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que

# Folque[ | ]

[o r k m a n, mailto:cats@gw2.hyundai.co.kr, 장민수]

FOLQUE - FOLQUE

정말 죽여준다는 얘기가 무의식 중에 박혔는지 카탈로그에서 뜻하지 않게 이 앨범을 발견하고는 반사 운동처럼 주문서에 적어넣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듣고 있죠. :) 사실 듣기 전엔... 멜로트론과 현이 그윽하게 흐르는 심포닉적인 풍성함을 간직한 포크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왜 그런 예상을 하게 되었는진 모르지만... 하지만 지금 들려오는 이 음악은 전혀 그런 맛이 없습니다. 민속적인 냄새가 짙게 풍기는 어쿠스틱한 악기 구성 - Fele(Fiddle인가...?), 밴조, 덜시머, 부조끼 등 - 으로 민속적인 체취가 짙게 풍기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첫곡의 전주가 흐르자 곧 팔아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을 정도로 이런 음악은 사실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DULL한 음악인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곧이어 터져나온 여성 보컬의 생기 넘치는 목소리 가 팔아야 겠다는 생각을 일단 유보하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Kultivator의 Ingmar 보다는 덜 매력적이지만 가창력 좋고 유려하게 잘도 흐르는 노르웨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Trees, Mellow Candle 등 켈틱 포크의 맛을 아끼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거 같습니다.

1995/9/17/o r k m a n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