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idrolog

1 Gnidrolog[ | ]

1.1 # In Spite of Harry's Toenail[ | ]

(1969/UK) [Longdal, mailto:shjeon@yebadong.kaist.ac.kr]

Fish님의 앨범 구입 포스팅을 보고, 앨범 구입 욕구를 이기지 못해 Gnidrolog의 데뷔 앨범 (In spite of Harry's Toenail)과 최근 신작 앨범(Gnosis)을 구입했습니다.

예바동과 공식 인터뷰를 했던 Stewarte Elliott Goldring 아저씨의 홈페이지 (http://stewartelliott.org/gnidrolog)를 통해서 직접 주문했는데, 일주일만에 받아보는군요.

9분넘는 곡이 2곡, 7분이 네곡 등 12곡이 곡들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Gentle giant에 영향을 줬다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고, 한쌍의 flute(recorder) 연주와 즉흥 연주인듯한 고요한 기타 연주는 역시 훌륭합니다.

자켓 표지는 갈색에 단순히 Gnidrolog이라고 써있는데요. 예전에 메타복스에서 보고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너무 비싸서 안샀는데요.

안이 들여다 보이는 jewel case에 CD가 놓여 있는쪽은 Triade 자켓 표지와 비슷한 얼굴과 광대 이미지가 70년초 progressive rock을 했던 밴드라는 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sleeve에 적힌 걸 읽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았는데 보컬을 맡은 Colin과 first guitar를 맡은 Stewart 형제가 서로 쌍둥이라는군요.
Marquee에서 라이브를 할때 특이하게 무대의 양쪽 맨 끝에 서서 같이 flute을 연주한다는지 비슷한 화음을 내는 장면을 연출했는데.
표현을 빌자면 'double'이었다고 하네요.

title 곡인 In spite of Harry's Toenail은 1집의 I could never be a soldier 와 같이 감동적이네요.

1.2 # Lady Lake[ | ]

I Could Never Be A Soldier Ship A Dog With No Collar Lady Lake Same Dreams Social Embarrassment

GNIDROLOG - Lady Lake 밋밋함이란 참 매력있는 말이다. 어찌 들으면 어딘지 물먹은 듯한 느낌이 날지도 모르지만 어디하나 튀지못하고 무선율적인 감정의 흐름이 연속되는 '밋밋함'에 한 번 길들여지고나면 되려 어딘지 모르게 더 손이 가게 된다.
사실 브리티쉬 록에는 이렇게 밋밋한 음악들이 꽤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제껏 라이센스 나온 음반 중에 그 예를 들어보면 Fantasy의 'Paint A Picture'를 들 수 있다. 사실 Fantasy의 경우도 현재 350파운드 (한화 약 43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음반이지만 브리티쉬 록에 익숙치않은 이들에겐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비싼가?'하는 의문을 자아내는 음반이며 실제로 필자 역시 그런 의문을 말하는 매니어들을 많이 보았다.

밋밋함이란 한 번에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듣다보면 어느새 한두방울로 차곡차곡 쌓여온 컵 속의 물처럼 어느새 넘쳐버리게 되는 것이다. Gnidrolog 역시 처음 이 음반을 구했을때의 그 실망감은 사실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확실한 텐션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게다가 당시 필자에게 음악적인 도움을 주던 선배들의 혹평 역시 주체성없는 본인의 결핍된 음악관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였다.

'아무런 매력없는 그룹. Gnidrolog' ...내 머릿속에 박힌 그들의 첫인상은 겨우 이정도였다. 하지만 음악을 감상함에 있어서 인간의 이성적인 행위를 배제했을 때 느껴지는 감성적인 면만을 놓고본다면 감상에 있어서 느껴지는 느낌은 두가지 정도로 요약이 될 것이다. 첫 번째는 처음부터 격한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는 음악이고 두 번째는 처음에는 그리 강한 인상을 주지못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 마음속에 각인되는 음악 이렇게 두가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격정적으로 불타오르는 음악에 대한 매력은 사실 누구나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번에 강한 인상을 주는 음악들이 어느정도 지명도를 얻는 것은 물론 그 음악이 훌륭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시간을 두고 들을수록 새록새록 매력을 느끼는 음반들에 대한 무시는 조금더 '기다리지 못하는' 성급함 탓이 아닐까...? 사실 밋밋함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된다면 상당수의 브리티쉬 록은 포기해야 한다. Spring에 대한 매력도, Fantasy에 대한 매력도, Quicksand, Room, Raw Material, Ashkan 등등... 물론 매우 강력한 인상을 처음부터 뿜어내는 명반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한 음반들로 브리티쉬 록을 단정짓는 것은 금물! 한 번 타오르면 땔감이 다 떨어져버리도록 맹렬하게 타오르는 매력뿐이 아닌 시종일관 지속되는 밋밋함 속에 어느덧 배어버리는 매력. 이것이 또다른 브리티쉬 록의 매력이다.

