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van - For Girls Who Grow Plump in the Night

1 개요[ | ]

Caravan
For Girls Who Grow Plump in the Night (1973)

2 거북이[ | ]

리처드 싱클레어가 나가서 필 밀러, 데이브 싱클레어 등과 결합해 햇필드 앤 더 노스HatfieldAndTheNorth를 결성하고 새로 영입된 스티브 밀러 역시 예전 밴드 딜리버리를 만들기 위해 다시 나갔다. 남은 파이 해스팅스와 리처드 코플란은 결국 오디션을 보게되는데 여기서 모인 멤버들은 투어 한번만에 또 흩어지게 되었고 남은 멤버는 멀티 플레이어 제프 리쳐드슨과 베이스의 죤 페리 뿐이었다. 계약상 녹음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파이는 당시 일이 잘 안풀리고 있던 데이브 싱클레어를 다시 밴드에 합류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는 햇필드 초기에 참여하다가 데이브 스튜어트를 소개해주고 나와있던 상태였다. 그는 새로운 곡들을 접한지 2주만에 녹음을 했다고 한다.
거의 전곡이 파이의 곡이었고 급조된 멤버와 수많은 게스트들이 참여한 어찌보면 조금 어수선한 앨범인데 이 앨범은 결과적으로는 Waterloo Lily를 제외한 이전의 음반들과 비슷한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좋은 앨범이 되었다.
훵키한 기타연주로 시작되는 첫곡 Memory Lain, Hugh/Headloss 무려 열명가까운 관악주자가 참여해 녹음한 이 곡은 전형적인 심포닉 락은 결코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심포닉하다. Hoedown이나 Surprise, Surprise는 매우 즐거운 곡으로 기존의 캐러밴같은 곡이 아니라 전형적인 락큰롤 곡인데 이런 변신은 그다지 나쁘게 여겨지진 않는다. C'Thulu Thlu도 마찬가지 기타가 주도하는 재즈락이다. 데이브 싱클레어가 다시 들어왔지만 밴드의 주도권은 명백하게 파이에게 있다.
그렇다고해서 이전의 감성을 버린 것은 결코 아니며 이것은 The Dog, The Dog, He's At It Again같은 곡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들의 장기인 남성코러스 뿐 아니라 부드러운 감성이 잘 조화되어있다. Be All Right / Chance Of A Lifetime이나 L'Auberge Du Sanglier /A Hunting We Shall Go / Pengola / Backwards / A Hunting We Shall Go (Reprise)에서도 대곡들의 성격을 잘 살리고 있는데 이전에 느낄 수 없었던 보다 드라마틱한 구성의 심포닉 캔터베리 사운드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캐러밴에게서는 이전에 찾아보기 어려웠던 남근적인 사운드이다. 이것은 Backwards라는 트랙을 커버했다는 점에서도 느껴지는데 이것은 소프트 머쉰의 악명높은 Third앨범에 실려있던 마이크 래틀리지의 트랙중 일부인 것이다. 파이 해스팅스는 자신이 기타리스트라는 사실을 선언이라도 하듯 L'Auberge Du Sanglier에서 아주 몰아치고 있다.
캐러밴은 이 앨범에서의 성공으로 다시 자신감을 찾기 시작했으며 더욱 시도해보기 위해 다음 앨범은 프로젝트성 앨범으로 녹음하게 되는데 그것이 Caravan & the New Symphonia이다.
보너스 트랙은 멤버가 불안정할 때의 녹음으로 이 앨범의 멤버들과는 좀 다르다. -- 거북이 2003-5-14 9:51 am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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