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 Ra Tem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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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1[ | ]

2 1972 Schiwiwungen[ | ]

류주연 {mailto:bertolt@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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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ASH RA TEMPEL 1972 02 Schwingungen {Manuel Gottsching}

Manuel Gottsching (guitar)
Hartmut Enke (bass)
Wolfgang Mueller (drums)
& guest: John L (vocals, jew harp, percusssion)
Matthias Wehler (alto sax)
Uli Popp (bon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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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Look at your Sun 06:34 Darkness: Flowers must die 12:22

Suche & Liebe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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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el Got"tsching, Klaus Schulze, Harmut 'Indra Enke, Wolfgang Mu"ller가 사물의 종말을 의미하는 Ash, 태양을 의미하는 Ra, 새로운 생태계의 시작과 재탄생, 즉 모든것이 바뀌어버리는 장소를 의미하는 Tempel로 조합된 형태의 그룹명을 채택하여 1970년 9월에 결성한 Ash Ra Temple은 70년대 German Rock을 대표하는 그룹임과 동시에 이들의 변환이 Rock-scene의 변환을 가져오게한 중요한 그룹이다.
Ash Ra Tempel은 70년 Ohr에서 데뷔작을 녹음하고 그 이듬해인 71년 에 발매 했으며, 이 후 Klaus Schulze가 신세사이저를 이용한 전자음 악에 심취하면서 탈퇴하게 되고, 그룹은 3명으로 축소되어 2집 앨범인 을 발표하게 된다. 이집에서는 Blues에 바탕을 두고, 즉흥연주의 비중이 커지면서 탐미적인 몰입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Side A : Light - Look at your sun Darkness - Flowers must die

Light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곡 전반을 지배한다. 특히 곡 후 반 부분의 the other one의 반복때의 음악은 리듬에 몸을 맡기 며 흐느적거리며 춤추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Doors 를 본 분들은 충분히 떠올릴 수 있을것이다). 흐느끼는듯한 기 타와 기타를 고요히 받쳐주는 드럼이 Blues적인 분위기를 자아 낸다.

Darkness는 봉고 리듬이 불안감과 긴장을 조성하며 곡을 유도 하다가 드럼과 심벌이 그 불안감을 이어받고 곡 후반까지 지속 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소음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를 악기들 의 난립적 성향, 하지만 난 어느새 그 ( improvisation적 성향 이 많은 듯한) 자유스러운 주제를 따라가고 있었으며, 노래라 기보다는 절규쪽에 가까운 보컬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곡의 후반부쯤에 (기계화된)도시에서 따뜻한 피(마음)없이 사 물들을 생각하고 살기보다는 돌이 되고싶다는 가사가 나온다.

Light와 Darkness에 대한 이런식의 표현이 맘에 들었다. 단어 만으로 흔히 추측하기 쉬운 밝고 활기찬 light와 음울한 dark와 는 거리가 먼, 하지만 무척 마음에 드는 음악적 표현이다.

뒷면 : Schwingungen - Suche & Liebe

Suche는 제목이 '탐구, 수색'을 의미하기 때문인지 꽤 오랫 동안 뭔가가 있는듯한 신비스러운 고요함이 지속(정말 지속!
이다)된다, 아니 곡 전반에 걸쳐 그렇다고 해야할까.. 후반부 에 가면 드럼이 서서히 드러나고 일순, 드디어 드럼이 자리를 잡았나 싶으면 다시 소리가 줄어들면서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 고 계속 작은 소리로 그 신비스러운 고요한 음을 받쳐준다.
Vocal이 전혀없는 연주곡이다. (그런데 뒷면의 2/3을 차지함)
Liebe는 비교적 귀에 쉽게 들어오는 선율로 시작하며, 주선율 과 아름다운 스캣(?)으로 구성되어있다. 곡이 마무리되어질 쯤 앞면과는 달리 악기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fade out된다.

