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ic

1 Gotic : Escenes[ | ]

 

GOTIC - Escénes(1978), M2U 1006
고틱 - 풍경

원제는 "Escénes de la Terre en Festa I de la Mar en Calma(축제를 연 지상과 고요한 바다의 풍경)"이다.

1978년에 나온 앨범 중 가장 아름다운 커버를 자랑하는 사랑스러운 스페인 프로그레시브 락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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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수록곡[ | ]

  1. Escénes de la Terra en Festa I de la Mar en Calma (J.N.)
  2. Imprompt - 1 (J.V.)
  3. Jocs d'Ocells (J.V.)
  4. La Revolucio (R.E.)
  5. Danca d'Estiu (J.V.)
  6. I tu que Ho Vienes Tot Tan Facil (J.N.)
  7. Historia d'Una Gota d'Aigua (R.E.)

1.2 멤버[ | ]

Rafael Escoté - electric bass, gong and percussion etc
Jordi Martí - drums, percussion etc
Jep Nuix - flute, piccolo etc
Jordi Vilaprinyó - piano, fender, moog, hammond, violin etc
Jordi Codina - acoustic guitar on 1
Josep Albert Cubero - acoustic & electric guitar on 1,2,6
Jordi Vidal

1.3 # 정종화[ | ]

[정종화, mailto:notte@hitel.net, 92.6]

- 스페니쉬 아트록의 서정성을 느낄수 있는 Gotic(고딕)의 'Escenes' -

우리들은 스페인하면 먼저 '투우사'와 '정렬의 나라'라는 두단어가 가장 먼저 떠 오를것이고 그다음에 떠 오를 단어로는 음악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스페니쉬 기타 즉 플라멩고 기타의 소리를 떠올리게 될것이다. 이렇게 스페인을 대표하는 악기인 플라멩고 기타는 어떤 음악을 들었을때 '아! 이들이 스페니쉬 계열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어떤 상징을 나타내줄만큼 스페인이란 국적을 가진 사람들의 음악에는 언제나 '플라멩고 기타'의 독특한 선율을 느낄수있게된다. 이는 스페니쉬 아트록 프로록 그룹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그라나다'나 '트리아나'같은 대표적인 프라멩고 록 그룹들을 들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전반적인 스페니쉬 프로록 아트록 그룹의 일반적인 흐름에서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그룹보다도 아름답고 가장 일반적이고 서정적인 선율을 들려줬던 명그룹이 있었으니 바로 그들이 'Gotic'이다 이들은 유일한 앨범이자 명반인 'Escenes'를 남긴채 사라졌지만 그들이 남긴 음악은 오랜 세월이 지난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깊은 감동을 줄 앨범이다. 소위 프로록 하면 왠지 어려운 음악 뭔가 이상스러운 음악..그렇게 생각하기 쉽기때문에 왠지 어떤 거부감같은것을 느낄수도 있게된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은 전혀 아무런 거부감을 느낄수없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한 마디로 사람의 마음을 더 없이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4인조 그룹 Gotic의 진용을 살펴보면 Rafael Escote(베이스), Jordi Marti(드럼,퍼커션), Jep Nuix(플륫,피콜로),Jordi - Vilaprinyo(피아노,무그,바이올린,올겐)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8년 발표된 본작은 모두 7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어느하나 놓칠수 없는 아름답고 훌륭한 곡들로 꽉차있는 앨범이다.

수록곡은

1.Escenes de la Terra en Festa I de la Mar en Calma 2.Imprompt-I 3.Jocs D'ocells 4.La Revolucio 5.Danca D'estiu 6.I tu Que Ho Veies Tot Tan Facil 7.Historia D'una Gota D'aigua

이중 우리들이 가장 많이 들을수 있었던 곡이 7번째 마지막곡인 'Historia D'una Gota D'aigua(서글픈 역사 이야기)'란 곡으로 예전에도 한번 소개한바있는 그야말로 눈물나게 아름다운 곡이다.
마치 서글펐던 우리네 역사의 한장을 노래한것같은 느낌까지 드는 왠지 우리들의 정서에 무척이나 잘 들어맞는 곡이다.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아름다운 플륫소리가 우리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데 여타 다른 프로록 그룹에서 들려줬던(예를 들어 제스로 툴의 이안 엔드슨의 플륫, P.F.M의 플륫 같은...) 플륫소리와는 다른 아주 전통적인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수 있다. 애잔한 플륫의 음색과 함께 서정적이고 서사적으로 모든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들의 음악 진정으로 이들의 음악은 우리들의 감정을 아름답고 맑게 정화시켜줄수 있는 매력을 가진 음악이다....

