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udi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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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Woofson의 Freudiana [Overview]          02/07 16:16   29 line

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올리네요..
오늘 소개하는 음반은 '에릭 울슨'(Eric Woolfson)의 Freudiana입니다.
이게 프로그레시브에 적당한가.. 하면 결코 그렇진 않죠.. 세계유행음
악난에 올릴까 하다가.. 그래도 여러분에게 한번쯤 소개해 보고 싶어
양쪽에 올립니다..
더블 LP로만 보았었는데요.., CD한장으로 나왔길래 그냥 샀어요.. 집
에서 들어보았는데.., 뮤지컬 컨셉트를 갖고 만든(공연물임) 것이라
그런지 내용을 염두에 두고 감상하기 알맞은 옐범입니다.
오리지널 CD(14,000원, EMI Austrailia)에는 20페이지(우와!!)짜리
해설지가 커버 안쪽에 있어요. 전 18곡의 가사와 연주가들도 나와 있구요,
18곡 토탈 74분이 약간 넘죠..
해설지엔 사전의 'freudiana'난을 오려붙인 사진과 시그문트 프로이드
박사 자택의 사진, 그리고 이 앨범의 배경등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음악성은 후반기 Alan Parson's Project와 흡사합니다. 당연한
것이 앨런 파슨스가 프로듀스를 맡았으니.. 죽이 잘 맞겠지.. 둘이서..
클래식 악기도 풍부히 썼으며, 록 팬이나 이지리스닝, 그리고 여러분
에게도 어필할 만한 구성을 가졌습니다. 나름대루의 음악성도 있구요..
가사는 다분히 사실적입니다. 마치 뮤지컬 대사 와도 흡사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앨범 해설지엔 '분명히 무대공연물과는 다른 컨셉트를
가진 작품'이라고 못박아 놓았지만 듣는 사람은 충분히 고려하고 듣
는것이 역시 감상에 도움이 될 겁니다. 예술감독에 앤드류 보롤리란 사람
의 이름이 있는데 바로 요사람이 뮤지컬 'CATS'를 오리지날로 기획한 사람
이랍니다..  흠.. 요거 공연무대는 또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곡설명
을 하겠습니다.  참, 곡 설명은(18개나 되니까) 나중에 프로그레시브난에
차차 하기로 하겠습니다. 참, 이 해설지에 이 앨범을 만든 이야기가 한페
이지 꽉 채워 있는데요.. 프로그레시브난에다가 '해석'해 놓았습니다.
빨랑 가서 읽어보세요~~

[[ 하늘사랑 항공대에서 Avicom 나 원규 ]]

[원문해설]Eric Woofson의 Freudiana           02/07 16:17   41 line

  '프로이디아나'는 작곡가이며 음악가인 Erick Woolfson이 시그먼트
프로이드박사의 삶과 업적들에 충격을 받이 그것을 그의 음악적 잠재력
으로 승화시킨 결정체다. (에구.. 벌써 막히네..) 프로이드의 천재성과
그의 심오한 업적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고 난해한 일
이었고, 그는 프로이드 박사의 발자취를 되밟아  후에 '자아발견을 위한
여정'으로 표현된 그의 영역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게 된다. 이것은 결국
직접적인 프로이드 박사 이야기가 아닌 프로이드의 거울(Freudian Mirror)
에 비추어진 이미지로서  컴포져를 통해 표출되게 된다..

