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inx

1 개요[ | ]

Forminx

2 1996 Formy(i)nx  The Forminx (compilation) Panvox 16171[ | ]

60년대 초, 10대의 나이에 VANGELIS가 결성했던 'Formynx (=forminx)'는 당시 진보적인 어린 뮤지션으로 각광 받기 시작할 무렵의 풋풋했던 음악 스타일을 확인 할 수 있는 아마츄어 밴드였다. 이 무렵은 그가 키보드의 매력에 조금씩 눈을 떠가면서 키보디스트로서 대성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때였고 마침 팀의 키보디스트를 필요로 했던 음악 동료들의 요청에 의해 밴드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 Formynx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참여했던 스쿨밴드였습니다..그들은 연주하며 즐거움을 찾았을 뿐이지만 나중에는 그리이스의 스타가 되었죠...그건 단지 큰 즐거움이었을 뿐 활동을 통해 어떤 경력을 만들어 보겠다든가 하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Formynx는 4인조 팝밴드로, 음악부터 패션까지 비틀즈의 영향을 받았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밴드였다..맴버는 Sotiris arnis (bass), Vasilis bakopoulos (rhythm guitar), Kostas skodos (drums) 그리고 건반을 맡은 VANGELIS로 구성되 있었다. VANGELIS는 활동기간 중 특히 하몬드 올겐 (B3 organ)을 집중적으로 연주 했으며 작곡이나 편곡에도 적극 활용했다. "돈을 벌기 위한 전문적인 활동이 아니었습니다..단지 우리끼리 즐겁자고 생각해 낸 것일 뿐이죠.." 67년 첫 싱글 'Ah say yeah'이후 'Jeronimo yanka', 'Jenka beat'등을 잇달아 발표하였으며 당시 비슷한 포맷의 'the idols','we five'등의 밴드들과 마찬가지로 해변가 근처의 사교장의 무대에 올라 음악활동을 했다. 이들의 음악은 삽시간에 큰 인기를 모았으며 그리스 최고의 틴에이지 밴드가 된다. 이 당시의 그리스는 Nana mouskouri나 Mikis theodorakis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 때라 이런 가볍고 즐기기 위한 팝밴드의 음악은 비슷한 또래의 10대들에게 당연 큰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그룹 활동이외에 'The Minis'라는 가명으로 그리스의 가수 Zoe kouroukli의 백밴드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는데 이때 VANGELIS는 'Oldies but goodies'라는 곡을 그에게 제공하기도 했다.(지금은 극히 희귀한 싱글) Formynx는 싱글 'Jeronimo yanka'가 10만장, 'Jenka beat'가 20만장이 팔릴정도의 상업적인 밴드였지만 그리스의 'Yanka'라는 음악장르를 진보시키고 그리스 팝음악을 발전시킨 팝계의 핵심적인 인물로 평가될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 받게 된다. 이무렵 만나 그의 오랜 친구이자 메니저인 Jiannis zographos는 'VANGELIS는 그리스에서 처음으로 하몬드올겐을 소유했던 사람입니다. 진짜 하몬드 올겐을 보기 위해 이 사람을 찾아갔었는데..그는 내가 연주를 그만 둬야 될 정도로 나보다 훌륭한 뮤지션이었습니다." 라고 이무렵을 회상했다. 지금은 아주 희귀해졌지만 몇장의 추가적인 싱글들을 더 발표했던 이들은 결국 66년 해체되었으며 VANGELIS는 재충전을 위한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George romanos의 음반에 참여하였고 이어서 대륙의 오강으로 불리는 슈퍼그룹 Aphrodite's child 결성의 계기가 되는 데미스 루소스와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Formynx는 활동기간 중 여러장의 싱글들을 발표했지만 정작 정규앨범은 발표하지 못했으며 다만 싱글들과 그 B-side곡들, 타 아티스트와의 collaboration활동 중의 발표곡들, 그리고 몇곡의 미발표곡들을 모아 컴필레이션을 발표한 것이 전부다. (물론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4곡짜리 EP음반을 발표한 적도 있다.) 이 LP역시 지금은 매우 희귀해 졌으며 99년 그리스에서 같은 LP를 CD로 소량 재발매 하면서 컬렉터들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된다. (사실 총 5장짜리의 컴필레이션 음반도 같은해 발표된 바있지만 정확한 인덱스는 저도 아직 입수하질 못했습니다..^^) 본작은 총 14트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 2분에서 3분대의 짧은 사랑타령들이다. 음질도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이들의 음악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음반이라 생각한다. 객석의 환호소리를 인트로에 삽입한 'Jeronimo yanka'는 VANGELIS의 능숙한 하몬드 올겐 연주로 시작하며 가벼운 멤버들의 허밍으로 이루어진 곡이다. 전형적인 60년대 발라드 스타일의 'Our last september'는 VANGELIS의 서정성의 원점을 확인 할 수 있는 곡으로 피아노와 베이스가 재즈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이다. 특히 이 곡은 당시 그리스의 프랭크 시나트라로 일컬어진다는 Crooner tassos papastamatis에게 제공한 곡으로, 본작에는 이 곡외에 그와 함께 했던 몇곡이 더 수록되 있다. 비슷한 스타일의, 다만 하몬드 올겐의 연주가 귀를 사로잡는 'And maybe more'와 경쾌한 건반이 인상적인 'Greek holidays', 영국의 팝스타일을 그대로 따온 듯 한 'Ah say yeah'와 'Jenka beat'는 아직도 그리스의 사교장에서 연주되는 'Yanka' 특유의 경쾌하고 댄서풀한 음악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 VANGELIS가 작곡을 맡은 곡은 13번째 트렉인 'Dream in my heart'와 'school is over'등이 더 있는데, 'Dream is~'는 역시 앞서 'Our last september'나 'And maybe more'등과 마찬가지로 Crooner tassos papastamatis에게 제공한 곡으로 코러스가 이색적인 재미있는 곡이다. 'School is over'는 틴에이지 밴드답게 장난끼가 그대로 묻어나는 경쾌한 팝넘버이다. --사용자:albedo

