션의 표현하고자 하는 바 를 보충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말해주기도 하는 중 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는 것이다.

이 앨범을 처음 레코드가게에서 보았을때 나는 먼저 독 특하고 예술적인 자켓에 먼저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케 이스를 열고 잠시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고 난 뒤에, 짧 은 순간이었지만 내용물인 음악 역시 실망스럽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구입을 망설이지 않았다.
이 앨범의 자켓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흐린 녹색의 바탕 에 갈색의 암울한 톤이 잘 섞여져 쓸쓸하고 처연한 느낌 을 받게 한다.
화면의 2/3 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더럽고 어두운 밝기 의 붉은색 망또를 걸치고 다리를 굽히고 앉아있는 사무 라이의 모습이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나는 일본적인 것들에 대해 그다지 의무적인 거부감도, 철없는 추종이나 매력도 별로 못느 낀다. 다만 이 자켓의 사무라이 그림은 그 자체로써 독 특하고 예술적이다.-이런 사족을 달아야 조금이라도 안 도감을 느끼는 우리의 멍들고 나약한 역사가 안타까울 뿐이다.- 이 사무라이 그림만을 보자면 동양적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화풍은 구미쪽의 디자인 책에서 볼 수 있는 그것처 럼 사실적이고 약간 딱딱한 느낌을 느끼게 하는 그런 것 이다.
사무라이 위쪽으로는 서양 사람의 얼굴을 한 머리가 파 도인 청동으로 만들어진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자의 얼굴이 그려져 있으며 사무라이를 중심으로 아랫쪽 구석 에는 까만 머리칼을 내리뜨린 서양소녀의 얼굴이 있고, 위쪽 구석에는 일본 민화풍의 조그만 그림이 있다.
뒷자켓이 더욱 멋있다. 더욱 예술적인 것이 동양미와 서 양의 미가 함께 뒤섞여 매우 잘 조화되어 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전혀 어색치 않고 아주 잘 어울려 있다.
오래된 벽화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군데군데 자잔 한 금이 가 있으며 용과 사무라이, 기모노를 입은 팔이 날개인 일본 여자, 머리에 꽃을 장식한 서양여자, 코가 큰 서양만화 캐릭터, 이런 것들이 섞여 있다.

이들의 음악에는 퍼쿠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우리 정서에 맞는 첫번째 곡 'A Winter's Tale' 같은 경 우는 눈을 감고 몸을 좌우로 잔잔히 흔들면서 따라 부를 수 있는 발라드 넘버이며, 곧이어지는 두번째 곡 'Snak- e' 는 사이키델릭 한 파열음을 띄는 기타소리가 점점 크 지다가, 하드락적인 이팩드가 걸린 기타반주가 갑자기 등장하여 멜로디 라인을 짚어가면서도 일정한 패턴의 리듬을 만들어 내고, 후반부에 깔리는 퓰륫소리는 사뭇 환각적이다.
이러한 묘하고 나른하고 언하모니적인 퓰륫의 몽롱한 음 률은 세번째 곡 'Dark River'에서 절정을 이룬다. 점점 고조되는 퍼쿠션의 일정한 리듬위에서 자유롭게 연주되 는 플륫 연주는 어느 곡보다도 음침하고 불길하다.
퓰륫과 퍼큐션 소리가 잦아들면 어쿠스틱 기타의 다소 변칙적인 연주가 잠시 계속되어 지다가 다시 묘한 퓰륫 이 연주되어 지는데 이러한 분위기는 무척 환상적이고 사이키델릭한 동시에 프로그래시브하다. 곡의 후반부로 가면 손으로 두들기는 봉고와, 같은 리듬만을 연속적으 로 반복하는 드러밍은 아프리카 정글에서나 맛볼 수 있 을 원초적인 사운드와 무척 닮아있다.
네번째 곡 'Joanne' 에서의 프리째즈적이고 혼란한 연주 역시 일품이며, 다섯번째 곡 'Oreditnce' 의 사이키 지 향적인 혼란한 연주 역시 멋지고 일품이다.
여섯번째 곡 'Morning Hymn' 은 첫번째 곡과 친척지간 정도 되는 발라드 넘버로 쉽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맬로 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일곱번째 곡 'May Queen' 은 특색있게도 휴전째즈적이 다. 그런 분위기는 쭉 지속되다가 열번째 곡 'Borne On The Soiar Wind' 에 가서는 동양적 분위기의 주선율을, 앰프의 불륨과 톤을 모조리 최대로 올려 잡음이 끼인 듯 한 효과를 내는 기타음색이 주도를 하며 느리게 연주되 어 진다.

영국출신의 JADE WARRIOR 의 이 앨범은 이들의 세번째 7 2년도 앨범이며 모두 6장의 앨범을 내놓고는 78년도에 통산 7번째 앨범을 마지막으로 이들은 사라진다.
이 앨범은 취향의 차이가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 적어 도 나에게만은 가지고 있을 가치가 충분하고 자주 손이 가는 앨범들 중에 하나임이 틀림없다.
괜찮은 작품.

찬/서/리...가..


JADE WARRIOR -- "LAST AUTUMN'S DREAM"        10/15 02:39   45 line

        그 친구가 유학길에 오르기전 함께 드라이브한 아산만은
   매섭게 앙칼진 차가운 바람이 귓볼을 자극했다.  추울수록 따
   뜻한 겨울... 아산만 방파제에서 잠시 우린 앉아있었다. 그리
   많은 말을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아니... 많이 했었나...  여
   하튼 오래된 기억이다. 그런걸 일일이 기억하며 살 순없어...
   라고 자위해본다. 하지만... 그친구가 그날 무슨 말들을 했는
   지, 어떤 표정이었는지, 우린 점심을 무얼 먹었는지 아무것도
   기억해내진 못하지만 한가지... 그가 자꾸만 반복해서 틀었던
   한 곡은 생각이 난다. 아주, 아주... 명확하게...  너무나 선
   명한 기억이어서 간혹 '이것이 환청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가 틀었던 곡은 바로 JADE WARRIOR의 "A WINTER'S T-
   ALE"이었다. 지독하게도 음질이 나빴던 녹음된 테이프로...수
   없이 반복해가며 틀어대던 이 노래...  사랑하는 여자 친구를
   유학가기 바로  일주일전 사고로 잃어버린 그 친구의  모습은
   조금씩 기억이 난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모레코드샵에 들렀다가 JA-
   DE WARRIOR의 본작이 진열대에  놓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무
   척이나 반가왔다. 비록 그들의 진정한 명반이라고 할 수 있는
   두번째 작품인 "RELEASED"에서 보여준  텐션이나 연주력은 좀
   퇴색한 감이 없지않으나 그들이 Vertigo Label을 통해 발표한
   초창기 세작품들은 수작이란 평가를 받기엔  충분하다고 생각
   한다.

         변화가 심한 곡전개를  중심으로 다소 동양적인 신비감
   으로 입체포장된 그들의 음반은 마치 주술사의 주문처럼 최면
   적인 타악기와 이국적인 악기들이  전형적인 락 리듬과 잘 어
   우러진 음반임을 부정할 수 없다. 물론... 상당부분 타악기의
   가벼움이 느껴지고 사운드면에서도 다소 엉성한 감이 없진 않
   지만 복잡한 그들의 커버 일러스트레이션처럼... 신비롭고 몽
   환적인 분위기를 일구어내는 것은 사실인... 수작이라고 할수
   있다. 본작은 라인레코드에서 재발매했지만  버티고시절의 마
   지막 작품이다. 이후에 이들은 다섯장의 앨범을 더 발표한다.



                                           상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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