-언더그라운드 뮤직동호회의 개설을 기념하여 1992.6.30 -

1.4 # 이응민[ | ]

[이응민, mailto:hayden@hitel.net, 93.11]

▷▷▷ "스페인의 숨은 진주" - Gotic ☆☆☆

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정파 아트록 시리즈" 네번째 로 스페인의 서정파 그룹 Gotic 의 유일한 앨범 [Escenes]를 소개드리죠.

1977년에 발표된 이 앨범은 Los Canarios의 [Ciclos] 발표 이후 스페인 아트록의 전성기 시절에 가장 돋보이 고, 우리의 감성에도 가장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생 각됩니다.

Granada와 Triana 로 대표되는 플라멩고 록 그룹들이 스페인의 문화적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면 Gotic은 좀 색다른 그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국의 Andy Latimer 가 이끄는 그룹 Camel 과도 유사한 음악적 분위기와 서 정성을 소유하고 있던 그룹입니다. 스페인적인 정열 보다 유약하고 우아한 음악을 우리에게 들려줬던 그룹 이죠.

이들의 그룹명 Gotic 은 고딕 건축양식 이나 고트 족 을 나타냅니다. 또 곡 제목을 보면 이들은 스페인어 의 표준어인 Espanol이 아닌 까따루냐지방(올림픽이 개최됐던 바르셀로나 지역) 의 언어, 이를테면 방언이 라고 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의 특징은 가사가 하나도 없는 연주 중심이고, 아주 아름답고 화려한 연주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멤버 소개부터 해드리죠.

이들은 4인조 그룹으로 뚜렷한 리더없이 거의 모든 멤버가 작곡에 참여한 집단지도체제(?)라 볼 수 있는데 요. 우선 이들 화려한 연주의 핵 이라 할 수 있는 풀 룻,피콜로의 Jep Nuix, 또 다른 핵심적 역할을 하는 Jordi Vilapriny (피아노,쳄발로,미니-무그,하몬드 올 갠,바이올린), 기타와 공(Gong)의 Rafael Escote, 차분 하고 빈틈없는 리듬파트를 맡고 있는 Jordi Mart , 이 렇게 완벽한 4인 구성입니다. 그밖에 몇 명의 세션맨들 이 앨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 Escenes de la terra en festa i de la mar calma (축제의 대지와 고요한 바다의 정경)

곡 제목처럼 축제의 분위기와 바람 한점 없이 고요한 바다의 평온함, 한가함을 교차적으로 나타내주는 곡입 니다. 화려한 풀룻과 리듬섹션이 어우러지는 부분과 멜 로트론의 잔잔함과 풀룻의 섬세함이 가득차는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이 곡은 앨범 자켓과도 어느정도 일치한다 고 할 수 있겠네요. 이쁘게 생긴 갈매기들이 날아다니 고 저멀리 수평선이 아득하게 다가올듯한 앞면과 별들 이 반짝이는 파스텔조의 하늘 아래 바다를 접한 작은 마을의 귀여운 집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뒷면의 그림을 묘사한 곡이라 생각됩니다.섬세한 이들 의 연주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답고 흥겨운 곡입니다.

2. Imprompt - 1 (즉흥곡 - 1)

멤버 전원이 키보드주자 Jordi Vilapriny 의 작품으 로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정이 가지 않는 평범 한 작품으로, 퓨전재즈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연주를 들 려주는 곡입니다. 그렇지만 이 곡의 후반부의 풀룻연주 와 심벌의 이중주에 멜로트론의 화려한 음이 가세하는 부분은 매력적입니다.

