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Deceiver

1 USA[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26번 제 목:[감상] (간단한) U.S.A 올린이:ntrolls (유신 ) 99/06/27 23:46 읽음: 86 관련자료 없음


흠냐. 어제 모처에 지하철을 타고 한참 가야되는 중에 계속해서 듣던 MD가 다 지겨워져서, LP에서 떠서 음질이 조악함에도 불구하고 USA 디스크를 오랫만에 꼽았습니다.

솔직히 판을 미국에서 첨 샀을 때는 정말 방방 뛰게 좋았는데, 막상 가지고 나니까 별로 열심히 듣지는 않은거 같더군요. 반성중..

각설하고, 아마 중기 크림슨의 이상을 가장 잘 보여준 실황 아닐까요. 이성과 광기의 조화라.. 이런게 잘 들립니다.
프립의 임프로바이즈는 어느때 보다 격렬하고, 브루포드는 늘 그렇지만 반듯하고, 잡슨이 몇곡에서 오버더빙 했다는 바이올린 소리는 사운트를 윤택하게 만들고..

아마 이 앨범 최고의 곡은 첫번째 트랙인 Lark;s Tongue Pt. II 아닐까요. 이 곡의 라이브 테이크 중에 제가 첫손가락에 꼽는 것이기도 합니다. 볼륨을 확 올려놓고 들으면 정말 그 휘몰아치는 분위기란. 힘에 넘쳐서 팽팽하면서도 그 이면에는 칼같은 날카로움이 숨어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 버젼의 연주 중에서 가장 이성적이고 차갑게 들리는 거 같기도 합니다.
(같은 멤버로 연주되는 21세기 정신병자 역시 그 곡 답지 않게 굉장히 느낌이 차가m었죠. 근데, 21세기 정신병자 EP에 있는 72년도 라이브가 USA에 있던 그거 맞나요? 같은지 아닌지 아직 확실하게 비교를 안해봤는데.. 느낌엔 다른거 같지만)

발라드들은 뭐 듣기 편하지만, 중간중간의 솔로는 눈여겨 봐야 합니다. 그리고 B면 첫곡인 Absury(?) Park인가 이것도 대단합니다. 존웨튼의 듣기 힘든(?) 테크니컬한 리프도 몇몇군데거 보이고.. 멋진 연주죠.

DGM에서 발매한다는 USA-II의 내용이 뭔지 기대가 됩니당. 냠..

개인적으로는, 중기 크림슨의 3대 트로이카로 꼽고 십네요.
Lark's Tongue, Red, USA. 3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서로 조금씩 다르면서도 말이죠..

2 Great Deceiver[ | ]

[ meddle, Lee Dong hoon, mailto:meddle@nuri.net ] King Crimson - Great Deceiver

얼마전에 큰 맘 먹고 King Crimson의 Great Deceiver를 구입 했습니다.
각 씨디당 적어두 12-13곡이나 들어 있어서리 거의 75분에 육박하더군요 총 4장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으헉... 이거 다 듣느랴고 조금 고생 했습니다.
하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더군요. 우선 오피셜 부틀릿 치고는 상당히 음질이 좋았구요, Booklet 또한 알차서 보는 즐거움 까지 선사 하더군요. 전 일본 포니에서 나온 걸 구입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Booklet의 일본어 번역 판도 있었습니다. 일본판에는 본지에 없는 가사와 그외의 글들이 실려 있더군요.

우선 이 박스 셋트의 주 목적은 킹 크림슨의 1973-74년 까지의 라이브에만 그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곡들도 Lark's Tongues In Aspic, Red, Starless & Black Bible 의 수록 곡 들이 많았구요.

곡 하나 하나를 다 리뷰 할 수는 없구요... 우선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Starless~~를 보면... 아... [넘 좋다]라는 말 하나로 표현 할 수 있겠군요.
훗~훗~ 너무 막막 하다고요... 좀더 자세히 표현 하지면... [긴장과 이완의 화학적 충돌]이라고나 할까요. 파괴력을 지니게 된다는 겁니다.
Starless는 2곡이나 담겨져 있는데요... 두 곡다 모두 가사도 조금 씩 틀리고 워낙 변주를 많이 해서리... 분위기가 사뭇 다르군요.

그 다음으로 21th. Century Schizoid Man은 중반부의 쨈이 기가 막힌데요.
악기 들이 서로 따로 놀면서... 드럼은 드럼 대로 두들기고, 기타는 요상한 변박으로 긁어 대는데... 거기에 더 놀라운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잘 뭉쳐 진다는 겁니다. 그러니깐 좀더 구체화 시켜 예를 들자면... 사람을 예를 들어서 심장은 4/4박자로 뛰는데 맥박은 11/8박자로 뛴다던가... 뭐... 이런 거지요.

Cat Food는 제가 넘 좋아 하는 곡인데요... 보컬두 인상 적이었지만 역시 프립의 기타가 경지에 도달해 있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그 밖에 Easy Money, Lark's Tongues In Aspic Part1&2, Lament, No Pussyfooting The Night Watch 등이 수록 되어 있어요. 위 곡들은 거의 2~3 곡씩 수록 되었기 때문에 조금 지루하다 라고 느끼 실지 모르겠지만... 같은 곡이라도 연주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듣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군요.

2.1 30주년 기념음반[ | ]

[Chanung Park, mailto:cwpark@kobaco.co.kr]

방금 kc의 30주년 리마스터링 시리즈 2탄을 받았슴다..
프록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던 시기의 세작품..
태양의 전율, 암흑의 세계, 레도 (일본아덜이 왜이리 번역했는지는 모르겠슴다..
고기젤리에 종달새혀덜가 태양의 전율로??)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1차 4장과 달리 일본반도 골드가 아님다(흑흑).
그리고 종이자켓 싸이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쭉 살펴보니 1차에 비해서 질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슴다..
인쇄의 질이나 아트웍이나..
아무튼 암흑의 세계가 엠보싱처리되어있구요..
원래는 없던 레도의 가사가 기재되어 있네요, 근디 암흑의 세계에는 쥬얼케이스에도 있던 가사가 빠졌네요..
(원래 lp반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이시리즈는 원래 lp가 게이트폴드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게이트폴드로 나왔슴다..
미국에서는 10/17로 발매가 연기되었구요..

참고로 1탄의 장당 2300엥였는데 2탄은 골드가 아니여서인지 장당 2200엥입니다.
hmv에서 구입했더니..2200엥*3장+팩키징비용 405엥+배달비 1500엥..
합이 8505엥이네요..1엥당 10.6309원을 적용하면..
90415원이 되네요..장당 3만원 남짓..
(미국반 사문 장당 2만원도 안들텐디..왜 골드가 아녀???)
에쳄뷔에서 페덱스를 배달처로 이용하는데..시디재팬에서 이용하는 이엠에스 서비스는 바로 배달되는게 페덱스는 세관에서만 3일 머뭅니다..한심하죠..그러구 무신 특송서비스임까??

특이한 것은 수입신고서에 보문 관세를 먹였다가 빨간펜으로 지웠네요..이런 경운 처음인디..
인터넷구입은 10만원 미만이문 면세가 확실한데..어리버리 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아마종에서 구입하면 특송이 아니기에 10만원 쬐금 넘어도 면세되는 경우가 흔하지요

(근디 쉬핑한지 한달이 다되가는 아마종 물품은 왜 안죽 안오는겨?)
(저녁에 마누라가 비밀을 보기 땀시 다 들어보긴 어렵것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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