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lesGilesAndFripp

1 The Cheerful Insanity of Giles, Giles and Fripp[ | ]

RobertFripp KingCrimson

1.1 # 고광일[ | ]

고광일 {mailto:vrooom@hitel.net}

Homepage http://musicisland.org

File #1 c33417923pn.jpg (9.1 KB) Download : 0

Subject GILES, GILES & FRIPP 1968 00 The Cheerful Insanity of Giles, Giles & Fripp {King Crimson, Robert Fripp}

{sep_str} 1. Saga of Rodney Toady: North Meadow (Giles) - 2:29 2. Saga of Rodney Toady: Newly-Weds (Giles) - 2:07 3. Saga of Rodney Toady: One in a Million (Giles) - 2:25 4. Saga of Rodney Toady: Call Tomorrow (Giles) - 2:31 5. Saga of Rodney Toady: Digging My Lawn (Giles) - 1:50 6. Saga of Rodney Toady: Little Children (Fripp) - 2:48 7. Saga of Rodney Toady: The Krukster (Giles) - 1:35 8. Saga of Rodney Toady: Thursday Morning (Giles) - 2:50 9. Just George: How Do They Known (Giles) - 2:14 10. Just George: Elephant Song (Giles) - 3:15 11. Just George: The Sun Is Shinging (Giles) - 3:06 12. Just George: Suite No. 1 (Fripp) - 5:33 13. Just George: Erudite Eyes (Fripp) - 5:05 14. She Is Loaded (Giles) - 3:11 15. Under the Sky (Fripp) - 4:01 16. One in a Million (Giles) - 2:25 17. Newly-Weds (Giles) - 2:44 18. Thursday Morning (Giles) - 2:57 19. Thursday Morning (Giles) - 2:57

{sep_str} 요사이 발매된 라이센스 음반 중 가장 깨는 것이라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Giles, Giles & Fripp의 유일작이다.
사실 본국에서도 92년이 되서야 씨디화 된듯하고, 94년인가엔 당시 최대 수입상(?)중 하나였던 씨엔엘레코드를 통해 얼마간 수입이 되기도 했던 음반인데 굳이 깬다고 하는점은, 그다지 잘 알려진 앨범도 아니고, 크림즌이 맛가게 장사가 잘 되는 것도 아닌 이땅에서 라이센스로 떴기 때문인데, 이를 빌미로 오랜동안 쳐박아두었던 앨범을 다시 들어보게 되었다는데 발매의 의의를 찾겠다.

Giles, Giles & Fripp { The Cheerful Insanity of Giles, Giles & Fripp }

본작의 구매 동기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롸벗 후립과 마이클 자일즈의 그룹이라는 점일텐데, 무엇보다도 당대의 명인 후립의 최초기 모습이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까한다. 또한 크림즌의 1, 2집에서 극도의 섬세한 드러밍을 들려준 마이클 자일즈 또한 관심의 초점이 된다(뭔소리래).

어느정도 예상되는 바이지만, 크림즌의 음악만을 예상한다면, 상당부분 실망하게 될것이다. 이 작품은 엄밀히(뭐 엄밀할 것도 없다 사실) 프로그레시브 록이라 하기 뭐하다. 그냥 60년대 말의 좀 덜 평범한 영국 록 작품이라 하면 될 것이다. 다만, 아트록지 5호의 킹 크림즌 특집을 인용하자면,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전술한 후립과 마이클 자일즈의 플레이를 좇아 듣다 보면 또 꽤 재밋다. 각각의 곡은 언뜻 평범한듯하면서도 자못 깨는 부분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작곡은 후립과 자일즈 형제가 모두 사이좋게 나눠하고 있고, 재즈적인 면도 심심찮게 나타나며, 뒤로 갈수록 실험적이라 할 만한 곡들이 등장하여 역시!하는 강요된 감탄사를 내뱉게 한다.

아직 도드라지지 않은 실험성이 영국인 특유의 멜로디 감각과 결합되어 아마도 후립 관련작중 가장 듣기 편한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며, 후립의 이름에 얽매여 강요된 구입을 하기 보다는, 소신있는 소비행위를 하시길.

다만, 전에 정모군에게 성토한대로 '후진' 앨범은 아닌듯 하다.

{이 글은 하이텔 아일랜드의 아트락 게시판(sg150 11 1)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mailto: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