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s/MoonlightDrive

The Doors : Moonlight Drive 가사와 해석

              MOONLIGHT DRIVE  달빛항해
                    The Doors  도어즈

Let's swim to the moon, uh huh 달까지 헤엄쳐가자.

 Let's climb through the tide  파도를 타넘고 가는거야.

Penetrate the evenin' that the 이 도시가 슬며시 잠드는

          City sleeps to hide  저녁어름을 뚫고 가보자.
 Let's swim out tonight, love  오늘밤에는 헤엄쳐보자, 내사랑.
         It's our turn to try  이제 우리 차례라구.
      Parked beside the ocean  바다에 묶여있던 배는
       On our moonlight drive  우리의 달빛항해 위에.

Let's swim to the moon, uh huh 달까지 헤엄쳐가자.

 Let's climb through the tide  파도를 타넘고 가는거야.

Surrender to the waiting worlds 우리를 둘러싸고있는

    That lap against our side  하지만 우리를 기다리기도 하는
                               그 세계를 탐닉하는거야.
            Nothin' left open  남은것도 없고
        And no time to decide  결정할 시간도 없어.
   We've stepped into a river  우린 강에 한쪽 발을 담가버린거야.
       On our moonlight drive  우리의 달빛항해 위에.
       Let's swim to the moon  달까지 헤엄쳐가자.
 Let's climb through the tide  파도를 타넘고 가는거야.

You reach your hand to hold me 넌 내손을 잡기위해 손을 내밀지만

    But I can't be your guide  난 너의 길잡이가 될수는 없어.
             Easy, I love you  너를 사랑하기는 쉽지
         As I watch you glide  네가 미끌어져 나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만큼이나.
  Falling through wet forests  우린 눅눅한 숲속으로 떨어지고있다구.
 On our moonlight drive, baby  우리의 달빛항해 위에.
              Moonlight drive  달빛항해.
               Come on, baby,  이리 와, 내사랑.
     gonna take a little ride  바닷가에서 잦아드는 파도를
 Down, down by the ocean side  조금 더 타보고싶다면.
         Gonna get real close  정말 더 가까이 있고싶다면,
               Get real tight  진짜로 가까이.
     Baby gonna drown tonight  내사랑, 너는 오늘밤 빠져죽고 싶어해.
       Goin' down, down, down  밑으로, 밑으로, 밑으로.

얼마전에 랭보연구가 하나가 랭보의 시와 짐 모리슨의 가사를 비교분석한 책이 국내에 번역되어 나왔더라. 나야 랭보를 전혀 모르지만 이 모리슨이 전집을 내주어 고맙다는 편지를 쓸정도였다면 아마도 굉장한 놈일 것이다라는 생각이다.

오늘 며칠간 벼르던 오토바이[ 라기보단 택트라고나 ] 여행[ 이라기보단 동네 한바퀴 ]을 했다. 나는 이 여행을 생각하며 바로 이 곡 문라잇 드라이브를 떠올렸다. 마음이 갑갑할 때는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 시속 50키로미터 정도로 달려보면 꽤 풀어진다. 오늘은 한바퀴 돌면서 사촌동생 얼굴이나 보려했는데 도착해서 전화해보니 이 녀석이 전화가 바뀌었자너...-_- 어쨌거나 그 녀석을 보는것은 핑계였고 내가 하고싶었던 것은 그저 동네 한바퀴 도는 것이었다.

도는 도중에 경찰차를 보고 난 잽싸게 도망갔다. 나는 뭐랄까 경찰에 호감을 가지고있지 않은데 그것은 내가 운전도 안해본 주제에 딱지를 두번이나 떼었기 때문이다. 두번 모두 헬맷을 안쓰고 탔기 때문이었다. 사실 난 슬슬 동네 한바퀴 돌고오는건데 헬맷같은건 정말 쓰기 싫다. 그거 쓰면 기분이 안풀린단 말이다. 그것도 그렇고 왠지 위압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경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시민의 지팡이를 혐오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다. 보통 경찰들이 모두 정부의 개는 아니니까. 하지만 이 나라는 가끔 경찰국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시위 진압할때.

오토바이를 타고 한바퀴 돌면 이 나라의 도로사정이란 정말 개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다른 나라야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이 나라에서는 방심하고 타다간 푹 파인 곳이나 우둘두둘한 곳을 만나 핸들이 꺾인다거나 ?덜컹?하면서 휘청하는 일이 다반사다. 이건 뭐 맨날 파고 묻고 또 파고 묻고니 오죽하겠어. 누가 그러는데 우리나라의 수도관, 가스관 매립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며느리도 모른다고. 하여간 인프라란 인프라는 정말 우라지게 안좋은 나라다.

어쨌거나 이 유쾌하고 장난기 있는 곡이 이렇게 야한 연가일줄은 몰랐다. 오늘 가사를 읽어보고야 알았으니까. 이 곡이 들어있는 앨범은 누가 이들의 최고 명반이라고, 아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반이라고 말해도 절대 말릴 생각이 없는 명반 이상한 나날들Strange Days(67) 수록곡이다. 보통은 이들의 데뷔작(67)을 가장 명반으로 꼽지만 나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곡은 알고보니 65년에 이미 데모로 녹음되었던, 모리슨의 가장 팔팔하던 시기의 곡이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중에 저런 오역은 집어치워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꼭 좀 메일을 주시길. 나름대로 의역한다고 해봤는데, 거 참 시라는 것은 번역해서 욕 안먹으면 잘 한것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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