3. Jocs d'ocells

3분 33초의 짧은 소품으로 감미로운 풀룻의 상큼함과 어쿠스틱 피아노의 정적인 연주의 인트로가 사람을 차 분하게 만들어주는 곡으로,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한다면 여름의 시원한 미풍을 음미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4. La revoucio (혁명)

이 곡은 제목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차분한 곡으로, 절로 고개가 갸우뚱해지게 만들어주는데요. 중반부 이 후에 행진곡 풍의 드럼 연주와 피콜로 연주가 혁명의 승리를 경축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5. Danca d'estiu (한여름의 춤) 한여름 밤의 시원한 바람과 수많은 별들, 잔잔한 파 도소리가 간간히 들려오는 항구의 작은 마을. 이 곳에 서의 정겨운 웃음과 기쁨 가득한 춤. 흥겹고 정겨운 풀 룻의 연주가 상큼한 곡입니다.

6. I tu que ho veies tot tan facil

이 곡은 Historia a'una gota a'aigua와 더불어 이 앨범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으로, 멜로트론의 싸늘한 연 주위에 어쿠스틱 기타의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차분한 연주의 인트로가 너무도 아름다운 곡입니다. 가라앉은 분위기의 인트로에 이어 슬픔을 머금은 듯한 풀룻과 빈 틈없는 퍼쿠션이 등장하여 점차 분위기를 고조시킵니 다. 잠시 후 이 앨범에서 별로 들을 수 없었던 일렉트 릭 기타 솔로가 이어지면서 분위기 전환을 이루게됩니 다. 하몬드 올갠(파이프 오르간 같기도 하고요)의 성스 러운 연주를 뒤따라 이제와는 정반대의 흥겨운 연주가 나옵니다. 2부작이라고 볼 수도 있는 구성이죠.

7. Historia d'una gota d'aigua (서글픈 역사)

Gotic의 명곡이자 스페인을 대표하는 최고 명곡 중 하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정파 아트록 시리즈 - 세 번째 에 소개 시켜드렸던 카나다 출신 Harmonium 의 Histoire sans paroles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미 이 곡은 전영혁의 음악세계 에서 큰 사랑을 받았 던 곡이기도 했죠. 세션으로 참여한 Jordi Codina의 클 래식 기타의 숙연해지게 만드는 인트로가 듣는이의 가 슴을 뭉클하게 하고, 이어 Jep Nuix의 너무도 아름답고 슬픈 풀룻연주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룹니다.

점차 조금씩 고조되어가는 풀룻의 슬픔이 이어지면서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어갑니다. 이 곡의 제목처럼 말이 죠... 로마의 6백년 간의 지배와 다시 아랍민족에게 800년 가까이를 식민지 지배를 당하면서 쌓였던 울분과 슬픔이 너무도 적절하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이어 분 위기가 바뀌면서 해방의 기쁨을 표현한 것 같은 힘차고 아름다운 연주가 이어집니다.이 곡을 들을 때마다 힘겹 고 지난했던 우리의 역사와 항상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우리 민초들의 삶이,그리고 그들의 숨소리가 생 생하게 살아나는 것 같아 커다란 감동을 받게 됩니다.

절정 부분에 장엄한 멜로트론, 화려한 풀룻, 일렉트 릭 기타, 힘찬 드럼연주가 서글픈 역사 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처럼 들 리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Gotic의 이 앨범은 몇 곡을 제외하고는 쉽게 다가오 지 않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아름다운 곡들로 가득차 있는 명반이라 생각듭니다. 앨범 자켓 안의 멤버들의 소박한 웃음 속에서 우리의 아름답고 희망찬 미래를 꿈 꿔봅니다.

1.5 # 아트웍 감상 by SYB[ | ]

 \\ 음악의 아름다움은 제쳐두고서라도, 앨범 커버만으로도 갖고 싶은 Gotic의 시디. 이 화려한 색감을 완벽하게 재현해 놓았다. 포스터와 함께 찍은 사진.

 \\ 또 다른 포스터, 그리고 알맹이 시디.

 \\ 스페인에서 제작된 변색된 듯한 시디 커버와의 비교. 옛날 구형 80년대 초 컬러티비와 HD TV의 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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