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Hansson

1 Hansson & Karlsson - 1967 monument[ | ]

2 Hansson & Karlsson - 1967/68 For People In Love[ | ]

3 Hansson & Karlsson - 1968 rex[ | ]

4 Hansson & Karlsson - 1969 man at the moon[ | ]

5 # Magician's Hat[ | ]

박경호 {mailto:kalynda@archi.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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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BO HANSSON 1973 00 Magician's Hat {Sweden}

아티스트 명 : BO HANSSON 발매일 : 1973 장르 : 프로그레시브록 스타일 : 키보드 연주곡 레이블 : Silence/One Way 멤버 : Bo Hansson 등 {sep_str} 1. Big City {Extended} (Hansson) - 11:28 2. Divided Reality (Hansson) - 6:18 3. Elidor (Hansson) - 1:35 4. Before the Rain (Hansson) - 1:30 5. Fylke (Hansson) - 1:52 6. Playing Downhill into the Downs (Hansson) - 1:45 7. findhorn's Song (Hansson) - 1:36 8. Awakening (Hansson) - 2:47 9. Wandering Song (Hansson) - 3:16 10. Sun (Parallell or 90) (Hansson) - 7:14 11. Excursion With Complications (Hansson) - 3:29 {sep_str} 스웨덴의 키보디스트 보 한손의 두번째 앨범이다. 음반 타이틀만 보면 첫번째 음반인 'Lord Of The Rings'에 이어서 역시 판타지 문학의 영향을 암시하는 듯하다. 그러나 음악적 측면에서 보면 전작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그의 첫번째 작품과는 성향이 약간 달라졌다. 확연히 드러나는 변화는 일단 비트가 약해지고 좀더 재즈 지향적이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오프닝곡인 'Big City'나 뒷부분의 'Sun' 같은 5분 이상의 긴 곡들이 들어가 있다. 악기구성은 키보드 이외의 악기군들의 비중이 다소 커졌다.

특히 재즈적인 어프로치로 인하여, 듣는 이에 따라서는 대체로 귀에 쏙쏙 들어오던 1집의 곡들에 비해 좀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확실히 기교적인 면이나 작곡의 다양함이라는 점에서는 좀더 성숙한 면모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반복해서 들을수록 그 느낌이 좋아지는 음악으로, 일반적으로 지명도는 1집이 더 높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2집에 좀더 호감이 가는 편이다. 다만 음반 전체적으로 보아 깊은 인상을 주는 클라이막스의 부재로 명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든다. 비트가 강한 음악이나 웅장한 음악보다는 젠틀 자이언트 같은 섬세한('서정적인'이 아님) 음악을 즐기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개인적인 만족도: ★★★☆

6 # Lord Of The Rings[ | ]

박경호 {mailto:kalynda@archi.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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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BO HANSSON 1972 00 Lord Of The Rings {Sweden}

아티스트 명 : Bo Hansson 발매일 : 1972 장르 : 프로그레시브락 스타일 : 키보드연주곡 레이블 : Silence 멤버 : Bo Hansson {sep_str} 1. Leaving Shire (Hansson) - 3:28 2. The Old Forest/Tom Bombadil (Hansson) - 3:43 3. Fog on the Barrow-Downs - 2:29 4. The Black Riders/Flight to the Ford (Hansson) - 4:07 5. At the House of Elroud & The Ring Goes... (Hansson) - 4:40 6. A Journey in the Dark (Hansson) - 1:10 7. Lothlorien (Hansson) - 4:01 8. Shadowfax (Hansson) - :51 9. The Horns of Rohan/The Battle of the... (Hansson) - 3:57 10. Dreams in the House of Healing (Hansson) - 1:56 11. Homeward Bound/The Scouring of the Shire (Hansson) - 2:54 12. The Grey Havens (Hansson) - 4:57

{sep_str} 스웨덴의 키보디스트 보 한손의 데뷔작이자 최고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J.R.R.톨킨의 동명의 판타지소설(국내에 '반지전쟁'이란 제목으로 소개된)을 그 모티프로 하고 있다.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톨킨의 소설들은 서양문화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쳐서 아트록이나 대중미술, RPG 게임 같은 곳에서 그 영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시디는 대체로 짧막한 12트랙(실제로는 17곡)의 연주곡으로 되어 있는데 보 한손은 신디사이저, 오르간 뿐만 아니라 기타와 베이스도 연주하고 있으며 그 밖에 드럼, 색서폰, 플루트 등의 악기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데 서사적인 내용의 작품이라 웅장한 분위기일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기대했던 것처럼 웅장한 곡들은 아니었다. 30년전의 음악이다 보니 사실 요즘 들으면 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 소박함과 여유로움이 오히려 정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네번째 트랙 'The Black Riders/Flight To The Ford' 같이 다이나믹한 곡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의 보 한손의 키보드는 아트록계의 다른 유명 키보디스트들처럼 화려한 기교를 뽐내기보다는 시각적 이미지 전달에 주력하고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첫곡 'Leaving Shire'를 들으면 호비트 프로도가 정든 샤이어를 떠나는 비장한 모습이 바로 느껴진다. 이 소설을 읽어보신 분들은 소설의 장면들을 머릿속에 되살리면서 들으면 프로도의 여정이 상상의 눈 앞에 선명하게 펼쳐질 것이다. 이 말은 거꾸로 말하면 소설의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이 음반을 부분적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는 말도 될 수 있다. 솔직히 본인도 소설을 읽다가 말았다. -_- 하지만 소설의 소제목들이 순서대로 곡의 제목으로 되어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RPG 게임들의 배경음악으로 써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 유려한 건반 터치를 통해 상상속의 판타지세계의 분위기를 정감있게 잘 창조해 낸 이 음반을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한다.

이제 얼마후면 개봉할 피터 잭슨의 영화를 기다리면서... ^^
개인적인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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