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is Roussos - Magic

1 개요[ | ]

Demis Roussos
Magic (1977)

2 1977 Demis Roussos Magic Philips 9101 131[ | ]

1977년은 반젤리스의 'nemo'스튜디오에는 반가운 인물이 찾아온다. 바로 어릴적 부터 서로의 음악적 지향점이 같았고 Aphrodite's child라는 팀을 함께 결성하여 수년간 영욕의 역사를 함께 했던 음악 동료 데미스 루소스였다. 데미스 루소스는 1947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유명한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집안 환경에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데미스는 원래 그리이스의 집시 출신이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으며 특히 집 근처의 회교사원에서 들려오는 음악을 즐겨 들었던 그는 결국 뮤지션으로서의 꿈을 키우게 된다. 그러나 낫세르의 국유화 정책으로 인해 전 재산을 몰수당한 그의 부모는 빈털터리 신세로 이집트에서 고국인 그리이스로 돌아가게 되었고 이때부터 돈을 벌기 위해 클럽과 레스토랑을 전전하며 노래하는 불행한 시절이 계속되었다. 자신과 비슷한 음악적 취향을 가진 반젤리스와는 이 무렵 우연히 어울리게 되었고 데미스는 고국에서 'we five'와 'the idols'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잠깐 활동 하기도 했지만. 프로데뷔로의 뜨거운 열망은 결국 Aphrodite's child라는 그룹의 결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룹의 예상을 넘는 상업적 대성공으로 그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갑부가 되었으며 밴드 해체 후 자신의 독특한 창법과 비잔틴 스타일이라는 신선한 음악 스타일로 유럽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어 지금까지도 그 부와 영예를 이어나가고 있다. 반젤리스는 본 작 이외에도 이후 'Demis', 'Reflection'등의 앨범에서도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미 Riccardo cocciante의 'concerto per margharita'등의 앨범에서 English chamber choir와의 협연을 통해 orchestra의 활용에 자신감을 가진 반젤리스는 본작에서 다시 한번 지휘자인 Guy Protheroe를 초청하여 협연을 시도한다. 실제 본 작에서 반젤리스가 담당한 곡은 3곡 뿐이며 두 곡은 'earth'에 수록되었던 곡들이고 다른 한 곡인 'Because'는 다시 싱글로 발표되어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는데 나중에 무려 7개국어로 레코딩되기도 하였다. 그 외 'I dig you'는 반젤리스의 밴드 odyssey의 'who'가 원 곡으로 본 작에서는 보다 disco적인 어프로치로 재 편곡되었다.

이 앨범의 CD format은 98년 네덜란드에 위치하는 레이블인 BR music에서 앨범에 누락되었던 곡들을 새롭게 발췌하여 재 수록한 Complete edition을 내놓으면서 실현된다. 이때 반젤리스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The promise'와 'song for you'등의 곡들이 비로서 지하에서 빛을 보게 된다.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무렵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데미스 특유의 비잔틴 스타일이 그대로 뭍어나는 고스펠적인 엄숙하고 고상한 분위기의 보컬링과 반젤리스 특유의 아름답고 섬세한 어레인지가 잘 조화되어있다. 특히 데미스의 정열적인 보컬과 English chamber choir와 반젤리스의 키보드가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 'Because'는 본 작의 압권이라 할수 있으며, 새롭게 편곡된 'my face in the rain'은 여성 코러스를 활용해 고스펠적인 터치로 새롭게 탈바꿈 시켰으며 disco적인 경쾌한 편곡이 인상적인 'I dig you'와 'let it happen'에서도 재치넘치는 반젤리스의 편곡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실제 LP의 끝곡인 'Before the storm'과 cd버전에 수록된 'the promise'는 'because'의 후속편인 듯 서로 유사하며 그리이스의 문화적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다. 평범한 팝 넘버인 'song for you'에서는반젤리스 특유의 감수성 풍부한 멜로디시즘을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레게풍의 'Day-o (banana boat song)'는 코믹한 보컬과 코러스가 잔잔한 웃음을 유도하기도 한다.

한편 'Because'는 'Mourir Aupres De Mon Amour'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에서 싱글로 발표되어 큰 인기를 얻기도 했으며 앨범의 후속타 적인 성격이 강한 'Ainsi soit-il' 이라는 앨범이 곧이어 프랑스에서 발매되었다. 반젤리스의 친형 Niko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 앨범은 'Magic'세션 때 레코딩 된 곡들과 동일 곡의 불어 버전을 수록한 일종의 컴필레이션 성격의 앨범이었다. 데미스와 반젤리스의 collaboration작품들 중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모두 성공을 거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본 작은 몇 안되는 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명반이며 반젤리스 팬에게는 필청의 앨범이라 생각된다.--사용자:albedo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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