이들에 대한 자료가 워낙 없다보니 아무 도움도 되지못할 말들을 주절주절 올려보았다. 본 해설지에서 이들에 대한 상세한 바이오그래피를 전해드리지 못함을 먼저 사과드린다. 이들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다시피하며 자료에 관한한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이는 일본인들마저도 그들의 CD에 자기들의 시리즈 선전만으로 땜질을 했을 정도로 베일에 쌓인 그룹이다.
심지어 이들의 두 번째 작품이자 본작인 'Lady Lake' 음반의 경우 뒷면에 이들의 사진만이 실려있을뿐 멤버들의 이름조차 실려있지 않다. 앞으로 Gnidrolog의 뮤지션들과 접촉을 통해 이들에 관한 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된다면 AR지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실어드릴 예정이다.

Gnidrolog 메이저 레이블인 RCA를 통해 72년 한해에 두장의 음반을 발매한 Gnidrolog은 데뷔앨범인 'In Spite Of Harry's Toenail'을 발매할 당시 Goldring 형제, Colin Goldring(Guitar, Vocal, Saxophone)과 Steward Goldring(Guitar)를 중심으로 Noel Pegrum(Drum, Flute, Oboe)와 Peter Cowling(Bass, Cello)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었다. 이 음반은 매우 독특한 질감의 커버로 유명하며 이들의 마지막 작품인 본작과 사실 음악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뛰어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2집과 마찬가지로 상업적인 실패를 거두고 말았지만 (Long Live Dead)라는 톱트랙은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다. 동년도에 이들은 또다른 명작인 두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린 본작을 발표한다. 리더인 Colin Goldring에 의해 전곡이 완성되었으며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에 하드록과 플륫에 색소폰 등의 관악기와 첼로가 가미되어 서정미와 헤비함이 공존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작과 동일한 라인업에 사운드의 윤택함을 보강하기 위해 John Earle(Vocals, Wind), Charlotte French(Piano)를 영입시킨다. 이들의 데뷔작을 통해 드러난 다소 거친 이미지가 이 두명의 멤버를 통해 많이 부드러워진 듯한 느낌을 갖게되는데 멤버 개개인의 솔로 플레이보이 보다는 멤버간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인터플레이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특히 본작에는 톱트랙이자 대곡인 (I Could Never Be A Soldier)가 수록되어 있으며 비애어린 서정미가 극에 달한 (A Dog With No Collar)도 주목을 끈 트랙이다.

개인적으로 다른 곡들도 모두 훌륭하지만 톱트랙인 (I Could Never Be A Soldier)는 들을수록 질려버리는 곡이 아닌 들을수록 맛이 새로운 브리티쉬 록의 명곡임이 분명하다. 본작만을 발매하고 Gnidrolog은 해산하게 되지만 리더였던 Goldring 형제와 Pegrum, Earle은 모두 세션맨으로 활약을 하게되며 Bass와 Cello를 담당했던 Peter Cowling은 후에 Pat Travers Band의 멤버가 된다. 앞으로 BMG와 함께 발매할 시완 시리즈에는 그동안 높은 지명도를 얻었던 음반들이 즐비하게 준비되어있다. 이미 Trader Horne이 발매되었으며 빠른 시일안에 충격적인 명반 Comus의 데뷔작 'First Utterance'와 멜로트론 음향이 아름다움의 절정을 이루는 Jonesy의 'Keeping Up'. 또다른 브리티쉬 록의 진수 Titus Groan의 음반 등등... 그간 발굴되지 못했던 브리티쉬 록 음반들이 기다리고 있다.

포크록이 아닌 록음반으로서 BMG시리즈의 첫 UK시리즈의 테이프를 끊은 Gnidrolog은 첫 주자가 될만한 충분한 음악적인 충만감을 선사할 음반으로 자신한다. 혹시나 한두번 들어보고 이들의 밋밋한 소리에 심심함을 느낀다면 시간이 좀 흐른 뒤 다시한번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역시 단번에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음반도 많지만 서서히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음반도 많기 때문이다.
글/김상현


제 목:? 놈팽이 감상평 - GNIDROLOG - ? 관련자료:없음 [77] 보낸이:김웅규 (ledzep1 ) 1992-07-09 03:12 조회:200

오늘은 영국 그룹 GNIDROLOG의 2번째 앨범 LADY LAKE를 소개 하겠습니다.
호수 건너편에 커다란 손이 백조를 움쳐 쥘듯이 뻗쳐있는 매우 상징적인 자켓이 인상적입니다.

71년도에 콜린 골드링에 의해서 조직된 이 그룹은 5인조의 구성으로 71년 첫앨범 IN SPITE OF HARRY'S TOENAIL을 발표했고 이듬해인 72년도에는 본작인 LADY LAKE를 끝으로 해산 했습니다.

