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력

1 개요[ | ]

3分以内に話はまとめなさい→ 3분이내로 이야기를 정리하라
3분력

2 책 소개[ | ]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는 30초 내외이다. 대기업에서 선호하는 '1장짜리 보고서(One Page Proposal)'도 3분 안에 이해하게끔 요약되어 있다. 3분이란 현대 사회에서 상대에게 자신을 인식시킬 수 있는 최상의 키워드이다. 3분이란 아주 짧은 순간이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하기에는 충분하다.

이 책은 복잡한 현대 사회를 단순 명쾌하게 살게 하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3분력'을 날마다 3분씩 연마하는 책이다.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 논리 정연한 의사 전달력뿐 아니라 상대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듣기 능력, 자연스러운 분위기 유도를 위한 친화력까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기른다.

3 # BrainSalad[ | ]

이 책은 기분 나쁘게도 회사에서 오너에게 죽어라 욕먹고 쿠사리 먹던 와중에 알게된 책이다.

처음 맡게되고 회사에서도 경험이 없는 새로운 분야를 맡다보니 갈팡질팡 헤매게되고 일의 뽀인트를 놓치는 일이 잦아지자 "지식이 부족한건 문제가 안된다. 그러나, 일머리를 찾아 핵심질문을 할 줄 모르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면서 예를 들어 일러준 책이 바로 이 "3분력"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더 중요한 것은 책에서 결론이 나올 수도 없고 일일이 정답을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시행착오는 줄이고 일의 맥을 짚어나가기 위해서 무엇을 신경쓰고 어떤 습관을 들여야 좋은지에 대한 예시는 충분히 일러주고 있다.

일단 일본인 저자가 쓴 자기계발 서적은 한마디로 표현해서 "일목요연"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 또한 일본인 특유의 캐릭터도 있긴 하지만 부단한 요점정리와 이미지화를 통해 연마되어 온 것으로 봐줄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다카이 노부오만의 공적이 아니라 유사한 내용에 대해 끊임없이 체계적인 첨삭을 가해온 그의 선배들과 공동의 작품인 셈이다.

본문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3분이란 시간은 권투 1라운드에만 적용되는 것도, 컵라면 한개 익히는 시간만이 아니라 지구상 모든 협상과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최소단위이며 실제로 어떤 중대한 사안이라 할지라도 그 이상의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야만 해결되는 것은 많지 않다는 믿음인 것이다.

서문에 인용된 하이쿠(일본의 전통 시 형태)는 저자가 짧은게 아름답고도 강렬하다는 화두를 던지기 위해 쓴 것이지만 실제로 이 책의 내용 전체도 한마디로 대변해주고 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순간인걸 모르다니

– 마쓰오바쇼

3분 내에 요약해서 단순명쾌한 결론을 제시하려면 그만큼 문제의 핵심에 가까이 다가서야 하며 부단한 생각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아야 질문을 하고 질문을 제대로 할 줄 알때 문제는 절반 이상 해결한 것이나 다름없다. 책을 읽는다고 저절로 터득되는 성질의 것은 분명 아니다.

자기PR, 자아브랜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짧은 시간 내에 자기가 가진 가장 중요한 매력만 강하게 인식시킬 수 있으면 된다.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것은 신뢰감이 떨어지게 된다. 자세한 사연은 일단 상대에게 나라는 존재가 각인된 이후에 언제라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잘 보이려 애쓰지마라"

본문 속에서 3분력을 위해 절대 필요한 자신감 축적을 설명하는 가운데 나오는 대목이다. 매번 언제나 원만한 대화와 분위기를 이끌어내고자 지나치게 의식하다보면 진정 원하는 바를 얻지못하고 겉만 뱅뱅 맴돌 수가 있다. 과감하게 용건으로 파고들거나 판을 뒤엎고 새로 시작하거나 어쨌건 결판을 낼 수 있다.

유인구는 한두개면 족하다. 승부구를 던져라.

"내가 듣고싶은건 당신 의견이야"

자신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일반론"이나 모호한 "회색논리"로 응해선 곤란하다. 물론 그래야 할 때도 분명 있겠지만 될 수 있으면 명확한 자신의 생각을 꺼내라. 우리는 자신의 견해나 아이디어가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두려움과 강박을 가지는 것 같다. 책임지고 싶지 않아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두리뭉실하게 욕먹지 않고 좌우를 모두 수긍시킬만한 부분만 건드리고 얼른 빠져나간다. 의견개진과 이에 따른 토론문화가 약한 탓도 있다고 본다.

"결론부터 말하기"

이른바 두괄식으로 논리를 전개한다는 것인데 이게 많은 경우에 생각보다 쉽지않다. 이런 논리전개의 장점은 가부, 호불호의 결정이 초반에 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보고는 가급적 두괄식보고가 합당하고 때로 유리하기까지 하다. 피보고자가 궁금한 요점만을 먼저 이야기하면 세부내역은 자동으로 따라가게 되어있다.

설득심리학과 협상이론까지 폭넓은 접근

이 책의 주제는 핵심을 추려서 간단명료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라는 것인데, 사실 그 방법론으로 파고 들어가다보면 결국은 설득의 심리학이니 협상의 법칙 등과 같은 내용들과 중복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세상의 모든 일의 맥락은 어디론가 흐르게 마련이고 다시 만나게 되어있다.

더구나 이 책은 나름대로 설득과 협상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칭찬의 기술"

상대방을 칭찬할 때는 처음엔 깍아내리다가 나중에 차분히 한두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한 점이 뭐였는지 알려준다.

이른바 그림자칭찬이라고 불리우는 제3자를 이용한 방법도 있다. 어떤 식이건간에 칭찬은 효과적인 감정전달 방법이다.

"반론의 여지를 남겨라"

언제나 옳은 것은 없다. 100% 수긍을 얻어내려 내말이 최고라고 무리하게 움직이면 감정만 상한다는거다.

마치며,

전반적으로 잘 짜여지고 정리되어 있어서 곁에 오래 두고 자주 보면 더 좋은 책일것 같다. 무언가 새로운 일을 맡거나 잘 모르는 분야에 나서게될 때도 필수.

어쨌거나 우후죽순 자기계발서적 중에서도 괜찮은 책이다. 교언영색선의인 이란 좋은 말을 다시 만나게되어 반가운 책이기도 하다.

4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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