  다행히 그에 관한 많은 자료들이 잘 보존되어 이 특별한 사람 주변에
둘러싸인 수수께끼의 심상들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금은 박물관이 된 런던과 비엔나의 그의 집들은 에릭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 고서가에서 나온 많은 그의 치료실례들은 --실제 이 문서들에
서 앨범내에 들장하는 , Wolfman, Dora, Ratman, Little Hans & Schreber
emddml '환자'들의 이름을 영상화시켰다-- 그의 개성을 파악하는데 결정
적인 역할을 했다. 더붙여 그의 무의식의 탐험에 관한 저술에서 주장한
유명한 이론들인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자아(Ego)' 또 '충동(Id)'등
과 더불어 가장 위대한 업적인 '꿈의 해석(The Interpretation of Dreams)
등이 그의 음악적 영감을 잡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또 그의 자취는
프랑스의 최면술가인 '마이뜨르 진-마틴 샤코'와 '수요일 클럽'으로
알려진 그의 추종자들 그룹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에휴, 힘들어)

  곡들에 관한 기초적인 취재와 음악적인 영감의 정리를 마치고 에릭은
그의 오랜 파트너인 앨런 파슨스의 스튜디오를 찾아가게 된다. 그는 거기
서 문자그대로 수백명의 음악가, 보컬리스트의 도움으로  3년에 걸친 작
업을 하게 된다.

  곡의 녹음 과정의 약 절반이 진행되었을때 'Cats'와 'Pantom of the
Opera' 등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만든었던 '브라이언 브롤리(Brian
Brolly)' 가 이 작품을 접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이 작품과 컨셉트를
뮤지컬 작품으로 키워낸다. 그래서 프로이드의 고행인 비엔나의 역사적인
극장 'Theater an der Vien'에서 90년 12월에 초연을 하였다.

  비록 이 레코딩과 뮤지컬 작품이 동일한 개념과 자료로서 작곡된 것이고
같은 악곡을 사용하고 있으나, 양쪽의 스타일과 접근방법엔 상당한 차이
가 있음을 미리 밝혀 둔다.

이거 순전히 내가 번역한거걸랑요.. 틀려도 난 몰라~~잉~~

[[ 하늘사랑 항공대에서 Avicom 나 원규 ]]

마지막편 - Eric Woofson의 Freudiana          02/10 14:18   91 line

음.. 먼저 올린 글이 잡지에 있는거랑 비슷하다는 메일이 두개나 왔네요..
날카로운 관찰력과 관심엔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하지만요,
그 내용에 차라리 틀린점이 있을지언정 베낀건 아냐요.. 참고도 안했어요..
// 이사람 미더주세여//
에그.. 김새.. 어느녀석이 선수쳤어? 덕분에 전 18곡을 3부로 소개하려던
거는 관두고, 특별히 감동을 준 몇개만 소개하죠..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오, 사실설명이지  개인마다 달리 오는 느낌을 전달하긴.. 무리
겠죠..?
일단 어느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없이 어필할 수 있는 곡
이라고 전제를 하구요...

 첫곡 : The Nirvana Principle(열반의 원리)
  -- 이 앨범의 서곡격인 곡입니다.  클래식과 팝 록의 분위기가 절묘하
     게 융합되어 앞으로 돌아볼 프로이드 박사의 발자취를 더듬을 의욕
     을 갖게 하는데 충분한 곡이죠..  음.. 키메라의 로스트오페라하구
     악기편성이나 패턴 진행이 참 유사하네요.. 중간에 클래식 금관이랑
     팝 색소폰(역시 금관악기지만)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네요..

 둘째곡 : Freudiana (프로이디아나)
  -- 이 앨범의 타이틀이죠. '시그먼트 프로이드의 세계에 대한 도입'이
     란 기다란 부제를 갖고 있죠. 에릭 올슨이 작접 보컬을 했어요..아
     주 가깝게 내 앞으로 다가오는 곡 이네여..  책장에서 먼지가 그득
     히 쌓인 프로이드의 책을 꺼내 들었는데.. 그기서 프로이드에게 되
     게 충격을 받아 어쩌구.. 하는 내용...

 세째곡 : I am a mirror (내가 거울일세...)
  -- 팝 록 스타일의 아주 경쾌한 곡. 보컬이 '레오 세이어'란 친군데
     젊을때의 프레디머큐리를 생각나게 한다우.. 인생은 하나의 수수께끼
     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으로(이곡에선 거울에 비춰진 모습의 내면
     을 짚어보는 것으로)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할 것이니라..