3 1968 George Romanos  In concert and In the studio Zodiac 88006[ | ]

George romanos는 60년대 후반과 70년대에 걸쳐 여성팬들에게 인기를 모았던 그리이스의 팝 가수로 68년 VANGELIS는 formynx 해체 후 aphrodite's child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vangelis and his group'라는 밴드명으로 본 작에 참여하였다.앨범은 총 13트렉이며 이 가운데 7트렉은 공연 실황이고 나머지 6트렉만이 스튜디오 레코딩된 곡들인데 이 중 총 4곡을 VANGELIS가 작곡 및 연주를 맡았다. 이 가운데 'I agapi~'는 'Our love is asleep on the water'라는 타이틀로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To roloi (the clock)"이란 곡과 함께 같은해인 1968년에 싱글로 발표되었는데, 두 곡 모두 싱글에서는 instrumental로 수록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VANGELIS의 이름으로 발표되어 공식적인 VANGELIS의 solo 데뷔 싱글로 잘 알려져 있다. 앨범의 수록곡들은 모두 2분에서 3분대의 러브송들로 전형적인 60년대 후반의 팝스타일을 고스란히 따른 평범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VANGELIS가 맡은 네 트렉들 역시 formynx와 aphrodite's child의 과도기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트렉들에 비해 건반의 비중이 매우 크다는 점이 역시 가장 큰 차이라 할 수 있겠다. 'Ei koritsi'는 기타 주조의 세련된 편곡에 마치 인형에서 나는 소리를 연상시키는 코믹한 이펙트가 재치있는 곡이며 다음 트렉 'Marina'는 흥겨운 베이스와 하몬드 올갠의 연주가 다소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4곡 가운데 가장 aphrodite's child의 초기 음악 스타일과 닮아 있다. 마지막으로 'Otan moupes'는 하프시코드 연주가 ethnic한 느낌을 주는 발라드 넘버로 역시 VANGELIS의 음울한 하몬드 올갠이 곡의 전반을 주도한다..이 앨범은 96년 그리이스에서만 CD로 재발매된다.

