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Gene Snowboarding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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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oarding Diary


 

01-02 시즌 ISSU대회 참가 모습. 몇 등했더라. 그래도 상위 10% 였던 것 같은데 -_-.

Deck NeverSummer 99-01 모델
Binding SP Xenon 02-03 모델
Boots Northwave Focus 01-02 모델
Pants Shellflys Chaos 01-02
Jacket or Windbraker Shellflys Samuri 01-02
Glove Burton Superpipe 01-02
Goggle Annette RedColor 00-01


1 [ 2002/01/27 - 2002/01/31 ][ | ]

부상의 결과로 집에서 치료기를 가지다. 남은 휴가를 잠과 독서로 때우는, 다시 언제 올지 모르는 2주휴가의 반을 부상치료로 보내는 전군 인생사 최대 오점을 남기다.
그렇게 황금기는 막을 내렸다.

2 [ 2002/01/26 ][ | ]

태기산엔 눈이 내렸다. 날리는 눈발이 수북히 쌓이는 설원을 보며 다친 오른쪽엉덩이를 부여잡고 서울로 되돌아오는 길은 패잔병의 비애만큼이나 아렸다. 두 군데나 들린 병원은 닫혀만 있고. 남은 1주휴가를 버리게 될 것만 같아 가슴엔 눈물이 흘렀다.

3 [ 2002/01/25 ][ | ]

자고 일어나 점검한 엉덩이는 그런대로 걸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산. 하프에서 무리하게 걸어서 고통이 악화된되다 레일에서 떨어져 가슴으로 레일파이프를 안아버렸더니 별이 둥둥떠다녔다. 가슴뼈에 금이나 가지 않으면 다행이기를 바라며 시즌방으로 돌아와 누워버렸다. 고통은 두배가 되었다.

4 [ 2002/01/24 ][ | ]

며칠 쉬었다고 10시차를 타고 휘팍으로 떠나 무려 8시간에 걸친 하드 보딩을 했다. 짱짱한 맑은 겨울하늘이 저 멀리 눈덮힌 산과 조우하는 그 지점들은 최상급코스에서 바라보는 것은 정말 시원하다. 그러나 무리한 보딩이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줄이야. 무리한 BS180'연습을 강행하다가 역엣지신공으로 인해 오른쪽엉덩이로 날라서 떨어졌다. 이번 시즌 두번째 찾아온 고통. 매우 아팠으나 멍좀 들었겠지 했는데 이게 웬걸. 시즌방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나 멀게 느껴질 만큼 통증은 심해졌다. 오른쪽 엉덩이 부분이 강한 디펜스 현상때문인지 엄청 붓고 굳어져버리고. 그래도 좀 쉬면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야참을 밥2공기나 먹으며 희희낙낙하다. 앞으로 다가올 비운을 눈치채지 못한채.

5 [ 2002/01/23 ][ | ]

서울 휴식기. 체력증강을 위해 라성찜찔방에가서 사이클타기와 복근 운동 및 하체 운동을 하는 저력을 과시.

6 [ 2002/01/22 ][ | ]

3회 버튼 클래식 대회 2일째. 여전히 탱자 탱자 시간보내기. 눈까지 와서 추위에 덜덜 떨었다. 엽기보더로 뽑히려는 초짜의 환자컨셉을 보며 위로하고. 오후 1시간 하프파이프 연습시에 베이스로 버티컬긁기의 맛을 깨닫는 쾌거를 이룩. 뽀인트는 '속도'와 '각도'였다. 탄력받는 기분에 작은 레일도 겁없이 올라가고 웨이브도 심플하게 돌려주고. IVN경영회의에 참석차 3시간 30분에 걸쳐 서울로 돌아온 슬픈날.

7 [ 2002/01/21 ][ | ]

3회 버튼 클래식 대회 신청. 3마넌 짜리. 현장접수가 가능하여 신청했으나 엉망인 대회 진행에 실망하고 라이딩한 시간보다 기다린 시간이 많아 아깝게 느껴졌다. 덕분에 야간 하프파이프에 들어가 1시간 동안 연습하는 기합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밤10시 까지 FS180', BS180' 연습하는 열혈보더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줌. 그러나 늦게까지 타다보니 일부 경품을 타지 못하는 슬픔을 맞이해야 했다.

