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ölderlin

1 1972 Hölderlins Traum[ | ]


HOELDERLIN --"TRAUM(꿈)" 10/09 12:56 83 line

어제 어느분을 통해 구입한 횔더린의 "TRAUM"... 무척이나 우울하던 제 기분을 조금은 가시게해준 음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재킷커버가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따지고보면 '외설'이라는 꼬투리 를 잡을 수도 있는 커버 아트인데...왜 '흉칙'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그리고 그러한 예술적인 기준은 언제나 규정짓기가 애매 했지요...하지만 그러한 판단기준의 미학을 고려하지를 않는다면 자 신만의 느낌이 비판의 기준이 되고마는 우를 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헛소리는 이만 하고...

아름다운 음악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감상적인 동질감같은 걸 느낄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훑어 내려가는 기타의 소리와 이 음반이 보다더 트래디셔널 포크에 근접하게끔 이끄는 나니의 보컬...암울한 안개가 자욱한 다리 위를 걷는 듯한 바이올린 소리...포크락의 왕국인 영국 의 어느 포크 음반과 비교해서도 떨어지지 않는 음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만 더...트래디셔날 포크를 들을때 범할수 있는 우 가 있지요. 바로 우리가 어릴적부터 동화속에 등장하던 그 자그마한 덩어리들...우리가 많이 꿈꾸어오던 그런 분위기들이 트래디셔날 포 크에 간혹 등장합니다. 그 신선함과 친근감(어디선가 들어본듯한... 그러면서도 신선한...)덕에 그음반에 푸욱 빠져들게 되는 경우가 많 지요. '분위기'도 분명 우수한 음악을 _?기하는데 한몫 단단히 거드 는 역할을 하지만...과연 '음악적'으로는 얼마나 우수한가도 생각해 볼 필요는 있겠죠... '분위기'만 가지고 시대를 초월한 명반은,감상 자의 마음을 울리는 음악은 되지 못하겠죠... 이런면에서 본다면 본 작... 횔더린의 음반은 정말 수준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분위 기'도 훌륭하고 '음악적'인 완성도도 훌륭합니다. 전곡 모두가 수준 작이지만 특히나 덧없는 상념에서 헤매이던 날 깨워주는 기타소리가 애잔한 "WETTERBERICHT"와 "TRAUM"... 무거운 분위기로 이끌어지는 바이올린과 플룻소리가 전편을 리드하고 있는 "REQUIEM FUR EINEN W ICHT"는 비투저 운트 베스트럽과 함께 신비주의에 영향받은 저먼 포 크의 순도높은 걸작이란 생각이듭니다.

이상하게도 이 음반을 다듣고 나면... 그래도 뭔가는 해야겠다는 다 짐같은 것을 하게 되서... 또 이음반을 듣고듣고... 하나봅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이들의 cd가 수입됨으로 더 많은 분들과 이들의 음반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현이가...

그리고... 횔더린이란... 독일의 낭만주의 시인을 가르키는 거에요. 아마 독어독문 전공하시는 분들이라면 횔더린에 대한 문학세계 레포 트는 한 번씩 작성해보셨을거에요.

2 1977 Rare Bird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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