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kerloo


# Bakerloo[ | ]

[Budgie, 이훈구, mailto:hglee@fdcl.kaist.ac.kr]

Bakerloo _Same_ (1969)

1. Big Bear Ffolly 2. Bring It On Home 3. Drivin' Bachward 4. Last Blues 5. Gang Bang 6. This Worried Feeling 7. Son Of Moonshine

처음에 제가 소개 드릴때 Budgie 와 더불어 좋아하는 그룹으로 꼽았던 그룹중의 하나이죠. 요 근래에 씨디 사고서 이 앨범만큼 만족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습 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꽉 짜여지고 빈틈없는 훌륭한 앨범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서 볼수 있듯이 곡들이 빠르고 강력한 것과 블루스에 기반을 둔 끈적한 것들이 교대로 나옵니다. 첫곡 _Big Bear Ffolly_ 는 좌우 스피커에서 교대로 공격적인 기타소리가 불을 뿜는 전형적인 하드락 넘버이고 _Bring It On Home_ 이나 _Last Blues_ 는 제목에서도 느끼시겠지만 이들이 음악적 기반으로 삼고 있는 듯이 보이는 블루스 넘버들입니다. _Drivin' Bachward_는 바하의 작품을 색다르게 편곡한 곡인데 중반부 이후에 나오는 게스트 뮤지션 Jerry Salisbury 의 트럼펫 연주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5번째 트랙 _Gang Bang_ 은 그 제목이 암시하듯 무지하게 두들겨 대는 드럼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얼마나 신나게 두들기는지 중반부 드럼 솔로 부근에서는 드럼주자인 Keith Baker 의 추임새 소 리도 들리더군요. 또한 특이한 곡이 _This Worried Feeling_ 인데, 에릭 크랩톤 을 연상시키는 기가막힌 블루스 입니다. 앞의 두 블루스곡들보다 Dave Clempson 의 기타플레이가 더욱 인상적인 곡입니다. 마지막곡인 _Son Of Moonshine_은 15 분에 달하는 대곡인데 이 곡하나에서 세명의 주자들은 자신의 모든것을 다 보여 주는 듯 합니다. 쉴새없이 전개되는 짜임새 있는 연주, 쉬는듯 하다가 다시 몰아 치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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