8 [ 2002/01/20 ][ | ]

평일에도 넘쳐나는 강습스키어들덕분에 점점 위로 올라가서 최상급 챔피언에서 놀다. 우섭이랑 같인 놀기는 했지만 드리프트 턴만 죽어라 해댔더니 어깨열리고 엣징이 망가져서 심히 괴로웠다. 허기진 배울 채우러 자고있는 동민을 깨워 사람들과 호프집에 놀러가 닭두마리와 맥주2잔씩을 비우고 룰루랄라 돌아와 잤다.

9 [ 2002/01/19 ][ | ]

친구녀석들의 꼬임에 넘어가버려 새벽 4시 까지 놀다가 강습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말았다. 미안해 송�, 재영. 그래도 짱구 굴려서 민에게 부탁하여 강습하게 하는 기지를 발휘. 뒷 수습 밥으로 때우다.

10 [ 2002/01/12 ][ | ]

민석 재현선배 강습. 강습했다. 야간까지 타고 밤에 돌아왔으나 서울에 2시나 되서야 도착했다.

11 [ 2002/12/31 ][ | ]

재수없는 날.

이런 재수가! 호크에서 첫 라이딩을 시작할 무렵 어느 초보 녀석이 옆으로 주욱 넘어지면서 내쪽으로 다가와 같이 뒤엉겨 넘어지고 말았다. 피하는 쪽으로 쫓아오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어서 어쩔 수가 없는 쪽팔린 상황이었다. 일어나면서 '이쪽으로 오시면 어떡해요'하는 한 마디를 했더니 그 녀석이 열나에 욕을 했다. 리얼리티를 살리고 싶지만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녀석이기에 대충 내용만 정리하면 보드 잘 타면 피하지, XXX, 죽여버리 겠어, 왜 갈구냐, 등등의 야마돌게 하는 내용이었다. 같은 방식으로 대하고 싶었지만 공갈자해단의 기미가 보이는 녀석이라 잘 못 물리면 귀찮아 질 가능성이 보이기에 그냥 무시하고 내려왔다. 그런데 궁금한 건 '괜찮으세요'라고 물었으면 욕을 안했을 거라고 주장하는 바이다. 정말 그렇게 물어봤으면 처음 본 사람에게 욕을 하지 않았을까.

하늘은 한 없이 맑아서 푸르른 데  어찌 이런 하늘 밑에는 저런 녀석들이 살고 있는지 좀 슬펐다.

2002년 마무리를 아주 꿀꿀하게 정리했다. 인간믿음게이지 수치가 3단계 레벨 다운이다. 갑자기 '공공의 적'이 생각이 났다. 쩌업.

12 [ 2002/12/30 ][ | ]

5일 연속 연말휴가인데 이러한 황금같은 기회를 집에서 탱자탱자놀이로 보낸 것을 보면 나도 이제 보딩열정이 조금은 식어버린 것 같다. 다시 영화로 회기할까, 쩝. 그래도 역시 이러한 아까운 기회를 집에서 버릴 수 없기에 느즈막히 9시에 일어나 10시차를 타고 휘팍으로 떠났다. 오랜만에 정호와 정호친구를 만나 인사를 하고 시즌방 내려와 밥먹고 수다떨고 온갖 탱자놀이를 하다가 1시가 넘어서야 스키장 눈을 밟게 되었다.

13 [ 2002/12/25 ][ | ]

구리스마스. 20cm가 쌓인 눈은 헤치며 소심모드 백컨트리를 종민이랑 했다. 아무도 닿지 않은 눈을 가르고 가는 기분은 고운 여자피부를 연상케 한다.

14 [ 2002/12/24 ][ | ]

갈까 말까 하다가 종민이에게 전화해보니 가고있는 중이라고 해서 합류했다. 아우, 스키장에서 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다.

