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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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re We Not Men? A:We Are Devo![ | ]

  완성도 4 우선순위 2

스스로를 퇴행밴드'De-Evolution' band라고 부르면서 밴드명을 디보로 정했던 이 독특하고 다다적인 밴드는 포스트펑크중에서도 독일 일렉트로닉스의 냄새가 많이 났던 팀이다. 이들의 외형적 스타일은 크라프트베르크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며 이 앨범은 에노가 독일에서 음악적 교류를 할 동안 함께 작업했던 콘라드 플랑크의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다.
이들의 음악은 펑크의 스트레이트함을 깔끔하게 다듬은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과감하게 신세사이저를 사용했는데 이것은 뉴웨이브 밴드중 거의 최초에 가까운 것이다. 기타가 주 멜로디에서 밀려난 것이다. 그렇다고 신세사이저가 전면에서 끌고가는 것은 아니라서 이들의 음악은 아직 뉴웨이브라고 말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이들은 신세사이저마저 펑크처럼 사용하고 있으며 전통을 부정하면서도 수시로 관습적인 연주를 하고있다.
에노는 이 앨범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그저 사운드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이상의 것은 하지 않는듯 하다. 하지만 에노는 이들의 사운드에 독일적 뉘앙스를 불어넣어주는데 성공하고 있으며 이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신선한 것이어서 미국 포스트 펑크씬에 이들의 강렬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롤링 스톤즈의 히트곡 Satisfaction의 엽기적 커버를 들어보면 이들이 어떻게 위악적으로 전통과 단절하려 하는지 느껴질 것이다. 앨범타이틀도 락의 기인 프랭크 자파에게서 빌어온 것이다. 에노는 그 옆에서 그 새로운 흐름이 단단해질 수 있도록 돕고있다.

  1. Uncontrollable Urge (Mothersbaugh) - 3:08
  2. (I Can't Get No) Satisfaction (Jagger/Richards) - 2:38
  3. Praying Hands (Casale/Mothersbaugh) - 2:47
  4. Space Junk (Casale/Mothersbaugh) - 2:13
  5. Mongoloid (Casale) - 3:42
  6. Jocko Homo (Mothersbaugh) - 3:38
  7. Too Much Paranoias (Mothersbaugh) - 1:56
  8. Gut Feeling/Slap Your Mammy (Casale/Mothersbaugh/Mothersbaugh) - 4:54
  9. Come Back Jonee (Casale/Mothersbaugh) - 3:46
  10. Sloppy (I Saw My Baby Gettin') (Casale/Jackett/Mothersbaugh/Mothersbaugh) - 2:37
  11. Shrivel Up (Casale/Mothersbaugh/Mothersbaugh) - 3:05

Mark Mothersbaugh - Guitar, Keyboards, Vocals Bob Casale - Guitar, Keyboards, Vocals Gerald V. Casale - Keyboards, Vocals Brian Eno - Producer Patrick Gleeson - Engineer Bob Mothersbaugh - Guitar, Vocals Alan Myers - Drums Conrad Plank - Engineer Erik Muns? - Design Chuck Statler - Producer Barbara Watson -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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