덧말..1. 이 음반은 CD가 수입되었는데 LP의 더블자켓을 CD에 그대로(?)
옮겨 놓았으며, 속지 내용도 LP와 동일합니다.
2. 이 곡을 소개해주신 분은 술과 담배없이는 이해하기가 힘든 음반 이라고 하셨는데 술과 담배없이도 이 음악에 푹 빠져버린 전 그럼, 평소에도 몽롱~한 상태의 연속인가봅니다..:)
아니면, 그저 제 나름대로 이 음반을 제 멋대로, 받아들였거나 말이죠..

..bertolt..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mailto: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신민철 {mailto:smclhs@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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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ASH RA TEMPEL 1972 02 Schwingungen {Manuel Gottsching}

Manuel Gottsching (guitar)
Hartmut Enke (bass)
Wolfgang Mueller (drums)
& guest: John L (vocals, jew harp, percusssion)
Matthias Wehler (alto sax)
Uli Popp (bon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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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Look at your Sun 06:34 Darkness: Flowers must die 12:22

Suche & Liebe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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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Flowers must die)

Flowers must die.
I see, when I come back from my lysergic day dream Standing in the middle of the glass and neon forest with an unhappy  : City Flowers must die.
And I feel that I die too with a dusty flower.
I feel like an ill child from the universe, a lost God in the dust of the city.
Flowers must die.
After the great asphalt-kiss One of the fathers of my horror making money unliving theatre.
I'm not machine addict like the people around me bodies without open soul in the city.
Flowers must die.
The lost children of color, the diamonds of my trip.
and when they are gone I want to be a stone not living, not thinking a thing without warm blood in the city.

어둠(꽃들은 사라질것이다.)

꽃들은 사라질것이다.
난 알게 되었다.
나의 몽롱한 백일몽으로 돌아왔을때.
그곳에서 나는 도시라는 불행한 이름을 가진 유리와 네온의 숲의 한가운데 서있었지.
꽃들을 사라질것이다.
그리고 난 느낀다.
나 역시도 먼지투성이의 꽃들과 함께 사라질것이라는것을...
난 마치 도시의 먼지속에 실종된 신,우주로부터 온 병든 아이처럼 느껴진다.
꽃들은 사라질것이다.
대규모의 아스팔트 공사뒤에 내 공포의 아버지의 하나는 살아있지 않은 이 무대에서 돈을 벌었지.
난 기계 중독자가 아니다.
이 도시안의 활짝 열린 영혼없이 몸만 가진 체 살아가는 내 주위의 사람들처럼.
꽃들은 사라질것이다.
색깔을 잃어버린 아이들.
내 여정의 소중한 것들.
그리고 그런것들이 모두 사라졌을때 난 차라리 돌이 되고 싶다.
살아있지 않고,생각하지 않는 따뜻한 피가 돌지 않는 그런것인.
이 도시안에서...

92년 가을...
그 어느해보다 마음에 담겨 있는것은 내가 참여했던 마지막 음악감상회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그와 동시에 난 모임을 탈퇴하였겠고 복학의 첫 가을은 그렇게 쓸쓸한 느낌으로 다가왔겠지.
그리고 그날의 음악들...
Ash Ra Tempel의 Darkness(Flowers must die)와 지옥행 티켓의 친구의 자살과 르네상스의 아다지오와 Trip의,P.F.M의...
그 모든 음악이 남아있을 뿐이다.

ASH RA TEMPEL 앞에서 올렸던 New Trolls나 R.D.M의 협화음과는 그 성격이 반대이지만 감동만큼은 어느것이 좋다고 한 마디로 하기는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심란스런 음악,혼란스런 음악,나를 그 혼동안으로 이끄는 음악, Darkness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음악안으로 휘말린 나를 발견한다.
이 가을의 외로운 등교길을 위로해주는 음악이 되어준것이 무엇보다도 이 곡이다. 요즈음의...

Light(Look at your sun)
긴장감도는 연주에 얹혀진 보컬이 상당히 인상적인 곡이다.
블루스를 기본으로 하는 싸이키델릭으로 대체적으로 보면 반복에 점층적인 구조를 가진 곡으로 곡이 진행될수록 감동도 진해지는 곡이다. 대충 들어보면 상당히 간단한 가사를 지닌것같으나 사실 발음을 알았듣기가 어려워서 가사소개는 할수 없었다.

