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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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Robert Nesta "Bob" Marley; Bob Marley ( 1945 - 1981 )
로버트 네스타 "밥" 말리; 밥 말리, (본명) 로버트 네스타 말리
  • 자메이카의 싱어송라이터, 기타리스트
  • 장르: 레게, 스카, 록스테디
  • 활동시기: 1962년~1981년

 

2 # Natty Dread[ | ]

  1. 앨범 : Natty Dread (1974)
  2. 아티스트 : Bob Marley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레게 (Reggae)
  • REVIEW

1980년대 중반 국내 밴드 산울림이 <꼬마 인형에 날개를 달자>라는 레게풍의 동요를 발표 했을 때만 해도 레게라는 익숙치않은 리듬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1990년대 초중반 불어 닥친 레게와 스카(Ska)의 열풍으로 이젠 레게 리듬이 어떤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정도가 되었다. 레게 음악은 원래 자메이카인들의 한과 백인들에 대항하는 흑인들의 정치적, 철학적 사상 - 흑인들에게 아프리카로 돌아가 독립적인 흑인 왕국을 세울 것을 주장한 라스타파리즘(Rastafarism)이라는 반 제국주의, 반 독재주의가 중심이 된 - 이 내재된 것이지만, 70년대 밥 말리(Bob Marley)와 지미 클리프(Jimmy Cliff)등을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그리고 백인 뮤지션들이 앞다투어 이 매력적인 리듬을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당연히 처음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아쉽게도 국내에선 한 동안 밥 말리등의 레게 뮤지션들의 곡들은 정치적인 이유때문에 금지곡으로 묶여 있었고, 상대적으로 크로스오버화된 레게가 인기를 끈 다음에야 본격적으로 소개 될 수 있었다. 덕분에 국내에선 밥 말리의 음악은 그렇게 친숙한 것은 아니다. 고국인 자메이카에선 동상이 설립되었을 만큼 추앙 받고 있는 밥 말리는 미국과 영국이라는 팝 음악의 주도자격의 나라가 아닌, 제 3세계 뮤지션으로는 팝 음악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다. 밥 말리 등장 이전까지만 해도 레게는 자메이카내에서만 주종을 이루던 월드 뮤직의 하나에 불과했지만, 밥 말리는 단번에 레게를 록큰롤이나 재즈와 같은 세계 음악의 공통어로 승격시켰다. 「Natty Dread」는 밥 말리와 그의 백 밴드 웨일러즈(Wailers)의 세 번째 앨범으로 밥 말리의 첫 번째 히트작이며 레게 폭발의 도화선이 된 앨범이다. 25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들어보면 엇비슷한 스타일의 리듬과 멜로디등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지만, 레게라는 음악이 원래 신나게 떠들고 춤추기 위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고 주의 깊게 들어본다면, 이후의 크로스오버된 레게 음악과는 다른 깊이를 느낄 수 있다.

  • Song Description

사전 지식 없이 「Natty Dread」를 들어 보면 의외로 본작의 침울한 분위기에 놀랄 수도 있다. 더 이상 신난다라는 표현이 어울 릴 수 없는 레게 리듬위에 어울러진 소울풀한 멜로디, 두드러진 단조의 곡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지배하고 있는 정서는 백인들에 의해 핍박받아 온 자메이카 흑인들의 억눌려 온 한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호화스러운 팝 앨범들에 비해 허전하게 느껴지는 백업과 코러스에도 불구하고, 표한하기 힘든 깊이와 힘을 지니고 있다. 수록곡 중 <No Woman No Cry>는 밥 말리의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 중의 하나로 그의 많은 다른 곡들처럼 무수한 뮤지션들에 의해서 리바이벌 되었다. 이 외 <Live Up Yourself> <Them Belly Full (But We Hungry)>, <Rebel Music>, <Natty Dread>, 등은 결코 시끄럽다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몇 번이고 곱씹어 들어 볼 만한 곡들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밥 말리의 음악은 팝 음악에서도 클래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와 클래식이라는 작품들을 들을 필요가 굳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이 된다. 밥 말리를 접하고 난 뒤 레게 음악은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특히 「Natty Dread」는 레게의 깊이와 핵심에 접근하는 데 가장 친절하고 상냥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Jimmy Cliff 「The Best of Jimmy Cliff」
Peter Tosh 「Legalize It」
UB40 「The Best of UB40 Vo.I」

3 같이 보기[ | ]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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