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redible String Band

1 Incredible String Band[ | ]

1.1 # Incredible String Band[ | ]

지영덕 {mailto:kvin@hitel.net}

Subject INCREDIBLE STRING BAND 1966 00 Incredible String Band

Robin Williamson - Fiddle, Guitar, Mandolin, Violin, Keyboards, Vocals, Whistle (Instrument)
John Wood - Engineer Mike Heron - Bass, Guitar, Horn, Keyboards, Vocals Joe Boyd - Producer Clive Palmer - Banjo, Guitar, Kazoo, Vocals {sep_str} 1. Maybe Someday (Heron) - 2:16 2. October Song (Williamson) - 4:07 3. When the Music Starts to Play (Heron) - 2:39 4. Schaeffer's Jig (Traditional) - :59 5. Womankind (Williamson) - 3:43 6. The Tree (Heron) - 2:46 7. Whistle Tune (Traditional) - :55 8. Dandelion Blues (Williamson) - 2:55 9. How Happy I Am (Heron) - 2:10 10. Empty Pocket Blues (Palmer) - 4:37 11. Smoke Shovelling Song (Williamson) - 3:35 12. Can't Keep Me Here (Heron) - 2:11 13. Good as Gone (Williamson) - 3:19 14. Footsteps of the Heron (Heron) - 3:10 15. Niggertown (Traditional) - 2:07 16. Everything's Fine Right Now (Heron) - 2:15

{sep_str} 제가 브리티쉬 포크를 듣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는 않았다. 요 즈음 브리티쉬 포크의 아름다움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것은 비단 본인 뿐만이 아님에 약간의 위안을 받습니다. 이유라면 약간은 구차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저 혼자 브리티쉬 포크의 깊은 수렁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무척이나 서글퍼 보일것이기 때문이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수 없는 음악은 자신 내부로의 성만을 쌓아가 게 되는 우를 범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포크 소모임인 포리스트의 앞으로의 방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근간에 우리 주변에는 포크 음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어렵 지 않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포크가 갖는 포근하고 단백한 맛이 우리 입맛에 따악 들어 맞아서인가 봅니다. 본인이 처음 포크 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천리안에서 알게 된 절친한 형의 억압과 폭력에 어쩔수 없이 집어 든 SPIROGYRA이 데뷰앨범에서부터 시작하 였습니다. 그 이후 그들에게서 느꼈던 스타일의 음악을 찾아 헤매 기 시작했고, 비록 SPIROGYRA에 준하는 것들은 아니었지만 이런저 런 브리티쉬 포크록그룹이 은은하게 자아내는,아름다움이 가득한 향내를 음미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내가 여지껏 들어본 포크 앨 범들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아직도 듣고픈 음악의 세계에 외경심마저 느끼게 됩니다. 물론 얇팍하니 툴툴~~ 먼지만 날리는 내 주머니가 안스럽지만 말이죠...

오늘도 빠짐없이 헛소리를 주절거리는 것으로 시작했군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국 서부의 항구 도시인 글래스고우 출신의 두명의 젊은이들 ROBIN WILLIAMSON과 CLIVE PALMER, 그리고 에딘버그 출신 의 MIKE HERON이 모여 켈트문화에 바탕을 두고 65년에 이름이 상당 히 긴 INCREDIBLE STRING BAND를 결성합니다. 그들은 그룹 결성이후 약 10년간에 걸쳐 10장이 넘는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트레디셔널 포 크에 싸이키적인 분위기를 절묘하게 도입시킨 음악적 활동을 보여줍 니다. 이들이 그룹을 결성하는 계기를 보면,그룹을 결성하기 3,4년 전 스코트랜드의 트레디셔널을 추구하던 ROBIN은 CLIVE와 만나 듀오 로 당시에 유행했던 미국 포크음악과 영국의 전통 블루스곡등을 부 르며 클럽에서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R&B밴드에서 활동하 는 MIKE와 의기투합해 INCREDIBLE STRING BAND를 결성했다고 합니 다. 이때가 65년 후반이였고 이때부터 INCREDIBLE STRING BAND라는 브리티쉬 포크록의 역사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영웅들이 이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ROBIN과 MIKE는 곡들을 만 들기 시작했으며 66년 드디어 한곡 한곡 모여 그들의 데뷰 앨 범, 'THE INCREDIBLE STRING BAND'가 세상의 빛을 볼수 있게 되었 습니다.

다른 INCREDIBLE STRING BAND의 앨범도 거의 그렇듯이 본 앨범 또한 ROBIN WILLIAMSON과 MIKE HERON이 절반씩 맡아서 곡을 만들었 으며, 본작에 참여한 또 다른 멤버인 CLIVE PALMER의 곡은 EMPTY POCKET BLUES라는 곡 하나뿐이고 세곡의 트레디셔널곡을 편곡해서 수록했습니다. 본 앨범에서 다소 풍성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16곡 의 짧은 곡들의 느낌들이 제각각 특색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 앨범 곳곳에서 느껴지는 ROBIN의 GUITAR에서는 그룹 특유의 트 레디셔널한 냄새가 짙게 배어나와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물론 그가 만드는 곡들에서 느껴지는 특유한 편안함에 기인하는 것이겠지 만..게다가 INCREDIBLE STRING BAND의 천재라고 느껴지는 MIKE HERON의 천재성이 빛나는 곡들이 몇곡 있습니다. 그의 곡들에서 풍 기는 장난기가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첫곡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했던 MAYBE SOMEDAY라던가 WHEN THE MUSIC STARTS TO PLAY,THE TREE,HOW HAPPY I AM,EVERYTHING'S FINE RIGHT NOW..
모두 제각기 훌륭한 곡들입니다.

