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맨 브라더스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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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The Allman Brothers Band
올먼 브라더스 밴드
  • 미국의 록 밴드
  • 1969년 결성
  • 듀앤 올먼과 그레그 올먼 형제를 중심으로 결성
  • 장르: 서던 록, 블루스 록, 컨트리 록
  • 활동시기: 1969년~1976년, 1978년~1982년, 1989년~2014년

 

 

2 # At Filmore East[ | ]

  1. 앨범 : The Allman Brothers Band at Fillmore East (1971)
  2. 아티스트 : The Allman Brothers Band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블루스 록 (Blues Rock), 서던 록 (Southern Rock)
  • REVIEW

신세대의 록 팬들이라면 60~70년대 록 밴드들의 장황한 임프로바이제이션 중심의 라이브 앨범들에 기가 질려버릴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임프로바이제이션들은 뮤지션들의 장인 정신의 결정체이며, 당시의 한창 고양된 록 뮤지션들의 예술혼과 비루투오소로의 치열한 도전의 산물인 것이다. 동시에 그러한 노력은 스튜디오 앨범에선 결코 접할 수 없는 라이브만의 즉흥성과, 공연의 주인공인 뮤지션들의 개성과 기량, 그리고 자아의 적나라한 노출로 나타났다. 이 시기의 여러 라이브 앨범들 중에서도 올맨 브라더즈 밴드 (The Allman Brothers Band)의 1971년작인 「Live at Fillmore East」는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히는 역작이다. 본 작이 발표 된 후 기타리스트 듀언 올맨 (Duane Allman)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함으로써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지만, 단순히 고인에 대한 추모의 정이 어린 트리뷰트 앨범 정도로 치부할 수 없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 Song Description

역시 본 작의 압권은 당대 제일의 슬라이드 기타리스트 중의 하나인 듀언 올맨을 중심으로 한 올맨 브라더즈 밴드의 몰입적인 임프로바이제이션일 것이다. 티 본 워커(T-Bone Walker)의 <Statesboro Blues>와 제임스 엘모어(James Elmore)의 <Done Somebody Wrong>의 흥겨운 블루스 넘버에 이은 역시 티 본 워커의 곡인 <Stormy Monday>에서의 그렉 올맨과 듀언 올맨, 두 형제의 끈끈한 인터 플레이의 감동을 지나면 첫 장의 대미를 장식하는 블루스의 고전 <You Don't Love Me>가 등장한다. 이 곡에서의 듀언 올맨과 딕키 베츠(Dickey Betts)를 중심으로 한 밴드의 연주는 라이브의 묘미와 다양한 상상력을 표출해내고 있다. 원곡과 기타 솔로, 고전 블루스의 리프, 가스펠을 넘나드는 16분여의간은 시간은 결코 지루하지 않은 블루스 록의 판타지이다. 그렉 올맨(Gregg Allman)의 위협적인 올갠과 버치 트랙스(Butch Tracks)의 팀파니의 파이널이 인상적인 <Hot'lanta>에 이은 딕키 베츠의 <In Memory of Elizabeth Reed>는 올맨 브라더즈의 오리지널 곡 중 이들의 대표곡이라 할 만한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슬라이드 기타의 제왕 듀언 올맨과 딕키 베츠의 기타 연주가 가장 빛나는 트랙이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Whipping Post>의 23분여는 올맨 브라더즈의 모든 것을 드러내고 있는 순간이다. 이 곡이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며 마침내 종지부를 마칠 때까지도 못내 아쉬운 감을 떨쳐낼 수 없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사실 생물체처럼 살아 있는 라이브의 현장을 음반으로 담는 것은 단순한 기념물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힘들 때가 많다. 많은 아티스트들은 마치 베스트 컴필레이션 음반들을 발표하듯이 어떤 기념의 의미로 라이브 앨범들을 내놓곤 한다. 그러나 올맨 브라더즈의 본작은 그러한 과정적인 음반이 아닌, 그 자체로 이들의 왕성한 창작력과 탁월한 연주력이 결집된 앨범이다. 더불어 녹음된 소리의 재생이라는 한계를 뛰어 넘은 생생한 연주는 본 작을 올맨 브라더즈의 대표작 뿐만 아니라 록큰롤 라이브 앨범의 대표작으로 자리 메기게 하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Cream 「Wheels of Fire」
Lynyrd Skynyrd 「One More for the Road」
Paul Butterfiled Blues Band 「East - West」
Al Kooper, Mike Bloomfield & Stepehn Stills 「Super Session」