한가지 이 그룹의 특색이라면 리더인 콜린과 기타리스트 스튜어트는 인상이 그다지 좋지않은, 꼭 소도둑놈처럼 생긴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입니다 .
두형제의 외모가 똑같이 생겼는데,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형 콜린은 3:7제 앞가리마를 했고, 동생 스튜어트는 5:5제 앞가리마를 했습니다.
그래도 소도둑놈 인상은 변함없는 것입니다.
이 그룹의 맴버들중 3인이 관악기를 다루고 또 한명은 첼로를 연주한다는 것 도 특색이라고 할 수 있겠죠.

관악기와 현악기가 등장한것과 다르게 전체적인 사운드는 매우 날카롭고 약간은 재즈록적인 분위기가 짙다는 것입니다.

보컬의 목소리가 발렌슈타인의 보컬과 비슷한 하이톤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그다지 빼어난 명반이라고는 생각이 안드는 앨범입니다.

곡감상으로 들어가면 A면 첫번째곡 I COULD NEVER BE A SOLDIER는 초반부 플륫소리와 콜린의 보컬이 부조화스럽게 이끌어가는 평면적인 곡입니다.

두번째곡 SHIP은 둔탁한 섹스폰과 맑은 통기타가 곡전체를 이끌어가는 역시 평이한 곡입니다.

새번째곡 A DOG WITH NO COLLAR는 서정적인 곡으로 역시 밋밋합니다.

B면으로 넘어가서 첫번째곡은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LADY LAKE인데 개인적으로 이 앨범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관악기의 경합이라고 할 정도로 색스폰과 풀륫과 여러 금관악기가 곡 서두를 장식하는데 재즈록적인 인상을 풍깁니다.서정적이면서 흐느끼는 듯한 보컬의 목소리 또한 인상적인 곡입니다.

두번째곡 SAME DREAMS는 서정적이면서 약간은 비장한? 곡흐름으로, 피아노 선율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곡이야요.

새번째곡은 SOCIAL EMBARRASSMENT 인데, 전체적 노래풍이 B.V.C와 ENGLAND를 뒤섞어 놓은듯한 인상을 받습니다.역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 앨범의 보너스트랙으로 들어간 마지막곡 HARRY'S TOENAIL은 그들의 첫번째 앨범에 실렸던 노랜데, 첫번째 앨범을 들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그들의 첫번째 앨범을 평하기가 어렵겠지만 이 보너스 곡으로 다충 짐작컨데 완전히 놈팽이 를 보내버리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짐니다. 하머니카 소리가 절묘하고 또한 스튜어 트 끈끈하면서도 와일드한 기타소리와 피터 카우링의 박진감 넘치는 베이스소리 가 완전히 저를 뿅가게 했습니다.

1.2.1 가을놈팽이 올림[ | ]


[이동훈, mailto:meddle@nuri.net]

저와 거래하는 트래이더들이 작년에 가장 많이 찾았던 앨범은 Los Canarios, Tudor Lodge, Tarantula, Comus, Refugee가 아닌...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Gnidrolog" 였군요!! 올해 3월까지 합해서 계산하자면 - 정확히 말하자면 어제 보낸 씨디까지 - 정확히 10장이 바다 건너 갔구요. 이제는 야예 니드로록의 씨디 4장을 여분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헤헤... 제 친구들이 브리티쉬록을 선호하는 경향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앨범일 수록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을 '경험으로' 상기시켜 본다면... 니드로록의 Lady Lake 가 좋은 앨범 에 속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증명해 주는군요.

Track List

1. I Could Never Be A Soldier 2. Ship 3. A Dog With No Collar 4. Lady Lake 5. Same Dreams 6. Social Embarrassment

첫 곡 i could never be a soldier는 본 앨범을 대표하는 대작이라 할 수 있겠어요. 흔히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작품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말 같군요.
아름다운 선율위에 이중적인 - 때로는 나른하지만 뒷 부분으로 갈 수록 더욱더 강렬해지는 - 분위기의 플룻, 절규하는 보컬, 하드록 - 특히 거의 마지막 부분의 기타, 섹소폰 솔로는 우리의 마음을 뻥 뚤어주기도 - 의 조화는 거의 완벽 하다고 까지 말할 수 있겠지요. 즉, 서 로 상반되는 것, 서정미와 강렬함의 공존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어요.

두번째 곡인 ship은 i could never be a soldier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가고 있어요. 하지만 관악기의 사용 빈도가 앞 곡 보다는 확실히 많아서, 보다 시원하군요.

a dog with no collar는 국내 정서에 딱 들어 맞을것 같은 - 사실 국내 취향이란 말 을 매우 싫어 하지만 갑자기 생각나는 말이 없어서 ^^; -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처량한 분위기 의 보컬이 잘 어울리는군요. 주목해야할 트랙 !!

