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adelic

1 Funkadelic[ | ]

1.1 # One Nation under a Groove[ | ]

조영래 {mailto:cynical@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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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FUNKADELIC 1978 00 One Nation under a Groove {George Clinton}

{sep_str} 1.One Nation Under A Groove 2.Groovallegiance 3.Who Says A Funk Band Can't Play Rock?
4.Promentalshitbackwashpsychois Enema Squad(The Doo Doo Chaser)
5.Into You 6.Cholly (Funk Get Ready To Roll)
7.Lunchmeataphobia (Think, It Ain't Illegal Yet!)
8.P.E.Squad/DooDoo Chasers (Going All-The-Way-Off` Instrumental Vers ion)
9.Maggot Brain {sep_str} FUNKADELIC - One Nation Under A Groove

Funk Rock의 괴짜이자 거물로 불리는 George Clinton은 70년대 두 개의 그룹을 동시에 이끄는 정력적인 활동을 과시했는데, 바로 Parliament Band 와 Funkadelic이다. Parliament Band는 'Flash Light'등의 히트 싱글을 기 록하는등, 상업적으로도 꽤 인기를 끈 전형적인 펑키 소울 그룹이었던데 반 해, Funkadelic은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펑키 소울과 사이키델릭 록 을 혼합한 조금은 실험적인 자세를 취했던 그룹이다. 어찌되었든 자국(미 국)에서의 인기와는 관계없이 국내 팬들에겐 - 특히 아일랜드를 찾으신 분 들에게서라면 - Parliament Band보다는 'Maggot Brain'이라는 유려한 곡을 가진 Funkadelic의 이름이 더 익숙할 것이다. 'Maggot Brain'이 psycheDELI C에 보다 치중한 앨범이었다면 - 사실 타이틀 곡을 제외한다면 반드시 그렇 지만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 1978년 발표된 본작 'One Nation Under A Groove'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루부감 가득한, 펑키 록에 무게 중 심을 둔 앨범이며, Maggot Brain에 비하면 조지 클린턴의 이미지에 더 어울 리는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전 곡은 모두 흑인 그룹이 아니면 기대하기 힘든, 특유의 그루부감으로 가득하고, 그것은 업템포이든 - One Nation Under A Groove -, 슬로 템포이 든 - Promentalshitbackwashpsychosis Enema Squa(The DooDoo Chasers) 곡 의 근간이 되고 있다. 보통의 흑인 록 그룹과 다른 점이라면 Gary Shider와 Mike 'Kidd 두 명의 기타리스트의 연주가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타이틀 곡이자 전 트랙중 가장 흥겨움이 가득한 One Nation Under a Groove나 나레 이션과 소울풀한 보컬 애드립이 언듯 Marvyn Gaye의 What's Goin' On 앨범 을 연상시키는 가장 흑인 음악다운 곡인 Promentalishitbackwashphychosis Enema Squad(The DooDoo Chasers)등을 본작의 베스트 트랙으로 꼽을 수 있 겠지만, 개인적인 페이보릿은 Who Says A Funk Band Can't Play Rock이다.
제목부터 도발적이며, '음악이란 어떠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 대한 도전장과 같은 이 곡은 다른 곡들에 비하면 단순하긴 하지 만, 역시 펑키한 감각의 댄스 비트위에 화려한 기타 연주로 수를 놓고 있 다. 이 곡을 듣게 되면, 편파적인 선입견이란 것이 좋은 음악 앞에서 얼마 나 무의미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특히 신촌 등지의 편파적인 일부 이른바 록 까페들 주인들에겐 꼭 들려주고 싶다는) 전반적으로 소울의 뼈대 위에 사이키델릭의 근육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앨범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Magg ot Brian'에 대해 못내 아쉬운 팬들을 위해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본 작에선 라이브 버전으로 'Maggot Brain'을 수록하고 있다. 원곡의 부유감에 가득찬 몽환적인 요소는 라이브 레코딩의 특성상 충분히 만끽할 순 없지만, 예의 뜨거운 기타 솔로는 여전히 생동감 있게 살아있다.

{이 글은 하이텔 아일랜드 음악 이야기 게시판(sg150 11 3)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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