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음악클럽 합법화 운동

제 목:[속보1] 클럽아 소리쳐라 관련자료:없음 [199] 보낸이:조미영 (작당98 ) 1998-09-02 22:44 조회:23

우리나라에서는 음악전용클럽이 불법입니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따르면 요식업소(룸쌀롱, 나이트 클럽 등) 2인 이상 연주가 되고 나머지 대중음식점은 안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클럽들은 모두 대중음식점으로 허가가 나있는 상태입니다. 요식업소로 허가를 받으면 되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엄청난 세금을 클럽에서는 감당을 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8월 19일 국민회의 최희준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현장 공연 활성화를 통한 대중문화 발전 방안'공청회에서는 음악전용클럽이 화제가 되었고, 앞서 말한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 현장공연을 자유화하자는 주제발표(최희준 의원)가 있고나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토론에 참가한 대부분은 클럽에 대한 찬성의 의견을 냈지만, 청소년 유해환경이란 논리로 반대도 있었고, 원칙적으론 찬성하지만, 청소년보호에 관한 안전장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 도 있었습니다. 찬성의 요지로는 (1) 가요계의 고질적인 시비를 벗어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음악이 나오려면 다양하고 자유롭게 음악 실험이 펼쳐지는 음악전용클럽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2) IMF라고 해서 가뜩이나 현장공연문화가 위축되고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음악전용클럽을 정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규제는 하지 말아야 한다. (3) 청소년을 망치는 것은 TV이다. 음악전용클럽은 TV에서 자립해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로 하여금 음악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길러주는 유익한 환경이다.

현 상황은 음악전용클럽의 합법화·자유화를 둘러싸고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찬성과 반대로 입장이 나뉘었다는 것입니다. 근데 보건복지부의 반대 논리가 아주 궁색(청소년 유해환경)한데다가 억지 주장까지 펴고 있는 있고, 결론적으로 식품위생법 시행령으로 업소를 규제하던 보건복지부의 밥그릇이 줄어드는걸 두려워한 나머지 뚜렷한 명분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인상이 짙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반대 논리로 보도된 내용은 이렇슴다. "지금의 클럽업주들이야 그럴리 없겠지만 바뀐 법에 의해 새로 진입하는 클럽에서 법망을 피해 라이브 누드쇼장으로 만들 우려도 예상된다"는 것. 누드쇼장이 걱정되면 그것을 단속하면 되지, 듣도보도 못한 누드쇼장 때문에 전국 100여개의 음악전용클럽을 불법으로 간주하겠다는건 아주 유치한 논립니다. 음악전용클럽에 공연법 적용을 받으라는 논리도 세계적인 음악 문화 공간을 대한민국에서는 부정하겠다는 반 문명적 발상의 전형이고, 현행 공연법 적용을 받아서 소공연장이 되면 그건 라이브 극장이지 음악전용클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9월 1일 클럽 스팽글에서는 홍대·신촌·이대 지역의 12개 음악전용클럽 주인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서 회의를 했습니다. 몇 년째 음악 전용 클럽의 합법화·자유화에 대해 말들은 많았는데 되는 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를 그냥 넘기면 완전히 물 건너간다는 판단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뭔가 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기로 했슴다. 먼저 작년부터 받은 3,388명의 음악전용클럽에 대한 지지서명을 가지고 정부에 공식서한과 함께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10월 21일(수)부터 24일(토)까지 신촌·홍대·이대 일대의 음악전용 클럽에서 일제히 대축제를 벌여 여론을 환기하기로 했슴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일제히 무료공연을 전개하고, 마지막 24일에는 홍익대 대운동장에서 폐막제를 하기로 했슴다. 폐막제에는 이번 사안에 공감할 수 있는 오버그라운드의 아티스트들도 섭외할 생각입니다. 참여클럽 : 코다, 빵, 롤링스톤즈, 마스터 플랜, 스팽글, 스팅, 언더그라운드, 재머스, 프리버드, 피드백, 홀, 하드코어 등 12개 클럽.