네 번째 곡인 동명 타이틀의 lady lake는 온갖 취주 악기를 동원해서 매우 실험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내고 있군요. 또한 잘 들어나지는 않지만 쭉 깔리는 첼로의 저음, 플룻의 고음에 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고요. 하지만 실험적이라고 해서 듣기에 난해하지는 않아요.

same dreams는 a dog with no collar와 같이 서정적인 선율이 강조된 듣기 편한 곡이 예요.

마지막 곡은 마무리를 하듯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서 자칫 혼란스러질 위험이 보이지만 역시 능숙하게 넘기고 있군요. 특히 마지막 부분의 멤버들의 절규 - 거의 숨 넘머가는 - 코러스는 마치 이태리 그룹 Q.V.L.의 2집중 2번째 곡에서의 합창을 연상시키는군요.

한번에 쉽게 다가올... 그렇게 만만한 작품은 절대로 아니예요. 히지만 날이 갈수록 턴테이블에 올려 놓는 횟수가 점차적으로 많아질... 그런 작품이지요.


[김재열, pastel, mailto:jykim@stein.kaist.ac.kr]

그동안 벼르던 판이었던 Gnidrolog을 지난 주말에 구입했습니다.
Pooh의 Alessandra와 함께 풍차님이던가 메들님이던가 아똘님이던가의 포스팅을 보고 가서 구입했습니다.. :)

집에 가서 니드롤록을 트는 순간 저는 "흐흑, 이건 내 스타일이야" 하며 첫곡이 흘러나오는 동시에 깜짝 놀랐습니다..
첫곡, "I can never be a 사울저(soldier)".. 이거 너무 좋군요.. 특히 저기 "사울저"라구 하는 부분하구 뒤에 관악기나오는 부분 등등..
첫곡, 두번째곡은 정말 좋습니다..

시완 판은 항상 주저하면서 구입했기때문에 니드롤록도 이제야 구입했는데요..
앞에 제가 좋다고 칭찬했던 Fusion Orchestra와도 뭔가 일맥상통하는 것 같군요.
Fusion Orchetra가 좋았던 분들은 이것도 좋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동훈, mailto:meddle@nuri.net]

네... 저두 기분이 좋으네요. 아마 제가 예번에 섰던 포스팅을 보셨었나보죠? (하하... 아닌가? ^^:) 전 원래 영국 하드록은 거의 듣질 않는 편인데요...
디이퍼플이랑 레드 제플린도 질색하고 안듣걸랑요.
이 앨범은 기본적으로 서정미를 주축으로해서 하드한 연주가 돋보이거든요... 또한 브라스의 시원함과 플룻, 각종 현악기로 구성된 작은 규모의 현악 구성도 들을만 하구요.

네... 정확한 판단이십니다. 니드로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푸젼 오케스트라도 좋아하시리라 봅니다. 그 외에도 제가 이런 부류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시완 씨디로는 얼마전에 발매된 QUICKSAND가 있습니다. 최근에 발매된 싸이키델릭의 명작인 The End 도, 처음에는 정말 썰렁하게 다가왔었는데...
지금은 제가 손에 꼽은 싸이키록이 되어버렸습니다.

시완 0000, 1000, 2000 씨리즈의 음반들은 다 구입하셔도 상관없는 명적중의 명작들 입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의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위험한 발언이지만, 아트록을 폭넓게 듣기 위해서는 반듯이 들어야할 작품들 이지요.

한가지 장르를 정해서 음악을 '깊게'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장르를 통해서 음악을 '넓게' 접하는것도 그에 못지않게 귀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물을 깊게 파려면 처음부터 넓게 파라는 말이 있습니다.
애초부터 작은 면적으로 파들어가면 그 우물의 깊이는 그에 비래해서 깊지 않다는 의미이지요.
음악도 마찮가지인것 같습니다. 음악의 본질을 보다 깊게 이해하려는 노력은, 한가지 장르만을 고집하는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여러가지 음악을 들음으로써 성취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겠지요.


[이훈구, budgie, mailto:hglee@fdcl.kaist.ac.kr]

니드랄락. 정말 한때 미친듯이 찾았고 좋아했었던 그룹이지요.
92년인가 93년쯤에 전씨아저씨 방송에서 듣고 테입에 녹음했는데 니드랄락이라는 그룹이름의 스펠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Nidral Rock - 이렇게 테입 표지에 적어놓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많이 나오던 것들이 Gnidrolog 의 I could never be a soldier, Cathedral 의 The Search, El Tor 노래도 있었던거 같고, Mauro Pelosi, Shadow Gallery 하고 Dream Theater 처음 소개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몰아가고 있었을 즈음인거 같네요.

아뭏든, 그룹명의 스펠도 제데로 몰라서 헤메다가 시완 카탈로그에 나온 그룹 이름을 보고, 야! 이거다 하면서 발매되자마쟈 LP로 구입을 했는데..