 여섯째 : Funny you should say that(네가 그렇게 말하다니 웃기는군..)
  -- 뭐랄까 뮤지컬적인 요소가 가득하고 갖가지 효과음들이 재미있는 느
    낌을 주는 곡입니다. 보컬은 잠잠하고 긴박한 느낌을 주는데 곡 분위
    가는 아주 유머러스한 '무대용'곡이란 느낌이 오네요.. 꿈은 현실의
    거울이고 잠재의식이 만드는 것이고 오히려 위선과 가장뿐인 현실보다
    당신의 본질에 가깝다는 주장..

 일곱째 : You're your own (당신의 주인은 당신)
  -- 당신의 사고, 주장, 개성 모든것은 당신의 것이다. 자신을 새로이
     발견하여 당신 자신만의 가치를 바로 찾으라는 강한 록비트의 곡이죠.
     Kiki Dee 라는 여성보컬리스트가 아주 매력적이네요.. 아주..

 여덟째 : Far away form home (고향을 떠나)
 -- 그저 엄청나게 클래식한 곡.. 무대곡이란 생각이 들죠.. 방황하는
    프로이드 박사의 환자들을 달래주는 곡 같군요..  단순히 향수병적인
    가사지만 앨범상에 대충 따져보니 그렇게 되네요..

 아홉째 : Let yourself go (가게 내버려둬)
 -- 최면적인 요소를 가진 곡입니다. (그러니 듣다가 자버릴 염려가 있죠)
    가장 알란피슨스 프로젝트시덜과 유사한 노래...

 열번째 : Beyond the Pleasure Principle (기쁨의 이론에 대한 이면)
  -- 마치 액션영화 배경음악 같군요.. 클래식 편성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아부 고급스런 느낌을 주면서 엘렉기티와 신디사이저가 화려한 음색
     으로 선율을 이끌다 색소폰이 마무리를 짓습니다.  케니지같은 잘난
     척하는 색소폰이 아니라 좋습니다..

 열두번째 : Sect Therapy (잘못된 정신과 치료법)
 -- 심리학이 빠지기 쉬운 함정에 대한 경고를 하는 노래. 마치 방금 무
    대에서 녹음하여 가져온 듯한 재미있는 보컬의 곡입니다.  무대발성
    법을 써서 '프랜키 하워드'가 노래한 이곡, 아주 매력적이군요.

 열세번째 : No one can love you better than me. (해석생략)
 -- '키키 디'의 보컬에 혹하게 되는 노래.. 에릭올슨의 굵은 베이스도
    분위기에 맞는군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라는 부제를 달았고..
    그야말로 절정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환자를 그리고 있어요.. 내용
    을 떠나 연주와 보컬도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열여섯째 :Preudiana (프로이디아나)
  -- 두번째 곡에대한 대구격인 연주곡. 클래식 변주로 되어 있습니다.
    결말을 바라보며 다시한번 전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곡..
    클라리넷, 코넷의 솔로가 돋보이는군요.. 이어지는 호른...

 열일곱째 : Destiny (운명)
  -- 크리스 레인보우(Yes의 보컬)의 노래. 1분이 채 안되는 짧은 길이에
     치료를 받은 환자인 당신은 나의 친구인 동시에 이젠 세상으로 스스
     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의 강한 메세지를 가졌어요..

 끝곡 : There but for the Grace of God (신의 은총이 내리길)
  -- 맺음곡입니다. 우린 모두 하나요, 서로 남이 아니라는, 여태 내내
  하고싶어왔던 말들을 부드러운 발라드 선율에 띄워보냅니다...

  해설지 맨 마지막면엔 프로이드 박사의 초상이 크게(CD크기만하게)
  박혀 있군요.. 하하..

  언급안한거중에도 좋은게 너무많아요.. 음.. 돈주고 사긴 좀 아깝죠..
  CD는 한장이니까 그걸로 구해 보세요.. CD 라이센스론 안나오나?..

[[ 하늘사랑  Avicom    나 원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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