15 [ 2002/12/22 ][ | ]

16 [ 2002/12/21 ][ | ]

아부지 생신이라는 말에 차마 쉽게 가방을 싸지 못하는 사이에 차시간은 지나고 말았다. 여기 저기 연락을 취해보니 좀 더 발빠르게 처리했더라면 오늘 야간/심야를 휘팍에서 보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을 좀 아프게 했다. 불행중 다행이도 선물이형에게 전화를 해보니 빈자리가 있다고 해서 오늘 심야를 조금이라도 타볼 수 있지 않을 까하는 기대에 부풀고 있다. 오늘은 아직 뽀대가 안서는 BS180'를 연습하고 카빙턴스킬업이나 해야 겠다.

17 [ 2002/12/19 ][ | ]

오늘은 대망의 16대 대통령선거일. 새가슴 기회주의자 몽준의 뒤통수 때리기에 나도 약간 발끈. 아침 일찍 7시에 일어나 투표를 했다. 표는 던졌으니 하늘의 뜻을 따르리라. 회사 동료들 강습해주러 양지파인리조트로 떠났다. 와우, 역시 동네 뒷산같은 허접함이란. 도데체 제대로 폼잡고 내려오는 보더들도 없고 말야. 오후에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거북군에게서 투표권유메시지가 왔다. 답변을 하려다 말았다. 6시 MBC 출구예측조사 결과를 보고 찔끔하며 감격에 겨워하다가 소개팅에 갔다.

18 [ 2002/12/15 ][ | ]

간신히 일어나 15명정도되는 왕초보 보더님들을 강습. 사람이 많아 사이드슬리핑까지만 완성한 것이 아쉬움. 말을 많이 하니 피곤하더군. 마니형과 함께 성우로 이동하여 야간에 알파슬로프에서 오랫만에 하드하게 카빙연습을 했다. 작년의 엣징와 스티어링이 살지 않아 슬리핑이 생기는 것을 느끼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

19 [ 2002/12/14 ][ | ]

스노우뱅크 청담에서 마니형과 거북형수를 만나 현대 성우로 출발. 오랜만에 둔내 순대국집에 들려서 3000냥짜리 순대국을 거나하게 먹고 배두드리며 '보물섬'에 들려서 형님들과 오랜만에 인사.

늦게 휘팍 유스호스텔로 넘어가서 겨울사랑 운영진들과 인사. 프리스타일과 익스트림 카빙 그리고 각 종 보드 기술에 관해 열띤 토론을 하고 자다.

20 [ 2002/12/07 ][ | ]

우섭이랑 다정하게 보딩용 음악을 들으며 휘팍으로 출발. 아주 애매한 4시에 도착하여 야간슬로프가 오픈할 때까지 탱자탱자 놀다.

21 [ 2002/12/06 ] 휘닉스파크 AM12:30분까지 오픈합니다. 남은 정력 다 쏟고 옵시다[ | ]

마니형에게 전화를 해보니 성우 '들꽃'에서 정원이형 생일맞이 모임을 하고 있단다. 부럽다. 한의사가 -_-;; 갑자기 TS가 부러워졌다. 그리고 신세가 한탄스러워졌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그래도 내일 1시차로 보드장을 향할 생각을 하니 다시 살고 싶어 졌다. 이번에는 ollie backside 180', nollie frontside 180' 깔끔하게 돌리기, frontside 360' 도전이다. http://hanalee.new21.net/movie/boarding_trick_lab/boarding_video_trick_lab_3.wmv Goofy 깔끔 카빙도 연습이다!! HalfPipe가 열리는 그날까지 정진 또 정진뿐.

22 [ 2002/11/30 ][ | ]

인원이형 차를 타고 새로 산 SP Xenon바인딩을 장착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미친 듯이 달려서 1시간 30분만에 휘닉스 시즌방에 도착.

그런데 웬일인지 탄력을 받지 않는다. 더비를 새로 장착한데다가 첫보딩이라 그리 썩 좋지 않았다. 꼴통보드라는 울동호회 보더에게 뒤에서 받혔더니 엉덩짝이 작살났다. 아퍼. -_-

그래서 다음날 그냥 1시차로 돌아왔다.

코오롱관광 10,000
일요아침간식(우섭과 나) 5,000
일요점심간식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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