정철 ★★★★★ 최강의 잼 세션. 카프리콘에서 한장짜리로 재발매되었으니 찾아보시길~  ::: 2001/10/05

Multi Artist 피부 흰 것들이 할 수 있는 최상의 깜댕이적인 결과물.없음 강도질을 해서라도 구입을 하시길  ::: 2001/10/06

최정현 ★★★★★ 더이상의 블루스 라이브가 있을것인가  ::: 2001/10/22

장자인 난 이거 중고 가게에서 샀는데 그때의 기쁨이란..
'Stormy monday'랑 'The memory of Elizabeth Reed'가 갑자기 듣고 싶어지네요. ^^  ::: 2001/11/17

3 # Brothers and Sisters[ | ]

  1. 앨범 : Brothers and Sisters
  2. 아티스트 : Allman Brothers Band
  3. 레이블 : Polygram
  4. 장르 : 서던 록 (Southern Rock)
  • REVIEW

1971년 올맨 브라더스 밴드(Allman Brothers Band)는 라이브 앨범 중에서 손꼽히는 걸작 「Live at Fillmore East」로 당당히 골드 레코드를 따냈다. 그러나 그해 10월 29일 올맨 브라더스의 동생 듀언 올맨(Duanne Allman)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대 제일의 슬라이드 기타리스트였던 듀언 올맨의 사망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새삼 그가 얼마나 훌륭한 기타리스트인가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듀언 올맨의 사망 이후 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레코드들은 - 아티스트의 죽음으로 한 몫 챙기는 뮤직 비지니스의 영향 탓도 있겠지만 - 급작스런 판매고의 상승을 가져왔다. 그러나 올맨 브라더스 밴드를 둘러싼 죽음의 그림자는 듀언 올맨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베이시스트 베리 오클리(Berry Oakley)가 이번에는 듀언 올맨이 사망한 근처에서 역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그러나 슬퍼할 겨를도 없이 발표된 새로운 앨범 「Brothers and Sisters」는 싱글 <Rambin' Man>을 2위에 올려 놓으며 6주간 정상을 차지했다. 듀언 올맨의 사망으로 밴드의 모든 기타를 책임지게된 딕키 베츠(Dicky Betts)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된 「Brothers and Sisters」는 이전의 올맨 브라더즈 앨범들에 비하면 확실히 '쉬운' 레코드였다. 그리고 동시에 올맨 브라더스의 성공도 거기서 끝이었다. 「Brothers and Sisters」이후 밴드의 중요 송라이터이자 리더인 그렉 올맨(Gregg Allman)과 딕키 베츠는 솔로 활동에 치중하기 시작했고, 올맨 브라더스 밴드는 서서히 역사 속으로 침몰해 갔다.

  • Song Description

차트 2위를 기록한 <Rambin' Man>을 들어보면 이전의 올맨 브라더스 밴드와 확연히 달라진 점을 느낄 수 있다. 레너드 스키너드(Lynyrd Skynyrd)풍의 컨트리 록 사운드는 예전의 강한 블루스(Blues) 필과 즉흥 연주를 강조하던 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음악이 변화했음을 느끼게 해준다. 본작의 백미로 꼽히는 연주곡 는 그렉 올맨과 딕키 베츠의 화려한 연주 경합을 들을 수 있지만, 확실히 이전과는 변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컨트리에 가까운 흥겨운 사운드는 레너드 스키너드를 연상케하며, 딕키 베츠는 듀언 올맨과는 다른 각도의 기타리스트임을 확연히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우울한 <Jelly Jelly>와 경쾌한 부기 등은 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명성에 걸맞는 멋진 블루스 넘버들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듀언 올맨이 이미 저 세상으로 가 버린 마당에 <In Memory of Elizabeth Reeds>를 기대할 순 없는 노릇이다. 뿐만 아니라 한 밴드의 음악이 계속 그때 그 자리에 머무르기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억지라고 할 수 있다. 어찌됐든 「Brothers and Sisters」에서의 올맨 브라더스는 살짝 방향만 틀은 정도의 변신을 했고, 그것은 성공적이다. 듀언 올맨에 비해 가려졌던 딕키 베츠의 만만찮은 기타 솜씨가 십분 발휘됐다는 점에서도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앨범.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Lynyrd Skynyrd 「Pronounced Leh-Nerd Skin-Nerd」
Eric Clapton 「461 Ocean Boulevard」
J.J Cale 「#5」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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