뭔가 말들은 많았으나 되는 건 없는 상황, 게다가 최근에는 신촌·홍대·이대 일대의 음악전용클럽에 대한 규제가 다시금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1세기를 아무리 문화의 시대라 부른들, 일본 대중음악 개방에 맞서 국내가요의 경쟁력을 높이자고 말한들, 음악 전용 클럽이 대중음악의 저수지라는 사회적 인식이 아무리 늘어난들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작은 것 하나라도 되는 건 없는데…

그래서 올해 하반기를 그냥 넘기지 말자는 여론이 밑에서 생겨나고 있는 겁니다. 이 지겨운 주제를 내년부터는 거론하지 않을 수 있게끔, 얼마나 좋은 음악을 할 것인지만 신경 쓸 수 있게끔 올해 하반기에 분명하게 정리할 건 정리하고 넘어가자는 생각입니다. 이미 국회 공청회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이 도출되었고 또 문화관광부가 분명하게 지지 입장을 밝히고 나섰는데도 식품위생법 시행령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바꿀 수 없다며 공연법으로 가라고 우기는 이상 여기에서 멈출 수는 절대로 없습니다. 해서 이번 기회에 단지 음악 전용 클럽의 문제가 아니라 대중음악 공연문화를 화두로 삼고 폭넓은 모임을 만들어서 사회적 여론을 대대적으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 여기에는 음악전용클럽뿐 아니라 평론가들, 종사자들과 시민단체들과 라이브 극장들까지 다 가세해서 (가칭)대중음악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를 발족해서 여론 활동과 함께 앞에서 말한 음악 전용 클럽 대축제를 벌여나가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제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통신 애호가들께서도 이 일에 다같이 동참하셔서 대중이 만드는 대중문화의 권리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가칭)대중음악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다. 시민연대는 이 사회의 지독한 반 문화적 상황 때문에 아래로부터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임시 기구임다. 우선은 음악전용클럽이 이 나라에서 합법화·자유화되도록 온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그럼 시민연대 조직위원회가 벌여나갈 대표적인 일들을 7가지로 소개하겠습니다.

1. 서명서 및 공문 전달 3,388명의 시민 서명과 가수, 시민단체, 라이브 극장, 기타 등등의 서명과 함께 공문을 작성해서 정부 및 국회에 전달합니다. 청와대 민원실, 총리실산하 규제 신고센터,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에 전달해서 우리 사회의 공식적인 문제로 만들 예정입니다.

2. 대대적인 여론 작업 그동안 방송, 신문, 잡지 등 음악전용클럽의 활성화에 적잖은 역할을 해온 언론 종사자들과 각 방송 언론사 문화부와 사회부 등에 시민연대의 취지와 사업에 대한 보도 자료를 전달합니다.

3. 광범위한 연대 활동 구체적인 사안으로는 음악 전용 클럽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것이 단지 클럽의 문제가 아니라 넓게 보면 우리 나라 대중음악의 잘못된 구조를 바꾸고 대중음악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삐딱한 시선(딴따라)을 제대로 (음악 직업인) 바로잡는 출발점이 됩니다. 청소년으로 치면 대중음악이 그냥 연예인이 되어 떼돈버는 게 아니라 작곡, 작사, 편곡, 연주 등 총체적인 창작 작업임을 인식하게 만드는데 음악전용클럽만큼 산 교육장도 없습니다. 기타 등등 해서 아주 폭넓게 각종 단체 및 개인과 연대를 만들어서 네트워크를 벌여갈 생각입니다.

4. 음악 전용 클럽 지도 이번 행사를 하면서 신촌·홍대·이대 지역의 음악전용클럽은 물론 갖가지 문화공간 등을 상세히 기재한 문화지도를 만듭니다. 이번 문화 지도는 약 10만부 정도를 만들어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알차게 무료로 배포합니다.

