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sis - The Way We Walk

1 개요[ | ]

Genesis
The Way We Walk

2 허경[ | ]

등록자 : 허경[1] 등록일 : 2002/01/07 조회수 : 60 추천수 : 0 [추천하기]

제네시스의 네 번째 라이브 앨범으로 싱글 히트곡들이 중심이 된 The Shorts와 대곡 위주의 The Longs가 따로 발매되었다. 앨범의 제목은 I Know What I Like와 I Can’t Dance의 가사를 연상시키면서 이 두 곡 사이의 연관성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듯한 인상도 준다. 대부분의 수록곡들은 We Can’t Dance 투어에서 녹음된 곡들이고 여기에 Invisible Touch 투어에서 녹음된 몇 곡이 함께 들어있다. 공연 당시의 곡 순서를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서로 다른 성격의 양면을 보여준다는 기획은 일견 그럴 듯해 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제네시스 공연이 가지는 대곡과 싱글 히트곡의 조화라는 측면은 완전히 제거되었다.
제네시스가 라이브에서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는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The Shorts에 수록된 곡들이 그러하다. Land of Confusion 이나 Mama와 같은 곡은 확실히 스튜디오 곡들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들리는 소리들은 스튜디오 에서 지나치게 다듬어진 소리들이며 그 덕분에 공연장에서 느껴지는 활기가 고스란히 사라져버렸다. 두 번째 파트인 The Longs는 이러한 아쉬움을 더하는데 Old Medley의 경우 곡의 진행 방식에 있어 예전 Second Out의 축소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진행을 보여주지만 너무 많은 곡을 집어 넣은 결과로 각 곡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의미 없이 따로 노는 결과를 가져왔다. Firth of fifth 부분에서 나오는 데릴 스튜머의 기타솔로 정도가 이 장황한 메들리에서 건질만한 부분. 나머지 곡들 중 Domino나 Home By the Sea 같은 곡은 제네시스 라이브의 위력을 다시 느끼게 하는 부분이지만 나머지 곡들은 그저 그런 연주. 특히 과거의 공연에서는 Los Endos로 이어지며 듣는 이들에게 하나의 쾌감을 선사했던 Drum Duet이 단일 곡으로 분리되면서 무척 허전하게 음반을 종결해 버리는데 두 시간이 넘는 긴 라이브 cd의 의미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아쉬운 부분.
공연장의 열기의 전달이라기 보다는 그저 두 장의 CD에 기록을 남긴다는 의미로만 다가오는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라이브 앨범이고 무엇보다도 기획의 실수로 말미암은 허전한 결말 부분은 무척 아쉽다. 이후에 동일한 제목의 제대로 된 트랙리스트를 담은 비디오가 발표 되었다.

3 박준식[ | ]

등록자 : 박준식[2] 등록일 : 2002/02/16 조회수 : 21 추천수 : 0 [추천하기]

준식입니다...

얼마전 구한 Genesis의 the way we walk 공연 dvd입니다...

최근 글쓸때 그림을 같이 붙여서 보내곤 하는데...
이상하게 보낸 메일을 보면 그림이 잘 붙어 있는데....
나중에 야후 서버 거쳐서 제게 오는 메일을 보면 그냥 attach file로 바뀌어서 오더라구요... dvd의 커버 그림을 함께 보냅니다.. 확인해 보시길...

Genesis의 또다른 공식 사이트인 www.genesis-music.com 에 가보시면 이 dvd의 NTSC판을 구하실수 있는데요...
잘 모르겠긴 하지만 거기가 NTSC판을 구할수 있는 유일한 사이트라고 하네요...

예전에 이미 VHS로 발매된적이 있는 비디오 입니다만.....
국내에는 발매가 안되었었구요...
모든 수록곡에서 2가지 이상의 카메라 앵글을 보여준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5.1 채널 서라운드는 제가 장비가 전혀 없기 때문에 들어보질 못했습니다..-_-;;

뭐 그림에도 있기는 하지만 track list를 써보면..

 Disc 1
    1. Land Of Confusion
    2. No Son of Mine
    3. Driving The Last Spike
    4. Old Medley
    5. Fading Light
    6. Jesus He Knows Me
 Disc 2
    1. Dreaming While You Sleep
    2. Home By the Sea
    3. Hold on My Heart
    4. Domino
    5. The Drum Thing (-_-)
    6. I Can't Dance
    7. Tonight Tonight Tonight
    8. Invisible Touch
    9. Turn It On Again

잘 기억은 안나는데 92년 영국의 Earl's Court에서 가진 공연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음.. Drum Duet을 the Drum Thing 이라는 엄한 제목으로 바꿨군요...

track list를 보면 느껴지는것 중의 하나가 drum duet을 제외하고는 순수 연주곡이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그게 뭐.. 할수도 있지만 그만큼 Music Oriented 되어있다기 보다는 Song oriented 되어있는 공연이라는 반증이 될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먼저 전체적인 공연 분위기는...
이전에 제가 본 genesis 공연실황은 80년대 초의 Three Side Of Live의 비디오랑 87년의 Invisible Touch tour 공연이었는데...
이 둘과 비교해서 굉장히 산만하기도 하고 무슨 필콜린스의 원맨쇼를 보는거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_-;; 몇곡에서는 무척 진지한 연주도 있지만... Old Medley의 I Know What I Like나 I Can't Dance, Turn It On Again 같은 곡들에서 그의 장난기는 극에 달하네요...^^ 뭐 가볍게 보면 잼있고... 심각하게 생각하려면 참.....

언제나 그렇듯이 체스터 톰슨과 필 콜린스의 더블 드러밍은 듣는 재미와 보는재미 둘 다를 만족시켜준다는 생각이 들고...
가끔 나오는 데릴 스튜머의 리드기타는 왜 저친구를 스튜디오 앨범 만들때도 참여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Wembley Stadium에서 가졌던 공연(Invisible Touch Tour)에서도 느껴졌던 강한 긴장감 같은게 Earl's Court라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좀 아쉽고...
I Can't Dance의 가사에서도 나오듯이 'I'm just standing here selling everything' 하는듯한 모습이 좀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네요...

동일한 제목의 cd와 비교하면 스튜디오에서의 오버더빙도 줄고 해서 그런지 더 거친듯한 연주가 많고 필콜린스의 보컬도 간간히 삑사리도 내고... 무엇보다도 곡들이 주욱 연결되어 있으니 공연실황의 분위기는 더 잘 살아나네요...

개인적으로는 87년의 Invisible Touch Tour 비디오나 dvd로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흠흠...

아 Genesis도 king crimson이나 marillion과 같은 collector's club이 나올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위에 적어드린 사이트에 가시면 몇가지 소식을 보실수 있고...
어떤 tour가 가장 듣고 싶은지 하는 등등에 대한 poll도 있습니다...

지금 까지 결과를 보면...
W&W tour가 403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76년의 A Trick... tour가 2등... Selling England tour가 3등...
CAS tour가 4등 duke tour가 5등... 순이네요...
저도 Trick 이랑 CAS랑 duke tour는 꼭 공식 발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간만에 쓴 포스팅 이었습니다..

준식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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