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eThugsNHarmony

# E1999 Eternal[ | ]

유영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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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1995 07 BONE THUGS 'N' HARMONY E1999 Eternal...

1998년 1월8일 씀.

★★★★

1. Da Introduction 2. East 1999 3. Eternal 4. Crept and We Came 5. Down '71 (The Getaway)
6. Mr. Bill Collector 7. Budsmokers Only 8. Tha Crossroads 9. Me Killa 10. Land of Tha Heartless 11. No Shorts, No Losses 12. 1st of Tha Month 13. Buddah Lovaz 14. Die Die Die 15. Mr. Ouija 2 16. Mo' Murda 17. Shotz to Tha Double Glock 18. Tha Crossroads (single ver.)

1995년도에 에이즈로 사망한 Eazy-E는 갱스터 랩의 선구적인 그룹 N.W.A.에서 Dr.Dre나 Ice Cube 등과 함께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N.W.A.의 해체 이후 절친한 친구였던 Dr.Dre와 거의 원수처럼 지냈다고 하는데, 그가 발표한 몇장의 솔로 앨범에도 Dr.Dre를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리는 내용의 곡들이 담겨 있다. 이제는 '힙합의 대부'라는 칭송까지 받고 있는 Dr.Dre가 발굴해낸 스타가 바로 Snoop Doggy Dogg이라고 한다면, 그와 대치 관계에 있던 Eazy-E 역시 그가 죽기 전에 멋진 그룹 하나를 키워냈으니 그 팀이 바로 도프랩과 크레셴도랩의 선두주자라고 불리우는 Bone Thugs-N-Harmony다.

이들의 데뷰작인 'Creeping On Ah Come Up'은 94년도에 EP 형태로 발매가 되었는데, 앨범 수록곡인 'Thuggish Ruggish Bone'과 'For The Love Of $'가 차례로 히트를 하면서 이들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게 된다. 그리고 이 음반은 미국내에서만 3백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여세를 몰아서 95년도에 발표한 두번째 앨범 'E.1999 Eternal'는 같은 해에 고인이 된 Eazy-E에게 헌정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이 앨범은 본썩스앤하모니의 결정판으로서 그들 특유의 독특한 랩핑이 유감 없이 발휘되고 있다. 갱스터랩을 추구하면서도 매우 악센트가 강하고 부드러운 랩을 구사하며, 그룹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랩그룹 치고는 하모니를 꽤나 중시하고 있음을 이 앨범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들의 랩핑을 처음 듣게 되면 '아주 독특한 랩핑이다...'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하기가 힘든데, 그러한 느낌은 첫 트랙인 'Da Introduction'에서부터 뚜렷하게 감지할 수 있다. 이 앨범에서 첫 싱글 커트된 '1st Of Tha Month'는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권 내에 진입하는데에는 실패했지만(14위 기록) 골드 싱글을 기록함으로써 판매고 면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문제의 싱글인 'Tha Crossroads'는 1996년 5월 11일자 싱글 차트에 2위로 데뷰, 그 다음주에 1위에 오르며 8주동안 정상에 군림함과 동시에, 랩 싱글차트와 알앤비 차트에서도 동시에 1위에 데뷰하는 빅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차트 성적만으로 따질 때 Puff Daddy의 'I'll Be Missing You'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최고의 랩싱글이었던 곡으로, 플래티넘 싱글을 기록하게 되며 이에 힘입어 앨범 역시 차트 정상에 오르며 5백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이 곡은 또한 매우 애절한 멜로디를 담은 앨범버젼과 아카펠라 성향이 짙은 미드템포의 싱글버젼으로 각각 나뉘어져 있어 두 버젼을 비교해가며 들어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를 안겨준다. 이 외에도 과격한 랩핑과 클래시컬한 반주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Eternal', 크레셴도 랩의 진수를 보여주는 'Crept And We Came'과 'Land Of Tha Heartless', 시종일관 작렬하는 총탄 소리와 묵직한 피아노음이 긴박감을 주는 'Down 71', 서정적인 멜로디의 'Mr.Bill Collector', 제목에 어울리지 않게 영롱한 키보드 선율이 산뜻한 느낌을 주는 'Mo Murda' 빨리 일어나서 수표 바꿔오라고 독촉하는(한마디로 thug의 일상을 그린) '1st of tha month' 등에서 이들의 음산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곡이 좋다 나쁘다 따질 것 없이 유니크한 랩핑이 청자를 사로잡는 첫곡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18번 곡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수록곡 하나하나가 본썩스의 역량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들은 갱스터랩이 결코 과격하지만은 않으며, 갱스터랩으로도 멜로디컬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추구할 수있다는 것을 보여준 그룹이라 할 수 있겠다. 아, 물론 가사는 상당히 과격하다.

espiritu

IP Address : 66.74.43.11 조영래 때로는 쥐들의 합창처럼 들리기도 하는.. 그래도 좋다  ::: 2001/10/15

정철 푸하하. 하여간에 표현력 하나는... 내겐 도저히 적응안되는 힙합중 하나였는데.  ::: 200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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