5. 12개 클럽 무료 공연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12개 클럽에서 일제히 무료공연 대축제에 들어갑니다. 물론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또 음악 전용 클럽이 뭔지 맘껏 느끼게 하자고 클럽 경영주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6. 폐막제 10월 24일 폐막제는 홍익대 대운동장에서 펼칠 예정인데, 이 자리는 대중음악 공연 문화의 발전에 공감하는 오버와 언더의 대표적인 뮤지션들이 무보수로 참여하는 잔치판 될 것입니다. 조동진, 들국화, 강산에, 안치환과 자유, 윤도현 밴드 등 이번 사안에 몸과 마음으로 공감해줄 수 있는 팀들과 언더 그라운드의 대표적인 팀들을 섭외해 모두 10팀 정도가 무대에 오르도록 할 것입니다.

7. 관련 조직 사업 1번에서 6번까지 이야기한 활동을 위해 시민연대 조직위원회 사무국에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친구들이 조직 사업을 합니다. 먼저 재원 마련을 위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문화관광부 등 정부 당국은 물론 대기업들과 의논하면서 협찬을 추진합니다. 또 대 언론 홍보 작업과 자원봉사자 모집, 각종 홍보물 제작과 공연 진행 등 기획에서 노가다까지 다 합니다.

(가칭)대중음악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종휘 TEL 326-1275, 336-7285 FAX 338-8627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84-21 지하

윗글을 보신 분들 중에서 이런 분은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맞아! 그래 이 일이야, 하고 절로 손뼉이 쳐지시는 분, 그런 분들 중에서 일주일 정도씩이라도 자기 스케줄을 맘대로 쓸 수 있는 분은 속히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것은 음악을 많이 아는 것하고 다르니까 누구든 마음이 열린 분이면 환영합니다. 다방면에서 끼와 의지를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IMF다 대량해고다 청년실업자다 해서 어수선하고 슬픈 일만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일처럼 비록 봉급이 나오는 일은 아니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자기 의지대로 해서 요즘처럼 몽롱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것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음악 전용 클럽 대축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서 시민연대 조직위원회 사무국에서 밥 한끼 토근 하나로 기분좋게 같이 일할 분들을 모집합니다. 응모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아래 번호로 전화해서 이름과 신분을 말해주시고 언제 사무실로 오겠다고 약속하신 다음 약속 날짜에 오셔서 브리핑을 받고 바로 같이 일을 시작합니다. 많은 응모 바랍니다.

326-1275, 336-7285, 011-838-0920 사무국장 이지선, 또는 총무 정지영씨를 찾으세요.

제 목:[속보2] 조직위 뜬다 관련자료:없음 [200] 보낸이:조미영 (작당98 ) 1998-09-02 22:44 조회:19

 제목 [속보2:조직위 뜬다!]

(가칭)대중음악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겠슴다. 시민연대는 [속보1]에서 설명드린 이 사회의 지독한 반 문화적 상황 때문에 아래로부터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임시 기구임다. 우선은 음악 전용 클럽이 이 나라에서 합법화·자유화되도록 온 힘을 기울일 생각임다.

시민연대에는 먼저 자문위원회가 있슴다. 여기에는 이번 사안을 지지하는 대중음악 평론가들이 포진해 있는데, 자문위원회는 주로 방송 신문의 본격적인 여론을 만드는 일에 밑그림을 제공하고 이번 행사를 기획하는 데에서 전체적인 자문 역할을 맡아나게 됨다.

그 다음에는 지지 단체와 개인들로 구성되는 서명단체와 개인이 있슴다. 여기에는 라이브 극장들, 시민단체들, 각종 문화 활동가들, 개인들 등이 모여 이번 시민연대의 활동이 단지 음악 전용 클럽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대중문화의 발전을 위한 핵심 주제임을 드러내는 일을 할 껌다.