으윽~, 잡지에서 볼때는 그렇게 멋진 커버그림이 LP 사이즈로 보니 군데군데 똥이 떨어져있고 색상도 희멀건.... 음, 그래도 멀리서 보면 괜찮겠지.. 했는데.
음질마져도 영. 으윽, 그리고 테잎에서 들을땐 그렇게 멋지게 들리던 음악이 엉성, 박자도 잘 안맞고 완전히 아마추어 밴드가 좀 많은 악기로 구색을 갖추려고 했지만 그저 그런 음악들 뿐이어서 너무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말씀하신 첫트랙과 두번째 트랙의 장엄함과 서정미는 인정해야 겠지만요.

전 좀 생각이 다르네요. 감히(^^;) 휴숑 오케스트라 와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중학교 밴드와 대학 밴드를 비교하는거 같아서요.
차라리 Blonde on Blonde 나 Cathedral, Tractor 등의 여타 언더 밴드들이 훨씬 들을만한 연주를 들려준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음악을 들어서 느끼는 정감은 논외로 하고서 말이지요.

1.3 # Gnosis[ | ]

[Longdal, mailto:shjeon@yebadong.kaist.ac.kr]

Gnidrolog - Gnosis (2000/UK)

현재로 돌아와서 자켓에서 세월이 지난 Goldring 형제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Phil Collins와 고르바쵸프를 연상시키네요. 역시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기르고 싶은 머리칼이 없는 아쉬움.

스무살이었던 Goldring 형제가 이제는 50살이 되어서 만든 앨범입니다.

일단 악기들의 음색과 음질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보컬도 그 예전의 미성의 Colin 목소리가 아니구요.
나이든 아저씨(거의 할아버지)의 목소리에 90년대 Kerrs Pink를 연상시킬 만큼의 밝고 힘찬 곡들로 채워져 있네요.

70년대의 Gnidrolog은 군대에 입소하기 전날 애인과 헤어지기 싫어하는 젊은이의 암울하고, 근심이 쌓여 미래를 걱정하는 심정이라면 Gnosis는 제대 말년 휴가 나온 군인 아저씨의 발랄함을 닮고 있다고 할까요?

차분하고 매우 심각한 사운드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밝고 화려한 rock sound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릴때 classic 교육을 받고, 현재 음대학장을 하고 있는 Goldring 아저씨 영향으로 곳곳에 classic 적인 요소가 넘치고 있어요.

6분이 넘지 않는 14곡으로 채워져 있구요.
호주에서 레코드 사장을 해서 연락이 끊겼다는 은퇴한 드러머 Nigel Pegrum를 다시 불러 냈어요.
이전의 basist는 다시 찾을 수 없었나봐요.
ex-Steeleye span인 Rick Kemp를 기용했네요.

그래서인지 앨범 전체가 Steeleye span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요. 1,2집에 없던 keyboard가 참여했구요. 주특기인 recorder 연주와 처음 듣는 악기인 "kalimba", "Didjeridoos"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1.4 # 1998 02 26 Interview with YBD[ | ]

Stewart Elliott Goldring (g)

Proceeded by Neo-Zao(mailto:zao@lge.co.kr), LongDal(mailto:shjeon@cclab.kaist.ac.kr)

질문의 만들고 수정해주신 뇨자오님과, 영작에 도움을 주신 고드름마님 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인터뷰에 응해주신 왕년의 Gnidrolog 기타리스트 Stewart Elliott Goldring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우 성의있게 답해주셨네요.

모두들 아시겠지만 Gnidrolog은 SiWan Record에서 재발매한 70년대 영국 prog rock의 단편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는 밴드 입니다.
어제 메일을 보냈는데 바로 답장이 왔어요. 그럼 이제부터 인터뷰 내용을 공개합니다.

[YBD] 인터뷰에 응해줘서 너무 고맙다. 그리고 CDP를 통해 듣고 감동해했던 음악의 주인공을 이렇게 e-mail을 통해서라도 만나게 되어서 너무 반갑다.
그럼 예바동 멤버들이 고른 질문 10개를 다음과 같이 보낸다.

[Goldring] Thank you for your e-mail, I hope to answer your questions as well as I can.

네 메일 너무 고마워. 내가 열심히 네 질문에 대답할 수 있길.

[YBD] Q1. 당신의 밴드는 '71~'72년사이 메이저 레이블인 RCA로부터 두 장의 앨범을 발매 했다. Lady Lake앨범의 경우 'Same Dream'같은 싱글 취향의 곡이 있기도 하지만 그리 상업적인 음악은 아니었다고 생각 한다. 당신들이 지향하는 음악은 어떤 것이었는가? 영향을 주고 받은 밴드는 있었는가?

