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아파트 브랜드 탑10

아파트 브랜드 탑 10[ | ]

출처: 파이낸셜뉴스 2002-11-25

아파트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주택건설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정부의 강도높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주택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택업체들이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브랜드는 이제 소비상품의 전유물이라는 얘기는 이미 옛날얘기가 됐다. 주택도 하나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주택상품과 브랜드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주택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는 호황국면에서보다는 불황국면에서 더 빛을 발하게 마련이다. 경기 침체가 심화될 수록 수요자끌기 경쟁이 치열해 지고 이러다보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만이 살아 남게된다는 것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주택건설업체들의 주택 브랜드 파워 경쟁은 이제 업체의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사업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이에따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에 걸맞는 신상품·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는가 하면 유명 연예인을 브랜드와 연계시키기 위해 수억원씩의 모델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전속모델로 계약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이후 급변하는 주택시장 환경도 브랜드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한층 더 일깨우고 있다. 지난 99년 2월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가 시행된 이후 주택업체간 분양가 및 품질경쟁이 가속화되고 주택상품의 차별 화가 심화되면서 브랜드별 ‘색깔’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최근 주택상품 브랜드에는 패션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맞춰 해묵은 브랜드를 새 브랜드로 교체하는 업체들이 잇따르고 있어 브랜드 수명도 짧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 예로 LG건설은 지난 3∼4년간 사용해 온 ‘빌리지’라는 이름을 버리고 최근 ‘자이’라는 브랜드로 교체했다. 자이는 ‘특별한 지성’이라는 영어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포스코건설의 ‘더�’은 음악적 표현으로 반올림을 뜻하는 ‘�’을 아파트에 도입한 것으로 삶의 질을 한차원 높인다는 의미를 상징했다.

주택업체들은 기업이미지 통합화(CI)처럼 브랜드 이미지 통합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종전에는 프로젝트별로 각기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는 게 관행이었다. 그러나 과거의 1회성 브랜드로는 브랜드 인지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계산때문에 바뀌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일반아파트의 브랜드를 단지 규모에 따라 ‘오투빌’과 ‘하늘채’로 나눠 사용해왔으나 최근들어 브랜드명칭을 ‘하늘채’로 단일화했다.

◇ 어떻게 선정했나=파이낸셜뉴스는 주택건설업체들의 브랜드화 추세가 일반화·가속화됨에 따라 주택시장에서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브랜드 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해부터 ‘소비자선정 파워아파트 브랜드 톱10’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소비자에게는 올바른 주택 선택의 기회를,기업에는 품질향상 유도를 위해서’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소비자선정 파워아파트 명품브랜드 톱10/뉴브랜드 톱10’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본사 부설 여론조사기관인 fn리서치&컨설팅에서 2차례,그리고 본사 및 부동산 온라인 정보서비스업체인 부동산114,부동산뱅크와 공동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1차례 등 총 3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명품 브랜드 톱10에는

래미안(삼성물산)

e-편한세상(대림산업)

캐슬(롯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홈타운(현대건설)

SK-뷰(SK건설)

스윗닷홈(쌍용건설)

디오빌(대우)

베스트빌(금호건설)

메르디앙(월드건설)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뉴브랜드 톱 10에는

▲[http://www.thesharp.co.kr/ 더�(포스코건설)]

자이(LG건설)

꿈에그린(한화건설)

위브(두산건설)

하늘채(코오롱건설)

센트레빌(동부건설)

아이원(풍림산업)

굿모닝힐(동문건설)

블루밍(벽산건설)

하이빌(동일토건)

상떼빌(성원건설)로 압축됐다.(이상의 순서는 무순임)

이번 파워브랜드 톱10선정 과정에서 뉴브랜드 부문에선 두산건설 ‘위브’와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이 동점을 얻어 11개사로 늘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소비자 4726명이 참여했다.명품브랜드 톱10과 뉴브랜드 톱10에서 중복되는 부문은 각 소비자가 선택한 클릭수가 많은 것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전체 참여자 가운데 자가소유자가 54%,전세입자 40%,월세입자 1%,그리고 보증부 월세입자가 2%,기타 3%였다.

주거형태로는 아파트가 68%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거주자 12%,연립주택 거주자 6% 오피스텔·주상복합·빌라 등 14%의 순이었다. 설문응답자는 실명으로 참여토록 하고 주민등록번호, 개인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토록해 신뢰도를 높이는데 만전을 기했다.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