Darkness(Flowers must die)
몇번이고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는 음악인것 같다.
전반부는 타악기와 신서사이저를 이용하여 다소 스페이스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다소 원시적인 느낌을 주지만 정갈하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그룹에 비해 손색이 없다.
보컬이 얹히면서 이 음악은 최고조로 향하는데 이곡에서도 역시 반복과 점층적인 구조가 그 특징이라 할수 있다. 타악기와 신서사이저 그리고 간간이 들리는 관악기 모두 차라리 연주에 가까운 목소리와 함께 정신없이 어우러진다. 그래도 역시 그 특징을 이끄는 것은 보컬인것 같다.
절규에 가까운 음성이 나를 우리를 매료시키는것이다. 반면 그가 들려주는 얘기는 동시와 같은 순수한 내용이다. 이런 음악 -특히나 아끼는 음악- 을 해석하면서 가끔씩 드는 회의는 내가 과연 얼마나 그들의 의도를 알아서 적당한 말로 옮기느냐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그러나 어차피 같은 음악을 받아드리는 수 많은 다른 느낌이 있듯이 우리가 듣고 받아들이는 음악은 상당히 개인적인 것이라 할수 있다.

Suche & Liebe 바로 앞의 음악과는 정반대인 정적인 분위기로 일관하는 음악으로 몽상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곡이다. 상당히 지루한 느낌을 주는 곡이지만 사실 잠자리에선 좋은 역할도 곧잘 할것같다.

Mr.Lonely...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mailto: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3 1973 Seven Up[ | ]

4 1973 Join Inn[ | ]

5 1976[ | ]

6 # Inventions For Electric Guitar[ | ]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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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MANUEL GOTTSCHING 1974 08 Inventions For Electric Guitar {Ash Ra Tempel, Ash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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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뉴엘 갓칭이 이끌었던 아슈 라 템펠의 후기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앨범의 감상을 적어볼까 합니다. 탠저린 드림과 마찬가지로 아슈 라 템펠 역시 후기 작품부터 듣게 되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음악에 대한 비평이야 어떻든 마뉴엘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중심을 이루고 충분히 긴 곡진행을 통해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주는 후기 작품들에 매력을 느낍니다.

마뉴엘이 수줍고 멋적은 듯 슬금 웃고 있는 재킷의 8번째 앨범 {inventions for electric guitar}는, 이 그룹의 명곡 가운데 하나인 "Echo Waves"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들었던 아슈 라 템펠의 곡이기도 하죠. 마뉴엘의 일렉트릭 기타 외엔 신디사이저 등의 어떤 (전자) 악기도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는 문구가 자신있게 슬리브에 쓰여져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연주를 들어 보면 이게 기타소린지 신디사이저 소린지 좀처럼 구분을 하기 어렵습니다. 초기의 환각적이고 리버버레이션을 많이 사용하여 어떻게 보면 황량한 공간감을 형성하는 작풍에 비교하면 매우 커다란 음악적 전환을 보이고 있는 셈입니다. 그룹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마뉴엘의 성향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었고, 본작을 시작으로 하여 이후에 발표된 작품들은 마뉴엘의 솔로 앨범이라고 칭해도 좋을 듯 합니다. 바하의 작품을 염두에 둔 듯한 앨범 타이틀로부터 마뉴엘이 모처럼 마음을 독하게(?) 먹고 한번 제대로 만들어 보려 한 앨범임을 감지할수 있죠.