[Goldring] A1. Gnidrolog's music was not intended for commercial purposes.
Like many bands we were trying to explore improvisation using modern techniques through songs and instrumental strategies.
Although we were signed to RCA which was a big company, they were also interested in progressive music and our work has to be placed in the context of the progressive genre at the time being explored by bands like Soft Machine, King Crimson and Yes.
Colin [ my brother] appears on 'The Yes Album' playing recorders on the track ' Your Move.' The intention of the band was to entertain musically and to break down the barriers by widening our listeners' appreciation of more challenging and demanding music. We were also highly influenced by music from the West Coast of America by bands like Frank Zappa, Spirit, Bob Dylan and Grateful Dead. I have it on good authority that we were highly influential to many of the progressive bands at the time including Gentle Giant and Sparks.

Gnidrolog의 음악은 상업적인 목적에 고려한 것이 아니었어. 다른 많은 밴드들과 마찬가지로 노래와 연주 방법을 통해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즉흥 작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었지.
대기업인 RCA에 우리가 사인을 하긴 했지만, 그들도 역시 progressive rock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의 역작은 당시 Soft Machine, King Crimson, Yes 와 같은 밴드들에 의해 개척되어지고 있는 progressive 장르의 범주에 있어야 했어. 내 형인 Colin은 _The Yes Album_의 'Your Move' 트랙에 피리를 불어줬어.
우리밴드의 목적은 음악적으로 즐기는 것이었고, 음악을 더욱 탐험하고 요구하는 우리 팬의 감상 영역을 넓힘으로써 장벽을 허물려는 것이었지.
우리는 또한 Frank Zappa, Spirit, Bob Dylan, Grateful Dead와 같은 미국 서해안의 음악에 많이 영향을 받았어. 우리는 Gentle Giant 그리고 Sparks을 포함한 당시 많은 progressive rock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들 하더군.

[YBD] Q2. 'I Could Never Be A Soldier'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곡은 단순한 Chord Progression에 각 악기들이 솔로를 하고 있는 연주부분과 노래부분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어. 10분이라는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훌륭한 곡이다. 이 곡에 대해 말해달라.

[Goldring] A2. I am glad you like 'I could Never Be a Soldier.' It is a particular favourite of ours - especially the excellent use of recorders and flutes together. The song reflects the considerable concern at the time for the terrible war in Vietnam and the west's involvement leading to the tragic loss of life suffered by young people on both sides.

너희들이 'I Could Never Be a Soldier'를 좋아한다니 기뻐. 그 곡은 우리 곡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어 - 특별히 아주 좋은 flute과 피리(리코더)
를 함께 사용했어. 그곡은 베트남의 끔찍한 전쟁과 양쪽에서 젊은이들을 겪게될 비극적인 죽음을 이끌었던 서양이 전쟁에 연루되는 시대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하고 있지.

[YBD] Q3. 앨범에서 가장 비상업적이라 할 수 있는 'Lady Lake'를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는? 또한 앨범과 재킷의 컨셉은 뭐였는가?
Gnidrolog란 무슨 뜻인가?

[Goldring] A3. The concept of 'Lady Lake' came from a poem I wrote and the cover design by the bass player, Peter Mars Cowling. If you listen to the words of the song you will find out that it deals with loneliness and alienation. The words are influenced by Lady Guinevere who was the lady of the lake in King Arthur's court. I hoped that the words painted a picture of the coldness and loneliness of the lake and compared it with the loss of loved ones. Like all poems, the sound of the words and poetry are intended to be as important as the emotions they express.

'Gnidrolog' is a sort of anagram of our family name - Goldring.
The letters are jumbled and confused - like the music.

'Lady Lake'의 컨셉은 내가만든 시로부터 나왔고 커버 디자인은 베이스를 연주했던 Peter Mars Cowling이 했어. 너희들이 이곡의 가사를 음미한다면, 그것은 고독과 소외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거야.
그 가사는 아더왕의 궁전에 있던 호수의 미녀였던 Guinevere 아줌마에게서 영향을 받았어. (아더왕의 전설에 나오는 것 같은데 저는 자세히 몰라요)
(네오자오: Guinevere는 아서왕의 부인입니다. 엑스칼리버에 보면 랜슬롯과 이루지 못할 사랑을 하기도 했던 바로 그 기네비어 왕비네요.)
나는 내 가사가 냉정과 외로움의 그림을 그리길 바랬고, 또한 그 그림이 사랑받았던 것들의 상실과 비교되길 바랬어. 다른 모든 시와 마찬가지로 가사와 시의 소리가 그들이 표현해려 했던 감정만큼 중요하게 하려고 했어.

'Gnidrolog'은 우리 성 - Goldring -의 anagram 중 하나야.
글자들이 뒤죽박죽 엉키었지. 음악처럼.