본작에서 느낄수 있는 이들의 사운드는 중반기의 명반이자 그 들 최고의 명반이 EARTHSPAN과 LIQUID ACROBAT AS REGARDS THE AIR 라면,상반적으로 얼마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자주 눈에 띄이는 일련 의 초기 앨범들 몇장들보다는 '데뷰앨범이야 말로 가장 뛰어난 초기 명반!!!!'이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인이 품고있는 이들에 대한 사랑보다 더욱 커다란 사랑 을 갖고 계시는 분의 품으로 날아가버린 INCREDIBLE STRING BAND!!!
그러나 요즘도 이 앨범이 듣고플때는 테잎으로라도 들을수 있다는 것이 천만 다행이 아닌가 싶고, 이들의 음악을 카세트에 넣고 밖에 나갈때 본인의 마음 한구석에 생기는 뿌듯함은 아마도 하루종일 귓 가를 맴도는 이들의 음악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화곡동 터널 도야지 ==== =

{이 글은 하이텔 언더동 포크 게시판(under 11)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mailto: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IP Address : 211.39.30.134 진종현 ^^ 저또한 로빈 아저씨에 왕팬이지요

예전에 웹에서 만난 30년된 미국 중년에 로빈 아저씨 팬이 생각나네요

저만한 아들을 있다고 하셨었는데. .  ::: 2002/01/05

진종현 인크레더블에 곡중 가장 서늘한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첫곡을 추천합니다

나머지 곡들도 다 여타 어설픈 트래디 그룹들보다 뛰어나지만 말이에요

�� 종현 ^^  ::: 2002/01/19

1.2 # BBC Sessions[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06번 제 목:incredible string band 올린이:바보부대(최재호 ) 98/12/22 21:29 읽음: 63 관련자료 없음


언젠가 따른 게시판에다 썼던 상당히 어리버리한 감상인데..
그냥 한번 여기에 옮겨 봅니다.. 죄송^^;

the incredible string band.. -bbc radio 1 live concert

영국의 포크 그룹인 인크레더블 스트링 밴드의 bbc라디오의 라이브 앨범입 이다.. 참 길죠~.. 71년과 72년경 사이에 녹음된거 구요.. 사전 지식이 없 는 관계로 이때가 이들의 전성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들의 음반은 씨 디가게에서 쉽게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여러장의 씨디중에 이 앨범을 아무생각 없이 들고 왔는데.. 그리 나쁘지 많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밴 드의 이름처럼 'incredible'하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포크록 앨범입니다.. 악기 구성도 간단한것 같고..간간 히 켈트적인 차감움이 느껴집니다.. 그다지 민속적이지는 않고..
스파이로자이라나 코모스같은 광기를 발견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대신 이들이 주무기로 하고 있는것은 보컬하모니 같습니다.. 푸근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여자의 목소리는 애기 목소리 같습니다.. 귀여운 목소리 인데.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불안합니다.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서 그런가?

수록곡은 모두 12곡인데.. 가장 관심이 가는 곡은 'willow pattern'이란 곡 입니다.. 중국의 노래라고 소개를 하고 연주를 시작합니다.. 정말로 도입부 는 중국의 전통음악 같습니다.. 악기의 음색도 그렇고.. 하지만 여성의 보 컬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멜로디가 흐릅니다.. 바로 우리나라 민요인 '도라지 타령'이라고 하더군요.. 왜 있지않습니까..'도라 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하는 그 민요말이죠.. 들으면 서 깜짝 놀랄정도지요.. 아주 그럴듯 하게 부르고 있으니 말이죠.. 이 앨범 의 레코딩이 71년도 이니까 이 당시에도 우리나라의 음악이 유럽땅까지 흘 러갔나 봅니다..^^.. 이 자부심...하하..
이 곡 말고도 'darling belle' 'I know that man' 'circle id unbroken'이 듣기가 좋습니다.. 'darling belle'는 수록곡중에 가장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또 'circle id unbroken'는 켈트적 색채도 좀더 깊습니다.
이 켈트적 색채때문에 슬픔과 차가움이 물밀듯 몰려오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고 난 후의 느낌은?,, 특이하다입니다.. 앞에선 그냥 편안한 느낌이라고 했느데 왜 '특이하다'냐고?,, 너무나 편안하고 평범해서 특이한 느낌입니다.. 그전에 간간히 듣던 포크록은 광기가 서린 포크록이던 가 아니면 민속음악전 색채가 짙은 포크록이었는데.. 이 앨범은 이들과는 또 다른 음악을 들려주어서.. '특이하다' 이지요..[--말이 안되는 소린가?.
편안하고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기에는 딱 좋은 앨범!!

최재호(/si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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