그리고 조직위원회가 있슴다. 이번 행사의 모든 실무와 집행을 맡아서 가게 될 조직위원회에는 옆으로 신촌·홍대·이대의 클럽 경영주들이 모여서 의논하는 회의체가 있고, 밑으로는 사무국이 구성됨다. 사무국에는 총무, 협찬, 홍보, 조직, 제작 등 이번 행사의 모든 일거리를 가지고 움직이는 집행 단위임다. 물론 돈받고 하는 사람은 없고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전부 무보수의 자원봉사자들로만 구성되어 움직임다. 그럼 시민연대 조직위원회가 벌여나갈 대표적인 일들을 7가지로 소개하겠슴다.

1. 서명서 및 공문 전달

3,388명의 시민 서명과 가수, 시민단체, 라이브 극장, 기타 등등의 서명을 추가해서 이 서명 용지와 함께 공문을 작성해서 정부 및 국회에 전달함다. 청와대 민원실, 총리실 산하 규제신고 센터,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모두 6곳에 전달해서 우리 사회의 공식적인 문제로 만들 예정임다.

2. 대대적인 여론 작업

그동안 방송, 신문, 잡지 등 음악 전용 클럽의 활성화에 적잖은 역할을 해온 언론 종사자들과 각 방송 언론사 문화부와 사회부 등에 시민연대의 취지와 사업에 대한 보도 자료를 전달함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대중음악 공연문화가 얼마나 열악한지, 또 이미 자생한 음악 전용 클럽을 양성화해서 국내 음악계의 저수지로 삼는 게 얼마나 필요한지 대대적인 여론을 만들어 나갈 껌다.

3. 광범위한 연대 활동

구체적인 사안으로는 음악 전용 클럽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것이 단지 클럽의 문제가 아니라 넓게 보면 우리 나라 대중음악의 잘못된 구조를 바꾸고 대중음악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삐딱한 시선(딴따라)을 제대로 (음악 직업인) 바로잡는 출발점이 됨다. 청소년으로 치면 대중음악이 그냥 연예인이 되어 떼돈버는 게 아니라 작곡, 작사, 편곡, 연주 등 총체적인 창작 작업임을 인식하게 만드는데 음악 전용 클럽만큼 산 교육장도 없슴다. 기타 등등 해서 아주 폭넓게 각종 단체 및 개인과 연대를 만들어서 네트워크를 벌여갈 생각임다.

4. 음악 전용 클럽 지도

이번 행사를 하면서 신촌·홍대·이대 지역의 음악 전용 클럽은 물론 갖가지 문화 공간 등을 상세히 기재한 문화 지도를 만듬다. 국전지 절반 크기에 양면 4도 칼러 인쇄로 만드는 이번 문화 지도는 약 10만부 정도를 만들어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알차게 무료로 배포함다. 이 문화 지도는 음악 전용 클럽이 단지 매나아만의 폐쇄적 공간이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개방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안내 지도 역할을 할 검다.

5. 12개 클럽 무료 공연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12개 클럽에서 일제히 무료 공연 대축제에 들어감다. 물론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또 음악 전용 클럽이 뭔지 맘껏 느끼게 하자고 클럽 경영주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임다. 이 기간 동안 약 110여개 음악팀이 라이브를 펼칠 검다. 자세한 출연진은 곧 있으면 통신과 문화 지도를 통해 소개될 예정임다. 입장은 무료이지만 들어가시면 음료수나 맥주 등을 사서 먹어주면 무료 공연이지만 클럽 운영에 자그만 도움이 될 검다.

6. 폐막제 10월 24일

폐막제는 홍익대 대운동장에서 펼칠 예정인데, 이 자리는 대중음악 공연문화의 발전에 공감하는 오버와 언더의 대표적인 뮤지션들이 무보수로 참여하는 잔치판이 될 검다. 현재 섭외 중인데 조동진, 들국화, 강산에, 안치환과 자유, 윤도현 밴드 등 이번 사안에 몸과 마음으로 공감해줄 수 있는 팀들과 언더그라운드의 대표적인 팀들을 섭외해 모두 10팀 정도가 무대에 오르도록 할 검다. 이때까지 음악 전용 클럽 문제가 풀리면 축하 파티고 안 되면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검다.