[YBD] Q4. Gnidrolog의 1집인 _In Spite of Harry's Toe-Nail_ 을 들어본 사람이 별로 없어. 1집이 더 낫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master tape은 아직 가지고 있니? 재발매할 생각은 없어?

[Goldring] A4. In Spite of Harry's Toe Nail is an excellent album especially the first track - Long Live Man Dead. The master tapes are owned by RCA Victor and I understand it is a very collectable album. Please contact the record company for further information about where the master is.

_In Spite of Harry's Toe Nail_은 첫번째 트랙인 'Long Live Man Dead_ 가 특별한 아주 훌륭한 앨범이야. 마스터 테입은 RCA Victor가 가지고 있는데 그 앨범은 아주아주 수집할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해.
마스트테입이 어디있는지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레코드회사에 연락해봐.

[YBD] Q5. 당신들 Goldring 형제들과 나머지 멤버들은 대략 80년대 초까지 음악계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그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어 궁금하다.

[Goldring] A5. After Gnidrolog split up, band members went on to play and perform with other groups.
Nigel Pegrum [ drums] joined Steeleye Span and remained their drummer for many years. He owned a record company and Colin and I recorded a lot of commercial work for other record companies as session musicians.
He moved to Australia in 1993 and now owns and runs a very successful recording company their. We have kept in contact and remain great friends. He visits England from time to time and we discuss music and have fun talking about the old days.

Gnidrolog이 해산한다음, 밴드의 멤버들은 각자 다른 그룹으로 일하기 위해 떠나갔지. 드럼치던 Nigel Pegrum은 Steeleye Span에 참여했고, 수년동안 드러머로 남았지. 그는 레코드회사를 직접 가졌고, Colin 형과 나는 세션 음악가로서 다른 레코드사를 위해 많은 상업적인 레코드를 했어. 그는 93년도에 호주로 떠났고, 지금은 많은 성공적인 레코드회사를 경영하고 있지. 우리는 요즘도 연락하고 있고, 좋은 친구로 남아있지.
그는 가끔 영국을 방문하곤 하는데 우리는 음악과 지난 일을 재밌게 얘기하곤 하지.

Mars Cowling [bass] joined the Pat Travers Band in Canada but I lost touch with him several years ago.
John Earle joined Graham Parker and The Rumour and went to have a long and successful career as a session musician.

베이스를 연주하던 Mars Cowling은 캐나다의 Pat Travers Band에 참여 했는데 몇년전에 연락이 끊겼어.
John Earle ( 소프라노, 테너, 바리폰 색서폰, Flute 등을 연주하던 친구)
는 Graham Parker와 The Rumour에 참여했고, 세션연주자로 끊임없는 성공의 길을 떠났지.

Colin and me went on to work with Leiber and Stoller who wrote for Elvis Presley and had a lot of success in the punk era with The Pork Dukes, The Street Kings and other bands. You may be surprised to know that we are still playing for fun in our own band, The Goldring Brothers playing rock and roll at colleges and dance venues! Colin is a Psychiatrist and I became a music teacher, teaching improvisation and theory initially at the Blackheath Conservatoire of Music and I am currently a Manager in a Further Education College in London. I was responsible for designing courses for young musicians who wanted to make it in the music industry!
I am also pleased to tell you that we are all well, happily married with loads of beautiful children!

콜린형과 나는 Elvis Presley를 위해 곡을 썼던 Leiber와 Stoller와 함께 일을 하러 떠났고, Pork Dukes, The Street Kings와 다른 밴드들과 함께 펑크시대에서 많은 성공을 거뒀어. 우리가 계속 대학가나 댄스 파티장에서 락앤롤을 연주하고 있는 '금반지 밴드'라고 불리는 우리의 밴드에서 여전히 연주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너희들은 매우 놀랄거야. 콜린 형은 정신과 의사이고 나는 초기에 the Blackheath Conservatoire of Music 에서 창작과 이론을 가르치는 음악선생님이 되었어. 지금은 현재 런던에는 진보음악대학에서 학장으로 일하고 있어.
나는 음악계에서 성공하길 원하는 젊은 음악가들을 지도하는 과정을 책임지고 있었어. 나는 우리 모두 아주 잘 있고, 아주 많은 이쁜 어린애 들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있다는 것을 말하게 되서 매우 기뻐.
(음악선생님이 되어서 기쁘다는 얘기겠죠? 설마 애들하고 결혼했다는 얘기는 아닐거에요. -.-;)

[YBD] Q6. 당신들의 음악은 70년대의 프로그레시브 록이라는 장르로 분류 되고 있고, 그 쟝르는 현재 거의 포괄적 대중성은 이미 잃은 상태 이나 여전히 마이너리티의 대중은 가지고 있다. 예스는 이미, 메이저 레이블에서 쫓겨났고, 킹 크림즌은 컬트 밴드로 치부되고 있을 뿐이다. 당신들은 자신들의 70년대 초 음악을 아직도 연주하길 원하고 있는가? 만약 다시 예전의 음악 활동으로 돌아 간다면 상업적인 면도 고려하겠는가?