일렉트릭 기타 리프가 빚어내는 특유의 리듬감과 비트가 바로 일렉트릭 뮤직의 참맛이죠. 마뉴엘의 말을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록큰롤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시작된 일렉트릭 기타의 놀라운 음악행로와 지난 6년동안 내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비로소 나는 일렉트릭 기타가 창출할수 있는 새로운 음악적 행위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 바로 {일렉트릭 뮤직}이다". 일렉트릭 기타가 록 밴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또 솔로 인스트루먼트로서의 위치도 굳건하게 다져온 것이 사실이지만 그 악기를 들고 이전까지 키보드 베이스의 신디사이저가 주류를 이루어 오던 일렉트로닉 뮤직의 영역에 도전하여 성공을 거둔 사람은 마뉴엘이 처음이기에 그에게 위대한 기타리스트라는 칭호를 붙여도 어색함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단순한 신디사이저의 흉내가 아닌 일렉트릭 기타 특유의 주법과 음색을 잘 살려서, 일렉트릭 뮤직의 특징이라고 흔히들 일컬어지는 무한한 공간감, 몽상적 흐름 등을 얼마나 잘 표현하였는가라는 기준을 가지고 따져본다면, 마뉴엘의 일렉트릭 뮤직은 이 분야에 있어서 유일하면서도 그 정점에 달한 작품들이라고 말할수 있을 겁니다.

좀 거창하게(?) 말을 꺼내서 그렇지만... {inventions for electric guitar}에 담긴 세곡은 듣기에 아무런 부담도 가질 필요가 없는, 힘과 재미가 공존하는 트랙입니다. 첫곡 "Echo Waves"도 좋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미끌어지듯 연주되는 다음곡 "Quasarsphere"도 좋고.. 마지막 곡인 "Pluralis"도 반복적이고 흥겨운 리듬에 몸이 들썩거리는 괜찮은 작품입니다. 탠저린 드림과 더불어 도이치 일렉트릭 뮤직을 이끌어 오다시피 한 아슈 라 템펠의 후기 앨범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blackouts}와 {new age on the earth} 들어보고 감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P Address : 211.104.60.81 정철 ★★★☆ 마누엘 굇칭(?)이 뽑아낸 최상의 결과물은 아니지만 확실히 그는 여기서 기타로 부유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독일 일렉트로닉스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코스인 아쉬 라 템펠!  ::: 2001/10/27

7 # 연대기[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35번 제 목:독일의 ASH RA TEMPEL 올린이:sponge (최진혁 ) 96/03/26 17:53 읽음:120 관련자료 없음

아슈 라 템펠은 수 많은 79년대 저먼 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넘어, 그룹의 변천이 곧 도이치록계의 변천을 의미하는 수퍼그룹 이다. 이러한 점에서도 흥미깊은 그룹이라 하겠다. 스티플체이스 블루스 밴드에게 있던 기타리스트 마뉴엘 갓칭이 쿨러우스 슐체(Dr), 헬무트 엔케(b)와 함께 아슈 라 템펠을 결성 한 것이 70년대이다. 이듬해 도이치록계에의 설립자라고 할만한 롤프 울리히 카이저가 설립한 마이너 레이블 Ohr에서 데뷔작을 발표하였다.

그 후 슐체는 신디사이저를 사용하며 솔로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탈퇴하고, 한번 그룹은 3인의 멤바를 추가하여 이듬해 72년 2집 [Schwingungen]을 발표하였다. 이무렵 그들의 사운드는 블루스록을 바탕으로 한 즉흥연주에 필 요 이상이라고도 생각되는 에코 처리를 시행한 것이 었다. 그들이 단시 영-미국의 New Rock이라 불리는 사운드에 흥미를 가 지고 있었던 일은 구체적으로 1집의 A면 전체에 걸쳐 표현된다. 마뉴엘 갓칭의 즉흥 솔로나 2집의 B면 등에서 지미 헨드릭스 또 는 [A Sauceful Of Secrets]기의 핑크 플로이드의 영향이 다분히 느껴지는 일로부터 상상이 간다.

72년 그들은 카이저가 설립한 또 하나의 레이블 Kosmische Musik 으로 이적해서 이른바 카이저 일파의 아티스트들과 몇차례 세션 을 경험한다. LSD 인체 실험 사건으로 스위스에 망명하여 있던 티모시 리어리 박사를 영입하여 만든 3집 [Seven Up], 이미 솔로 활동에 들어가 있던 마뉴엘이 [Cyborg]기의 사운드를 그대로 도입한 듯한 4집 [Join Inn] ('72)는 이시기의 세션을 아슈 라 템펠 명의로 발표 한 것. 그 외에도 옴니버스 앨범 [Kosmische Musik], 카이저가 일방적으 로 발매한 공동명의작품 [Tarot], [Cosmic Jokers], [Galactic Supermarket], [Sci Fi Party], [Gilles Zeischeff], [Planeten Sit In]이 남아있다. 이들 작품은 단순한 음유희라고 밖에 해석할 수가 없는 에코 처 리가 전편에 가득찬 우주적 감각의 사운드였다.

