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chnoid

1. LE CHAMADERE
2. PIANO CAVEAV
3. IN THE SCREEN SIDE OF YOUR EYES
4. TOUTES
5. CES IMAGES
6. LA COUPE
7. L'ADIEU AU

1 # 전익재[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번 제 목:ARACHNOID - SAME 올린이:yesmania(전익재 ) 96/03/25 22:46 읽음:129 관련자료 없음


본인은 스케일이 큰 심포니록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실험적인 쥴뮤직 계열이나 챔버록에 어떤 고정관념을 탈피하지 못한체 아직까 지도 그쪽계열의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상태이다.
물론 어떤건 좋고 어떤건 나쁘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고 본인의 귀가 듣기 편한 쪽 으로만 발달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최근에 구입한 음반중 대체로 만족하다고 생각드는것은 다 심포니 록이나 자주 사람들 입에 회자되는 유명한 그룹이니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개인적으로는 재즈나 록적인 어프로치에 입각한 중기 KING CRIMSON 보다는 서정적 이며 심포니록에 가까운 초기 KING CRIMSON을 좋아 한다. 그리고 제 아이디를 보시고 눈치 채셨겠지만 YES 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이야기가 잠깐 빗나갔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그룹은 KING CRIMSON 의 영향아래 철저히 만들어진 음악을 하는 ARACHNOID 라는 그룹이다.
본인이 예전에 처음 아트록을 접하고 맛이 갈무렵 어느 선전 문구에 이런 글귀가 적혀있었다.
중기 플로이드의 강한 사운드와 SOFT MACHINE 실험 성을 겸비하고 프립의 기타워크의 영향을 받은 놀라운 연주력 그리고 프랑스의 기질이 숨쉬고 있는 명반중의 명반이며 아트록 애호가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소장품...난 구입을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
아트록 애호가라면 반드시 갖추어야할 아이템이라니 순진한 나로써는 그 비싼 금액에도 불구하고 수입 CD를 구입했었다. 이음악을 처음 듣고난 후의 반응은 음~ 굉장하군..역시.. 그러나 난 내 귀를 의심할수밖에 없었다. 뭐가 이토록 뛰어나단 말인가 !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데 이 앨범은 후에 라이센스로도 발매되어 조금은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바 있다. 사실 국내 평론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 범작이 환상적인 명반으로 둔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음반은 차후에 한꺼번에 소개해 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ARACHNOID 얘기를 계속 할까한다.
이들의 음악은 심포니록의 기반위에 사이키델릭과 아방가르드를 수용하였으며 ANGE 나 ATOLL 과 음악적으로 맥을 같이하던 프랑스적인 색이 짙은 밴드이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어둡고 음침한데 약 15분여에 이르는 대곡인 LE CHAMADERE 에서 이 앨범의 정수를 느낄수있다. 약간은 그로테스크 하고 늘어지는듯한 자극적인 기타와 키보드는 정말로 한 마리의 거미를 연상시킬 정도다.
그 위에 아름다운 피아노와 괴팍스런 키보드 음이 엇갈리는 PIANO CAVEAU, LE CHAMADERE 에 버금가는 광기를 담은 TOUTES CES IMAGES ,거미의 천적인 말벌을 형상화 했다고 하는 LA GUEPE 등 한번쯤은 들어볼만한 작품들이 수록되어져 있다.
뭔가 자극적인 새로운 음악을 원하는 매니어라면 한번쯤은 접해볼만한 앨범이지만 글쎄 명반이라는 칭호를 붙여주기에는 약간 무리일듯..

yesmania

2 # 이춘식[ | ]

ARACHNOID

샹송의 나라, 예술의 날, 문화의 나라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유럽 대륙의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프랑스는 대중음악에 있어서도 그들 나름대로의 독특한 기질을 발휘한다.그들 언어에서 풍기는 매력적 인 요서, 뜨거운 감성으로 만들어지고 불리우는 샹송은 요사이 배 경음악에서의 많은 도입으로 인해 여러 프랑스의  수들이 소개되 고있어서 우리들에게도 많은 어필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그들의 록 문화는 별로 소개되지 않은 편인데,그 이 유는 샹송과 달리 오버 그라운드(over Ground)되어진 그룹들과 뮤지션들이 적었고,또한 현대음악의 기법을 도입한 아방가르드 적 인 재즈 음악이 국내에 많이 소개되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아마 국내에 프랑스의 록이 처음 소개된것이 프로그레시브 계열의 음악 이라고생각되는데 간단히 프랑스의 진보음악에 대해 이야기 해 보 기로 하자.