[Goldring] A6. Progressive music is very challenging to play, it takes hours of practice and considerable skills and creativity. I enjoy listening to this music, but don't seem to get the time to perform it. I am currently enjoying playing improvised music in a band called 'The Universe' which I find highly enjoyable - we will shortly be releasing an album here in England.

진보음악은 매우 연주하기 어렵고 많은 연습시관과 상당한 기술과 창조성이 필요해. 나는 음악을 듣길 좋아하지만, 연주하는데 많은 시간을 가질 것 같지 않아. 나는 지금 아주 재미있는 것을 찾아낸 'The Universe'라고 불리는 밴드에서 즉흥연주하는 것을 즐기고 있어.
우리는 영국에서 앨범 하나를 발매할거야.

[YBD] Q7. 참으로 오랜 시간이 흘렀다. Rock할 좋은 시절은 다 갔다.
현재는 많은 modern rock band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들에 대한 견해는? 그리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중에 맘에 드는 밴드는?

[Goldring] A7. Never too old to rock and roll! I am playing better than ever. I am afraid that I don't like much of what I hear of modern bands. They seem too driven by commercial aspects rather than making music they enjoy. In other words, they play music they think people want to hear, rather than playing good music for themselves. I also think that technology has had a bad effect on developing the musical skills of bands and that lyricism and musicality have suffered considerably. Having said that, I am impressed with bands like Radiohead and Blur.

결코 락앤롤하기에 늙지 않았어. 나는 이전보다 훨씬 잘 연주하고 있지.
나는 모던락 밴드중에 상당부분을 싫어하고 있다는 것이 걱정돼.
그들은 그들 자신이 즐기고 있는 음악을 만들고 있질 않고, 상업적인 면에 너무 강요되고 있는 것 같아. 달리 말하면, 그들은 그들 자신에게 좋은 음악을 만들지 않고, 듣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생각하면서 음악을 연주하지. 나는 테크날러지가 많은 밴드들의 음악적인 기술에 나쁜 영향을 미쳐왔고, 또한 작사와 음악성이 매우 나빠져왔다고 생각해.

그것에 대해 말하자면(최근좋아하는 밴드) 나는 Radiohead나 Blur같은 밴드가 매우 인상적이었어.

[YBD] Q8. 왜 밴드를 해체했니? 팀원간의 불화?

[Goldring] A8. Gnidrolog split up because band members could not decide whether to become more commercial.

더 상업적이 될지 말지 결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해체했어.

[YBD] Q9. 너희 형제가 60년대에 prog rock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뭐니?
앨범 뒷면을 보면 밴드 멤버들의 사진이 있는데, 한명을 빼고 모두 콧수염을 길렀고, 혈기왕성한 모습인데. 그 당시 얘기를 해줘.

[Goldring] A9. I am not quite sure about this question. Progressive music started because we were bored with the 3 minute pop song with no musical interest and substance. Concerning beards and moustaches, I wish we had enough hair to grow them now! Remember that I was 19 in the picture and am now 47 years old!

이 질문에는 확신할 수 없는데. 우리는 음악적인 요소와 본질은 가지고 있지 않은 3분짜리 팝송에 싫증을 느꼈기 때문에 progressive rock을 시작했어. 턱수염과 콧수염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우리들이 지금도 충분히 기를 수 있는 모발을 가지고 있길 바래. 그 사진에는 내가 열아홉살이었고 지금은 마흔일곱살이라는 걸 생각해봐.
(흠. 금반지형제들도 Lennon, Fish님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거 아닌가요? *:-)

[YBD] Q10. 지금까지 모두 옛날 얘기만을 했는데 이제 장차 있을 얘기를 해줘. 지금부터 무엇을 할거니? 개인적으로는 계속 좋은 음악 활동을 해주면 좋을텐데.

[Goldring] A10. Finally, we are still enjoying making music and I think we were very lucky not to be caught up with the drug culture that claimed so many of the lives of our friends in the industry.

마지막으로 우리들이 여전이 음악하는 걸 즐기고 있고, 음악계의 많은 우리 친구들의 삶을 앗아간 마약 문화에 사로잡히지 않은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들에게,특히 예바동의 proghead들에게 인사를 해주겠어?

Thank you for your interest in our music. We had a lot of fun recording it and it has added immense value to our lives.
Can I wish all our fans in Korea peace and love and keep listening and enjoying progressive music.

우리 음악에 관심을 보여줘서 고마와. 우리는 정말 재미있게 그걸 녹음했고, 그것은 우리 삶에 많은 가치를 더해줬어. 한국에 있는 모든 우리 팬들에게 평화와 사랑이 있길 바라고 계속해서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듣고 즐기길 바래.

Stewart Elliott Gold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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