7. 관련 조직 사업

1번에서 6번까지 이야기한 활동을 위해 시민연대 조직위원회 사무국에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친구들이 조직 사업을 함다. 먼저 재원 마련을 위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문화관광부 등 정부 당국은 물론 대기업들과 의논하면서 협찬을 추진함다. 또 대 언론 홍보 작업과 자원봉사자 모집, 각종 홍보물 제작과 공연 진행 등 기획에서 노가다까지 다 함다.

(가칭)대중음악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 조직위원회 위원장 김종휘 TEL 326-1275, 336-7285 FAX 338-8627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84-21 지하

제 목:[속보3] 자원봉사 모집 관련자료:없음 [201] 보낸이:조미영 (작당98 ) 1998-09-02 22:45 조회:27

 제목 [속보3:자원봉사 모집]

[속보1]과 [속보2]를 보신 분들 중에서 이런 분은 연락 주시길 바람다. 맞아! 그래 이 일이야, 하고 절로 손뼉이 쳐지시는 분, 그런 분들 중에서 한달 또는 보름 또는 일주일 정도씩 자기 스케줄을 맘대로 쓸 수 있는 분은 속히 연락 주시기 바람다. 음악을 사랑하는 것은 음악을 많이 아는 것하고 다르니까 누구든 마음이 열린 분이면 환영함다.

9월 15일까지 대학로에서 진행중인 독립예술제 행사에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중이신데 대부분 대학생들이어서 개강과 함께 많은 분들이 시간을 내시기가 어렵다고 함다. 물론 이분들 중에서도 이번 음악 전용 클럽 대축제에 참가하시는 분들도 있슴니다만, 아무래도 더욱 다방면에서 끼와 의지를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야 할 것 같슴다.

IMF다 대량 해고다 청년 실업자다 해서 어수선하고 슬픈 일만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일처럼 비록 봉급이 나오는 일은 아니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자기 의지대로 해서 요즘처럼 몽롱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것도 아주 좋다고 생각함다.

참고로 이번 시민연대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꾸리려고 먼저 모인 사람들은 대강 이렇슴다. 김종휘란 조직위원장은 인디 레이블 제작실장이나 실은 몇 달째 월급도 없이 하는 일이 재밌어서 그냥 밀고가는 취업 백수고, 사무국장을 하는 이지선은 휴학을 한 대학생인데 휴학중에 너무나 재밌는 일들이 많아져서 계속 휴학중인 백수고, 총무인 정지영은 한겨레문화센터 대중음악 공연기획 졸업생인데 취업을 마다하고 참여중이고, 조미영·배자림씨는 취업 중이나 퇴근 뒤 바로 컴퓨터에 앉아서 이 글을 올리고 있으며, 최민희는 밴드 활동을 위해 맹연습 중인데 그래도 음악 환경부터 바로잡고 하겠다고 언론 홍보를 자임했고, 기타 팬진 공 사람들, 독립예술제 자원봉사자들, 전국백수연합 사람들 등이 이래저래 뜻모아 만나고 있는 중임다.

아무쪼록 이번 음악 전용 클럽 대축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서 시민연대 조직위원회 사무국에서 밥 한끼 토근 하나로 기분좋게 같이 일할 분들을 모집함다. 응모 방법은 간단함다. 먼저 아래 번호로 전화해서 이름과 신분을 말해주시고 언제 사무실로 오겠다고 약속하신 다음 약속 날짜에 오셔서 브리핑을 받고 바로 같이 일을 시작함다. 많은 응모 바람다.

326-1275, 336-7285, 011-838-0920 사무국장 이지선, 또는 총무 정지영씨를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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