# 프랑스의 진보음악(French Progressive Rock) # (죄송합니다. 칸이 이상하게도 안맞네요)

60년대 말부터 영국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진보음악은 팬들을 확 보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퍼져가기에 이른다. 그 전파에 있어서 대 중음악의 토양이 건실한 프랑스 역시 같은 시기에 태동이 조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69년 Martin Circus가 데뷔앨범을 발표하면서 포문을 열자 이 후로 Magma,Ange,Atoll,Pulsar 등 다수의 그룹들이 결서오딘다.
이들 사운드를 통해 엿볼 수 있는 통직으로는 첫째 기사의 전개 를 중요시하는 서사적이면서도 연극적 요수 ( 이로 인해 French Progressive Rock은 Theatrical Rock로 불리우기도 한다.), 둘 째, 건반 악기를 중심으로 한 Symphonic한 분위기, 세째, 곡들 의 유기적인 구성들을 들 수 있다.
70년대 초반 전성기를 맞이한 프로그래시브 붐에 편승해서 프랑 스 역시 다양한 그룹들에 의한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영국,이탈 리아, 독일 등과 함께 유럽의 진보 음악계를 이끌어 나간다.
그러나 70년대말 디스코와 뉴 웨이브의 선풍으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프랑스에서는 노장 그룹들의 지속적인 앨범 발표와 함께 Arachnoid, asia Monor, Honeyelk, Skryvania, Synopsis등의 2세대 그룹들이 바턴을 이어 받기에 이른다.
여기에 소개되는 아라쉬느와(Arachnoid)는 79년 마에너레이브 렝서 데뷔앨범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린 본 앨범을 발표한다.본작 품은 최근 이들의 전가가 재조명되어 Musea레코드사에서 88년에 재발매 되었다.

  • Musea Label

이미 많은 팬들이 알고 있는 프랑스의 프로그래시브 록전문 레이 블인 Musea사에 대해 언급하면, 프랑스의 진보음악과 재즈 등을 다루는 전문 음악 잡지인 "Notes" 를 만들던 버나드 게빼르(Bern ard Gueffier) ⊙ 그의 오랜 음악 친구이자 컬럼니스트인 프 란시스 그로스(Francis Grosse)는 자국의 진보 음악 계열(Progre ssive Rock, Eletronics, Jazz Rock, New Music 등)의 음반들 을 정리하는 작업을 82년에 시작한다.
69년부터 82년까지 발표된 앨ㄹ범을 정리한 "French Rock Disc ography)를 2년여에 걸친 작업끝에 84년 선보인다. 초판 당시 이 책과 함께 몇 그룹의 미발표 곡을 담은 테이프를 내놓은 것이 Mu sea의음악 작업 참여에의 첫 계기가 된다.
많은 찬사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86년 증보판을 내놓고 명실상 부하게 프랑스록의 바이블로 군림하기에 이른다. 잉 고무받은 이 들은 그간침체해 있던 진보 음악을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 몇명 의 음악 동우인들과 함께 85년 Musea사를 설립한다. 그리고 다음 해인 86년 3월 Musea의 데뷔 작품으로 프로그레시브 재즈 록 그룹 Troll의 기타 리스트였던 Jean Pascal Boffo의 {Jeux De Nains} 를 스타트로 진보의 발자욱을 내딛는다.
Musea는 신인 그룹들의 앨범 발표 뿐 아니라 재발매 작업에도 줄기찬노력을 하고 있으며 요사이 유럽의 프로그래시브 붐을 조성 하는데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레코드사로 손꼽히고 있다.

  • 아라쉬느와(Arachnoid)의 음악은......