4 거북이[ | ]

반젤리스가 아프로디테스 차일드 이전에도 밴드활동을 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데 사실 아프로디테스 차일드는 프랑스에서 활동했었던 밴드이고 그리스에서 반젤리스는 이 포밍크스라는 밴드에 참여했었다. 포밍크스는 63년부터 66년에 걸쳐 활동했던 비틀즈 풍의 팝밴드로 비틀즈가 60년에 데뷔를 했고 63년에 첫 앨범을 녹음했으니 당시 이런 락큰롤의 범람은 전세계적인 붐이었으며 그리스에서 그러한 붐을 일으킨 것은 반젤리스가 참여했던 포밍크스나 데미스 루소스가 재적했던 위 화이브We Five같은 그룹들이다.
사실 그리스라하면 우리나라만큼이나 락의 변방이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포밍크스의 음악은 상당히 흥겨운 락큰롤을 들려주고 있으며 작곡 수준 또한 그리 유치하지 않다. 포밍크스는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아테네에서 가장 유명한 밴드중 하나가 되었다. 포밍크스가 다른 밴드들과 달랐던 것은 반젤리스의 오르간 연주 때문이었으며 이 오르간 연주는 포밍크스의 음악에 그루브감을 싣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다. 물론 반젤리스는 작곡의 중추이기도 했다. 이들의 데뷔 싱글인 Ah! Say Yeah만 들어보면 앞으로 추구할 음악적 방향이 오르간이 핵심인 단순한 멜로디의 락큰롤에 사이사이 죠지 해리슨GeorgeHarrison을 연상시키는 기타솔로와 강렬한 남성 보컬 하모니를 삽입하는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당시 반젤리스는 그리스 내에서 몇안되는 오르간 주자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인기덕분에 곡들을 몇몇 영화에 삽입시키기도 했는데 Our Last September같은 곡들이 영화음악으로 넣기 딱 좋은 발라드 풍의 곡이다. 이런 것은 당시 그리스 음악의 주류였으며 이들도 자연스럽게 그러한 것들을 받아들였다. 특이하게도 보컬이 객원 주자인데 그는 항상 밴드와 함께 했던 것이 아니고 솔로활동도 병행했기 때문에 이들의 곡 중에는 보컬이 빠진 곡들이나 다른 이의 보컬에 의해 녹음된 곡이 꽤 된다.
반젤리스는 이미 이때부터 밴드 활동과 더불어 작곡가, 편곡자, 음악감독 등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는데 이후 애인이 되어 알파베타의 싱글을 녹음하기도 하는 빌마 라두Vilma Lado 뿐 아니라 죠르주 테오도시아디스George Theodosiadis, 조이스타 쿠루클리Zoista Kouroukli, 죠르주 로마노스George Romanos, 리까르도 끄레디Ricardo Credi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하였다. 이것은 그가 단순하게 락큰롤에 심취했던 것이 아니라 그리스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에도 일가견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분위기의 곡들이 이미 포밍크스의 음반에 담겨있다.
이들은 싱글 위주로 활동했었는데 6-7종의 싱글을 그리스 내에서 발매했지만 해체될 때까지 LP는 내지 못했다. 이후 해체된 다음 75년에 싱글과 미발표곡들을 모아 LP가 발매되었으며 이것이 지금은 그리스 내에서 CD화 되었다. 이 CD는 이들의 모든 곡을 담고있지는 않다. -- 거북이 2003-4-27 6:47 pm

5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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