이렇게 72년의 세션기를 거칠 무렵 부터 아슈 라 템펠은 마뉴엘의 솔로 활동과 다름없이 되어 버린다. 73년에는 당시 그의 연인이었던 로저 뮐러와 함께 [Starring Rosi] 를 그룹의 7집으로 발매하는데 마뉴엘의 거친 기타를 배경으로 로저가 중얼거리는 듯한 스타일의 이작품은 초기의 장엄한 사운 드에서 크게 변하여 있으며, 또 대단히 그의 개인적인 취향을 드러내고 있다.

그가 본격적으로 음세계를 펼쳐 보인 것은 74년 그들의 8집앨범 [Inventions For Electric Guitar]부터였다. 아직 다소 거친 기타 솔로가 들어가 있기도 하지만 키보드와 기 타의 섬세한 반복을 많이 사용한 작품은 현쟈 사운드의 원형이라 고도 할 수 있다. 76년 프랑스의 Isadora 레이블에서 9집 [New Age Of Earth]를 발 표한다. 전작을 더욱 유순히 한듯한 시원스러운 일렉트로닉스 사운드로 굳 어져 있다. 미적감각과 일렉트로닉스의 반복이 미묘한 균형을 유지한 내용이 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작품이 77년 버진에서 재발매 될 무렵, 아슈 라 템펠은 아슈라 로 개명한다. 78년 [Blackouts], 79년 [Correlations], 80년 [Belle Alliance] 는 리듬면의 강화를 꾀하는 한편, 팝적인 분위기도 가미하고 있다. 세련된 기타 솔로나 디스코풍의 리듬도 이때까지는 거의 들을 수 없었던 것이다. 더욱이 84년 [E2-E4]에서는 이�㎖까지의 음제작을 추궁하는 듯한 마뉴엘 형식을 혼합하게 한 작품이었다. 초기의, 누가 뭐래도 저먼록다운 중후함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 을 정도로 평정하고 계산된 사운드로 변해가고 있다.

ASH RA TEMPEL - ASH RA TEMPEL (OHR/1971年)

SIDE A SIDE B AMBOSS TRAUMMASCHINE

클라우스 슐체가 참여했던 이 1집에서는 A면의 과격한 하드록, B면의 정숙한 사운드 모두 과 다한 에코 조작이 이루어진 즉흥 연주이며 질 척거리는 듯한 어두움을 내포하고 있다. 이 변형재킷 속에는 일사불란하게 기타로 내뿜 어 대는 18세의 정열이 있다.

ASH RA TEMPEL - SCHWINGUNGEN (OHR/1972年)

SIDE A SIDE B LIGHT SCHWINGUNGEN DARKNESS

ASH RA TEMPEL의 2집이며 클라우스슐체의 탈퇴후 Gottching, 엔케, 스위플 체이스 시대의 동료인 볼프강 뮐러, Agitation Free 에 있던 John L, 색소폰의 Wehler, 붕고 주자 Uli Popp에 의해 녹 음되었다. ASH RA TEMPEL 의 음악적 자세는 약물에 의한 정 신 해방과 현대의 몰락하는 인간의 표현이며, 그 들이 LCD 해방을 제창한 Timothy Reary 박사나 ([Seven Up]애서 노래하고 있음) Aldous Huxley 박사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고 있던 것에서도 이 해할 수 있다. 음악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작용하고 있다고 생 각되며 음만을 추출하여 평가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한마디로 해본다면 헤비하고 즉흥적인 싸리키델릭 사운드를 펼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FROM 'MARQUEE'S ENCYCLOPEDIA OF EUROPEAN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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