Arachonoid의 활동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68년 파리의 근교 도시인 Chelles에서 베이스와 기타를 연주하던 Partick Woindrich 를 주축으로 또다른 기타주자 한 명 (Nicolas Popowski)과 드러머의 3인으로 시작된다. 그 당시는 주 로 Beatles, Pink Floyd의 영향을 받아 싸이키델릭과 클래시컬한 음악을 추구한다.
이후 70년 키보디스트인 Francois Faugieres의 가입으로 그의 건반악기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래시브 사운드를 연주하기에 이 른다.파리를 중심으로 한 공연을 통해 지명도를 쌓아나간 이들은 전임 드러머의 후임으로 Bernard Minig, 키보드 주자인 Pierre Cuti가 참여함으로써 트윈 키보드 시스템 라인업을 구축한다.
이들의 가능성을 감지한 Crypto레이블에서의 옴니버스 앨범 제 작에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고 독자적으로 데뷔앨범을 내기 로 한 이들은 곧 녹음작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앨범 발매에 선뜻 응하는 회사가 없어 천신만고 끝에 Divox라는 레이블에서 공개하 기에 이른다.
호사다마격으로 레코딩 엔지니어의 무관심으로 A면의 곡이 너 무 길어 커팅한 것 중에 레코드 자켓이나 레이블에 표시된대로 3 곡이 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앨범에는 2곡만 실리는 어처구니없는일이 일어난다(그러나 이번 재발매에는 그곡이 추가 되었다)하지만 결국에는 프로모션의 부족에 의한 앨범 판매 부진 등으로 결국 이들은 아쉽게도 해산하고 만다.
이제 그럼 이들의 사운드를 감상해 보기로 하자.
묘한 분위기로 표현되는 여명을 알리는듯한 키보도 사운드에 이 어 등장하는 보컬과 연주가 전형적인 프랑스의 사운드라 할수 있 는 첫번째곡 {Le Chamadere}는 Patrick의 distion을 효과적 으로 사용한 기타 윅과 트윈 키보드에서 뿜어나오는 다양한 건반 연주가 이채롭다. Ange와 King Crimson을 합쳐 놓은 듯한 이미지 를 풍기며 후반부에는 살짝 비치는 멜로트론이 곡의 장중함을 더 해준다.
두번째 곡인{Piano Caveau}는 일렉트릭 피아노의 주선율로 리드해 나가는 것이 이탈리아 그룹인 Opus Avantre를 연상시키 며 프리 재즈적인 요소도 보인다.
A면 끝곡인{In The Screen Of Your Eyes}는 많은 변박자의 사용으로 인해 곡의 전개가 다소 어렵지만 그위에 얹히는 플룻 소 리는 매우 아름답고 정겹게 들린다.
B면의 첫곡인{Toutes Ces Images}는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잦잔히 시작되면서 마치 부드러운 샹송을 듣는 듯한 분위기에 이어 휘몰아치는 키보드 연주와 세련된 기타 솜씨가 이들의 원숙한 기량을 보여주

는 부분 , 그리고 다시 절정을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틱한 연주로 구성되어 있

는것이 돋보인다.
프리재즈의 증흥연주{Improvisation}스타일의 코드로 진행되 는{La Guepe}는 듣는이에게 다소의 지구력(?)을 요하는 곡이라 여겨지며, 목가적 분위기에 점차 차가운 이미지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연주가

두드러지는{L'adieu Au Pierrot}로 대단원을 장식한 다.
아라쉬노아의 본 앨범을 70년대 진보 음악의 내용 을 매우 저절하게 소 화시키면서 신세대 사운드와의 훌륭한 교량 역할을 한 프랑스의 수작 앨범중 하나라 볼수있다.

1992년 6월/이춘식(Art Rock Club)


LE CHAMADERE PIANO CAVEAV IN THE SCREEN SIDE OF YOUR EYES TOUTES CES IMAGES LA COUPE L'ADIEU AU PIERROT

Shylock에 이어 프랑스의 King Crimson으로 불리워던 Arachnoid의 유일작 !
환상의 그룹 Arachnoid는 프랑스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2류 멜로디어스 락 그룹들과는 달리 확고하게 다져진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모두 King Crimson의 발상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Robert Fripp 주법의 기타 연주와 리듬진이 일체가 된 중후하고 스릴감있는 키보드, 그리고 많은 아티스트를 포함한 보컬 스타일이 더해져, 많은 매니어를 갖는 앨범으로 프랑스적 색채를 가미한, 초 알류급에 속하는 Progressive & Symphonic Rock 의 "환상적인 명반" 이다.

Arachnoid의 유일작인 본작은 Pink Floyd의 중기의 사운드와 Soft Machin의 실험성을 겸비했으며, Robert Fripp의 기타 웍에서 강한 영향을 받은 Nicolas Popowski의 놀라운 연주력과 프랑스의 음악적 기질이 깊이 숨쉬고 있다.

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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